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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임동혁 맹활약에 대한항공 5연승 '고공 비행'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1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한항공은 5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 달성에 근접했다. V리그 남자부는 정규시즌 종착지까지 팀당 5~6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승점 61(20승 11패)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56, 17승 14패)에 앞서 있다. 반면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승점 37)은 속절없이 7연패 빠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6개-3개)과 서브에이스(5개-1개)에서 현대캐피탈을 앞섰다. 특히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1세트 22-20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상대 범실, 진지위의 속공 성공으로 25-2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19 동점에서 25-21로 마침표를 찍은 2세트에서는 교체 투입된 임동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링컨 윌리엄스를 대신해 19-19에서 투입된 임동혁은 21-20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23-21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3세트에도 임동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중반까지 팀 공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임동혁은 17-18에서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올린 전광인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18-18 동점을 이룬 뒤 20-20에서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 3개를 발판 삼아 경기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이 팀 내 최다 11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10점을 올렸다. 교체 출전한 임동혁은 직전 경기였던 9일 한국전력전에서 27점을 올렸고, 이날 역시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9점, 성공률은 58.33%로 높았다. 현대캐피탈은 허벅지를 다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공백 속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허수봉이 5점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 2022.03.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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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국전력 4위 도약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27·등록명 다우디)가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다우디는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다 득점(30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시즌 15승(14패)째를 올리며 승점 40점을 쌓았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우리카드를 승점 5점 차로 쫓은 한국전력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밝혔다. 다우디는 1세트만 13득점을 폭격했다. 1-1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첫 득점 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의 직선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4-2에서는 이 경기 첫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현재 리그 리시브 효율 부문 1위(52.46%) 박경민조차 막지 못할 만큼 강한 서브였다.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와 김명관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다우디가 찬물을 끼얹었다. 10-7, 11-7에서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12-9에서는 다시 한번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다우디를 마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선택지가 많아졌다. 상대 수비가 다우디에게 쏠리면, 신영석과 조근호를 활용한 중앙 속공을 시도했다. 결과도 좋았다. 레프트 임성진과 이시몬도 종종 활용했다. 확실한 득점이 필요할 때는 다우디에게 공을 보냈다. 다우디는 18-15에서 이 경기 세 번째 블로킹을 해냈다. 20-18에서는 블로커 2명을 뚫고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후위 공격 3개를 해내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다가섰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 주포 전광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세트 0-0에서 전광인의 대각 오픈 공격을 막았고, 3-2에서도 1대1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냈다. 이때까지 기록한 블로킹 5개 모두 전광인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막판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광인까지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우디는 이어진 6-4 상황에서 이 경기 두 번째 서브 득점을 해냈다. V리그에 데뷔한 2019~20시즌 이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전력도 2세트를 따내며 셧아웃에 다가섰다. 위기도 있었다. 다우디는 3세트 초반 3연속 범실을 범했다. 세트 막판에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24-20, 매치 포인트를 따내고도 26-2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도 9점 차로 완패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우디는 마지막에 웃었다. 0-0에서 신영석과 상대 공격수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3-4에서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7-5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우디는 이후 백어택과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3·4세트 부진을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15-9로 5세트를 잡으며 혈전 끝에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2.03.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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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가세+박경민 성장' 현대캐피탈, 상위권이 보인다

공격 옵션은 늘어났고, 수비는 단단해졌다. 정상 전력을 회복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리그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시즌 12승 12패(승점 34점)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3위 우리카드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지난 14일 팀 합류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득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9-8, 1점 앞선 5세트 승부처에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후 백어택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해결사로 나섰다. 12-10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보이다르 뷰세비치는 기량이 너무 떨어졌다. 그를 퇴출하고 영입한 로날드 히메네즈는 오른발목 부상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펠리페 영입을 결정했다. 펠리페는 V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며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한국전력 소속이었던 2017~18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까지 국내 레프트 허수봉의 공격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에이스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왼쪽 공격 옵션이 늘어났고, 펠리페까지 가세하며 오른쪽 공격도 강해졌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세터 김명관은 19일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을 고르게 분배했다. 펠리페, 전광인, 허수봉 세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과 20%대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박상하가 지키는 센터 라인도 평균 이상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상대 블로커가 측면으로 향할 때 중앙 속공으로 허를 찌르는 공격도 자주 선보였다. 수비도 탄탄해졌다. 2년 차 리베로 박경민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현대캐피탈 코트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19일 기준으로 리시브 효율(53.32%)과 디그(세트당 2.632개) 부문 1위를 지켰다. 리시브는 지난 시즌 대비 10%, 디그는 0.393개 오른 기록이다. 19일 우리카드전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 5-4 상황에서 우측 광고판 밖으로 벗어나던 공을 쫓아가 몸을 날려 걷어 올리며 코트 안으로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박경민의 투혼으로 살린 공격 기회에서 득점했고, 이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4세트를 따냈다. 공격수 전광인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코치도 교체 투입될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준다. 박경민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2·3라운드 모두 2승 4패로 고전했던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쳤다. 오는 28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는 3위 우리카드전이다. 단번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기회다. 안희수 기자 2022.0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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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캡틴 예비역 전광인 효과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전광인(31)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찼다. 현대캐피탈에는 문성민과 최민호, 박상하 등 주장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꽤 있다. 하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전부터 전광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시즌 도중 합류한 전광인에게 새롭게 주장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이 바뀐 터라 분위기를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였다. 전광인의 팀 내 위상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한국전력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완성했다. 전광인은 이 경기에서 허수봉(2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9점을 뽑았다. 공격 성공률도 60.00%로 높았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각 2개씩 기록했다.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 팀에 돌아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반겼다. 전광인은 공·수를 모두 갖춘 레프트 공격수다. 팀 복귀 후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경기당 평균 12점씩 올렸다. 성공률은 57.45%다. 표본은 적지만 특히 리시브 효율은 54.64%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총 97차례 리시브를 시도해 55차례 정확하게 걷어 올렸고, 겨우 두 차례 실패했다. 전광인 합류는 팀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 그가 리시브에 가담해 효율적으로 받아주면, 허수봉이 부담을 줄여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신예 세터 김명관은 전광인의 복귀로 속공 시도가 늘어나는 등 보다 다양한 볼 배급을 선보이고 있다. 전광인은 팀이 흔들릴 때 코트 안에서 계속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맡는다. 전광인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의 공·수 전력 및 밸런스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복귀 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 전광인의 어깨는 무겁다. 군 복무로 빠진 사이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6위)에 머물렀다. 전광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쓰지 못한 휴가를 한꺼번에 사용, 12월 초부터 팀 훈련에 참여해 코트 적응력을 높였다. 공격력이나 몸놀림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치고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배구를 다져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합이 나왔을 때 많이 승리할 거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달 중순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가세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돌풍의 팀으로 손꼽힌다. 벌써 V리그에서만 5번째 유니폼을 입는 펠리페는 늘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8일 선두 싸움 중인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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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수봉이가 미래”…허수봉 “형은 폼의 정석”

“저는 과거라는 말과 더 어울리죠. 현대캐피탈의 현재이자 미래는 (허)수봉이 입니다.”현대캐피탈 유니폼을 12년째 입고 있는 문성민(35)은 이제 ‘간판스타’라는 말을 부담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띠동갑 후배 손을 들어줬다. 허수봉(23)은 쑥스러워하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문성민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박철우(한국전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500득점을 돌파했고, 국내 선수 최초로 2년(2015~16, 2016~17)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최근 세 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 기간 합계 430점에 그쳐 2017~18시즌 득점(585점)에도 못 미쳤다.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바통은 허수봉이 이어받았다. 2016년 고졸 선수 최초로 1라운드에 뽑힌 허수봉은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316점, 전체 6위), 공격 종합(54.61%, 4위) 1위에 올라 있다.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4승 2패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문성민은 “수봉이가 팀을 이끈다. 이제는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문성민과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상징하는 선수다. 문성민은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선수다. 내 부족한 점을 채웠고, 인성까지 갖췄다”고 칭찬했다. 허수봉은 “어릴 때부터 성민이 형의 폼을 보며 ‘나도 저렇게 공을 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폼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민이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다. 형에게는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문성민은 “상무를 다녀온 후 수봉이의 기량이 더 좋아졌다. 선배이지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만큼 듬직해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혼자 이끌다시피 한다”며 “앞으로 더 기대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배구인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수려한 외모로 인기몰이했던 문성민도 요즘 허수봉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경기 끝난 뒤 버스에 탈 때 나는 빈손이다. 수봉이는 양손 가득히 (팬들이 준) 선물을 안고 버스에 오른다. 수봉이 인기가 우리 팀에서 최고”라며 “수봉이가 숙소 거실에 선물 받은 빵을 놔두면, 나도 조금씩 뺏어 먹는다”고 웃었다. 둘은 2년째 룸메이트다.두 아들 시호(5), 리호(3)를 둔 문성민은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뒤 ‘시호 아빠’로 더 유명해졌다. 두 아들에게도 인기 1위가 허수봉이란다. 시호가 이제는 영상통화 할 때 “(허)수봉 삼촌 바꿔줘”라고 한다. 문성민은 “나보다 (허)수봉이를 더 보고 싶다고 한다. 인기 선수를 알아보는 거다. 나보고는 ‘왜 바깥(웜업존)에 서 있냐’라고 하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조금 섭섭한 점도 있지만, 애들은 거짓말 안 한다”라며 후배 어깨를 두드려줬다.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둔 23일 기준으로 승점 22(7승 10패)로 7개 팀 중 5위에 올라있다. 지난 22일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국가대표 출신 전광인이 전역해 오는 26일 OK금융그룹전부터 나선다. 1월 중순에는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합류한다. 그때까진 히메네즈가 계속 뛴다. 허수봉은 “지난해 아픈 경험(6위)을 했으니 올해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민도 “마지막에 웃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문성민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올 시즌 득점 14위(149점), 47.4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허수봉은 “어릴 적부터 성민이 형을 닮고 싶었다. 운동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형은 여전히 파이팅과 파워가 가장 넘친다. 팀을 위한 헌신도 대단하다. 그 아우라를 닮고 싶다”고 했다.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이 인기 구단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팀이다. 천안 팬들의 응원 역시 최고”라며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천안=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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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펠리페, 최다·최장 세트에 최다 득점...안배는 실패

우리카드 외인 펠리페(31)가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배는 실패했다. 펠리페는 1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 출전했지만 소속팀의 세트 스코어 0-3(37-39, 22-25, 18-25)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득점은 26점을 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펠리페의 1세트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초반 기선 제압에 중심이었다. 20점까지 홀로 7득점을 했다. 오픈 공격의 위력도 좋았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오른 19-19에서 절묘한 연타 공격으로 고지 선점을 이끌었다. 22-24, 1세트를 내줄 위기에서도 강력한 백어백을 성공시켰다. 25-25에서는 상대 속공을 막아내며 만든 절호의 기회에서 쳐내기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듀스 승부에서도 주포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추가 득점을 했다. 27-27, 28-28, 30-30에서 연거푸 상대 코트 안에 공을 꽂았다. 노재욱 세터의 선택은 항상 그였고, 부응했다. 그러나 40점까지 향한 1세트 승부에서 웃지 못했다. 서브 범실 한 번을 제외하면 거의 득점으로 연결시키던 펠리페였다. 그러나 37-38에서 나선 오픈 공격이 상대 공격에 막혔고, 이어진 전광인의 오픈 공격에 득점을 허용했다. 승부처던 1세트를 내줬다. 1세트는 올 시즌 두 팀 합계 최다 득점(76점)이자 최장 시간(47분)이었다. 총력을 하고도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결국 2, 3세트에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며 셧아웃 패전을 당했다. 3연패. 펠리페는 잘 했다. 그러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나아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뒤 "열심히 해줬다. 네트에 걸리는 서브를 할 바에는 아웃이 되는 서브를 하라고 조언했다. 경기 공격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개선하면 더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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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패장' 신영철 감독 "승부처에서 조급했다, 더 나아지겠다"

우리카드가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37-39, 22-25, 18-25)으로 패했다. 최근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세 경기에서 승점 2점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얻으면 선두 탈환도 가능했지만 무산됐다. 상대는 외인 다우디 합류 뒤 디펜딩 챔피언 저력을 되찾았다. 잠재적 순위 경쟁팀에게 시즌 첫 패전을 당한 점도 뼈아프다. 1세트, 우리카드의 공격은 원활했다. 외인 펠리페의 컨디션이 좋았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수비 집중력도 좋지 않았다. 15-11, 4점 앞선 상황에서 잠시 추격을 허용했다. 주포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가로막히며 역전까 지 허용했다. 1점 승부에서 기세를 내줬다. 21-21에서 문성민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고, 22-23에서는 전광인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펠리페가 백어택을 성공했고, 황경민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듀스 승부로 끌고간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로 27-26으로 앞서가기도 했다. 펠리페의 오픈 공격은 백발백중. 나경복의 지원도 있었다. 그러나 상대로 중앙 공격과 다우디를 앞세워 점수 쟁탈전에서 뒤지지 않았다. 집중력이 가르는 승부. 한 발을 내딛지 못했다. 37-37에서 신영석의 리시브를 받은 나경복이 직접 백어백을 시도했지만 상대 센터 최민호에게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거듭 공격을 성공시키던 펠리페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전광인에게 힙겹게 올라온 세트에 3인 블로커 벽이 나섰지만 네트와 선수 사이로 흐르는 불운으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3세트는 15점 고지를 5점 뒤진 채 내줬다. 전반적으로 힘이 부치는 인상을 줬다. 1세트를 내준 여파가 몰려왔다. 결국 7점 차로 3세트마저 내줬다. 이 경기에서 장충 체육관은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시즌 1호. 그러나 선두 등극을 하지 못했다. 경기 뒤 신영철 감독은 "개개인이 공을 다르는 기술,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한 수 위인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정교하면서도 공격적이었다"고 했다. 전열을 정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이어 "수비에서의 공 다루는 능력이 개선되어야 한다. 아직은 가야 길이 멀다. 그래서 감독으로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홈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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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분석]승부처에서 저력 발휘한 현대캐피탈의 토종 라인

현대캐피탈이 2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39-37,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3연승. 외인 다우디, 부상을 다스린 문성민이 돌아온 뒤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았다. 잠재적 순위 경쟁팀 우리카드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한 점도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주인공을 꼽기 힘들만큼 많은 선수들이 영향력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다. 이 경기 승부처는 40점을 향한 듀스 승부가 펼쳐진 1세트였다. 세트 초반에는 수비가 흔들리며 끌려간 현대캐피탈은 이내 동점을 만들었고, 20점 대 승부에서 2점 차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실 듀스 승부에서의 기세는 우리카드가 앞섰다. 오픈 공격을 거의 성공시킨 상대 외인 펠리페가 위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차분히 득점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저력이 드러났다. 외인 다우디의 가세 효과가 두드러지만, 원래 토종 선수들의 전력이 빼어난 팀이다. 고비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가 나왔다. 센터 최민호는 고비마다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특히 37-37에서 나경복의 백어택을 막아내면서 1세트 승부가 종지부를 찍는데 발판을 만들었다. 신영석의 서브는 상대의 기세가 오르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세트 중반 강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수비와 공격을 성공시키는데 기여했다. 자신의 서브 때 거듭 경기 흐름을 바꿨다. 주장 문성민도 1세트를 취하는데 숨은 공신이다. 18-18 동점 상황에서 투입된 그는 21-21, 고지 선점에 필요한 시점에서 상대 코트 우측을 겨냥해 강서브를 때렸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듀스 승부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 쟁탈전 에 기여했다.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세트를 끝냈다. 38-37에서 펠리페의 오픈 공격 수비에 성공한 뒤 어렵게 올라온 세트를 쳐내기 공격으로 성공시켰다. 블로커 3명이 떠올랐지만 네트와 선수 사이로 흐른 공이 네트에 떨어졌다. 앞서 한 7득점도 고비마다 나왔다. 그리고 이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해냈다. 승부처에서 두루 실력을 발휘했다. 적장 신영철 감독마저 국내 선수들의 전반적인 저력 차이를 인정했다. 최태웅 감독도 "1세트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역전을 해냈다. 듀스 상황에서 조급한 모습을 잘 다스리고 1세트를 이긴 게 남은 두 세트에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평가 했다. 현대캐피탈이 V-리그 순위 경쟁을 달구고 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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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정상 궤도'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3연승+3위 탈환

현대캐피탈이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39-37,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시즌 9승(7패)를 기록하며 승점은 27점까지 쌓았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전 시즌 첫 승이기도 하다. 외인과 문성민의 부상으로 2라운드까지 버티기에만 나선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거두며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의 중앙 공격은 세터와 센터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타이밍과 타점이 맞지 않았다. 블로킹까지 허용했다. 외인 다우디의 오픈 공격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10-13에서 블로킹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공격 범실도 했다. 그러나 11-15에서 연속 3득점을 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세터 이승원이 재차 이어진 공격에서 허를 찌르는 세트로 다우디가 블로커 없이 오픈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신영석은 강한 서브로 강한 리시브를 흔들며 공격 기회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수비 집중력이 향상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최민호는 상대 주포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역전까지 이끌었다. 기세는 20점 대 승부에서도 이어졌다. 21-21에서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23-22에서는 전광인이 블로킹을 해냈다. 상대 강서브에 흔들리며 듀스 승부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끌려가는 양상 속에서도 결코 2점 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35점을 넘어선 박빙 승부. 결국 웃었다. 37-37에서 최민호와 전광인이 블로킹 벽을 만들어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 해냈다. 직접 리시브를 받고 좋은 템포로 날아 오른 선수의 공격이었지만 막아냈다. 기세를 이어갔다. 거듭 실점을 허용하던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어렵게 올라온 공을 전광인이 쳐내기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45분 동안 이어진 1세트.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 최장 시간이었다. 사실상 승부처였고 이겼다. 2세트도 득점 쟁탈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끝낸 전광인의 득점력이 더 좋아졌다. 상대의 집중력도 떨어졌다. 1세트에서 홀로 17득점을 한 펠리페가 그랬다. 신영석은 18-19에서 펠리페이 가로막으며 20점 고지 선착을 이끌었다.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점수 차가 벌어지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가져갔다. 23-21, 2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우디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먼저 25점을 해냈다. '47분 1세트' 승부를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잡으며 승리 고지에 9부 능선을 넘었다. 3세트에서도 4-4에서 신영석이 하현용의 속공을 블로킹 해냈고,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세터 이승원도 재치 있는 2단 공격을 성공시켰다. 15점 고지를 5점 앞선 채 맞이 했다. 18-13에서는 다우디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다가섰다. 23-15에서 상대 범실로 1점을 추가한 뒤 다우디가 무난히 오픈 공격으로 25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접전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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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외인 기량+연착륙에 달린 시즌 초반 판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시즌 초반 판도는 외인이 쥐고 있다. 개막 시리즈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 득점 부문 1~6위는 모두 외인 선수가 차지했다. 이전 시즌도 5걸 안에 국내 선수는 없었다. 팀당 1명씩 보유하고 있는 외인 선수의 공격력은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한다. 한 순간에 우승 후보도 도약하기도 한다. 변수가 많은 올 시즌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보물을 얻었다.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26)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트라이아웃이 열린 5월에는 V-리그에 지명된 역대 외인 가운데 최단신(192cm)으로 주목받았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스피드 배구를 추구하기 위해 고심 끝에 비예나를 지명했다"며 배경을 설명했지만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막을 내린 KOVO컵에서 자신이 지명된 이유를 증명했다. 다섯 경기에서 122득점을 기록했다. 탄력과 민첩성 그리고 공격 기술 모두 빼어났다. 무엇보다 수비력과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2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빛났다. 두 팀 합계 최다인 30득점(공격성공률 56.86%)을 하며 대한한공의 첫 승을 견인했다. 이 경기에서 서브와 리시브 능력은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았다는 평가.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며 득점 부문 3위에 오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을 선택했다. 전광인, 문성민, 신영석 등 토종 득점원이 탄탄한 팀이기에 상대적으로 외인 의존도가 낮은 팀이다. 에르난데스처럼 검증된 외인이 가세한 덕분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컵대회를 통해 건재한 기량을 증명했다. 시즌 개막전에서도 22득점을 했다. 서브와 리시브 효율이 관건이다. 2018~2019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은 역대 가장 뛰어난 외인으로 불리던 가빈 슈미트(33)의 가세 효과에 기대를 건다. 그는 삼성화재의 왕조 시절을 이끌며 득점왕만 세 차례 차지한 선수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KOVO컵에서도 세 경기에 출전해 68득점을 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토종 에이스 서재덕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 상황. 가빈 효과는 절실하다. 관건은 노쇠화 여부다. 30대 중반에 다가선 나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OK저축은행도 대한항공처럼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는 레오 안드리치(25)를 선택했다. 컵대회 세 경기에서 준수한 공격 성공률(60.42%)을 기록했다. 아직 기량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석진욱 감독은 서브와 수비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세 팀은 시작부터 악재가 있다. 트라이아웃에서 지명한 선수들이 모두 이탈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가 허리 디스크 파열로 이탈했고, 대체 선수 제이크 랭글로이스는 기량이 마뜩찮았다. 결국 이전 두 시즌에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펠리페 안톤 반데로(31)를 영입했다. 그나마 우리카드는 상황이 낫다. 펠리페는 적응기간이 불필요하다. 기량도 증명했다.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13일 삼성화재전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새 얼굴의 적응력이 관건이다. 삼성화재는 트라이아웃에서 지명한 조셉 노먼이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그 자리에 영입한 안드레아 산탄젤로(25)는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우리카드와의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셧아웃 패전을 당했다. KB손해보험도 가빈과 함께 트라이아웃 대어로 평가된 마이클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그가 오른 어깨 부상을 당한 탓에 미디어데이가 열린 10일에야 대체 외인 브람 반 덴 드라이스(30)의 발표를 공식화했다. 기량은 미지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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