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골프장 위탁 운영 1위 예스런던, '멀티 브랜드 드라이빙 레인지' 마케팅
2019년 기준 국내 약 480개의 골프장 가운데 골프장 프로숍은 60%가 위탁 체재로 운영된다. 2000년 이전까지 대부분의 골프장이 직접 프로숍을 운영했으나, 예스런던(대표 김용호)을 시작으로 위탁 운영이 점차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2000년에 설립한 예스런던은 기존 골프장들의 프로숍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공격적 투자를 앞세워 전국 골프장 위탁 운영의 30%(66개)를 점유한 1위 업체다. 2015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팀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의 공식 머천다이징 총괄 운영을 맡았다.예스골프의 성장은 기존 유통 구조상 유통 업체들이 제품 대부분을 위탁받아 판매하고 중간 이윤을 취했던 구조를 깨고 좋은 제품을 매입하는 한편 골퍼들에게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전략이 주효했다. 이를 위해 예스골프는 연 100억원 이상을 상품 매입에 투자하는 상황이다.예스골프는 향후 신규 아이템 발굴과 프로모션 캠페인,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을 꿈꾼다. 아울러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2018년 제32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사용구를 연습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브랜드 드라이빙 레인지'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호 대표는 "국내 프로숍 내장객들의 관심사를 연구하다 보니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요구까지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유통하는 한편, 더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유통사로 위상을 재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지연 기자
2019.07.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