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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성관계 영상 퍼뜨려도 무혐의···이유는 "원본 아니니까"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동의 없이 유포한 것으로 조사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2번 연속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원본이 아닌 재촬영물을 유포하면 처벌되지 않는다는 과거 대법원 판례가 영향을 끼쳤다. 피해자는 최근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세영)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업가 A(42) 씨에 대해 지난해 12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2019년 8월에도 같은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당시에는 고소가 아닌 경찰의 인지 수사로 사건이 불거졌다. A씨가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지며 찍은 동영상 4개와 사진 2개를 허락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지인에게 전송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유포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 옛 법 “재촬영물은 처벌 못 해”…무혐의 하지만 2018년 8월 30일 나온 다른 사건의 대법원 판단이 A씨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대법원은 옛 성폭력처벌법에 근거해 “다른 사람의 신체 그 자체를 직접 촬영한 촬영물을 제공한 경우에만 처벌되고 재촬영물을 제공한 경우에는 처벌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런데 A 씨가 퍼뜨린 동영상과 사진들이 재촬영물로 인정됐고, 검찰은 대법원 판결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이다. A씨는 “컴퓨터로 원본 영상을 재생하고 그것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재촬영해 전송했다”며 “원본을 그대로 전송하기에는 용량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A 씨가 동영상 등을 무단으로 유포한 건 맞지만, 법의 사각지대 탓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 피해자 “영상 1개 원본” 고소…또 무혐의 그러자 피해 여성 B 씨는 “적어도 동영상 1개는 재촬영물이 아닌 원본이다”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해당 동영상에 대해 “원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설 감정 업체의 의견도 첨부했다.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원본 파일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동영상의 원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촬영기기로 보이는 A 씨의 과거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A 씨가 “없다”고 진술한 탓에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2번째 혐의없음 처분이 나온 배경이다. ━ 피해자 “검찰, 휴대폰 제조사도 틀려…수사다시 해달라” 항고 피해자 B씨 측은 2번째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고 비판한다. 검찰이 불기소이유서에서 “동영상 원본이 있는 A씨의 과거 휴대전화 모델이 ‘LG전자의 베가레이서3’인 것으로 보인다”고 썼는데, 베가레이서3 제조사는 LG전자가 아닌 팬택이라는 점 등 때문이다. B씨의 변호인은 “그만큼 면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B씨는 최근 “다시 수사를 해달라”며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그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성폭력처벌법은 원본뿐만 아니라 재촬영물 등을 유포하는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2018년 12월 18일 개정됐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1.01.27 08:07
연예

몬스타엑스 주헌, '2020 TMA'서 'PSYCHE' 무대 최초 공개

그룹 몬스타엑스가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기억에 남을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3일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 조직위원회는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이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PSYCHE(싸이키)'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PSYCHE'는 지난 10월 글로벌 무료 음악 유통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발표한 주헌의 네 번째 믹스테잎 타이틀곡이다. 여유와 멋을 뽐내면서 돈, 명예에 눈이 멀어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을 싸이키 조명에 빗댄 의미와 '정신'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주헌이 이 곡을 실제 무대에서 선보이는 건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처음. 코로나19 여파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는 팬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했던 주헌은 'FAN:TACT(팬택트, 팬과 스타가 함께 만나는 시간)'라는 부제를 내건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PSYCHE'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또 'BEASTMODE(비스트모드)', 'Love Killa(러브 킬라)' 등의 무대를 꾸미는 몬스타엑스는 특유의 야성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 K-POP 팬들의 마음을 빼앗을 계획이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舞い落ちる花びら(마이오치루하나비라) (Fallin’ Flower)' 한국어 버전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세븐틴에 이어 주헌의 'PSYCHE'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몬스타엑스까지 오직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온택트(On-tact)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GOT7(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강다니엘,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있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크래비티, 위클리,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까지 톱클래스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며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서현이 3회 연속 공동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북남미 등 각 권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시청자 접속 국가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는 네이버 V LIVE와 YES24, 일본에서는 니코니코 생방송(ニコニコ生放送), 북미와 남미 권역에서는 LIVECON, 유럽과 중동 권역에서는 Contentszone, 동남아시아권에서는 Jncmediagroup, 필리핀에서는 Ktx, 인도에서는 Bookmyshow에서 생중계 스트리밍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드는 K-POP 축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2일 오후 4시 레드카펫, 오후 6시 본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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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BTS 출격 '2020 TMA', 12월 12일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 확정

2020년 가요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전 세계인과 함께한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 조직위원회는 11일 "오는 12월 12일 온택트 시상식으로 열리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북남미 등 전 세계 각 권역에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와 중국(본토)에서는 VLIVE+, 일본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전송 서비스 니코니코생방송(ニコニコ生放送)을 통해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각 지역의 K-POP 팬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즐길 수 있도록 권역별로 최적화된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는 해외 팬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GOT7(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강다니엘,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있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크래비티, 위클리,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까지 초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이 공개된 후 전 세계 K-POP 팬들의 생중계 요청이 쇄도했고, 조직위원회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음악 축제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FAN)'과 '온택트(Ontact)'를 결합한 'FAN:TACT(팬택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타와 팬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기존 가요시상식과는 차별화된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별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청방법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새롭게 리뉴얼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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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아이즈원·제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라인업 합류 [공식]

그룹 더보이즈, 아이즈원, 가수 제시가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출연을 확정했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 조직위원회는 9일 "그룹 더보이즈와 아이즈원, 가수 제시가 오는 12월 12일 온택트 시상식으로 열리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 모두 일정 문제로 인해 최근까지도 출연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기존 스케줄을 조정하며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을 확정했다는 후문. 지난해 4월 '제1회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 상을 받았던 더보이즈는 이후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 정규 1집 'REVEAL(리빌)'과 미니 5집 'CHASE(체이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더보이즈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드라마틱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훔칠 계획이다. 올 한 해 정규 1집 'BLOOM*IZ(블룸아이즈)'와 미니 3집 'Oneiric Diary(오나이릭 다이어리)'로 연달아 활동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열일한 아이즈원은 2020년 가요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팬들을 환상동화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올여름 '눈누난나' 열풍을 일으키며 누구보다 핫한 한 해를 보낸 제시도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라인업에 합류했다. 혼자서도 스테이지를 꽉 채울 만큼 과감하고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강점인 제시는 더욱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팬들의 심장을 강타할 전망이다. 이로써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한층 더 강력해진 톱클래스 라인업을 구축했다. 방탄소년단부터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강다니엘,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있지),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크래비티, 위클리로 이어지는 기존 라인업에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까지 합류하며 역대급 K-POP 축제를 예고했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대규모의 카메라 및 음향 장치, 최첨단 기술 등이 총동원될 예정이며 기존 가요시상식과는 차별화된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팬(FAN)'과 '온택트(Ontact)'를 결합한 'FAN:TACT(팬택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타와 팬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오는 12월 12일 개최된다. 시청 티켓 예매 일정 및 시상 내역, 심사 기준 등 관련 정보들은 새롭게 리뉴얼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9 09:14
경제

대림산업,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 김포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택지개발사업지구 B-2BL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는 지하 2층∼지상 18층짜리 7개동, 총 544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13일 만에 완판을 달성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에 이은 후속 단지다. 소형 주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2026년 개통), 계양∼강화 고속도로(예타 진행 중), 대곶지구(E-city) 복합 도시개발 등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앞 김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송초·통진중·통진고 등이 위치하고, 북쪽과 남동쪽에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김포상마 일반산업단지, 김포통진 팬택 일반산업단지, 귀전첨단 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단단한 편이다.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청약, 8일 당첨자 발표, 21∼24일 나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4 07:01
생활/문화

카카오모빌리티 재팬택시에 150억원 투자…4분기 '택시 로밍'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유명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재팬택시와 자본·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재팬택시에 15억엔(약 150억원)을 출자했다. 재팬택시는 도요타·NTT도코모 등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재팬택시가 일본 기업 외 자본 제휴를 체결한 해외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팬택시는 일본 1위 택시 사업자인 '일본 교통'의 그룹사로 앱 다운로드 수 550만건을 기록한 일본 최대 택시 호출 앱 ‘전국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일본은 택시 호출 앱 서비스가 성장 초기 단계에 있어 재팬택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자본 제휴를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재팬택시는 올 4분기를 목표로 '카카오 T'와 '재팬택시' 앱을 연동한 '택시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택시 로밍’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으로 양국 방문객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택시 호출 앱으로 간편하게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에 방문한 한국인은 '카카오 T' 앱으로 ‘전국 택시’를 호출하고, 일본인은 한국에서 ‘전국 택시’로 ‘카카오T택시’를 호출하면 된다.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일본의 택시 시장은 연간 16조원대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해 일본에서도 택시 호출 문화를 바꾸는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재팬택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카와나베 이치로 재팬택시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택시 앱 호출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2020년까지 1600만건 앱 다운로드 및 배차 가능 택시 대수를 전국 택시의 약 40%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9.06 11:46
생활/문화

카카오모빌리티, 기업용 업무 택시·카카오파킹 하반기 출시

카카오택시·드라이버·내비·주차 등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을 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 정주환 모빌리티 사업부문장이 대표를 맡아 15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에 3분기 중으로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기업용 업무 택시는 택시 회사와 기업이 제휴를 맺고,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택시는 업무 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업으로 개발 중인 카카오페이 자동 결제는 운행 요금을 카카오택시 앱에 등록해둔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운행 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를 태깅하거나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4분기에는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파킹(가칭)’을 출시한다. 주차장과 운전자를 모바일로 연결,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검색하고 주차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주차 서비스를 지향한다.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내비는 현재의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드라이버 가입자는 현재 270만명, 이용 후 4주 내 재호출율은 70%에 달하며 지난 1분기 운행 완료 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카카오내비도 월간 이용자·길안내 수가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1000만명, 2016년 2월 출시 후 현재까지 월 이용자는 87% 이상, 월간 길안내 수는 92% 성장했다.카카오내비는 영화관·유통 시설 등 다양한 브랜드 제휴로 해당 목적지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쿠폰을 보내주는 등 편익을 제공하는 수익모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도 진형 중이다. 지난 5월 일본 최대 택시 호출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양사의 택시 서비스를 연동해 한국과 일본 양국 이용자가 양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지난 7월에는 카카오 임지훈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가 독일 폴크스바겐 주요 임원들을 만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교통과 이동 영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버·그랩(싱가포르 자동차 공유서비스 업체)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8.01 15:31
경제

카카오택시, 일본 현지 택시도 부른다

카카오택시 앱으로 일본 현지 택시 호출이 가능해진다.카카오는 22일 일본 유명 택시 호출 서비스 업체인 재팬택시와 ‘카카오택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와 재팬택시는 양사가 보유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연동, 각국 이용자가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제공한다.카카오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 앱으로 일본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재팬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도 한국에서 재팬택시 앱으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는 게 가능해진다.이 서비스 일정은 하반기께 나올 예정이다.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 해외 각국에서 서비스 연동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며 "2016년 한 해에만 500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한 만큼 이용자들을 위해 일본과의 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4만5000명, 승객 가입자 수 1450만명, 일 최대 호출 수 150만 건, 누적 운행완료 수 2억2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22 17:21
생활/문화

팬택, 미국 특허 230여 건 '특허괴물'에 처분

팬택이 200건 이상 미국 특허를 팔아 치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21일 미국 특허청 등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해 10월 31일 230건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이하 골드피크)에 양도하는 데 합의했다.골드피크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본사를 둔 회사로 팬택이 특허를 처분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18일 설립된 특허 전문 회사다. 팬택의 특허를 사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특허 괴물'이다.팬택의 특허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겨받은 만큼 골드피크는 이 특허에 따른 로열티를 얻거나 특허를 침해한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도 있다. 또 제3자에 특허를 되팔 수도 있다.골드피크는 미국 특허 전문 회사 'SPH 아메리카'의 박모 변호사와 백모 변리사를 각각 사내 이사와 감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SPH 아메리카는 지난 200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가진 다수의 특허를 위임받고 독점적 권한을 행사하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팬택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자 마지막 수단으로 특허를 파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1월 쏠리드에 인수된 팬택은 지난해 매출 517억원보다 많은 영업 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재기를 위해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작 스마트폰 'IM-100'은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총출하량이 13만2000여 대에 그치면서 당초 목표치인 30만 대의 절반에도 달하지 못했다.앞으로 팬택의 특허 판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팬택은 감사보고서에서 '특허 수익화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언급했다. 올 3월 기준으로 팬택이 보유한 국내 특허는 2086건, 해외 특허는 1111건이다. 이에 팬택의 특허가 대거 해외에 헐값으로 팔릴 것이 우려되고 있다. 팬택은 지문 인식 등 기능을 세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허 기술 부족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신흥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국부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팬택 측은 "일부 특허를 수익화하는 것은 맞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2017.05.21 15:53
경제

팬택발 중저가폰 여름대전 막 올라

중저가폰 여름대전의 막이 올랐다.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제조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부분 출고가는 30만~40만원대의 중저가에 성능은 프리미엄폰급이다. 더구나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이하 보조금)을 후하게 책정하고 하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상반기에 펼쳐졌던 '갤럭시S7'과 'G5' 등의 프리미엄폰 경쟁이 막을 내리고 중저가폰의 여름혈투가 시작됐다. '나 돌아왔어'…경쟁 불 당긴 팬택 '아임백'중저가폰 여름대전의 불씨는 팬택이 당겼다. 청산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팬택은 1년 7개월만에 신제품 '스카이 IM-100(이하 아임백)'을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했다.아임백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달 24일부터 6일 간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 7000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A 이통사 관계자는 "최근 중저가폰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예약자가 이 정도로 몰린 것은 아임백이 아주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아임백이 초반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팬택이 재기를 위해 내놓은 첫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이 꼽힌다. 아임백은 스마트폰 후면에 톱니바퀴 모양의 '휠 키'을 탑재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무선충전기인 '스톤'을 번들로 제공한다. 업계는 이같은 차별화가 새로운 것에 끌리는 20~30대 소비자층에 어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이통사들의 통큰 보조금은 차별화에 가격 경쟁력을 더했다. SK테렐콤과 KT는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33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도 20만~30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특히 KT는 대리점이나 판매점 추가지원금 4만9500원을 책정해 출고가 44만9900원의 아임백을 7만4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극 받은? LG·삼성 '어딜 감히…'팬택의 선전에 자극을 받은 듯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앞다투어 중저가폰을 내놓았다.LG전자는 공겨롭게 아임백 출시일인 지난달 30일에 49만5000원의 LG전자 중저가폰 '엑스 캠(X Cam)'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프리미엄폰 'G5'의 기능인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 1300만 화소의 일반렌즈와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렌즈가 들어가 있어 넓고 시원하게 촬영이 가능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다.보조금도 넉넉하게 책정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아임백과 같은 최저 25만원에서 최대 33만원까지 지원해 소비자는 10만~20만원대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일 출고가 31만9000원인 '갤럭시 와이드'를 출시한다. 5.5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DMB 기능, 가죽 느낌의 ‘소프트필’ 후면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보조금은 30만원대 중저가폰치고는 많은 최대 22만원까지 지원된다. 단독 출시하는 SK텔레콤에서 밴드100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B 이통사 관계자는 "여름은 비수기인데 여러 중저가 스마트폰들이 나오고 있고 이통사들도 보조금을 통 크게 쏘고 있다"며 "'아이폰7' 등 새 프리미엄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중저가폰 경쟁이 뜨겁게 돌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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