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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넘치는 무진성, B컷도 예술

B컷도 매력 넘친다. 남성 패션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 화보에 미처 실리지 못한 무진성의 B컷 사진이 27일 공개됐다. 사진 속 무진성은 다양한 모습과 분위기로 공식 화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유의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소년미와 섹시미 모두를 아우르는 무진성의 면모는 모든 컷을 베스트컷으로 만들었다. 실제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의상이 바뀔 때마다 매번 다른 분위기와 표정을 연출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무진성은 지난 11월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천재 작가 지망생이자 현(류승룡)과 얽히는 대학생 유진 역으로 분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진성의 발견’이라는 반응과 함께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새로운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말 열린 ‘아시아 모델 어워즈(AMA)’에서는 패셔니스타상을 수상, 라이징 스타임을 입증하며 2022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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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라이징' 무진성, 아시아모델어워즈 패셔니스타상 "영광"

배우 무진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무진성은 지난 19일 SETEC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 제16회 아시아 모델 어워즈(Asia Model Awards)에서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명실공히 2021년 라이징 스타임을 입증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아시아 모델 어워즈는 모델뿐만 아니라 배우·가수·패션·뷰티 등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부문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아시아 유일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축제다. 무진성은 “올 한 해는 뜻깊은 한 해였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를 드릴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또 오늘 이렇게 매력적인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좋은 배우 되겠다. 지켜봐 달라"는 소감을 남겼다. 무진성은 지난 11월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천재 작가 지망생이자 현(류승룡)과 얽히는 대학생 유진 역으로 분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력적인 마스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존재감은 ‘무진성의 발견’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새로운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명실공히 2021년 라이징 스타임을 다시금 입증한 무진성이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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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아시아모델어워즈 패셔니스타상 수상

피오가 제15회 아시아 모델 어워즈(Asia Model Awards)에서 패셔니스타상(Fashionista Award)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아시아 모델 어워즈는 아시아 최대의 모델 축제로, 올해는 무관중과 수상자 영상을 통해 언택트로 지난 5일 진행됐다. 패셔니스타상 수상 직후 영상을 통해 등장한 피오는 “제 스타일리스트가 예쁘게 잘 입혀줬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도 패션으로 많은 귀감이 될 수 있게 옷을 예쁘게 입고 다녀보겠다. 감사하다”라며 겸손한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 ‘남친룩’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피오는 tvN ‘마포 멋쟁이’등 방송을 통해서도 타고난 패션 센스를 자랑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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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눈물많은 그룹 인증 "다섯명 전원 눈물킹"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23일 소속사는 "B1A4가 여성동아 4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남성을 표지 모델로 기용한 것은 1933년 창간 이래 처음으로, B1A4는 84년 역사상 처음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다.지난 2월 성황리에 열린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정규 3집 앨범 활동을 마감한 B1A4 멤버들은 일본에서 발매될 새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이날 저녁 비행기를 타야 했다. 그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이들은 데뷔 6년간 다진 훈훈한 팀워크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즉석에서 열린 ‘우리끼리 시상식’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다섯 남자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잘 먹는 ‘최고의 식성상’은 신우와 산들이 각축을 벌이다 “냉장고 안이 썰렁한 날이 없다”는 신우에게 돌아갔다.‘패셔니스타상’은 “아무리 피곤해도 다음날 입을 옷을 세팅해놓고 잔다”는 바로가 받았다. ‘분위기 메이커상’은 “서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준다”는 점을, 한눈팔지 않는 ‘범샘이상’은 “다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인정해 멤버 전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열린 눈물샘상’은 지난 2월 단독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인 공찬이 차지할 줄 알았는데 이 역시 다섯 멤버가 공동 수상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3.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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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임시완, 백상 비하인드 컷 공개 ‘특명 배를 채워라’

'아이돌 배우' 정은지와 임시완이 백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두 사람은 5월 27일 열린 제50회 LF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각각 시상자와 수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정은지는 같은 부문 시상을 맡았고, 임시완은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꼽힌 '변호인'으로 영화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정은지와 임시완은 각각, 시상과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한 후 백상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이 도시락은 전주에 위치한 국제한식조리학교(학교장 정혜정)가 백상예술대상을 위해 협찬한 것으로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스타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특히 정은지는 "엄마가 해준 집밥 같다"며 도시락을 전부 비웠고, 임시완은 "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바쁜 스케줄 탓에 챙기지 못한 끼니를 해결했다. 국제한식조리학교(Creative Culinary Institute of Korea)는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쉐라톤 워커힐 한식조리장 및 G20정상회담 영부인오찬을 총괄한 이재옥 교수, 롯데호텔월드 총괄조리팀장을 역임한 이기엽 교수 등 전임교수진 등이 포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6.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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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비하인드] 연예인 VIP 좌석 배치도 대공개

제50회 LF백상예술대상이 대중문화인들과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지난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졌다. 백상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눈물과 감격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객석에 앉은 동료스타들은 진심어린 축하를 건네며 문화인들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건 함께 나란히 붙어앉아 있는 연예인들의 모습. 또 올해는 유난히 옆자리 동료와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톱스타들의 모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15명씩 4줄 가량 총 60여명의 연예인이 나란히 앉아 시상식을 즐겼다. 시상식은 끝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백상예술대상 좌석배치도를 대공개한다. ▶'도둑들'의 트로피 싹쓸이2012년 1300만 최고 흥행작 '도둑들'의 히로인 이정재·전지현·김수현이 나란히 앉았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올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천송이-도민준으로 다시 만났지만 이정재를 포함해 셋이 만난 건 영화 이후 처음이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나란히 착석한 후 팔 부상으로 깁스를 하고 온 이정재에게 몸상태를 물으며 서로를 챙겼다. 특히 김수현은 TV 부문 대상으로 전지현의 이름이 호명되자 입이 찢어져라 함박미소를 지으며 물개박수를 쳤고 이정재도 흐뭇한 듯 미소를 지으며 응원을 보냈다.▶김희애의 특급 인맥김희애는 나영석 PD와 안판석 감독 사이에 앉아 자신이 선보인 두 가지 캐릭터를 오갔다. 왼쪽에 앉은 나 PD와는 '꽃보다 누나'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이. 지난해 크로아티아에 다녀온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친분을 나눴다. 김희애 오른쪽의 안판석 감독과는 평소 각별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었다. 이달 초 종영한 JTBC '밀회'에서 호흡을 맞췄고, 앞서 2012년에는 '아내의 자격'도 함께 작업했다. 김희애와 안 감독은 개인사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밀회'정성주 작가를 대신해 TV극본상을 대리수상하며 팀워크를 보였다. 또 이날 마침 세 사람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애는 모그패셔니스타상을 수상했고 나영석은 TV 부문 예능상. 안판석 감독은 TV 연출상을 수상하며 더욱 기쁨을 누렸다.▶정우와 두 여자TV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눈물을 흘린 정우는 자리복도 좋았다. 오른쪽에는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나레기 커플'로 사랑받은 고아라가 고운 드레스를 입고 앉아있었다. 올 초까지 여러편 광고에 동반 출연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작품에 전념하고 있어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왼쪽에는 마찬가지로 지난해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서 커플로 출연한 손태영이 앉았다. 손태영과도 1년여만에 재회로 어제 본듯 다정하게 얘기를 나눴다. 정우는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왼쪽을 번갈아 쳐다보며 두 여인 옆에서 함박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신인상을 받은 후 '연인' 김유미에게 "고마워 잘 만나자"고 사랑을 전달했다. ▶입담꾼들의 시상식 나들이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라미란·전현무·박지윤이 시상식장에서도 수다본능을 이어갔다. 각각 영화 여자조연상·남자 예능상·여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세 사람은 일렬로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박지윤과 전현무는 KBS 선후배이자 현재 JTBC '크라임씬'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안타깝게 수상과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다음에는 트로피를 꼭 품에 안아보자'는 눈빛으로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아 동료들을 응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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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김희애 “김향기, 신인상 받을 자격 있는 친구”

배우 김희애가 제50회 LF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향기를 칭찬했다.김희애는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0회 LF백상예술대상에서 모그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무대에서 내려와 신인상을 수상한 김향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친구다. 향기가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앞서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로 영화 부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애와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모녀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지현이 TV부문 대상·송강호가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5.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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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스타일리스트상 김희애 수상소감 “무섭게 혼내줄꺼야~”

김희애가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드라마 '밀회' 대사를 이용한 수상 소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제 50회 LF백상예술대상에서 LF스타일리스트상을 수상한 김희애는 수상 소감에서 "패셔니스타상 정말 멋진 상 줘 감사하다. 정윤기 씨 고맙다. 만나서 행운이었다. 아마 '밀회'라는 드라마에서 오혜원 역할로 이 상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드라마상에서 스무살 연하와 멋진 연애하는 여성의 모습과 선생님으로서의 모습, 비지니스 우먼으로의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했다"며 "'밀회'의 진심을 알아줘 감사하다. 선재와 오혜원을 끝까지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끝으로 "오혜원이 되길 꿈꾸는 여러분이 있다면 보다 자신을 사랑하길 바란다. 안 그러면 무섭게 혼내줄 거야"라고 '밀회' 속 명대사를 셀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5.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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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축제, 제 50회 백상 예술, 모그 초대장 이벤트 진행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상으로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LF 백상예술 대상 시상식이 오는 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2013년을 빛낸 스타들이 서로 축하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수상자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LF를 대표하는 여성브랜드 모그(MOGG)가 백상예술 시상식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LF 백상예술 대상의 ‘모그(MOGG) 패셔니스타상’ 수여를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늘인 5일 23일까지 모그 홈페이지(www.mogg.co.kr)에서 응모하면 스타들의 수상 수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년 패셔니스타 상의 수상자에 귀추가 주목되는데, 특히 올 ‘모그 패셔니스타상’은 스타일을 통해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했던 여성 스타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5.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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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김소연, “연애 했지만 기사 안 나, 지금은…”

배우 김소연(33)은 연기경력 20년차다. 최근 종영한 MBC '투윅스'에서 열혈검사 박재경을 연기하며 그 내공은 빛을 발했다. 연기자 김소연에게 '투윅스'를 하며 풀어야할 숙제는 두 가지였다. '아이리스(09)'에서 보여준 북한 첩보요원 캐릭터와 어떤 차별점을 둘 지, 또 '검사 프린세스(10)'의 여검사와 얼마나 달라보일 수 있을지 였다. 첫 시작으로 예뻐보이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 쇼트커트의 짧은 머리에, '단벌 숙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무채색 정장에 운동화만 신었다. 전형적인 드라마 속 검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갈등하고 흔들리는 섬세한 감정표현을 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소연 드라마'라는 반응까지 나올 만큼 무르익은 그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들이 줄이었다. 드라마를 끝낸 김소연은 "전작들과 비슷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 고민을 많이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드라마를 끝낸 소감은."행복한 추억이 많은 드라마다. 준비 기간이 다른 작품에 비해 길었다. 캐릭터와 드라마를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로워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매력적인 인물을 맡아 즐거웠다. 시도 때도 없이 '이 자식아'라고 말하는 게 재경이의 매력이었다. (웃음) 거칠게 대사를 하는 것도 재밌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고, 출연 배우들도 모두 착해서 좋았다."-'검사 프린세스'에 이어 또 한번 소현경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소현경 작가님 작품을 한 번 하고나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지문 하나 하나를 정성들여 써주신다. 이번에도 작가님 덕을 많이 봤다. 짧은 대사에도 각 캐릭터의 감정이 다 묻어있었다. 두 작품을 같이 하면서 작가님과 사랑에 빠진 기분이다."-캐릭터 연구를 할 때 영화 '쉬리'를 많이 참고했다던데."드라마에 달리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데 아무리 필사적으로 뛰어도 남자들처럼 파워풀한 느낌이 묻어나지 않아서 고민이었다. 영화 '쉬리'에서 한석규 선배님이 뛰는 장면을 여러번 돌려보면서 어떻게 뛰면 될지 분석했다. 풀샷인데도 화면 밖으로 뛰어나올 것 같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본받으려고 노력했다."-의상은 한 벌만 입은 건가. 교체가 거의 없었다."그렇다. 이렇게 안 꾸미고 드라마를 찍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여배우라면 예뻐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거 아닌가. 사실 촬영 전 의상 피팅을 할 때 여러가지 대안이 있었지만 가장 남자처럼 보이는 컨셉트로 정했다. 검정색이나 회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큰 손목 시계를 찼다. 백팩에 운동화까지 착용했다. '너무 과했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스타일적인 면에서 전혀 화제가 될 만한 게 없었는데 드라마에서 신은 운동화가 이슈가 돼서 신기했다."-이번에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던데."'검사 프린세스'를 하면서 현장이 즐거우면 연기가 더 잘되는 걸 경험했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욕심이 생겼다. 또 이번에 이준기씨와 류수영 오빠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 힘든 촬영을 하면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분위기를 밝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최근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블루카펫 행사에서 패셔니스타상을 받았다."'배우의 밤'행사에서 패셔니스타상을 받았다. 모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곳에서 갑자기 여자 패셔니스타상으로 내 이름이 호명돼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 했던 것이라 수상 소감을 할 때 '말도 안 돼'라는 말만 나온 것 같다. 더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많았는데 내가 상을 받아서 영광이었다. 아주 신났다."-시상식 전 여배우들의 드레스 섭외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엔 어땠나."다들 그런 말씀을 많이 하는데 난 고맙게도 드레스 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여러 벌의 옷을 입는 분들도 있는데 난 보통 피팅 한 번만에 의상을 결정한다. 첫 피팅 의상이 항상 마음에 쏙 들었다. 스타일리스트 팀이 준비를 잘 해주신다. 이번에도 큰 고민하지 않고 첫 피팅 드레스를 입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1994년 SBS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연기 활동한지 20년 됐다. "20년을 연기하면서 '난 왜 이렇게 업 앤 다운이 심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도 날 찾지 않아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배우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 정도로 스스로 위기감을 느낀 적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고민도 사치였던 것 같다. 분명히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의 배우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지금은 1년에 한 작품을 해도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또 좋은 분들과 작업한 것도 복이었던 것 같다. 과거 20년이 아닌 이제 앞으로의 20년이 중요할 것 같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연기할거다. 후배기자들에게 선생님 소리를 들을 때까지 연기하는 게 꿈이다.(웃음)"-데뷔 20년 동안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다. "연애는 했지만 다들 나한테 관심이 없는지 기사화되지 않았던 것 같다. (웃음) 지금은 교제하는 사람이 없다. 마지막 연애는 비밀이다. 앞으로도 비밀 연애만 할 것 같다. 공개 연애가 멋있어보이지만 아직 자신이 없다. 결혼을 할 분과만 열애·결혼설이 났으면 좋겠다. 목소리고 좋고 느낌이 확 오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별로 결혼할 생각이 없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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