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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U, 초저가 ‘서민 맥주’ 선보여

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춘 '서민 맥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서민맥주는 500mL 1캔에 1천500원으로 국내 일반 브랜드 맥주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췄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업체와 협업해 중간 이윤을 낮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CU는 앞서 지난 5월 1천원대 '서민막걸리'도 출시한 바 있다.서민막걸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CU는 또 프랜차이즈 빙수점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재현한 '설빙 인절미 맥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협업한 '체바모스 라이프 막걸리',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등도 출시한다.수제맥주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CU에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28%까지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9 14:05
산업

빙수 프랜차이즈 업체, 망고·팥 가격 내려도 꾸준히 인상

팥빙수나 망고 빙수 등 주요 프랜차이즈 빙수 제품들이 원재료 가격이 내렸음에도 가격을 계속 인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프랜차이즈 빙수 가격과 원재료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드롭탑·설빙·아티제·이디야·호미빙 5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빙수 가격이 원재료 가격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상됐다. 가령 올해 원재료인 팥 가격이 23.1% 하락했으나 이들 업체의 팥빙수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12% 인상됐다. 인기 메뉴인 망고 빙수의 경우에도 2020∼2021년 망고 가격이 1% 하락했으나 빙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2017년과 비교해 올해 팥빙수 가격은 평균 21.5%, 망고 빙수 가격은 16.9%나 올랐다. 물가감시센터가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에 대해 재무정보를 제공한 업체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이들 업체는 2017년 이후 영업이익이 급속히 늘었고, 코로나19 시기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부담보다는 마케팅 전략, 시장 분위기에 따른 요인 등이 가격 인상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현재 우유 가격 인상이 예측되며 경제적으로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빙수는 우유를 이용한 제품이 많아 우유 가격 상승 시 식품업계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 빙수의 원재료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구매·선택할 수 있도록 빙수 시장에서 고가 전략만이 아닌 가격 인하 혹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8 17:50
경제

'설림' '빙설' 중국 짝퉁에 우는 설빙, 법원 판결에 또 눈물

국내 빙수 업체 설빙이 중국 짝퉁 때문에 10억원에 이르는 돈을 뱉어 내게 생겼다. 2015년에 가맹 사업 운영권을 넘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중국의 한 업체가 "현지 브랜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설빙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2심 법원이 중국 업체의 손을 들어 줬다. 설빙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고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고법 민사38부는 중국 상해아빈식품이 설빙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 당시 설빙이 상해아빈식품에 중국 내 선출원·등록상표가 존재해 브랜드 영업표지를 등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았다. 신의성실의 원칙상 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판결이 뒤집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설빙이 유사상표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가맹 사업 운영권 계약이 중국에 유사상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증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이처럼 1·2심 판결이 엇갈리자 설빙 측은 "2심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인정되면 설빙은 상해아빈식품에 9억56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설빙은 억울한 부분이 적지 않다. 중국 현지에 난무한 기상천외한 짝퉁 브랜드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는데, 10억원에 가까운 돈까지 내놓을 상황에 내몰렸기 때문이다.현재 중국에서는 설빙 이름을 그대로 따 먼저 상표등록을 한 짝퉁 업체가 성업 중이다. 이 업체는 간판에 한글로 '코리안 신개념 디저트'라고 써 넣고 호객 중이다. 로고 역시 미세한 차이만 존재해 한국 업체 설빙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또 중국에서는 '설림' '빙설' 등 기발한 유사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국내 다른 업체들이 먼저 등록한 유사상표를 보호하기 위해 ‘설빙’ 등록을 무효화한 바 있다.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을 악용해 한국 브랜드를 현지에서 무단 선점하거나 위조 상품을 유통하는 등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진짜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려면 선등록된 위조 상품 탓에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16년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 타인에게 선점당한 우리 상표가 1000개가 넘고, 피해 기업도 600개 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화장품 '간판'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대표 브랜드 '라네즈'를 유통한 가짜 온라인 사이트를 상대로 중국 법원에 소송했다가 승소했다. 중국 법원은 해당 업체에 사이트 사용을 중단하고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사이트는 실제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와 비슷한 도메인에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꾸며 '보따리상' 등을 통해 세관 심사 없이 들여 온 제품을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다.국내 기업이 중국 사이트 업체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최초다. 대기업보다 사세가 작은 설빙 같은 중소업체의 경우 법적 다툼을 벌일 여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짝퉁이 너무 많아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크다. 아모레퍼시픽도 '짝퉁과 전쟁'을 치르고 있지 않나"라며 "설빙의 경우 이름은 물론이고 심지어 '코리안 디저트'라는 한국어를 간판에 사용한다. 이런 짝퉁이 셀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19.02.26 07:00
경제

[인포그래픽] 프랜차이즈 영업 기간 평균 7년 2개월···외식업은 5년 11개월 생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이 7년 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 기간은 7년 2개월이었다.3대 업종군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 7년 6개월, 외식업 5년 11개월 순이었다.외식업의 세부 업종 가운데 동남아·인도 등 기타 외국식(4년 9개월)과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 기간이 5년도 되지 않았다. 반면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영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서비스업 중에는 배달(2년 6개월)·임대(2년 11개월)·PC방(4년 4개월)·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영업 기간이 짧았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이사(13년 11개월)·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도·소매업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화장품(16년 9개월)·편의점(12월 9개월) 등은 평균 영업 기간이 10년을 넘겼지만, 의류·패션은 6년 2개월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안민구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 기간(외식)------------------------------- 업종 기간-------------------------------한식 5년 3개월분식 5년 6개월중식 5년 3개월일식 4년 10개월서양식 4년 11개월기타 외국식 4년 9개월패스트푸드 7년 3개월치킨 7년피자 7년제과제빵 6년 7개월아이스크림/빙수 8년 4개월커피 5년 10개월음료(커피 외) 6년 1개월주점 5년 7개월기타 외식 5년 7개월-------------------------------평균 5년 11개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 기간(도·소매)----------------------------업종 기간----------------------------편의점 12년 9개월의류·패션 6년 2개월화장품 16년 9개월농수산물 7년 7개월건강(식품) 7년 9개월종합소매점 17년 4개월기타도소매 7년 10개월----------------------------평균 10년 10개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 기간(서비스)--------------------------------업종 기간--------------------------------교육(교과) 10년 8개월교육(외국어) 10년 7개월기타 교육 6년 10개월유아 관련(교육 외) 7년 2개월부동산 중개 6년 2개월임대 2년 11개월숙박 5년 6개월스포츠 관련 5년 2개월이미용 7년 10개월자동차 관련 11년 3개월PC방 4년 4개월오락 5년 3개월배달 2년 6개월안경 8년 10개월세탁 7년 1개월이사 13년 11개월운송 5년 7개월반려동물 관련 4년 9개월약국 20년 3개월인력 파견 6년 4개월기타 서비스 5년 4개월--------------------------------평균 7년 6개월-------------------------------- 2019.01.17 07:00
경제

도시락에 반찬·치킨까지… 편의점의 '식당화'

직장인 전주미(35·여)씨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7월 이후, 평일 대부분을 부부가 함께 집에서 식사한다. 메뉴는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사 온 반찬 2~3가지와 갓 지은 밥이다. 전씨는 "1시간 안에 준비부터 식사까지 마칠 수 있고 다양한 반찬을 2~3개 구매해도 1만원 수준이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직장인 김대수(28·미혼)씨는 한 달에 2∼3번 편의점 치킨을 사 먹는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맛도 좋아 약속이 없는 날 저녁이면 자연스럽게 편의점을 찾는다. 이씨는 "편의점 치킨은 마리당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대비 낱개 판매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며 "2인분을 시켜야 하는 배달 음식이 부담되는 싱글남에게는 편의점 치킨이 간편하게 야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식당 대신 '편의점'편의점이 도시락 유행과 함께 조리 식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음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편의점은 과거 10년 전만 해도 밤늦게까지 담배와 음료수를 파는 '24시간 슈퍼' 정도로 여겨졌다. 실제 당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은 담배에서 나왔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밥족'이 늘면서 담배 대신 도시락 등 먹을거리 비중이 크게 뛰었다.특히 2013년 779억원에 불과했던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00억원으로 불어났다. 4년 새 3배 넘게 성장한 셈이다.이미 회사 밀집 지역에서 점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직장인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올해도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도시락 매출이 늘자 편의점들은 앞다퉈 신제품을 쏟아 냈다. 점심은 물론이고 저녁 식탁까지 겨냥했다.CU가 지난달 내놓는 ‘안동식 찜닭 정식’, 세븐일레븐의 ‘오모가리 돼지김치찌개 도시락’이 대표적 저녁 도시락 메뉴다.이 밖에도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는 반찬도 판매한다. 예년 편의점 판매 반찬류가 먹는 볶음 김치나 단무지 등에 국한됐다면 최근엔 참기름으로 버무린 시금치에 고추 계란말이 등 웬만한 상차림이 가능할 정도다. 치킨도 튀긴다편의점들이 도시락과 더불어 주목하는 먹을거리는 '치킨'이다.조리 식품 판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니스톱은 현재 매장 내 2평(6.6㎥) 남짓한 공간을 활용해 프라이드치킨(튀긴 닭) 등을 판매한다. 이는 맥주 등 음료 판매와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프라이드치킨은 한동안 미니스톱 전체 품목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CU 역시 프라이드치킨 운영 점포 수가 전국에 2200곳이다. 프라이드치킨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6년 7.1%에서 2017년 14.3%로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1~11월)도 15.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손잡고 편의점용 치킨 판매를 시작했다. 1·2인 가족을 겨냥해 소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테스트 매장을 거쳐 점포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GS25는 현재 3000여 점포에서 조각 치킨 판매대인 '치킨25'를 운영한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치킨 장려금'을 신설, 점주들이 매장 내 치킨25 운영 시 튀김 기름(월 1회)·냄새 제거 필터(연 1회)·튀김기 전체 청소(연 2회)·식기세척기 렌털(월 1회) 등에 대해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외에도 편의점은 여름에 아이스커피와 팥빙수, 겨울에는 어묵·떡볶이·군고구마까지 팔며 수익이 될 만한 음식 장사를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 '유통기한' 잘 살펴야다만 업계 한쪽에서 편의점이 먹을거리 확대에 앞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편의점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편의점 업체들의 위반 건수는 2014년 134건에서 지난해 360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72건으로 이미 2017년 상반기 수치를 웃돌았다.업체별로는 모든 업체의 적발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CU가 총 376건(2014년~2018년 6월)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GS25(348건) 세븐일레븐(245건) 미니스톱(120건) 이마트24(36건) 순이다.이외에도 위생 교육 미이수(318건) 폐업 신고 미이행(134건) 등이 있었고, 비위생 적발·이물 혼입 등으로 인한 적발도 꾸준히 이어졌다.기 의원은 "유통기한 미준수 제품이 늘어나는 현상은 도시락·삼각김밥·냉동식품 등 1인 가구, 혼밥족이 증가하는 사회 트렌드를 겨냥한 신선식품, 간편식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각 업체들은 제품 바코드 등을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 등 조치하고 있지만, 유통기한 미준수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2.13 07:00
연예

브레댄코, 내방 본점 리뉴얼…가성비 좋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 강화

브레드 바스켓·스윗츠 플레이트 등 본점만의 시그니처 메뉴 출시도 가성비 좋은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 ‘브레댄코’(대표 홍수현)가 7월 24일 ‘브레댄코 내방 본점’을 리뉴얼 오픈하고 동시에 본점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출시했다. 브레댄코 내방 본점은 전체적으로 대리석, 우드, 스틸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 매치해 익숙한 듯 세련된 공간 연출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리뉴얼을 통해 브레댄코를 상징하는 정갈하면서 소박한 사슬 모양의 패턴을 사용, 한국적 미를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매장 한 편에 그린 월(green wall)을 설치해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메뉴 역시 기존의 메뉴는 보강하고 내방 본점만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식빵 류 중 재구매율 1위인 ‘찰진 탕종식빵’으로 만든 네 가지 타입의 ‘토스트(더블버터 外 3종)’는 기존 찰진 탕종식빵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더욱 부각하는 메뉴이다. 이 외에도 브레댄코의 다양한 빵을 샘플러 형식으로 풀어낸 두 가지 스타일의 ‘브레드 바스켓’(러스틱, 골든), 브레댄코의 베스트 디저트를 세트로 구성한 ‘스윗츠 플레이트’ 등도 내방 본점에서만 즐길 수 있다. 음료 역시 변화를 꾀했다. 진한 크림과 아메리카노가 만나 새로운 풍미를 주는 ‘크리미-B’, 시즌 한정 빙수인 ‘스노우 더블샷’, 신선한 우유와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유 MD 제품인 밀키 프루티 3종(라즈베리, 망고, 바나나)까지 본점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실험정신과 다양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또한 기존 탄탄한 구매층을 자랑했던 샐러드, 샌드위치 역시 직장인의 건강한 하루 한 끼를 콘셉트로 1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모든 제품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영양 밸런스를 맞춰 언제 먹어도 부담 없는 깔끔한 맛을 냈다. 브레댄코 관계자는 “이번 내방 본점을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카페형 매장인 로드샵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갈 생각”이라며 “특수상권의 일인자인 만큼 역사와 로드샵의 콘셉트를 분리, 상권에 따른 가맹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예비 가맹점주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본사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9년 업계에 첫 발을 뗀 브레댄코는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천천히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직영·가맹으로 운영되는 75개의 매장 중 54개의 매장이 모두 지하철 안에 위치한 역사매장, 병원이나 대학교에 위치한 특수상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브레댄코는 꾸준한 매출 신장을 토대로 2017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이번 내방 본점 리뉴얼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베이커리 카페의 콘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상권에서 우위를 나타내는 만큼 역사 창업만큼은 꾸준히 업계 1위를 고수할 생각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 브레댄코 내방 본점은 본사가 위치한 내방역 7번 출구에 있다. ‘브레댄코’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강문주 기자 2017.07.27 15:59
경제

가맹점주 창업 부담금 가장 큰 곳은 버거킹

가맹사업자 창업 부담금이 가장 큰 프랜차이즈는 버거킹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업경영 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본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가맹점 부담금이 가장 많은 곳은 4억7900만원의 버거킹이었다.이어 아이쿱자연드림(4억6000만원)·롯데리아(4억5700만원)·롯데슈퍼(4억1600만원)·본가(3억9000만원)·푸드머스(3억7000만원) 등 순이었다. 가맹점주들에게 '치즈통행세'를 챙기며 갑질 혐의로 구속된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주 부담금이 2억7900만원으로 15번째로 많았다.업종별로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2억9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통(2억6950만원)·피자(2억4410만원)·제과제빵(2억1370만원)·문구유통(2억380만원)·자동차 관련(1억9620만원)·커피(1억9030만원)·아이스크림 및 빙수(1억6440만원) 등 순이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13 07:00
경제

카페베네 '초코악마빙수'는 칼로리 악마 빙수?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빙수 가운데 카페베네의 빙수 칼로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카페베네의 초코악마빙수는 칼로리가 무려 1312kcal에 달해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2000kcal)의 66% 수준에 달했다. 2~3위 역시 카페베네 제품으로 쿠크앤크림빙수는 1249kcal, 녹차타워빙수는 1146kcal였다.14일 컨슈머리서치가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9곳에서 판매되는 79종의 빙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된 빙수의 평균 칼로리는 700kcal였고 이 중 카페베네 3개 제품을 포함해 6개 제품은 성인 권장 기준치의 절반인 1000kcal을 넘었다.이번에 조사된 업체는 뚜레쥬르, 설빙,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9개였다. 칼로리와 당 함량은 각 사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양성분표를 기준으로 했다.카페베네 제품은 3개가 연이어 칼로리가 가장 높은 상위 3위에 들었다. 카페베네 팥빙수 제품도 1059kcal로 6위에 들었다. 하루 성인 권장 칼로리의 절반 이상이 넘는 제품 6개 중 4개가 카페베네 제품이었다. 이어 칼로리가 높은 빙수는 투썸플레이스의 아이스박스 케이크 빙수로 1124kcal이었다. 파스꾸찌의 레드빈 에스푸마 빙수는 1059kcal에 달했다.카페베네의 딸기빙수(974kcal), 파스쿠찌의 딸기코코넛 에스푸마 빙수(965.3kcal), 엔제리너스의 제주녹차빙수(920kcal), 설빙의 망고치즈설빙 (912kcal), 이디야의 눈꽃흑임자빙수(900kcal)도 모두 900kcal를 넘으며 적지 않은 칼로리 수치를 자랑했다.반면 이디야의 아이스 베리베리빙수는 283kcal로 최저 칼로리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 눈송이 우유과일빙수(303kcal)와 과일빙수(304kcal)도 비교적 칼로리 수치가 낮았다.당 함량은 평균 87g으로 적지 않은 수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하루 당 섭취를 권장 칼로리의 10%로 대략 50g 수준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된 빙수는 이를 훌쩍 넘은 것이다. 한 컵을 2명이 나눠 먹어도 섭취 당류는 43.5g으로 하루 권고량의 87%에 달한다.당류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제품은 파스쿠찌 망고 에스푸마 빙수로 143.2g에 달했다. 이어 카페베네 초코악마빙수가 141g, 엔제리너스의 제주녹차빙수가 134g로 그 뒤를 이었다.과일이 토핑으로 올라간 뚜레쥬르 자몽 빙수(126g), 투썸플레이스 청포도 라임 빙수(123g), 뚜레쥬르 망고치즈빙수(123g), 녹차빙수(122g), 이디야 치즈딸기빙수(121.1g), 눈꽃팥빙수(120g), 파리바게뜨 그때그시절 국산 팥빙수(118.5g), 설빙 요거통통메론설빙(117g) 등도 당 함량이 많았다.대체적으로 팥빙수보다는 과일 빙수의 당분 함량이 높았다. 당분이 100g이상 포함된 21종의 빙수 중 팥빙수는 4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딸기 메론 베리 망고 등이 토핑으로 올라간 과일 빙수들이었다.반면 당류가 가장 낮은 제품은 설빙 아포가토 설빙으로 23g에 불과했다. 카페베네 쿠키앤크림빙수, 커피빙수도 40g대로 나타났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7.14 11:51
경제

설빙 "중국 짝퉁이 기가 막혀"

눈꽃빙수로 유명한 설빙이 중국에서 '짝퉁 설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설빙을 모방한 짝퉁 브랜드가 수백여 개가 넘는 것도 모자라 마케팅 방식까지 베끼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업체의 상표를 '짝퉁 설빙'으로 둔갑시켜 장사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드라마 협찬까지 베끼는 중국 짝퉁중국에서 설빙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짝퉁은 일소레설화빙수이다. 매장 겉모습부터 진짜 설빙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다. 여기에 한 술 더해 설빙에서 제작지원한 드라마까지 자신들이 지원한 것처럼 거짓 홍보를 하고 있다.실제로 중국 일소레설화빙수 매장에는 설빙이 제작지원한 드라마의 영상이 틀어져 있고, 드라마와 관련된 각종 포스터와 배너 등이 설치돼 있다. 일소레설화빙수 홈페이지에도 해당 드라마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설빙 관계자는 "중국 일소레설화빙수는 자사가 간접 광고한 드라마까지 자기네가 한 것으로 도용하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인 척하고 직접 연락을 하니 '설빙과 협업해서 PPL을 진행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사실 일소레설화빙수는 경상남도에서 소규모로 사업을 하던 국내 중소업체의 브랜드이다. 2000년부터 작게 사업을 일궈왔는데 지난 2014년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항통 유한회사에서 먼저 제의해 손 잡고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문제는 항통 유한회사가 일소레설화빙수의 브랜드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짝퉁 설빙'으로 둔갑시킨 것. 한국 일소레설화빙수 관계자는 "중국 파트너사가 어느 순간 '설빙 유한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대표까지 다른 사람으로 앉혔다"며 "또 중국에서 '설화빙수'와 '설빙'이라는 상표를 모두 등록하고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설빙의 마케팅 방식까지 따라하는 것을 알게 돼 제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경영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했다.한국 일소레설화빙수는 중국업체에게 상표를 뺏기고 중국 진출까지 실패한 꼴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일소레설화빙수'라는 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며 "대책을 세우려고 하는데 한국과 중국의 문화나 법률 차이가 커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내 '짝퉁 설빙'만 300개 설빙은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빙수 프랜차이즈로, 얼음을 잘게 갈아넣은 '눈꽃빙수'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상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에 발을 내딛었다. 그해 11월에는 태국 방콕에도 매장을 열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설빙 매장은 중국 24개, 태국 6개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본 도쿄에도 첫 번째 매장을 내면서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하지만 중국과 태국 등지에는 설빙의 해외 진출 전부터 유사 브랜드들이 생겨났다.설빙이 지난 2014년 제작지원을 한 드라마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인기를 얻자 드라마에 등장한 설빙도 함께 알려지면서 빙수 매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유사 브랜드는 계속 늘어나 현재 300여 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설빙'이라는 상표권도 설빙이 진출하기 전에 중국 현지에 등록됐다.설빙은 짝퉁들의 베끼기가 도를 넘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설빙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상표국 등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7.13 07:00
경제

설빙, 예치가맹금 직접 받고 가맹점 현황 미공개로 적발

눈꽃빙수로 유명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이 인근 가맹점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예치가맹금을 직접 수령한 행위로 공정당국에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일 가맹사업 희망자에게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하지 않고 가맹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이 아닌 법인계좌로 직접 수령한 설빙에 시정명령을 내렸다.설빙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8월까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하지 않고 352명과 가맹계약을 체결했다.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는 가맹희망자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 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맹본부가 계약체결일 14일 전까지 제공해야 하는 자료다.해당 문서에는 가맹희망자의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의 상호와 소재지,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4년 2월 가맹사업법에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 제공의무를 신설해 가맹점 희망자가 실제 영업 중인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운영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352명의 가맹점주는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가맹사업을 시작한 것이다.또 설빙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149개 가맹사업자들로부터 예치대상 가맹금 총 48억5450만원을 법인계좌로 직접 수령했다.예치대상 가맹금이란 가맹금 중 가입비·입회비·가맹비·교육비·계약금 등 계약체결시 지급한 대가와 보증금 등 계약 이행을 위해 지급한 대가 중 금전으로 지급된 것을 말한다.가맹본부는 가맹사업자로 하여금 가맹금의 안전성을 위해 예치대상 가맹금을 최소 2개월 동안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해야한다. 가맹본부의 영업지원능력이 떨어지거나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등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은행 등에 맡겨두는 것이다.이를 가맹본부가 직접 수령하기 위해서는 가맹점 사업자 피해보상보험(보증보험) 계약을 우선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설빙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공정위는 이러한 법 위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설빙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실시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가맹희망자들은 가맹계약 체결 14일 전까지 정보공개서와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받은 자료를 토대로 기존 가맹사업자들의 자문을 구해야 창업실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가맹본부가 예치가맹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하는 경우에는 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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