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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FA 족쇄 피했다...ESPN, 퀄리파잉 오퍼 받은 13명 공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하성(29)이 이적팀을 찾을 때 족쇄가 될 수 있는 퀄리파잉 오퍼를 피했다. 이를 통해 친정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년 재수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이 시나리오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소속 구단으로부터 받은 13명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퀄리파잉 오퍼는 FA가 되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각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그해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에 해당하는 액수인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다. 선수가 수락하기도 하지만, 수락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전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KBO리그 FA의 보상금, 보상 선수와 목적이 비슷하다. 퀄리파잉 오퍼는 한 선수가 커리어 동안 한 번만 제안받을 수 있다.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선수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션 머네아(메츠) 루이스 세베리노(메츠)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까지 13명이다. 대부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장기 계약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그런데 이중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샌디에이고로서는 김하성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부담이 된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2105만 달러(289억원)에 달한다. 연봉만 따지면 대형 장기계약 선수들과 비슷한 숫자다.김하성으로서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지 못한 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소토처럼 최대어 선수들은 영입할 때 퀄리파잉 오퍼를 신경쓰지 않지만, 1억 달러 아래 선수와 계약할 때는 퀄리파잉 오퍼 거절 이력으로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을 주는 걸 꺼리는 구단도 있다. 이번 겨울 중, 단기 계약을 맺고 내년 FA 재도전이 유력한 김하성 입장에선 족쇄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08:54
산업

카카오, 3년 연속으로 네이버에 평균 연봉 앞섰다

카카오가 평균 연봉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내 양대 포털 인 ‘네카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3000만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는 임직원 평균 연봉 1억3900만원으로 1억3449만원의 네이버에 우위를 점했다. 이는 등기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반영한 평균치다. 카카오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네이버보다 직원 평균 연봉이 높아졌다.2019년 임직원 평균 연봉에서 카카오는 8000만원으로 네이버(8400만원)에 뒤졌다. 그러나 2020년 1억800만원으로 네이버의 1억248만원을 제쳤다. 이어 2021년도 1억7200만원으로 1억2915만원의 네이버를 따돌렸다. 대표이사 보수도 지난해 카카오가 앞선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9억7500만원을 기록해 네이버의 최수연 총괄 대표(11억원)와 채선주 ESG·대외 정책 대표(21억6200만원)보다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네이버보다 카카오가 인건비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카카오의 인건비는 2020년 9119억원에서 지난해 1조6871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카카오와 네이버의 임금 격차는 올해 더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퇴직한 남궁훈 카카오 당시 대표는 당해 연봉을 15%, 올해 연봉을 6% 올리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이에 비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을 4.8% 올리는 데 잠정 합의하는 데 그쳤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차익 등을 제외한 '실제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준으로 지난해 카카오의 평균 급여는 9500만원으로 집계됐지만 네이버는 1억2025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꾸준히 오른 반면 지난해 카카오는 전년 대비 19.2%(3300만원) 떨어졌다.여기에 카카오는 지난해 전체 계열사 평균 연봉 순위에서 카카오뱅크에 임직원 평균연봉 1위 자리를 내줬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6400만원이었다.성별로 보면 네이버는 카카오와 비교할 때 남녀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고, 여성의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카카오의 경우 남성(2억1700만원)이 여성(1억800만원)보다 1억900만원 높았다. 하지만 네이버는 남성(1억3588만원)이 여성(1억1742만원)보다 1846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4 12:30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평균연봉 모두 1억원 넘었다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에 근접했다.15일 윤창현 의원이 받은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각사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금액 순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1억107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 1억529만원, 하나 1억525만원, 우리 1억171만원, 농협 1억162만원이었다.총급여의 중위값도 국민 1억676만원으로 가장 컸다. 중위값은 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총급여를 말한다. 중위값이 평균연봉과 유사하다는 것은 소수의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연봉을 크게 끌어올린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국민에 이어 신한 1억606만원, 하나 1억44만원으로 3개 은행이 1억원을 넘었고, 농협은 9670만원, 우리는 9636만원으로 1억원에 약간 못미쳤다.게다가 재작년 직원 상위 10%의 평균연봉은 2억원에 근접한 수준이었다.국민은행이 1억9784만원이었고, 하나 1억9553만원, 신한 1억9227만원, 우리 1억8527만원, 농협 1억7831만원 순이었다.게다가 작년 평균 급여는 기본적인 임금 인상률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2021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5대 은행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또 단체협상을 마친 은행들부터 성과급을 속속 올리고 있다.농협은행의 경우 기본급(통상임금) 대비 성과급 지급 비율을 2021년 350%에서 2022년 400%로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2021년 300%에서 2022년 361%(우리사주 61% 포함)로 올려 지급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은 성과급 비율을 300%에서 280%로 내리는 대신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 실제 직원이 받는 금액은 더 늘었다.은행의 이런 '성과급 파티'는 현재 고금리로 고통받는 가계와 기업들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상훈 비대위원은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들은 급증한 대출이자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은행권은 국민의 고통을 담보로 사상 최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은행권의 자성과 금융당국의 행동을 촉구했다.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성과보수 체계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 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임원들에게 주문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5 14:17
연예일반

‘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추가 입장 “초봉 3000만 원으로 조정” [전문]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최근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강민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게시했다.강민경은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됐다. 실수를 확인한 즉시, 황급히 공고를 수정하였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처본이 퍼지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라고 강조했다.강민경은 회사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강민경은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 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시다”고 해명했다.또한 평균 연봉에 대해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강민경은 “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앞서 강민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채용 공고를 올렸다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되었다”고 해명했으나 직원 복지로 언급된 것들이 협찬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이하 강민경 인스타그램 글 전문.안녕하세요, 강민경입니다.현재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공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지난 6일, 저희는 취업 정보 사이트에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렸습니다.그런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 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되었습니다. 실수를 확인한 즉시, 황급히 공고를 수정하였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쳐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비에무아는 경력직에 대한 처우를,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하고 있습니다.따라서,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과거 웹디자이너 채용공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 초창기, 의욕만 앞서서 불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나열했었습니다. 당연히 해당 공고를 통해 채용되신 분은 없었으며,당시, 문제를 인지하고 전면 수정했던 건이었습니다.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2. 아비에무아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분이 입사하셨고 6분이 퇴사하셨으며, 현재 16분의 팀원 중 10분이 근속하고 계십니다.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입니다.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의 질타와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무경력 신입이라 하더래도, ‘2,500만원이라는 금액은 너무 적지 않냐’는 이야기였습니다.여러 조언을 들으며,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습니다.고가의 책상과 가스레인지가 채용공고와 함께 논란이 될 줄 몰랐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제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그러나, 연예인으로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갑니다.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습니까 정말 무지했습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입니다. 면목 없습니다.제가 여러모로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다시 고민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비에무아를 꾸려온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아비에무아는 3명에서 출발해, 16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그동안 아비에무아를 아껴주시는 고객분들께 정성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이 변함없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며, 조금 서툴더라도, 미숙하더라도, 지켜봐주신다면,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습니다.곧 인사 전문 담당자를 채용 할 예정이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인사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아무리 제 진심을 말씀드려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해 말씀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라 생각했습니다.현재, 저희 회사에 관한 지나친 관심으로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고생해 준 고마운 우리 팀원들, 제가 더 살피고 아끼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1 22:21
경제

주요 대기업 평균 임금 1억 원 육박...1위 메리츠증권

국내 주요 120개 대기업의 평균 임금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21일 국내 12개 주요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에 포함되는 120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이 인건비로 지출한 비용은 총 74조7720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전체 임직원 수로 환산하면 평균 임금은 9628만 원으로 나온다. 조사 대상 120개 기업의 평균 연봉은 2019년 8253만 원, 2020년 8549만 원에서 지난해 9000만 원대 중후반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연봉 1억 클럽’ 가입 기업은 2019년 10곳, 2020년 13곳에서 지난해 25곳으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임직원 평균 보수 1위는 메리츠증권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임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490만 원이었다. 카카오가 1억7200만 원으로 2위, SK텔레콤이 1억6229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1억5808만 원), 삼성전자(1억4464만 원), 미래에셋증권(1억4449만 원), 네이버(1억2915만 원), 삼성화재(1억2679만 원), 삼성SDS(1억1900만 원), 삼성생명(1억1561만 원) 순이었다. 평균 연봉 톱10 중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최근 1년 새 인건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국내에서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급여 총액은 2020년 13조1676억 원에서 지난해 15조8450억 원으로 20.3%(2조6773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인건비 증가액은 7024억원, 현대자동차는 5893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120개 대상 기업의 전체 인건비는 전년보다 12.8%(8조4847억원) 늘어났다. 인건비가 10% 이상 증가했지만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1%도 채 늘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조사 대상 기업의 임직원 수는 77만6628명으로, 전년보다 0.2%(약 1300명)만 늘었다. 인건비 증가는 고용 증가라는 공식이 무색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CXO연구소는 "1년 새 인건비가 8조 원 이상 늘어났지만 실제 일자리는 1400개도 늘지 않았다. 대기업 인건비가 증가하면 더 많은 고용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1 11:27
경제

SKT 평균 연봉 1위...'연봉 1억 클럽' 총 21곳 2배 증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넘는 대기업이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8곳, 2020년 10곳에 비하면 각각 2.6배, 2.1배 증가한 것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전기, 금호석유화학, 삼성SDS, 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E1, LX인터내셔널(구 LG상사), 팬오션, SK, 기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HMM, 대한유화 등 총 21곳이었다. 이중 SK텔레콤은 1억6200만원으로 조사대상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34%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어 삼성전자 (1억4400만원), 네이버(1억2900만원), 삼성SDS(1억1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1억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업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에쓰오일, 삼성물산, SK텔레콤, 한화솔루션, 삼성SDS, LG상사, 대한유화 등 8곳에 불과했다. 2020년에는 한화솔루션과 삼성SDS가 빠지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금호석유화학, 네이버, E1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1억 클럽' 수는 10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포스코와 LG화학, 롯데케미칼, HMM,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팬오션, 기아, SK, 삼성SDS 등 11곳이 추가됐다. 2019년 대비 지난해 '1억 클럽'에 신규 가입한 상장사 14곳 중 3곳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매 및 상품중개업(포스코인터내셔널·E1)과 수상 운송업(HMM·팬오션) 기업도 각각 2곳씩 추가됐다. 한경연은 지난 3년간 연봉 증가율 등을 고려한 결과 올해에는 '1억 클럽' 가입 기업 수가 31곳으로 늘 것으로 추정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3 11:12
경제

삼성전자 9772만원 연봉 톱...여직원 연봉 남자 대비 68% 수준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남성의 6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에 포함되는 총 1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들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했으며, 미등기임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여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여직원 연봉은 9772만원으로 NH투자증권 9752만원을 앞섰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9219만원, 네이버 9113만원 순이었다. 기업별로 여직원 연봉이 8000만 원 이상 되는 곳은 총 8곳이다. 메리츠증권(8832만원), SK텔레콤(8600만원), 삼성SDS(8300만원), 삼성생명(8100만원)이 연봉 8000만원대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7970만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의 연봉은 5420만원으로 남직원의 6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여직원 평균 연봉은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업체가 포함된 정보통신 업종이 752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금융(7420만원), 자동차(6120만원), 제약(5800만원), 가스(5780만원), 전자(5710만원), 석유화학(5690만원), 전기(5370만원), 기계(5220만원) 순이었다. 전체 직원 중 여직원의 비중은 24% 수준으로 나타났다. 150개 대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83만1096명이었고, 이 중 여성은 19만9672명이었다. 여성 직원의 비율은 네 명 중 한 명꼴인 셈이다. 여직원 비율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쇼핑, 이마트 등이 포함된 유통 업종의 여직원 비율은 53.9%로 15개 업종 중 유일하게 여성 직원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유통 업종 다음으로는 금융업(49.2%), 식품업(43.5%), 운수업(34.1%), 섬유업(32.5%) 등의 순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았다. 15개 업종 중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철강 업종이었다. 철강 업종 매출 상위 10개 기업의 전체 직원 4만1207명 중 여성은 1952명으로 비율로는 4.7% 수준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함께 다양성 항목이 강조되면서 기존에 여성 인력이 적은 업종에서도 앞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아지고, 남녀 연봉 차이도 조금씩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7 11:25
스포츠일반

황택의 7억3000만원 연봉킹, 양효진은 8년 연속 1위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4)가 남자부 연봉킹이 됐다. 현대건설 양효진(31)은 8시즌 연속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황택의는 최초로 연봉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3000만원에 계약, 대한항공 한선수(6억5000만원)를 앞질렀다. 이어 현대캐피탈 신영석(6억원)과 대한항공 정지석(5억8000만원) 한국전력으로 FA 이적한 박철우(5억5000만원)가 연봉 3~5위를 형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현대건설 양효진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로 8년 연속 총액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 흥국생명 이재영이 6억원으로 2위였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5억8000만원) IBK기업은행 김희진(5억원)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한 이다영(4억원)이 보수 3~5위였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4명의 평균연봉이 지난 시즌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고, 평균 연봉은 93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이번 시즌부터 몸값 투명화를 위해 연봉과 옵션을 투명하게 공개,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남자부는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현실화를 위해 3년에 걸쳐 상한액을 31억원, 36억원, 4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되 연봉과 옵션을 2022~2023시즌부터 공개한다. 그래서 남자부는 이번에 여자부와 달리 옵션이 빠진 연봉만 공개했다. 이형석 기자 2020.07.01 15:16
야구

2020 KBO 리그, 평균연봉 1억4448만원…2년 만에 감소

2020년 KBO 리그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소속 선수 512명의 평균 연봉은 1억4448만원으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BO는 17일 2020년 KBO 리그 소속 선수 등록 및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투수가 총 294명으로 전체 포지션에서 50%를 차지한 가운데 한화가 93명을 등록,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크다. 키움은 73명으로 가장 적다. 10개 구단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의 전체 연봉 규모는 739억7400만원으로 2019년 754억7800만원에 비해 15억400만원이 감소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소속 선수 512명의 평균 연봉은 1억4448만원으로 2019년 1억5065만원에서 4.1% 감소했다. 2018년 리그 최초로 1억5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단별 평균 연봉은 NC가 1억6581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다음 롯데(1억6393만원)가 차지했다. 세 번째로 평균 연봉이 높은 LG는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2662만원, 19.7%가 증가한 1억6148만원으로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1억 원 이상을 받는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156명에서 5명 증가한 161명을 기록했다. 전체 512명 중 31.4%에 해당한다. 억대 연봉자는 2018년(164명) 2017년(163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다. 2017년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롯데 이대호가 올해에도 연봉 25억 원을 받아, 4년 연속 리그 연봉킹으로 등록됐다. 올해로 20년 차인 이대호는 2014년 삼성 이승엽의 20년 차 최고 연봉(8억원) 기록을 가뿐히 돌파했다. 투수 부문 연봉 1위는 KIA 양현종이다. 올해 23억 원을 받는 양현종은 지난해 NC로 FA 이적한 양의지(20억원)의 14년 차 최고 연봉을 경신했다. 이대호, 양현종, 양의지 외에 키움 박병호(20억원) SK 이재원(13억원) LG 김현수(13억원) 삼성 강민호(12억5000만원) KT 황재균(12억원) 한화 정우람(8억원) 두산 김재환·김재호(이상 6억5000만원)이 각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KBO 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36개)을 작성한 SK 하재훈은 2019년 2700만원에서 455.6%가 뛰어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해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이었던 2007년 한화 류현진의 400%(2000만원→1억원)의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한 KT 강백호가 지난해 기록한 2년 차 최고 연봉 1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는 각각 7년 차와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5억5000만원(2019년 3억2000만원)에 최종 사인해, 2012년 한화 류현진과 2018년 NC 나성범의 4억3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정후 역시 3억9000만원(2019년 2억3,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쳐 4년 차 최고 연봉인 2009년 류현진의 2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형석 기자 2020.02.17 13:01
야구

'연봉 25억원' 롯데 이대호, 4년 연속 연봉킹…억대 연봉 161명

2020시즌 KBO 리그 연봉킹은 이대호(롯데)였다. KBO는 17일 2020시즌 리그 소속선수 등록 및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등록된 선수단은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60명, 선수 588명 등 총 858명이다. 지난해(844명) 대비 14명이 늘어난 규모다. 투수가 294명으로 전체 포지션에서 50%를 차지했다. 뒤이어 내야수 139명(23.6%) 외야수 104명(17.7%) 포수 51명(8.7%) 순으로 등록됐다. 신인은 46명이며 외국인선수는 신규계약 15명 재계약 15명 등 총 30명이 등록을 마쳤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롯데 92명, LG 90명, SK와 KT 89명, KIA 88명, 삼성 85명, 두산 84명, NC 75명 마지막으로 키움 73명 순이다. 2020년 KBO 리그에 등록된 10개 구단 선수(신인, 외국인선수 제외)들의 전체 연봉 규모는 739억7400만원으로 2019년 754억7800만원에 비해 15억400만원이 감소했다. ◇ 신인, 외국인 제외 선수 평균 연봉 1억4448만원, 전년대비 4.1% 감소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512명의 평균 연봉은 1억4448만원으로 2019년 1억5065만원에서 4.1% 감소했다. 2018년 리그 첫 1억5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단별 평균 연봉은 NC가 1억6581만원으로 가장 높고, LG의 평균연봉은 전년대비 2662만원(19.7%) 증가한 1억6148만원으로 전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 구단별 연봉 상위 28명 합산 평균 연봉 2억3729만원, 지난해보다 1413만원 줄어 KBO 리그 엔트리 등록 기준(신인, 외국인선수 제외)인 구단별 상위 28명의 합산 평균 연봉은 2억3729만원으로 지난해 2억5142만원에 비해 1413만원이 줄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키움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억2525만원으로 전년대비 3173만원(16.4%) 인상돼 10개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 억대 연봉 선수 161명,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12명 중 31.4% 올해 KBO 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1명으로 지난해 156명에서 5명 증가했다. 억대 연봉 선수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12명 중 31.4%를 차지한다. 역대로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 164명이었으며, 2017년 163명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 이대호, 4년 연속 KBO 리그 최고 연봉 선수 개인 연봉을 살펴보면 롯데 이대호가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KBO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올해로 20년 차인 이대호는 2014년 삼성 이승엽의 20년 차 최고 연봉(8억원) 기록 또한 큰 차이로 경신했다. 리그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최고 연봉 선수는 KIA 양현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2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1위로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도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해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1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던 NC 양의지의 20억원도 경신했다. 양의지는 한화 김태균, 키움 박병호(15억원)가 가지고 있던 1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이대호, 양현종, 양의지 외에 키움 박병호 20억원, SK 이재원 13억원, LG 김현수 13억원, 삼성 강민호 12억5000만원, KT 황재균 12억원, 한화 정우람 8억원, 두산 김재환과 김재호가 각각 6억5000만원으로 각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 2019년 세이브왕 하재훈 연봉 455.6% 인상,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 SK 하재훈은 2019년 2700만원에서 455.6%가 뛰어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해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이었던 2007년 한화 류현진의 400%(2000만원→1억원)의 기록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데뷔 첫해 36세이브로 역대 KBO 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하재훈은 슈퍼루키 KT 강백호가 지난해 기록한 2년차 최고 연봉 1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 '영건' 김하성, 이정후 2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 소속팀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KBO 리그의 ‘젊은 피’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가 각각 7년 차와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5억5000만원(2019년 3억2000만원)에 최종 사인해, 2012년 한화 류현진과 2018년 NC 나성범의 4억3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정후 역시 3억9000만원(2019년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4년 차 최고 연봉인 2009년 류현진의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 최고령 등록 선수 박용택과 최연소 등록 선수 이강준, 22년 차 2020 KBO 리그의 최고령 선수는 LG 박용택이다. 1월 31일 등록 기준 나이가 만 40세 9개월 10일로 집계됐다. 최연소 선수는 KT 신인 투수 이강준으로, 박용택과는 무려 22년 이상 차이 나는 만 18세 1개월 17일의 나이로 등록됐다. 리그 전체 평균 연차는 8.5년에서 8.4년으로 0.1년 줄었으며, 외국인선수의 평균 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6세보다 0.5세 어려졌다. 평균 연령 27.3세, 평균 신장 1m 83cm, 평균 체중 87.5kg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최장신 선수는 NC의 신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한화 신인 투수 신지후가1m 98cm로 등록됐고, 최단신 선수는 삼성 신인 내야수 김지찬이1m 63cm로 2017년 등록했던 삼성 김성윤과 함께 역대 최단신 선수로 기록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2.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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