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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뉴진스 다니엘, 긴급 기자회견 직전에도 스케줄 소화 ‘열일’ [왓IS]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앞두고도 ‘열일’ 모드다. 다니엘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강남 모처에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 이뤄진 스케줄이었지만 다니엘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미소와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 다니엘은 이날 기자회견에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전속계약 해지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19:36
해외축구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

쥘 쿤데(FC바르셀로나)는 축구계 패셔니스타 중 하나다. 그의 패션은 늘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영국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쿤데가 자신이 축구계 패션의 대세임을 인정했다”고 조명했다.쿤데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더 브릿지’에 출연해 자신이 패션계의 ‘대세남’임을 아냐는 물음에 “나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사람들은 내가 어떤 옷을 입고 나타날지, 어떤 스타일로 나올지, 괴짜가 될지 아닌지 궁금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내가 옷을 입는 방식은 나 자신이고, 내 개성의 일부”라고 설명했다.쿤데의 패션은 화려하면서 과감하다. 몸에 딱 달라붙는 옷부터 오버 사이즈 옷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한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정의하기 어려운 본인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형세다.현지에서도 그의 패션은 큰 화제다. 소속팀 바르셀로나 출퇴근룩, 프랑스 대표팀 소집룩 등에 언론도 관심을 둔다. 이제 쿤데를 이야기하면서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쿤데는 “(패션이) 난 마음에 든다. 하지만 4~5년 전에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보증할 수 있는데, 4~5년 전에는 내 사진을 찍는 것을 정말 싫어했다. 어머니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면 항상 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다 점차 마음이 풀린 것 같다.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축구계 대표 ‘패션왕’으로 자리 잡은 쿤데는 대중의 평가에 관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이따금 자기 관점에 관해 의견을 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미디어에서는 왕왕 무례하게 행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바르셀로나 수비수인 쿤데는 최근 ‘지각왕’ 타이틀도 얻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쿤데는 지난여름부터 상습적인 지각 때문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질책받았다. 올 시즌 그가 몇 차례 베스트11에서 제외된 이유는 지각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4:53
스타

지수 “1인 기획사 활동, 어렵지만 즐거워…신곡 빨리 들려주고파”

블랙핑크 지수가 1인 소속사 설립 후 활동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지수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1인 소속사 ‘블리수’ 설립 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과 시리즈물 ‘뉴토피아’ 촬영을 마친 지수는 가수로서의 책임감과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다른 지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순간에 보이는 에너지의 차이가 있을 뿐 둘 다 긴 시간을 쏟고 공을 들여야 한다는 점은 같기에 책임감의 무게 또한 다르지 않다. 다만 좋은 대본을 받았을 때는 감독님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 편이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을 해야 하니 방향성이 같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1인 기획사 설립 이후 음악 작업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다. 어렵지만 즐겁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는지 체감하게 됐다. 그런 만큼 결과물의 의미 또한 커지지 않을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내년에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게 된 지수는 “긴 시간 함께 촬영하다 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즐겁게 열심히 촬영한 만큼 보는 분들도 재미있다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걱정도 있지만 그만큼 설렌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지수는 “처음 도전하는 일이 많은 한 해였음에도 여러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 올해가 내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면 내년은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5 17:22
드라마

[RE스타] 옷도 사비로 구입…김성령, ‘정숙한 세일즈’로 날개 달았다

“중년임에도 한계를 뛰어넘고 날개를 달았다.”김성령이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그간 세련된 분위기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입체성을 더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면서다. 1967년생으로 50대 중반을 넘어 60대로 향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김성령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정숙한 세일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2일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6회는 자체 최고인 6.0%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방문판매)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성령을 포함해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가 주연을 맡았다. 총 12부작 중 절반에 이른 ‘정숙한 세일즈’는 ‘성관계’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절,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금기시된 ‘성’에 도전하며 겪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장사를 그려 호평 받고 있다. 김성령은 극중 ‘방판 시스터즈’의 맏언니 오금희 역을 맡았다. 금희는 과거 부유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방판에 뛰어든 인물이다. 김성령은 앞서 출연 계기에 대해 “성인용품이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궁금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호기심은 금희라는 캐릭터에도 고스란히 묻어 있다. 금희는 대학 시절 영문학과 출신으로 지적이면서도 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캐릭터지만, 성 자체가 터부시되는 사회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정숙(김소연)을 도우며 자신이 알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김성령은 일간스포츠에 “‘난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 아냐. 하지만 그 정도로 열린 사람도 아니야’라는 대사가 금희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 지점이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포인트라고 여겼다”며 “금희를 통해 ‘성이 나쁜 게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었다. ‘방판 시스터즈’, 그리고 이 작품이 우리의 전반적인 성 문화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금희는 방판 시스터즈 4인방 중 양반가 마님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면서도 시장에서 파는 어묵을 처음 맛본 뒤 신세계를 경험하는 장면 등을 통해 허당미는 물론,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 김성령은 “방판 멤버에 합류할 때 조심스러우면서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는 금희처럼, 연기를 할 때도 4인방의 호흡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50대 중반에도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김성령은 ‘정숙한 세일즈’에서도 90년대를 풍미한 스타일을 세련되게 재소환해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령은 작품을 위해 직접 옷과 액세서리 등을 연구하고, 구매했다는 전언이다. 6회에서는 뛰어난 스타일링과 함께 1992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영화 ‘원초적 본능’의 배우 샤론 스톤으로 변신해 그 시절을 살아간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레트로의 일환으로 색다름을 자아내 캐릭터의 또 다른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성령은 지난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곧바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이후 수십년간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동안 다수의 인기작에서 주조연을 넘나들었는데, 사실 연기력보다는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이미지가 강조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정숙한 세일즈’에서는 매력 있는 연기로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를 뛰어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 활동 폭을 넓힐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성령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연기 생명을 더 늘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 캐릭터 분석 등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는 작품 선택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며 “OTT 등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중년, 특히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동 영역도 넓어진 환경에서 김성령 배우의 앞으로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05:46
생활문화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 위한 문화 복지사업 진력, 힐링치유센터로 도약

느리게 성장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부의 지원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윤희)이 주목을 받는다. 김윤희 이사장은 딸 둘과 발달장애인(다운증후군, 지적장애 1급) 아들을 둔 워킹맘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외출을 못해서 쌓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아들의 충동조절장애 증세가 심해진데다 모친의 노환이 겹쳐진 탓에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으며 양육과 간병을 책임져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수면 장애와 우울감으로 고통 받다가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반려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치유 효과를 경험하면서 장애인/노인/일반인을 대상으로 원예 활동 및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원예치료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발달장애인 부모 및 활동가들과 의기투합해 발달장애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줄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쳐 좌절하다가 원예치료, 치유농업에 뜻을 두고 경기도 안성시 소재 블루베리 농장 ‘베리만나’를 인수해 생과를 수확․판매하기 시작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여러 공모사업에 지원해서 발달장애인 및 가족,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협중앙회와 함께하는 협동조합 상생 성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10월 25일 협력사인 비긴21사회적협동조합 구성원과 발달장애인이 무대에 서는 패션쇼, 지역 문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신 안정과 힐링, 신체 기능 향상, 건강 증진 효과를 도모하는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 블루베리 생과 판매 외에 블루베리 청/잼 등 가공식품 생산 설비를 갖춰서 조합의 수익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4:00
스타

변우석 ‘과잉 경호’ 나비 효과로 연예인 전용출입문 이용? 돈은 연예인이 벌고 책임은 공항이 지나 [현장에서]

인천국제공항이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유명인 출국시 전용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연예인 소속사(이하 기획사)들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유명인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을 통해 연합에 속한 기획사들에 해당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기획사가 사전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문을 제출하면 출국 전 사전에 경호원 배치신고(경찰)를 마친 아티스트는 출국 시 전용 출입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에서 출국하는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출입국 시 팬들이 모이는 규모가 점점 커졌고,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들이 발생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당시,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고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경호’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 등을 마련해 공항 내 유명 인사의 과잉 경호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문에 지칭된 전용 출입문은 승무원, 도심공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한 경우, 교통 약자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패스트트랙이라고 불리는 출입구다. 별도의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다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으로 ‘정보공유 미비에 따른 현장 대응 미흡’을 지목했던 만큼 기획사 측에서 미리 공문을 제출한다면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다. 그럼에도 일부 아티스트가 도심공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미 해당 출입구를 이용한 경우가 종종 있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네티즌은 공항 내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대해 “팬들이 찾아오지 않으면 해결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항에 몰리는 팬들의 행동이 스타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다보니 과거에 비해 팬들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현저히 부족하고 팬들도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소비해야 한다. 따라서 공식 출국 일정을 알 수 있는 공항으로 팬들이 몰리게 됐다는 분석이다.톱 스타급 연예인의 인기에 비해 경호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다. 이들의 인기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은 각 기획사인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져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게 문제다. 연예인들과 기획사들이 이른바 ‘공항패션’으로 수익을 얻는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렇기에 기획사들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6:35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남다른 패션 센스…‘방판 씨스터즈’의 브레인

배우 김성령이 ‘정숙한 세일즈’에서 남다를 패션 센스를 뽐냈다.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김성령은 극 중 ‘방판 씨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로 분했다. 금희는 그때 그 시절, ‘아씨’라 불리며 교양 있게 자란 ‘이대 나온 여자’다. 하지만 현재는 집안의 주선으로 결혼한 남편의 고향 금제에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 가사 도우미로 일했던 정숙을 돕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들게 되고, 뜻밖의 자아 성찰을 하게 된다고. 이에 금희는 20대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50대를 보내게 된다.공개된 사진에는 90년대 지적인 사모님 패션을 멋스럽게 소화한 김성령의 면면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은다. 김성령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블라우스를 멋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무결점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란제리 패션, 우아한 분위기의 여성스러운 가디건과 원피스,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컬러를 매칭한 프린트룩에 진주목걸이를 비롯한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표정부터 말투 하나하나까지 ‘금희’ 그 자체가 된 듯한 김성령은 단발에 컬감을 더해 세심하게 신경쓴 헤어스타일과 그만의 미모에 더해진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사하고 우아한 패션 센스와 함께 금희라는 인물을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성령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했다.한편, JTBC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2:39
예능

“금발 진짜야?” 제니, 인종차별 논란에 팬들 ‘분노’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금발로 깜짝 변신한 가운데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샤넬의 ‘2025 봄·여름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이날 제니는 밝은 금발머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는데,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와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이후 SNS에는 제니와 마가렛 퀄리의 대화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는 마가렛 퀄리는 제니를 향해 “진짜 네 머리냐”며 서슴없이 머리를 만지거나, 사진 촬영 중 뽀뽀를 하는 듯한 포즈로 입술을 내민 제니의 얼굴을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마가렛 퀄리가 제니를 인종 차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동양인에게 금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묻는 것뿐 아니라, 허락 업이 머리를 만지는 행동이 무례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9:09
뮤직

리사, 때아닌 립싱크 논란…글로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색 [왓IS]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다. 리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포스트 말론, 도자 캣 등과 헤드라이너로 어깨를 나란히 한 리사는 올해 발표한 솔로 신곡 ‘락스타’, ‘뉴 우먼’을 비롯해 ‘라리사’, ‘머니’ 등 과거 발표했던 인기곡들 그리고 4일 발표 예정인 새 싱글 ‘문릿 플로어’ 무대까지 공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현장에선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더할 나위 없는 무대였으나 페스티벌 종료 후엔 립싱크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리사는 AR을 틀어놓은 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대규모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점을 감안했을 때 성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앞서 리사는 지난 9월 초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락스타’를 통해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루이비통의 새로운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으며 6년 만에 돌아오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퍼포머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08:46
산업

코앞으로 다가온 국감...긴장감 도는 유통가

유통업계가 내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부터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이 불거진 CJ올리브영 등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예정돼있다. 상임위별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임위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피감기관별 주요 주제와 그에 따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여부도 정해진다.먼저 국회 정무위원회는 배달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이 최근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이중가격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배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민은 사실상 배달앱 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데,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 국내 e커머스 1위인 쿠팡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후기를 작성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쿠팡의 PB 상품 자회사인 CPLB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쿠팡 대표가 국감장에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짝퉁·유해 상품 논란이 일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국감장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및 발암 물질 검출·중금속 검출·불량 상품·짝퉁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유통 업계의 단독 주제인 '갑질'도 국감장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자신의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왔다는 의혹을 받아 최근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플랫폼 업체의 비슷한 ‘갑질’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련 부처 역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경쟁사 판촉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갑질'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약 19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최근에는 같은 혐의로 다시 현장조사를 받았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가맹점주와 마찰을 빚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60계 치킨의 장스푸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쿠팡이나, 수수료 논란이 있는 배민, 유행물질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알리 등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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