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Dribble your Dream' 팀 차붐, 세계 향한 첫 걸음 떼다
'드리블 유어 드림(Dribble your Dream).'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um)'이 독일 원정(19~31일)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4) 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이끄는 팀 차붐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팀 차붐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드림팀(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1명외 대한축구협회 추천 3명 포함)'이다. 독일 원정 프로젝트는 축구 꿈나무들이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매치를 통해 자신감을 선물하기 위해 차범근 축구교실이 주최하고 카카오가 주관했다.이번 원정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유스팀과 총 세 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첫 상대로 다름슈타트(20일)를 만나는 팀 차붐은 뒤이어 프랑크푸르트(26일), 아우크스부르크(28일)와 차례로 경기를 한다. 팀 차붐의 독일 원정은 현지 유스팀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 외에도 현지 축구와 문화를 보고 배우는 기회로 가득하다.'유소년 태극전사' 14명은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뮌헨 등 독일 전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시내 투어를 하고 문화 체험의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을 만나는 '선후배간 만남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차 전 부위원장과 인연이 깊은 독일축구협회(DFB) 및 구단 관계자들이 팀 차붐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전망이다.차 전 부위원장은 이번 원정을 앞두고 "체구가 큰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축구 선수로서 국제 감각을 키우게 될 것"이라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인천공항=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7.1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