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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국 우선주의 韓·日] 현대차 일본 재진출 '요란했던 빈 수레'…작년 518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한 번의 실패를 무릅쓰고 재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518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가 5만2300여 대, 폭스바겐이 3만2000여 대, BMW가 3만900여 대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표다.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붐이 일고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둬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던 때다.그러나 일본 소비자들은 자국 브랜드만 찾았다. 현대차는 결국 2009년 짐을 쌌다. 8년간 누적 판매량은 1만5000대에 그쳤다. 연간 2000대도 판매하지 못한 것이다.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는 변화가 일어나자,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아이오닉5를 필두로 13년 만에 일본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미 현지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카보다 전기차 분야에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현대차는 자국 브랜드에 자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모든 차량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또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 센터를 일부 지역에 설치하고, 차량 공유 플랫폼인 애니카와 협업해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했다.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를 공급하는 등 상용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산 전기차의 등장에 현지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호평을 쏟아냈다. 일본 자동차 전문 매체 웹카탑은 칼럼에서 아이오닉5를 닛산이 출시한 전기차 브랜드 리프 'e+X' 'e+G'와 비교하며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 아이오닉 5 가격은 479만엔(4627만원)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394만엔(3806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며 "소형차를 제외한 중형차 이상에서 (일본 업체가) 수입차 브랜드에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는 아이오닉5를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한국차가 이름을 올린 것은 아이오닉5가 처음이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일본 소비자들은 여전히 한국 자동차를 멀리했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감안해도 510여 대의 판매는 초라하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며 연간 1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본 자동차 무역적자 규모는 4억800만 달러(5020억원)에 달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6700만 달러(824억원)에 그친 반면 수입은 4억7600만 달러(5857억원)를 한 결과다.업계 관계자는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 일본차 시장 특성상 수입 브랜드들이 개척하기 어렵다”며 "현대차가 지난해 시장에 재진출한 만큼 성급히 성공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올해와 내년 성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은 삼성전자마저 스마트폰에서 삼성을 떼고 갤럭시라는 이름으로만 파는 유독 어려운 시장"이라며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미 한차례 실패가 있었던 만큼 두 번의 실패만은 피하기 위해 온갖 방안을 짜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2 07:00
경제

폭스바겐, 드라마 ‘화양연화’에 티구안 등 차량 지원

폭스바겐코리아는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 차량 협찬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첫 방영된 화양연화는 가장 빛나는 시절 속 사랑과 추억을 뒤로하고 운명적으로 재회한 한재현(유지태 분)과 윤지수(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이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투아렉, 티구안, 아테온 총 3대 차량을 협찬하며 극 중에서 각 모델들의 다양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SUV 투아렉은 재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꽃중년 기업가 한재현의 차량으로, 중형 SUV 티구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LP바 주인 주영우(이태성 분)의 애마로, 아테온은 세련된 대형 로펌 변호사 이세훈(김영훈 분)이 타고 등장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5 13:11
연예

스마일게이트, 대형 신작 앞세워 제2 도약 시동

'크로스파이어'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스마일게이트가 창사 아래 처음으로 지스타 B2C관(80부스)에 참가한다. 국내 게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다. 게임산업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스마일게이트의 제2의 도약이 시작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형 신작 '로스트 아크'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RPG가 3년 간 공들인 기대작으로, 잃어버린 아크의 힘을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핵앤슬래쉬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월드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연출과 역동적인 시네마틱 던전으로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일 공간에서 다수의 게이머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트와 이벤트로 MMORPG 본연의 즐거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총 100석에 달하는 영상 상영관에서 로스트 아크의 화려한 전투신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 첫 비공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캐주얼 라인업 강화를 위해 선보이는 또 다른 신작은 영국 개발사 레디언트 월드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스카이사가:인피니트 아일즈'다. 마인크래프트류의 온라인 게임인 스카이사가는 게임을 혼자 즐기든, 여럿과 함께 즐기든 무작위로 새롭게 생성되는 세상에서 항상 색다른 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던전과 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다양한 보물 또는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신비롭고 강력한 재료를 획득하기 위해 광물을 캐거나 원료를 얻기 위해 나무를 꺾고, 식량으로 동물을 사냥해야 한다. 지스타에서는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이머들이 시연할 수 있는 게임들도 선보인다. 최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MMORPG ‘아제라’를 직접 해볼 수 있다. 전쟁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다양한 3국 전쟁 콘텐트와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퍼피(Puppy)’도 이번 지스타에서 직접 해볼 수 있다. 이 게임은 강아지를 매개로 한 감성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풍부한 강아지 액션 및 감정 변화 등 생생한 즐거움을 위해 인공지능 개발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애견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미니게임 및 각종 견종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이외 다른 재밋거리도 준비했다. 21일과 23일에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이 포함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딩 팀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22일에는 쥬얼리의 예원이 사인회를 펼친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시 게임에 따른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도장을 찍어주며, 도장 개수에 따른 이벤트 상품을 제공한다. 매시 정각 메인 이벤트 무대에서 퀴즈 이벤트가 벌어지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 '폴로 R 라인' 승용차를 추첨으로 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1.20 07:00
연예

폭스바겐코리아, 배우 김남길 투아렉 홍보대사로 선정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 31일, 서울 신사 전시장에서 차량 전달식을 갖고 배우 김남길을 폭스바겐 투아렉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번 홍보대사 선정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입차 브랜드 1위, 폭스바겐의 매력과 가치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타깃 접점 확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연령별 판매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홍보대사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잠재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배우 김남길은 SBS 드라마 '나쁜 남자'와 KBS 드라마 '상어'에 이어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까지 배우로써 쌓아온 도전정신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존재감이 투아렉이 지닌 가치와 잘 부합돼 새로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투아렉은 "일상이 새로운 모험이 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을 모토로 개발된 럭셔리 SUV로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가 결합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과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넘나드는 주행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수가 결합돼 2009년 디젤 모델로는 최초로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최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앞으로 배우 김남길은 투아렉의 최상위 모델인 V8 TDI R-Line을 이용하며 폭스바겐의 세련된 이미지와 혁신적인 기술을 대중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배우 김남길은 "촬영 중 폭스바겐 투아렉을 타보게 되었는데 강인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부드러운 드라이빙에 감탄했다"면서,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투아렉의 멋진 이미지와 성능의 놀라움을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03 11:38
연예

색깔있는 시상식 ‘Mnet 20's Choice’, 가식 벗고 열정만 즐겼다

20대를 위한 축제 'Mnet 20's Choice'가 '가식을 벗고 열정에 미친' 뜨거운 시상식을 선보였다.'Mnet 20's Choice'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더 오아시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시상식이 진행된 수영장은 20대 젊은이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관객들은 마치 파티에 온 듯 물놀이를 하며 시상식을 온 몸으로 즐겼다. 박진영·슈퍼주니어·소녀시대-태티서·김수현 등 스타들도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축제를 함께 했다. 매끄럽지 못한 진행 실수가 여러 번 있었지만 큰 문제는 되지 못했다. DJ KOO와 f(x)의 축하무대로 문을 연 시상식은 3시간여 동안 수많은 볼거리로 두 눈을 즐겁게 했다.톱가수들의 화려한 축하무대는 이날 첫 번째 볼거리. 씨스타·에일리·몽니·버스커버스커·수지·박진영·소녀시대-태티서 등이 신나는 축하무대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2PM 우영과 씨스타는 이날 신곡을 처음으로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우영은 '2나잇''섹시 레이디' 등 신곡을 부르면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들었다 놨다. 바닥의 물기 때문에 여러 차례 넘어질 뻔해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섹시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차지한 씨스타는 썸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러빙유'를 공개했다. 여름을 공략해 선보인 바캉스 곡인만큼, 수영장과 어울려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씨스타는 "'러빙유'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섹시함을 넘어 상큼함에 도전했다. 무대에 물기가 있어서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무사하게 진행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스타들의 의미있는 수상 소감도 이어졌다. 'Do Dont' 상을 수상한 박진영은 "도전할 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패해도 배운 것이 있다. 도전할 때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20's 트렌디 뮤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소녀시대-태티서는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받는 다는 것은 행복하고 축복이다. 특히 20대에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각 부문 수상은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최강 걸그룹' 소녀시대-태티서가 '트렌디 뮤직' 부문을 '국가대표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글로벌 스타' 부문을 각각 차지했다. '2012년 대세남' 김수현은 '20's 폭스바겐 인기상'과 '드라마 스타' 부문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화 '건축학개론' 커플 이제훈과 수지는 '무비 스타' 남여 부문을 사이좋게 차지했고 '옥탑방 왕세자' 한지민은 '드라마 스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구자철이 '스포츠 스타', 한혜진이 '버라이어티 스타', 장윤주가 '20's 스타일', 조정석은 '부밍 스타'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Mnet 20's Choice'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여 올해로 6회가 된 대표적인 여름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20's 소셜 아티스트''20's 클릭''20's 밴드 뮤직' 등이 새로 신설됐다. 각 부문 후보는 에디터·기자·PD 등으로 구성된 트렌드 집단과 20대 설문 조사로 결정됐다. 최종 수상자는 인터넷 투표 50%에 외부 리서치 조사 기관을 통한 설문조사 30% 전문가 집단 20%의 점수가 합산돼 결정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6.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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