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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첫 포토에세이로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배우 안재현이 새로운 도전에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안재현의 첫 번째 포토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지난 2일 온라인 출간 기준 7일 만에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66위에 안착했다. 또한 지난 8일 오프라인 출간 기준 7일 만에 예스24 명사/연예인 에세이 부문 9위에 랭크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인생이라는 여행 속에서 삶의 의미가 점차 무뎌지고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8가지 목록으로 구성된 기억들 속 너그럽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안재현의 솔직한 이야기는 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기억하고자 기록한 사진에서는 그의 수수하고 인간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어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안재현은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 출간을 통해 작가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디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안재현은 오는 18일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저자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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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배우에서 작가로...포토에세이 출간

배우 안재현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안재현은 2일 첫 번째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출간한다.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삶의 의미가 점차 무뎌지고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8가지 목록의 기억들을 따라가다 보면, 더 너그럽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하겠다는 자신의 이야기와 소소한 일상을 기억하고자 남긴 사진이 인간 안재현의 수수한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안재현은 그동안 모델, 주얼리 디자이너, 배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작가로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책을 읽는 모델” 등 책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던 만큼 작가로서 마주하는 안재현은 어떨지 주목된다. 작가 안재현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은 2일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전국에 있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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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루시드폴 "최초로 반려견 작곡, 저작권료로 껌 사줄 것"

가수 루시드폴이 개가 작곡한 노래를 낸다. 반려견 보현과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집 '너와 나'를 발매한다. "아마 개가 저작권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음반을 꺼낸 루시드폴은 "사람이 귀여워하는 개가 아닌 파트너로서 반려견을 바라봤다.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면 개껌을 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루시드폴은 16일 2년만의 신보 '너와 나'와 반려견 보현의 포토에세이와 묶어 정규9집을 완성했다. 출판사에서 보현의 사진집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작업물로, 루시드폴은 이 노래가 유기견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단순한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는 아니다. 반려견의 여러 소리를 녹음하고 컴퓨터로 음악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선공개곡 '콜라비 콘체르토'는 보현이 콜라비 먹는 소리를 오케스트라처럼 가공한 곡이다. 루시드폴은 "콜라비를 간식처럼 주곤 했는데 그 소리가 정말 상쾌하다. 사람의 구강구조로는 낼 수 없는 소리가 난다. 이걸 컴퓨터로 조금 더 재미있게 변주를 해서 마치 여러 명의 보현이 콜라비를 먹으면서 내는 소리, 연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보현의 데뷔작이다. 루시드폴은 "작곡 크레딧에 보현을 올렸다. 저작권 등록도 할거다. 당연히 저작권료도 보현에게 돌아간다. 내가 위탁관리를 하겠지만, 보현의 밥이나 간식을 그 돈으로 사용하려 한다. 일종의 독립이다"고 덧붙였다. 대중이 보기엔 '개가 작곡을 하는' 파격적인 시도이지만, 루시드폴에겐 힘든 시련의 돌파구다. 지난해 7월 농사를 하다가 손을 다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하고 다시는 기타를 연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에 빠졌단다. 루시드폴은 당시를 '음악적 거세'라고 표현하며 "기타를 손에서 놓고, 컴퓨터 음악에 몰두했다. 전자음악이나 실험음악 등 컴퓨터가 많이 해주는 음악들을 찾다보니 사운드스케이프(소리와 환경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루시드폴은 '보현의 신상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환한 미소를 띄며 "만 10세다.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다. 문을 닫고 방에 들어와 있으면 문을 열어 달라며 유리문을 긁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낯선 사람이나 개를 보면 매섭게 짖는다. 3년 전에 백구한테 굉장히 심하게 물린 이후로 경계심을 갖게 됐다. 그런 것을 보고 있으면 안쓰럽다"고 답했다. 또 "보현에게 작업한 노래를 들려줬더니 자기 목소리인 줄 아는 것 같다. 다른 개 소리에 경계하곤 하는데 이 노래 들으면선 가만히 있었다. 보현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편안하게 듣는 것을 보고 자기 소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구나'라고 혼자 생각했다"고 감상기까지 공유했다. 루시드폴은 '개를 위한 콘서트'를 여는 꿈을 꾸고 있다. "사람의 시선으로 보지 말고 최대한 개의 시선에서 콘서트를 하는 거다. 개의 산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쯤에 마사지와 점심 식사까지 패키지로 하면 어떨까. 개들은 청각이 예민하니까 최대한 확성을 적게 하고 그 옆에 견주들이 함께 감상하는 형식으로 상상해봤다. 보현이가 내 노래를 들으면 1분도 안 되어 잔다. 사람도 자는데 개들은 더 잠을 잘 잘 것 같다. 그런 걸 보면 어쨌건 릴렉스한다는 의미 같아서 나중에 계획해 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에 앞서 28일,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인간들과 함께 하는 공연을 갖는다. 루시드폴은 "보현이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경계심이 많기도 하고, 내가 보현이라면 집에서 노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나만 공연하기로 했다. 보현의 데뷔 무대는 볼 수 없게 됐지만 우리 팀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루시드폴 공연'스러울 것 같다. 사람들이 루시드폴 음악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잔잔하고 그런 분위기를 많이들 떠올리시곤 하는데, 그런 이미지가 싫지 않다. 그게 나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이번 사운드스케이프는 기존 보여드렸던 노래들과는 다르다. 편곡도 약간 반음에서 육분의일 정도 낮췄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반응이 궁금하다"고 연말 활동을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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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트래블러' 작가 "몰입도 높은 류준열·이제훈에 대본 쓸맛 나"

'트래블러'를 보고 있노라면 류준열·이제훈의 여행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JTBC '트래블러'가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하고 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배낭여행 베테랑들이 모였다. 최창수 PD는 2007년 유라시아 횡단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718일 세계여행 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각각 출간한 여행 전문가들이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가세했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까지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이제 6회까지 방송됐다. 최종회(10회)까지는 4회가 남은 상황.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트래블러'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프로그램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트래블러'가 6부까지 방송됐다.최창수 PD (이하 최) "기획할 때부터 예능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하겠다고 했는데 실체가 없어 어떻게 구현할지 명확하지 않았다. 작년부터 작가들과 구상했는데 우리가 구상한 게 100이라면 90% 가까이 구현했다고 자부한다. 그 부분을 시청자들도 알아봐 준 게 제일 고맙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홍상훈 PD (이하 홍) "시청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게 제작진 입장에서 제일 고무적이지 않나 싶다. 주위 반응이나 SNS 반응이 좋아 끝까지 잘 유지해서 끝내고 싶다."김멋지 작가 (이하 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같이 떠나고 싶다'는 반응이었는데 그런 반응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위선임 작가 (이하 위) "방송 작가로 일하는 건 '트래블러'가 처음이다. (김멋지 작가와의) 2년간 여행을 브라운관에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잘 전해진 것 같다. 촬영하는 동안 지켜보기도 했지만 만들면서, 또 내레이션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온전히 잘 전달이 된 것 같다." -무엇이 당초 목표였나. 최 "배낭여행이란 문화가 대한민국에 들어온 지 불과 20년 정도 밖에 안 됐을 것이다. 한비야 작가의 책이 나온 후 대학생들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리 역사가 길지 않다. 40대 초반이 지금 사회생활 깊숙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이 배낭여행의 초창기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여행과 멀어진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20년 전, 혹은 15년 전 배낭여행 시절을 떠올린다는 후기를 보고 뿌듯했다. 이전 세대들의 감수성을 되살리면서 배낭여행 DNA를 가진 사람들에게 설렘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위 "'나도 저기 가보고 싶다' 이런 걸 이끌어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트래블러를 보면서 저런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 -쿠바로 여행지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가 있나.최 "기본적으로 쿠바란 나라가 인터넷이 잘 안 된다. 미국으로부터 고립을 당하면서 고유의 문화,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많이 남은 나라 중 하나다. 배낭여행을 하려면 숙소나 교통이 중요한 데 거기 가면 좀 더 옛날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쿠바만의 독특한 색채가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이 1인칭 시점으로 내레이션을 직접 소화했다. 최 "류준열은 진중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제훈은 특유의 귀엽고 감미로운 느낌이 있다. 보완이 잘 된 것 같다. 기획할 때부터 내레이션은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심리를 표현하는데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스케줄이 빠듯하지만 쿠바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본인들이 직접 내레이션을 하겠다고 쿠바에서 결정했다. 격주로 와서 지금도 내레이션 녹음을 하고 있다. 스케줄이 바쁜 와중에도 애정이 대단하다."홍 "두 사람이 내레이션 경험도 있어서 정말 잘한다. 안정적이다."위 "본인이 다녀온 여행에 대해 내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보니 작가로서 써주는 의도를 정확히, 그 이상으로 이해해서 녹음을 해주더라. 연기력이 정말 좋다. 작가 입장에서 쓸맛이 난다.(웃음)"최 "내레이션인지 현장 오디오인지 헷갈릴 정도로 영상을 보고 그때 상황으로 돌아가 몰입해서 내레이션해준다. 본인들이 겪은 일이라 몰입을 더 잘하는 것 같다."-류준열·이제훈 조합의 탄생 계기는.최 "배낭여행이라는 걸 실현하려면 배낭여행 경험이 없으면 안 됐다. 배낭여행을 해본 사람 중 하나가 류준열이었다. 혼자서 주도적으로 여행하는 모습은 이미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 검증이 됐다. 캐스팅 들어가기 전부터 가상으로 세웠던 트래블러의 표상, 기준이었다. 장기 배낭여행객들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조합이 많다.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이다. 류준열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활동 경력이 비슷하면서도 청춘의 이미지를 잘 가지고 있는 남자 배우를 섭외하고 싶었다. 그때 이제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두 사람 다 여행을 좋아했고 스케줄도 맞아 떨어졌다. 서로 친하지는 않았지만 호감과 존경을 가지고 있던 사이였다." -첫 시작은 류준열의 혼자 여행으로, 이후엔 이제훈과의 함께하는 여행으로 풀어냈다.최 "원래는 처음부터 둘이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2주 이상 스케줄을 빼기가 쉽지 않았다.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여행 성수기에 가는 것이라 비행기 티켓 값도 만만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류준열이 먼저 떠나고 그 이후에 이제훈이 합류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혼자 여행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둘이 함께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류준열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혼자 배낭여행 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여행을 많이 해봐서 거침이 없었다." -베테랑 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 조합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최 "류준열이 여행을 주도했지만 여행지에 대한 감상이나 순간적으로 느낀 표현은 이제훈이 더 많이 했다. 류준열은 그간 여행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약간 무뎌진 것인데, 이제훈은 배낭여행 초보라 뭘 봐도 다 신기함을 표했다. 류준열은 본래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잘 안 간다고 했는데 이제훈 때문에 아바나에서 미술관에 갔다. 근데 너무 재밌어하더라."위 "비날레스에서 류준열이 한 말이 있다. 이제훈이 오기 전에 '형은 모든 게 처음일 테니 커다란 무언가를 가져줄 것이다. 색다른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그랬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굉장히 새로운 심상들을 많이 주더라. 서로 보완이 잘 된 것 같다." -두 사람의 시너지를 직접 확인하니 어땠나.홍 "상호보완적인 모습들이 점점 더 나온다. 예를 들면 류준열은 자신감 있게 먼저 가서 무언가를 하고 이제훈은 흥정할 때 애교를 부린다. 약간 상반된 두 캐릭터지만 같이 다녀 재밌는 일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던 것 같다."최 "친해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대화'다. 숙소에 들어가면 카메라가 없었다. 두 사람이 밤을 새워 대화를 나눴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제작진도 모른다. 다음 날 일어나면 전날과 다른 표정을 지으면서 나왔다. 도시 이동할 때도 택시를 타면 4시간 정도 가는데, 둘이서 4시간 동안 계속 이야기를 나누더라. 사석에서 친분이 있지 않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했던 것 같다."위 "현장에서도 편안한다고 하더라. 금세 친해졌다. 형, 동생 사이인데 어떻게 보면 역할이 바뀐 것 같아 보인다. 이제훈은 애교가 많고, 류준열은 리더십이 있다. 동생한테 의지하면서 감사함을 표현하는 이제훈과 리드하면서도 형을 깍듯하게 대하는 류준열의 모습에서 시너지가 발휘됐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2019.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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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트래블러' PD "류준열·이제훈, 10점 만점에 9점 최고"

'트래블러'를 보고 있노라면 류준열·이제훈의 여행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JTBC '트래블러'가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하고 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는 것. 배낭여행 베테랑들이 모였다. 최창수 PD는 2007년 유라시아 횡단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718일 세계여행 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각각 출간한 여행 전문가들이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가세했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까지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이제 6회까지 방송됐다. 최종회(10회)까지는 4회가 남은 상황.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트래블러'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프로그램 고유의 콘셉트를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얼마나 제작진이 관여하지 않았나.위선임 작가(이하 위) "숙소 찾을 때 방이 없어서 걱정돼 급히 떠날 정도였다."최창수 PD (이하 최) "제작진이 15명 미만이었는데 쿠바는 방 1개에 2명밖에 못 잔다. 그럼 거의 7~8개 방을 잡아야 하는데 이제훈과 류준열이 빨리 방을 잡아야 제작진도 주변에 퍼져 방을 잡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까사를 잡는 것 못지 않게 제작진도 어려웠다."홍상훈 PD (이하 홍) "심지어 인터넷도 안 되니까 떨어지면 소통 자체가 쉽지 않았다."최 "계산할 때도 아비규환이었다. 연락이 안 되니까 각자 계산하고 몇 시까지 집합이라는 규칙이 생겼다. 시간으로 집합을 많이 했다." -만족하는 점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최 "여행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 중 제일 큰 건 대리만족이다. 그 부분을 기존 여행 프로그램이 해주고 있었지만 일정 자체가 짧고 그 일정을 출연자가 짠 게 아닌 경우가 많았다. '트래블러'는 배낭여행의 느낌 전반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것에서 오는 대리만족을 전하고 싶었다."위 "장기 여행은 하이라이트, 정점을 향해 가는데 그 과정에 있어 빛나는 것들이 많다. 그 과정들을 조명하고 싶었다."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여도 사소한 것 하나로 싸운다. 이 둘은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실제로 배려심이 너무 많았다. 싸우는 모습을 못 담은 건 아쉽다.(웃음)"-두 사람의 활약을 점수로 표현한다면.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둘 다 거침이 없더라."홍 "남은 1점은 다음에 채울 수 있도록 여지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쿠바의 치안이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다.최 "공산국가이자 군인, 경찰의 국가다. 여행자에 대한 보호나 치안이 확실하다. 총기가 거의 없다. 이 나라의 GDP를 따졌을 때 1위가 관광이다. 나라에서 관광업이나 여행자들을 중요시 여기고 철저하게 보호한다."김멋지 작가 (이하 김) "소매치기도 별로 없고 부랑자도 거의 없었다. 중남미를 통틀어서 안전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홍 "물론 개똥은 조심해야 한다."위 "가축들의 대우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 학대를 당한 티가 없었다. 가축과 사람이 어우러져 같이 사는 느낌이었다." -다음 배낭여행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최 "배낭여행자가 전세계에 퍼져 있다. 그들이 어떻게 여행하는지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다.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확실하게 잡히면 한 시즌 정도 그렇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간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나. 최 "쿠바와 대륙이 떨어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쿠바 자체가 올드카, 역사, 문화, 건물 등 설명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 쿠바 같이 스토리가 많아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배낭여행에 대한 꿀팁을 전해달라.김 "배낭여행 자체가 다른 여행과 달리 짐을 욕심 내서 쌀 수 없다. 나한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정수의 물건만 남게 된다. 정말 필요한 건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짐이 가벼워야 여행이 즐겁다."최 "현지인과의 흥정 때문에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현지에서 조금은 손해 본다는 마인드로 여행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남은 4회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위 "카메라도 출연자들의 시선에서 찍기 위해 노력했다. 작가로서도 출연자들의 감정에 빙의해서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같이 여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배낭여행의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최 "음악 감독도 한 회를 작업하는데 10시간 넘게 걸린다. 남미나 쿠바 음악이 워낙 방대하고 훌륭해서 듣는 재미가 크다. 음악이 너무 좋은데 이왕이면 더 큰 화면으로, 볼륨을 좀 더 키워서 눈과 귀를 열고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2019.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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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첫방, 류준열 활약 속 동시간대 예능 타겟 1위…분당 최고 5%

류준열의 쿠바여행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첫 방송된 JTBC '트래블러' 1회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049세대를 대상으로 집계한 타겟 시청률은 2.1%를 기록,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1위에 등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5%를 기록했다.이날 방송된 '트래블러'에는 쿠바로 떠난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됐다.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류준열은 제작진의 도움없이 스스로 흥정하며 교통편을 찾아 나서고, 발품을 팔아 숙소를 구했다. 유심칩을 구하기 위해 2시간 동안 줄을 서고, 쿠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술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의 시작부터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나가는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말 스케줄로 인해 이후 합류하게 될 이제훈과의 호흡 역시 기대를 얻고 있다.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인 '트래블러'는 '아는 형님' 최창수 PD와 홍상훈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창수 PD는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 전문가. 작가진으로는 718일 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김멋지, 위선임 작가가 함께한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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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트래블러' 류준열·이제훈, 여행 능력자X배낭여행 초보 '꿀케미' (종합)

'대세 배우' 류준열·이제훈의 예능 같기도 다큐같기도 한 여행기가 펼쳐진다.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류준열·이제훈과 최창수·홍상훈 PD, 김멋지·위선임 작가가 참석했다.'트래블러'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2주 동안 배낭여행을 떠나 제작진 간섭 없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느낀 감정을 카메라에 진솔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다.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화된 점은 여행 전문가가 뭉쳤다는 점. 연출을 맡은 최창수 PD는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김멋지·위선임 작가는 718일간 30여 개국을 여행한 이야기를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로 엮었다. 김멋지 작가는 "같이 여행하듯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아는 형님' 연출을 맡기도 했던 최창수 PD는 12년 전 유라시아 여행 때부터 '트래블러'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을 다녀와서 포토에세이 '지구별 사진관'을 냈다. 베스트셀러는 아니었지만 저자 소개에 '언젠가 여행과 청춘과 사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꿈이다'고 적었다. 이번에 여행과 청춘을 결합했으니 2/3는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출연자 조합에 대해서는 "무조건 두 명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대외적으로 배낭여행 실력이 검증된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그중 한 명이 류준열이었다. 기획 초창기, 류준열이 섭외가 안 됐음에도 류준열을 가상의 트래블러로 세우고 기획했다. 나머지 한 명은 청춘과 어울리는 출연진을 생각했고 이제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제훈은 "작품에서 함께 만나길 원했는데 예능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여행이 아니라 여행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막막한 점이 있었다. 쿠바에 대한 로망이나 정보가 거의 없었다. 정말 대본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배낭여행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이자 절대적인 이유는 류준열이다"고 류준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제훈은 시도 때도 없이 류준열의 이름을 부르는 '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류준열은 "이제훈은 정말 완벽 그 자체의 여행 메이트였다. 호흡이 잘 맞았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었다. 친구들, 동생들, 형들과 다녀봤는데 이제훈 같은 메이트는 아무하고나 여행해도 다들 좋아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여유로움을 뽐내며 형 이제훈을 배낭여행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 류준열은 "이제훈이 프로그램에서 해내야 하는 몫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꼈다. 나는 우리만의 여행을 하고 즐기면 PD와 작가들이 알아서 재밌게 담아줄 것이니 부담을 갖지 말고 우리 여행을 하자고 했다"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제훈은 또다시 배낭여행을 가게 된다면 류준열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로 우정을 과시했다.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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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류준열 쿠바 여행 담은 '트래블러' 포스터 공개

‘트래블러’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이하 ‘트래블러’)는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긴다.13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쿠바를 여행하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쿠바의 거리를 배경으로 빨간 올드카에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은 톱스타의 화려함이 아닌 여행자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 다른 버전의 포스터에서는 내리쬐는 태양 아래 커다란 배낭과 함께 쿠바의 한 도로에 선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낯선 나라 쿠바로 떠난 이제훈과 류준열은 2주간 여행하며 체 게바라의 자유와 혁명을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제작진의 도움 없이 발품 팔아 숙소를 찾고, 먹고 자고 입을 것들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흥정하며 여행을 마쳤다. 방송에서는 배우의 옷을 벗고 그간 내보이지 못했던 날것의 생각과 잔잔한 고백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트래블러’는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와 홍상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창수 PD는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 전문가. 또한 작가진으로는 718일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에세이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김멋지, 위선임 작가가 함께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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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라고·트래블러' 제작진 꼽은 관전포인트 #갑의정보 #브로맨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해볼라고'와 '트래블러' 제작진이 각각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오늘(1일) 오후 9시 첫선을 보이는 '해볼라고'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모자라는 것은 많지만 열정과 의지로 충만한 출연진이 다양한 직업군의 채용 전형과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모습을 담는다. 톡톡 튀는 개성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개그맨 양세형, 청춘을 대표하는 방송인 유병재, 최근 예능에서 활약 중인 가수 손담비, 개그맨 김수용, 모델 권현빈이 출연한다. '나 혼자 산다', '능력자들', '밤도깨비'를 선보인 이지선 PD가 연출한다. '트래블러'는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진짜 '나'를 찾아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쿠바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겼다. '트래블러'의 제작진도 눈길을 끈다.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 전문가이자 '아는 형님' 최창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작가진으로는 718일 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김멋지, 위선임 작가가 함께한다. 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해볼라고' 누구나 알고 싶은 갑의 정보 첫 번째는 누구나 알고싶은 '갑의 정보'이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지만 직접 얻을 수는 없었던 취업 꿀팁을 제공한다.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형식과 면접 방식 등이 출연진들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개된다. 두 번째는 조직에 직접 들어간 출연진의 '의외의' 업무 수행력이다. 실제로 신입사원이 담당하는 업무를 출연진들이 직접 경험함으로써, 첫 근무 시 발생하는 실수와 고충을 그대로 전달한다. 출연진들의 의외로 발휘하는 기지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는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이 보여주는 조직생활과 호흡이다. 20대 초반 권현빈부터 부장님 나이대의 김수용까지! 연령대 별로 다른 조직생활을 볼 수 있다. 특히 노력파 유병재와 순발력 대마왕 양세형이 서로를 의식하면서도 의지하는 모습이 재미 요소다. '트래블러' "짜릿한 우연에 온몸 내던진 류준열+이제훈"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커다란 배낭을 앞뒤로 둘러메고 '트래블러'가 됐다. 문명의 시곗바늘이 더디게 흘러 오래되고 낡은, 하지만 온몸이 전율할 만큼 매력적인 낯선 나라, 쿠바로 떠난 두 남자. 그들은 2주간 체 게바라의 자유와 혁명,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아릿한 선율, 찬란한 올드 카와 모히또의 청량감을 만끽했다. 또 발품 팔아 숙소를 찾고, 먹고 자고 입을 것들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흥정하는 순간순간 불확실하지만 짜릿한 우연에 온몸을 내던졌다. 그 시간들을 통해 배우의 옷을 벗고 그저 청춘이 된 그들. 자연스레 그간 내보이지 못했던 날것의 생각과 잔잔한 고백들을 담담히 꺼내놓았다. 두 사람이 고민하고 마침내 선택하는 순간들을 함께 하다 보면 어느새 그대와 닮은 여행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피식 웃게 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2.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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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X이제훈, 쿠바行 '트래블러' 베일 벗는다…2월 21일 첫방[공식]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가 베일을 벗는다.2월 21일 첫 방송될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이하 '트래블러')는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긴다.지난해 말 류준열과 이제훈은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쿠바로 떠났다. 두 사람은 직접 발품 팔아 숙소를 찾고, 먹고 자고 입을 것들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흥정하며 배우의 옷을 벗고 열혈 배낭여행자가 됐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쿠바 아바나 거리에서 배낭을 멘 류준열과 이제훈의 모습이 담겼다. 빨간 올드카를 타고 대로를 누비는 모습에서도 여행자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트래블러'는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 '아는 형님' 최창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창수 PD는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 전문가. 작가진으로는 718일 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에세이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김멋지, 위선임 작가가 함께한다. 내달 21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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