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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떨군 LG 20홈런-100타점 4번 타자, KT 천재 타자와 엇갈리 희비 [준PO 1]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24)이 고개를 떨궜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LG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 2~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KT의 기세에 눌렸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9%(33회 중 29회)에 이른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73.3%(15회 중 11회)다. 문보경은 올 시즌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20홈런을 돌파했고, 가장 목표했던 100타점을 달성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오스틴 딘을 대신해 4번 타자를 맡았다. 후반기 58경기서 타율 0.325 12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타점만 보면 이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문보경은 이번 포스트시즌(PS) 역시 4번 타자로 맞았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결과는 좋지 않았다. 0-2로 뒤진 2회 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1-2로 추격한 4회 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문보경은 1-3이던 6회 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장성우의 2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고, 신민재는 3루까지 진루했다. 안타나 희생 플라이를 뽑으면 3-3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문보경은 KT 김민수의 시속 141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순식간에 2사 3루가 됐고, 후속 오지환이 내야 땅볼로 아웃돼 동점에 실패했다. LG는 2-3으로 패하면서 이때 찬스를 놓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문보경은 선두 타자로 나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반면 KT '천재 타자' 강백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양 팀 4번 타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10.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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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자처한 문보경...염경엽 감독 "100타점 의지 강해" [IS 잠실]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은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주전 3루수 문보경(24)은 선발 출전을 자처했다. 26일 홈(서울 잠실구장) 키움 히어로즈전도 4번·지명타자로 나선다. 문보경은 올 시즌 4번 타자로 올라섰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295·20홈런·94타점을 기록했다. 26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100타점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LG가 2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니,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염 감독은 "100타점을 하고, 못 하고는 천지 차이"라며 문보경의 도전 의지를 샀다. 그러면서도 휴식 등 출전·부상 관리가 필요하니 주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내세운 것. LG는 26일 키움전에서 박해민(중견수)-이영빈(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범석(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이주헌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 내정에 관한 물음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일단 5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어떤 팀이 올라올지 알 수 없다. 염 감독은 "심중에는 있지만, 상황과 상대 전적을 보고, 스태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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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 최종전...이승엽 감독 "오늘도 전원 대기, 선수들 응원 부탁드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홈 최종전에 나선다.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해진 가운데 4위를 향해 마지막까지 전력 투구를 준비한다.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의 2024시즌 142번째 경기이고, 마지막 홈경기다.시즌 마지막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5연승 후 지난 주말 LG 트윈스에 2연패를 당해 3위는 어려워졌지만, 23일 SSG 랜더스를 잡고 추격을 뿌리쳤다. 23일 기준 5위와 2경기 차 4위로 수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그래도 마지막까지 방심할 순 없다. 경우의 수가 남은 만큼 이승엽 두산 감독은 24일 경기에서 "불펜 전원 대기"를 선언했다.두산은 24일 NC전 선발 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구성했다. 사구 후유증으로 전날 결장했던 허경민이 돌아왔고, 장염 증세가 있다던 강승호도 라인업에 복귀했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은 경기 중 상태도 지켜봐야 한다. 경기 중 컨디션이 다시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체크하겠지만, 일단 선발로는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역시 전날 결장했던 양의지는 이날도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주말 경기 중 왼쪽 쇄골 염증을 입은 양의지는 현재 회복에 전념 중이다. 이 감독은 "의지는 오늘 쉬고, 내일도 휴식일이라 일단 계속 쉬어본다. 매일 어깨쪽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만 한다. 캐치볼도 가볍게만 한다"고 답했다.두산은 전날 선발 최원준이 3과 3분의 1이닝 4실점 부진했으나 이후 불펜들이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도 "오늘도 전원 대기"라며 "어제 김강률과 이영하가 26구, 28구를 던졌다. 다만 지금 관리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짧게라도 상황이 된다면 던져야 할 것 같다"며 "두 선수도 컨디션이 괜찮다고 한다. 몸을 풀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더니짖 않을 것이고, 문제가 없고 상황이 된다면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전날 두산 타선에서 양의지의 공백을 채워준 건 다른 중심 타자 세 명이었다. 제러드가 2안타 3타점, 김재환이 2안타(1홈런) 3타점, 양석환이 1홈런 1타점으로 팀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주장 양석환은 결승타를 친 건 아니었으나 역전 승부처에서 번트를 대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이승엽 감독에게 이 장면에 대해 묻자 "지난해도 그렇고 석환이에게 초구에 번트 사인을 중요할 때 내긴 했다"면서도 "어제는 사인을 낸 게 아니었다. 석환이 스스로 워낙 중요한 상황인 걸 아니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을 해준 것 같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고 흐뭇하다. 놀라기도 했다"고 웃었다.이 감독은 "선수들이 팀이 처한 상황을 알고, (승부처에서) 한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 것 같다. 베테랑 선수들이 알아서 해주니 팀이 더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3년 연속 주장을 바꾼 두산으로서는 솔선수범하면서 30홈런 100타점도 이룬 양석환의 활약이 반갑다. 이승엽 감독은 "(너무 자주 해서) 더 이상 칭찬할 게 없다"고 웃으며 "눈에 보이는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선수다. 부상당하지 않고 140경기 이상을 지켜줬고 100타점을 한 것도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어 "크고 작은 부상들이 많았는데 의지, 재호, 경민이, 수빈이, 재환이가 잘 해줬다. 석환이가 더불어 팀 중심을 아주 잘 잡아줬다"고 고마워했다.한편 두산은 24일 경기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마무리한 뒤 팬들에게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팀이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는 건 많은 관중분들께서 오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덕분"이라며 "지금처럼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하고, 다치지 않을 수 있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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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도루·득점까지 연쇄 폭발…MVP로 향하는 '기록 브레이커' 김도영 [IS 포커스]

이 정도면 '기록 브레이커'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얘기다.김도영의 시즌 성적은 16일 기준 타율 0.345(513타수 177안타) 37홈런 39도루 134득점 105타점이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649)을 합한 OPS가 1.066.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리그 톱10에 이름 올릴 정도로 '역대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분류되는 상황. 그의 수상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였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제외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트는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도전하고 있었지만, 기록 도전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매직넘버 1)에 둔 KIA의 팀 성적까지 고려하면 김도영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한 구단 관계자는 "KIA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화제성 면에서 김도영을 따라갈 선수가 올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2(두 번째)김도영은 지난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 안타, 3회 2루타, 5회 3루타, 6회 홈런을 차례로 때려내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리그 역대 31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 자이언츠) 이후 2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었다. 김도영은 "진짜 모든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할 거라고 전혀 상상 못 했다"라며 "홈런 하나 남았을 때는 약간 의식했는데 실투(투수 배재환·구종 슬라이더)가 들어왔다"고 말했다.▶3(세 번째)김도영은 지난 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다. 타이거즈 레전드 이종범은 1993년 데뷔부터 2011년 은퇴까지 단 한 번도 '시즌 100타점(개인 최고 77타점)'을 해내지 못했다. 김도영의 득점권 타율은 0.321이다. ▶20(20-20 클럽)김도영은 지난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말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변화구(체인지업) 타이밍을 생각하고 쳤다"며 놀라워했다. 도루 22개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2015년 테임즈 이후 9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37(홈런)김도영은 지난 1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트렸다. 8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깬 그는 3회에 이어 9회, 멀티 홈런으로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2홈런'을 해냈다. 이로써 2009년 김상현(당시 36홈런)이 달성한 단일 시즌 타이거즈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1999년 홍현우(34홈런), 2016년 이범호와 2009년 최희섭(이상 33홈런) 등 숱한 '타이거즈 레전드'를 넘어서며 역사를 쓰고 있다. ▶40(40-40 클럽)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40-40을 향한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40-40은 리그 역사상 2015년 테임즈가 달성한 게 유일하다.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가 남은 상황. KIA의 잔여 경기(8경기)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김도영은 "(테임즈가) 40도루 때 2루에서 베이스를 뽑는 장면이 생각난다. 정말 멋있었고, 나도 기회 된다면 40도루를 해서 그렇게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90.7(도루 성공률 %)김도영은 올 시즌 43번의 도루 시도 중 실패가 4번에 불과하다. 도루 성공률이 90.7%. 리그에서 30도루 이상 기록 중인 9명의 '대도' 중 성공률이 90% 이상인 건 김지찬(41도루, 성공률 91.1%)과 김도영, 둘 뿐이다. SSG 랜더스(7도루) 키움 히어로즈(6도루) KT 위즈(6도루) 포수들은 단 한 번도 김도영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통산 도루 성공률도 87.5%(88번 시도, 77도루)로 준수하다. ▶100(득점)김도영은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최연소 100득점 선점(20세 9개월 25일)과 최소 경기 100득점 기록(97경기)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달성한 135득점. 김도영이 출루하면 최형우가 쓸어 담는 득점과 타점 부문의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김도영은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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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빅리그 복귀+세이브...염경엽 감독도 반겼다 [IS 고척]

잠실구장을 떠난 케이시 켈리(35)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도 축하했다.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고 있던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빅리그에 콜업,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팀이 10-2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켈리는 2019시즌 LG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해 올 시즌까지 뛰며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시리즈(KS) 2연패를 노리는 LG가 전력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결별하며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켈리의 빅리그 재진출과 세이브 수확 소식에 국내 야구팬들도 반겼다.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변화구가 많고, 제구도 뛰어난 투수다. 한국 무대에서 배운 포크볼도 있다. 그동안 경험이 쌓여 오늘 같은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며 지난 시즌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진' 리더 켈리의 분전을 반겼다. LG는 켈리 대신 영입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세 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5점을 내주며 연착륙하고 있다.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25일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한편 염경엽 감독은 전날 29·30호 홈런을 치며 LG 소속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주축 선수 대부분 지난 시즌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진 상황에서 오스틴이 잘 해줘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오스틴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잘 공략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보다 변화구 공략해 만든 홈런이 더 많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거포 기준으로 삼진율이 낮은 점도 치켜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에 대한 만족도, 팀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오스틴이 켈리에 이어 외국인 선수진의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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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삼성 강민호, 2023년 첫 힐릭스플레이어 선정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에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타자 부문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선정됐다.NC 선발 페디는 4월 6경기에 등판해 WAR 2.03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4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1위(0.47), 이닝 소화 2위(38이닝), 탈삼진 2위(48개), 이닝당 출루허용률 4위(0.90)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한 페디는, 단숨에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발돋움하며 NC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삼성의 안방을 지키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4월 23경기에 출장해 WAR 1.40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율 7위(0.349) 출루율 5위(0.419) 장타율 4위(0.530), OPS 4위(0.950)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강민호는 지난 28일 KT와의 경기에서 역대 13번째 1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하였다.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페디의 시상식은 5월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강민호의 시상식은 5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쉘은 연비가 좋은 엔진 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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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통산 1100타점 달성...'역대 13번째, 포수 역대 2번째'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가 1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강민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 초 2타점 적시타로 개인 통산 1100타점 고지에 올랐다.이날 강민호는 주 포지션인 포수가 아니라 지명타자로 나섰다. 백업 포수 김태군이 급성간염에서 회복하고 돌아왔고, 제3포수 이병헌이 선발 마스크로 썼다.부담을 덜은 덕분일까. 강민호는 1회 초 2사 2루 상황부터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증명했다. KT 보 뷸서가 던진 시속 146㎞ 초구 직구를 공략,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좋은 타격감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4회 선두 타자로 다시 뷸서와 만난 그는 이번에는 1구 커터와 2구 직구를 바라본 후 3구째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쾌조의 타격감은 계속 됐다. 삼성은 5회 초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살리는 게 쉽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가 땅볼에 그쳤고, 구자욱 역시 뜬공으로 물러났다. 단숨에 2사로 몰리게 됐을 때 베테랑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그리고 해결했다. 강민호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5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밀어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대형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강민호가 거둔 3타점으로 삼성은 3-0 리드를 만들었고, 이후 분위기를 타면서 단숨에 8-0까지 달아났다.한편 이날 전까지 1098타점을 기록 중이던 강민호는 3타점을 추가하면서 11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데뷔 두 번째 해인 2005년 첫 타점을 기록한 그는 100타점 기록은 없지만, 2008년과 2015년 8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활약한 끝에 대기록에 도달했다.1100타점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기록이자 포수로는 2번째 기록이다. 그는 앞서 2021년 홍성흔에 이어 두 번째 포수 1000타점을 기록했고, 다시 홍성흔에 이은 11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홍성흔에 비해 포수 출전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첫 번째 포수 1100타점으로 고려해도 무방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28 21:26
메이저리그

Jr 트리오 그리고 오타니...리그 정상급으로 올라선 2018년 톱 유망주

MLB닷컴은 오프시즌 대표 콘텐츠 중 한 가지인 포지션별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좌완·우완 투수에 이어 포수가 소개됐고, 1~3루수도 차례로 나왔다. 25일(한국시간)에는 유격수 순위가 발표됐다.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뉴욕 메츠) 1루수 트리스톤 카사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미 국내 MLB팬에도 익숙하다. 메이저리그(MLB)는 콜업된 특급 유망주들이 데뷔 뒤 빠른 속도로 빅리그에 자리 잡거나 정상급 선수로 올라서는 사례가 많다. 이들의 데뷔전은 미리 공지되고, 경기 결과도 주목받는다. 팬이라면 꽤 흥미로운 콘텐츠다. MLB닷컴은 25일, 5년 전이었던 2018년 이맘때 내놓은 최고 유망주 베스트10을 돌아보고, 그들의 전망이 현재와 얼마나 맞아떨어졌는지 짚었다. 2018년 당시 유망주 순위에 있던 이들 중 슈퍼스타로 올라선 이들이 많다. 대표 선수는 1위로 평가받았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당시 MLB닷컴은 "스카우트들은 공통으로 오타니가 투수 임무를 수행하는 게 더 유리하고 보고 있다. 하지만 타자로서도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오타니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타 겸업 플레이어가 됐다. 데뷔 시즌(2018)부터 2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고, 10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2019시즌은 팔 수술 탓에 투수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타자로도 타율 0.286 18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2021시즌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2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2022시즌도 타자로 홈런 34개를 쳤고, 투수로 15승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모두 채운 최초의 선수가 됐다. 두 자릿수 승수와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 2018년 당시 오타니를 향한 MLB닷컴의 전망은 너무 긍정적이고 후한 평가로 보였지만, 선수는 그 이상을 보여줬다. 당시 2위였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데뷔 시즌(2018)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올랐다. 현재 애틀란타 간판타자다. 3위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지난 시즌 홈런 4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AL 1위에 올랐다. 8위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시즌 42홈런을 기록 NL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그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4위였던 일로이 히메네스도 2019시즌 데뷔 뒤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 31홈런을 기록하며 남긴 강렬한 임팩트가 2~4년 차엔 없었다. 5위였던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는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AL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하지만 스타성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7위였던 닉 센젤(신시내티 레즈)도 부상과 포지션 변화 속에 A급 선수로 올라서지 못했고, 6위였던 빅터 노블은 소속팀(워싱턴 내셔널스)의 2019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지만, 이후 타격 난조에 빠졌다. 10위였던 투수 마이클 코펙은 데뷔 5년 차였던 2022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25경기)을 소화했다. 5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9위였던 투수 포레스트 위틀리(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등 부상 탓에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2023.01.25 14:52
프로야구

[IS 포커스] 내야수가 필요한 NC, 왜 '외야수' 마틴일까

"조건이 맞는 3루수가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새 외국인 타자로 제이슨 마틴(27)과 계약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조건은 계약금 18만 달러, 연봉 72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13억원). 닉 마티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NC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여 마틴과 협상했다. 마틴은 '준척급 타자'다. 올 시즌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4)과 장타율(0.564)을 합한 OPS가 0.938에 이른다. 맷 데이비슨과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 PCL 타자 중 유일하게 시즌 100타점을 넘겼다. 나이까지 젊어 KBO리그 몇몇 구단이 마틴의 동향을 체크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키가 작아서 그렇지 발도 빠르고 중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평가했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도 "다부지게 타격하는 스타일"이라고 비슷한 얘길 했다. 매력적인 자원이지만 관건은 마틴의 포지션이었다. 마틴은 마이너리그 통산 외야수로만 5600이닝 이상 소화했다. 내야수 경험이 없어 포지션 전환이 어렵다. 그런데 NC는 내야보다 외야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편이다. 1년 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건우와 손아섭의 자리가 굳건하다. 지난 9월 전역한 김성욱, 올 시즌 2군 홈런왕(17개) 오장한까지 백업 자원도 갖췄다. 지난달 19일에는 퓨처스(2군)리그 FA 한석현까지 영입, 사실상 외야 포지션이 포화 상태다. 반면 내야는 상황이 달랐다. 특히 박석민(37)이 버티는 3루는 보강이 필요했다. 시즌 뒤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 FA로 팀을 떠났고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박준영마저 포수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서호철·도태훈을 비롯한 백업 자원은 경험이 부족하다. 박석민의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고려하면 코너 내야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정말 좋은 자원이 있다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내야수로 갔을 거다. 조건에 맞는 선수가 없었다"며 "마틴은 (영입이)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좋은 선수인 거 같다"고 자평했다. NC의 외야수 영입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임 단장은 "박건우의 체력 안배를 위해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우선으로 봤다. 외야수라면 중견수가 가능한 선수여야 했다"고 마틴을 영입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 1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로필에 따르면 마틴의 키(1m75㎝)는 크지 않다. 임선남 단장은 "체구는 작은데 타격 기술이 우수하다"고 촌평했다. KBO리그에서 새 출발 하게 된 마틴은 구단은 통해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야구 내·외적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 바로 실전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NC의 일원으로서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5 05:30
메이저리그

오타니, 투수로 MLB 퍼스트팀·타자로 세컨드팀 선정

투·타 겸업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로 선정한 2022 MLB 퍼스트팀과세컨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시즌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를 가리지 않고 포지션별 최고점을 받은 선수가 퍼스트팀, 차점자가 세컨드팀에 선정된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퍼스트팀에 올랐다. 올 시즌 등판한 28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MLB 전체 평균자책점 6위, 다승 공동 8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219개를 기록,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지명타자로는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한 157경기에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을 기록했다. 46홈런·100타점·90득점을 기록한 2021시즌보다는 전반적으로 떨어진 수치지만, 소속팀 에인절스의 중심 타선 역할을 잘해냈다. 지명타자로 그보다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르단 알바레스(37홈런·97타점)뿐이다. 투·타 합산 기록으로는 최우수선수(MVP)로 손색이 없었다.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채웠고, 10승을 거두며 30홈런을 쳤다. 모두 역대 최초 기록이다. 퍼스트팀은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J.T 리얼무토가 포수, NL MVP에 오른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호세 알투베가 2루수, 타율 0.298·32홈런을 기록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루수, 21홈런-27도루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가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분도 올스타급이다. 62홈런을 치며 '청정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 MVP 출신 무키 베츠(LA 다저스)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선정됐다. 알바레스는 오타니를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을 차지했다 . 선발 투수는 총 5명이다. 오타니와 함께 NL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AL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가 자리했고, 휴스턴 정상 등극을 이끈 프람버 발데스, 류현진의 팀 동료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름을 올렸다. 세이브 1위(42개) 엠마누엘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역대 불펜 투수 최고 계약(1억 200만 달러·한화 약 1431억원)을 따낸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는 대표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2022.1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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