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8건
산업

CU, 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행

편의점 CU가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난달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가맹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포 운영의 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CU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섭외해 노무, 세무, 배달서비스 운영 등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기초 지식뿐만 아니라 유통 트렌드, 소비자 구매 심리 등의 점포 운영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서울, 부산에서 이틀간 진행된 첫 오프라인 교육의 참석 인원은 총 200여 명이었고 타 지역에서도 현장 교육을 듣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총 교육 참석 인원도 지난해 월평균 600명대 였지만 올해 월평균 1000여 명까지 늘어 올 1분기 총 4300여 명의 가맹점주가 교육을 수강했다.이 밖에도 CU는 가맹점의 경쟁력과 매출 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와 내외부 컨설팅 등을 시행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해왔다.CU는 올해 2월부터 점포 운영이 우수한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 자문 연구단’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관련 안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각 분야 담당자들과 함께 다방면의 검증을 거쳐 상세 적용을 검토한다.또 CU는 운영 미숙, 상권 변화 등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가맹점들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CU JUMP UP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7백 여 점포는 평균 20% 가량 매출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CU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맹점의 상황을 고려해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접점의 최전선에 있는 가맹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2 09:08
산업

고물가에 백화점·편의점 '마감런' 급부상

유통업계에 오프런 대신 '마감런'이 뜨고 있다. 높아진 물가로 백화점 식품관과 편의점 마감 할인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는 이 시간대에 다음날로 넘겨 판매하기 어려운 식품류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 기간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류 매출은 25% 늘었고 반찬류와 과일 매출은 각각 15%, 10% 증가했다.백화점 업계는 통상 저녁 6시부터 문을 닫기 전까지 식품관 반찬과 델리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데, 물가는 오르고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이 시간대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신세계백화점에서도 저녁 6시 이후부터 폐점 시간까지 델리 매출 신장률이 19.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델리 매출 신장률(10%)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만큼 마감 할인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린 셈이다.현대백화점에서도 저녁 6시 이후 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7.5% 늘었다. 특히 델리(35.7%)와 반찬(31.1%) 등의 수요가 많았다.현대백화점이 신촌점과 미아점, 중동점 등 6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반찬 선할인권' 서비스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선할인권을 구매하면 식품관에 입점한 브랜드 반찬을 상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10회권을 끊으면 1회 쿠폰을 더 주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을 알뜰하게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 사이에 '마감 할인'이 인기"라며 "특히 퇴근길 백화점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려는 직장인들의 방문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편의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GS25에 따르면 GS25 마감할인 상품의 지난달 매출은 작년 12월 대비 670% 증가했다.지난해 11월 말 론칭한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 기준으로 3시간~45분 전으로 임박하게 되면 우리동네GS 앱의 마감할인 메뉴에서 할인 상품을 픽업으로 주문 가능하다.CU, 세븐일레븐도 마감 할인인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CU의 경우 지난 3월 마감 할인 상품 매출액이 전월 대비 226% 증가했다. 가맹점주가 점포 PC나 모바일앱을 이용해 상품별 할인율을 지정해 등록하는 등 점포별 맞춤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다.최초로 마감 할인 서비스를 도입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마감 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약 400만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폐기 절감액은 판매가 기준 1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마감 할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고물가 여파로 가성비 높은 편의점의 먹거리 수요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점과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꼽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5 07:00
산업

인건비 부담에 편의점 하이브리드 매장 뜬다

편의점 무인 매장이 조용한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급격히 증가한 최저임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한 비대면 문화로 최근 점포 수가 느는 추세다. 특히 주간엔 유인, 야간엔 무인으로 병행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인기다. 다만 심야시간대 수요가 많은 주류·담배 판매가 어렵다는 점은 성장 한계로 꼽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하이브리드 편의점은 3100여 개로 전년 대비 55.8% 늘었다.업계는 기존 매장을 하이브리드 점포으로 전환해가며 무인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간 인건비 부담에 힘들어하는 점주들이 하이브리드 점포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존 야간 미운영 점포도 하이브리드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매출이 15~20%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기준 1600여 점을 운영 중이다. 이어 GS25 700여 개, 세븐일레븐 430여 개, CU 400여 개의 하이브리드 매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하이브리드 매장이 주목받는 배경은 단연 '인건비'다. 무인이 되면 인건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속적으로 올랐다. 2019년은 8350원, 2020년은 8590원, 2021년은 8720원, 지난해는 9160원을 기록했다. 2023년 적용된 최저임금도 9620원이다. 이에 점주들 사이에서는 '알바가 더 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특히 심야 시간은 가장 인건비가 비싼 시간대다. 이 때문에 24시간 매장 운영을 부담스러워하던 점주들이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환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마트24의 경우 신규점 오픈 시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점은 심야시간 미영업하다가 하이브리드 도입을 원할 경우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도입 유무 확정하면 된다.더욱이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대신 점주는 매달 일정금액의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면 된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의 경우 비용 배분 구조가 아니라 점주가 판매한 건 본인이 가져가는 구조라 월 5만5000원 정도의 유지관리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CU는 주로 학교, 오피스, 공장 안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전환에 나서고 있다. GS25, 세븐일레븐 등도 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본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매장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하이브리드 매장 전환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보안'이다.이마트24는 고객에게 심야시간 하이브리드 매장 이용 시 유의 사항을 알리기 위해 매장 내·외부에 열·모션 감지 카메라와 스피커를 설치했다. 고객이 심야 시간대 편의점 입구에 다가서면 열 감지 카메라가 고객을 감지하고, 출입 인증기를 통해 무인 편의점 입장 방법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나오도록 했다.또, 고객이 담배가 진열돼 있는 매장 카운터 안으로 들어갈 경우 경광등 점등과 접근 불가 안내 멘트가 송출되며, 이와 동시에 경영주에게 실시간으로 모바일앱 푸시 알림이 발송되도록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아울러 하이브리드 매장에는 일반 매장의 2배에 달하는 CCTV를 설치한다.CU는 국내 1위 보안 업체인 에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점포 내 사각지대 없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감지 센서 등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관제 센터에서 즉시 출동 대응을 하고 있다.다만 주류·담배 판매가 어렵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매장의 약점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대면 성인인증이 필요한 만큼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매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무인 자판기 상용화가 필수적이다.이에 업계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무인 자판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주류 자판기 운영 점포는 30여 곳까지 늘었다. 하지만 담배 자판기 도입은 여전히 쉽지 않다. 편의점 매출 중 담배 비중만 평균 40%인 점을 고려하면 가장 시급한 숙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하이브리드 편의점 현황(단위: 개)-----------------------------------브랜드 매장 수-----------------------------------이마트24 1600GS25 700세븐일레븐 430CU 400-----------------------------------*2022년 기준, 자료=각사 2023.06.16 07:00
경제

자가진단키트 판매에 속 타는 편의점…점주 달래기 나선 본사

편의점 업계가 최근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 판매로 확진자 접촉에 떨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는 종사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키트를 구매할 것이고, 확진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의 한 편의점주는 "오미크론의 경우 감염력이 높다는 데 키트를 구하러 오는 고객들 때문에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 역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일을 쉬다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안 걸린 게 신기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결국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신경 쓰는 것이 최선책이 됐다. 김 씨는 "마스크를 최대한 벗지 않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면서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본사는 이들을 달래기 위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CU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점포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대체 근무자 인건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가맹점주가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점포다. 인건비는 시간당 1만1000원 한도 내에서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을 웃도는 금액이 지원된다. 가맹점주의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최대 56시간 어치의 시급이 지원되고,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CU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에서 신속하게 대체 근무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앱 '급구'를 통한 긴급 인력 파견 서비스를 내달부터 제공한다. 인력 공백이 발생한 가맹점에서 긴급 파견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시 대기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다. 이마트24도 가맹점 경영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대체 근로자 구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하루 2만원씩 최대 14만원을 책정했다. 구인 앱 '동네알바' 무료 사용권(제안하기 30회)도 제공한다. 동네알바는 이마트24가 가맹점의 원활한 근무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가맹점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앱 구인 플랫폼이다. 가맹점 경영주는 경력, 근무 가능 기간 및 시간, 근무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건에 알맞은 예비근무자에게 제안을 보냄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구인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재택 치료로 인해 매장 상황을 직접 살피지 못하고 집에서 상품 발주를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7일간 도시락과 김밥 등 프레시 푸드에 대한 폐기지원금을 20% 추가로 지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가맹점 경영주가 확진됐을 경우를 대비해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가맹점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20만원을 전 점포에 지급했다. 코로나19 지원 금액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말 점포안심제도·전기료 지원제도 등 지원책을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28 07:00
경제

"상생할테니 간판 바꿔 다세요"…편의점, 가맹점 모시기 경쟁 박차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새로운 상생 방안을 내놓고 있다.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가맹점 재계약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쟁사의 가맹점주를 모셔오는 이른바 '간판 뺏기'를 위해서다. 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사와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혜택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5000여 개 편의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전체 편의점의 약 10%가 FA(자유계약)로 풀리는 셈이다. 올해 3000여 개에 비해서도 2000여 개나 많은 수치다. 이번 가맹점 유치 결과에 따라 시장 판도도 바뀔 전망이다. 편의점 점포 수는 규모의 경제와 매출로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지난해 말 기준 CU와 GS25가 각각 매장 수 1만4923개, 1만4688개로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다. 이어 세븐일레븐 1만501개, 이마트24는 5169개, 미니스톱은 2603개 순이다. 내년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간판 뺏기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CU는 지난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2022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가맹점은 매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기존에 도시락과 간편 식품 등에만 적용해오던 폐기지원금을 과일과 채소, 냉장 안주 등 41개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폐기지원금은 월 최대 40만원까지 늘렸다. 매장 청결도나 서비스 등을 점검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점포에는 연 2회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도 준다. 이 밖에 가맹점 화재보험 가입, 인터넷 요금 인하, 점포 간판 및 조명 교체 지원 등의 내용도 상생안에 담겼다. 앞서 GS25는 지난 8일 모든 점포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20만원을 지급했다. 또 가맹점이 구글 기프트카드 등 유가증권 상품의 보이스 피싱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본사가 사기 보상 피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년 차 장기 운영 가맹점주를 위한 건강검진, 재계약 지원금 인상, 신선강화형 점포·카페형 점포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 투자 강화 등을 담은 '2022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내놨다. GS25 관계자는 "일상 회복 지원금을 포함한 내년 상생 지원안 금액은 올해 1500억원 규모보다 300억원 늘어난 1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24시간 미계약 가맹점을 대상으로 심야 영업 확대 희망 점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신상품의 폐기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제시했다. 내년 편의점 가맹본부 간 간판 뺏기 경쟁이 유독 치열해진 이유는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게 주요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편의점 자율규약을 3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늦어도 다음 주 중 이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행돼 올해 말 만료되는 이번 자율규약에는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제한’ 기준인 50~100m 내 편의점 신규 출점을 가급적 피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의점 자율규약 등으로 신규 점포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의점 본사들이 경쟁사 가맹점주 유치로 파이 확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경쟁사의 고매출 매장의 간판을 바꾸는 대가로 가맹점주에게 권리금 명목으로 많아야 수천만 원의 지원금을 주면 됐지만, 최근에는 1억원이 넘기도 한다”며 “내년 FA로 풀리는 가맹점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대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gang.co.kr 2021.12.24 07:00
경제

술도 무인 판매…유통 업계 기대감

주류 무인 판매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유통 업계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편의점 씨유(CU)는 강원도 고성의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업계 최초로 주류 무인 자동판매기를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주류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대면으로만 성인인증 후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 박스를 승인하면서 일반 소매 채널에서 무인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다. CU는 주류 자판기 실증 특례 업체로 선정된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달 주류 자판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세청에 관련 사업 개시를 위한 신청을 마쳤다. 주류 자판기의 성인 인증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운영 중인 패스(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다. CU는 이달 중 주류 자판기를 매장 한 곳에 더 도입할 계획이다. 2호점에 설치되는 스마트 자판기는 신용카드를 꽂은 후 냉장고처럼 문을 열고 원하는 주류를 직접 꺼내 가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 GS리테일도 규제 샌드 박스 실증 특례 업체 페이즈커뮤와 협력해 편의점 GS25에 무인 주류 자판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도 주류 판매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주류 무인 판매기 사업기 속도를 내자, 주류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류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유흥·가정 시장과는 조금 다른 판매 채널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홍보창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주류 무인 판매기가 다각적인 측면에서 점주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먼저 갈수록 심야운영을 포기하는 점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점주들의 심야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통상 주류의 경우 저녁부터 심야시간대까지 구매 비중이 높다"며 "낮에는 유인으로,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던 점포의 경우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른 점주 책임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주류·담배 구매의 경우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만 처벌 받는 실정이라 미흡한 안전장치로 인해 피해 점주가 양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보호법 제28조(청소년유해약물 등의 판매·대여 등의 금지) 5항에 따르면 자동기계장치와 무인판매장치도 해당 법률에 저촉된다. 또 기존 소비자들도 버거워하는 무인 결제 체계에 성인인증 절차가 추가되면서 디지털에 취약한 잠재적 소비자가 주류를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3 07:00
경제

'논란 제조기' GS25, 브랜드 평판도 급락

GS25가 잇따른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남성 혐오 포스터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삼각김밥의 ‘파오차이’ 표기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GS25 편의점 점주가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연락한 면접생에게 문자로 욕설한 사실까지 알려져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남혐 손가락 이어 '파오차이' 김치 논란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GS25에서 판매 중인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제품 설명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파오차이'로 돼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 제품 설명에는 김치에 대해 영어와 일본어는 각각 알파벳(Kimchi)과 가타카나로 독음 그대로 표기됐지만 중국어 표기는 '파오차이(泡菜)'로 돼 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음식 중 하나로, 중국에서 "김치는 파오차이에서 기원한 것"이란 주장을 펼쳐 한·중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이 파오차이로 또다시 역사 및 문화 왜곡에 나서고 있다는 반감이 강하다. 이 때문에 올해 들어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유통업체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 제품명 병행 표기를 하다 빚어진 일"이라며 "고객 의견을 수렴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외국어 제품명 표기를 개선한 상태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달에는 '캠핑가자' 이벤트 포스터를 제작했다가 '남혐'(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터 속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상징 표식을 연상시킨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사태가 커졌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하고, 마케팅팀장은 보직 해임했다. 본사는 갑질…점주는 알바에 욕설 GS25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10일 도시락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GS25에 들어가는 자체 상표(PB) 도시락을 납품업체로부터 공급받으면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다. 본사가 '갑질'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 사이 점주는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연락한 면접생에게 문자로 욕설을 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해당 점주는 야간 알바생을 구하려다 잘 구해지지 않자 홧김에 욕설했다. 알바생 A 씨는 면접을 보기 3일 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점주에게 문자로 "면접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편의점 점주는 A 씨에게 "XXX, 꼴값 떨고 있네"라며 욕설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제가 왜 쌍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메시지를 GS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당황한 점주는 "실수였다"고 답했다. A 씨는 지난 3일 GS 본사에 신고를 접수했고,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른 악재에 GS25의 기업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의 편의점 브랜드 편판 순위는 1위 CU, 2위 세븐일레븐, 3위 이마트24, 4위 미니스톱, 5위 GS25 순으로 조사됐다. GS25는 4위였던 지난 5월 브랜드 평판 지수보다 71.54% 하락해 5위로 떨어졌다. 지난 4월까지 줄곧 매달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GS25는 남혐 논란이 있던 지난달부터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잇따른 논란이 GS25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경쟁사인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이 의외의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8 07:00
경제

편의점주들,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 반발

편의점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에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편의점 점주들은 주당 70~80시간, 많게는 100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을 하며 버텨왔지만 혹독한 노동의 대가는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가 내세우는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러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한계에 다다라 점주가 근무시간을 더 늘리고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청년층과 취업 대기자 등 취약층의 단기 일자리가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주휴수당 인정 시간 확대와 장기적인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 지원 등의 방안을 요구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8590원)보다 1.5%(130원) 오른 8720원으로 확정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4 16:13
경제

신규 출점 막힌 편의점, 내년 '간판 교체' 쟁탈전

편의점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014년부터 급격하게 늘었던 편의점들의 5년 단위 재계약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자율규약 등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편의점 본사 입장에서는 기존 점포를 뺏기지 않으면서도 다른 브랜드 점포는 뺏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치열한 '자유계약(FA) 유치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어지는 재계약 결과에 따라 편의점 점포 순위 변동도 작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쏟아지는 재계약 점포 11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은 2014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올 하반기부터 향후 2022년까지 재계약 점포 수가 1만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편의점은 2014년 한 해 동안 1161개 점포가 신설됐다. 1년 전인 2013년에는 300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증가했다. 1년 후인 2015년에는 2974개, 2016년 3617개, 2017개 4213개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627개로 순증 규모가 줄었다. 협회 비회원사 신생 업체인 이마트24까지 포함하면 순증 점포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마트24는 2015~2017년까지 2151개 점포를 신설했다. 보통 편의점 기업과 점주는 5년 계약을 맺는다. 그래서 내년부터 3000여 개에 달하는 재계약 점포가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편의점 기업들은 '재계약 점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중재로 마련한 자율규약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한 자율규약은 50~100m 이내에 다른 브랜드 편의점이 있으면 추가로 점포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편의점 업체들의 순증 점포 수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점포 수 기준 업계 1위인 CU의 상반기 점포 순증 수는 367개로, 규제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고, GS25도 규제 전 대비 4분의 1 수준인 263개 순증에 그쳤다. 이마트24역시 지난해 분기 당 300여 개에 달했던 순증 점포 수는 올해 1분기 171개로 떨어졌고, 2분기 200개에 머물렀다. 분주한 가맹본사 각 편의점 본사는 재계약 점주를 잡기 위해 수익 배분율·지원금·복지 정책 등에서 차별점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선두인 CU(씨유)는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말 기준 CU의 가맹점 수는 1만3746개로 GS25(1만3694개)와 50개 차이로 국내 최다 점포 편의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CU는 점주들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복지 서비스'도 강화했다. 웨딩 플랜 서비스를 비롯해 산후 도우미, 요양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종합 검진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CU 관계자는 "브랜드파워는 물론 의료서비스, 종합검진제도 등 복지제도도 타사 대비 매력적"이라며 "점주들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점포당 매출'로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주를 유혹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보면 지난해 점포당 매출은 GS25가 6억72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니스톱(6억754만원), CU(5억9312만원), 세븐일레븐(4억875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GS25는 지난해 이익배분율을 8% 높여 최대 73%의 수익 배분율을 제공하는 가맹타입(점주 직접임차)을 선보였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가맹 계약에서의 핵심은 수익을 배분율"이라며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타 경쟁사보다 배분율이 대략 7~8%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선두 업계를 따라잡으려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은 지원금을 늘려 점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다수의 점포를 구축해 인지도가 높은 편의점과 경쟁하려면 지원금이 점주들을 끌어들일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점주가 직접 매장을 임차는 '안전투자형' 가맹거래 방식 중 계약 기간을 늘리는 대신 배분율을 기존 40%에서 45%로 올린 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또 복지 정책에선 경조사 지원, 점주 자녀 채용 우대 등을 내걸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재계약 사항이 점포별로 다르지만, 상생 부분에서 더 혜택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복지정책으로 편의점 운영 연수 기간에 따라 유치원부터 고교·대학교 등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경조사 및 휴가비 등 지원, 창업 및 운영 자금 대출 등에서 상생 정책을 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재계약 시즌의 관건은 가맹본부가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보존하면서 가맹점에 혜택을 줄 것인가가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권의 핵심 점포의 경우 임차권이 점주에게 있고 매출이 확인된 점포라면 수익 배분을 최대 8대 2에서 9대 1까지도 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ngu@joongang.co.kr 2019.12.12 07:00
경제

[비즈톡]CU, 가맹점주 전용 '씨유티비' 개국 外

CU, 가맹점주 전용 '씨유티비' 개국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 전용 영상 채널 'CU TV(씨유티비)'를 개국했다고 4일 밝혔다.최근 영상 콘텐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 맞춰 가맹점주와의 소통 채널을 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씨유티비는 3분짜리 영상으로 가맹본부의 정책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홍보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출연해 생생한 점포의 이야기도 전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하나 마이트립’ 카드 3종 출시 하나카드는 하나은행과의 콜라보로 해외여행을 즐기는 신세대 노마드족을 위한 ‘마이트립’ 카드 3종 상품을 4일 출시했다.카드는 ‘마이트립 스카이패스 마이 플라이트’, ‘마이트립 아시아나클럽 마이 플라이트’, ‘마이트립 1Q 글로벌 비바’다. 마일리지 적립 특화 2종, 하나머니 적립 특화 1종으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손님의 개별 소비패턴에 맞춰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마일리지 적립특화 카드는 실적에 따라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1년에 2000~3000포인트 적립할 수 있다. 전월실적·적립한도 제한 없는 마일리지 적립, 타사 마일리지 적립 상품 대비 저렴한 연회비, 해당 항공사의 계열 항공사 이용 시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19.09.0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