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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튜브 나와" 네이버, 나우 아픔 딛고 치지직·클립 쌍두마차 전면에

유튜브와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폭격에 입지가 좁아진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숏폼(짧은 동영상)과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무기를 양손에 들고 진검승부에 나선다. 텍스트 기반 검색 의존도를 탈피해 콘텐츠 놀이터로 과감히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는 한차례 실패를 겪었지만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칼을 빼들었다. 전례가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더니 터줏대감까지 위협하고 나섰다. 치지직 선전에 아프리카TV도 긴장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영상 기반 서비스인 '치지직'(게임·예능 스트리밍)과 '클립'(숏폼)은 공개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치지직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대거 확보하며 초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작년 12월 베타 테스트를 개시한 뒤 곧장 비즈니스 모델인 유료 후원 기능을 접목했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하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에는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방송을 허용했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앰비션' 강찬용을 비롯해 인기 게임 방송인 '릴카'와 '풍월량', '따효니' 등이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침착맨'으로 잘 알려진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본명 이병건)도 트위치에서 넘어와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끌어들였다. 포털의 메인 광고까지 내어주는 네이버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치지직은 출시 1개월 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30만명을 달성했다.스트리머 후원 모델은 단순화했다.'팬'(월 4900원) 또는 '형광팬'(월 1만4900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광고 없는 방송 시청과 네이버페이 결제 시 1% 적립, 구독 전용 이모티콘·배지 등의 혜택을 준다. 형광팬은 후원 시 대기열 1순위로 노출한다.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TV도 바짝 긴장했다.통계 사이트 소프트콘 뷰어십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최고 동시 방송 수는 각각 5218명, 517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최고 시청자 수는 아프리카TV가 37만4148명으로 치지직(22만1012명)을 압도했다. 평균 시청자 수도 아프리카TV(14만4631명)가 치지직(8만67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그런데 치지직이 꾸준히 몸집을 키우는 사이 아프리카TV가 주춤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약 2만8000명이 빠졌는데, 치지직은 그만큼 더 늘었다.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4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앱 메인 차지한 클립숏폼 대세에 네이버 클립은 앱 화면 검색창 아래 명당을 당당히 차지했다. 개인화 추천 영역에 블로그와 같은 이용자 제작 콘텐츠로 표출되고 있다.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올해 2월 클립 재생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앱 개편을 마치고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콘텐츠 조회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내부 평가다.현재 클립 영상은 네이버가 선정한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방할 방침이다.올 초 클립 크리에이터 시상식에서 1등에 오른 요리 콘텐츠 전문 '마요 푸드'는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준 네이버에 감사를 표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네이버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열풍이 불자 2019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표방한 '나우'를 야심차게 내놨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국내 대표 방송인 강호동을 내세운 토크쇼도 선보였지만 2022년 말 아쉽게 막을 내렸다. 나우는 재작년 네이버 TV와 통합됐고, 지난해 말 PC 버전까지 합쳐지며 브랜드가 희석된 모습이다.네이버 관계자는 "나우의 강점이었던 오리지널 콘텐츠와 네이버 TV의 전문 창작자들이 만든 영상을 두 축으로 삼아 서비스를 활성화할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네이버가 영상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것은 유튜브가 토종 플랫폼을 제치고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통계에서 지난 1월 유튜브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40시간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찍었다. 월간 기준 이용자 순위도 네이버가 유튜브에 2위를 내준 지 오래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숏폼 콘텐츠 수요 증가세에 따른 트래픽 이동이 광고·커머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7 07:00
경제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 7년 만에 돌아온다...'홍구' 임홍규가 '끝판왕'

파이널 포가 새로운 방식,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돌아온다. 폭풍저그 홍진호를 비롯해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 2000년대 스타크래프트계를 주름 잡았던 네 명이 펼쳤던 경기는 명승부의 연속이었고, 당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을 정도로 스타 파이널 포는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7년 만에 스타 파이널 포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실내스포츠 경기장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는 이전 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억의 1세대 선수들을 불러모은 1회 스타 파이널 포와는 달리 이번 스타 파이널 포 리마스터는 스타크래프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보디빌딩, 주짓수, 격투기, 팔씨름 등에서 최고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3명의 선수가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3대3 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하는 팀은 지난 3월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 11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홍구' 임홍규와 3대1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CJ엔투스 프로게이머 출신 격투기 선수 박승현과 김동현에 이은 두번째 UFC 진출 선수 양동이를 비롯해 주짓수 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동메달리스트 황명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로 맞붙을 예정으로 황명세의 경우 해외 주짓수 대회를 제쳐두고 스타크래프트 연습에 올인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 상당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몬스터짐 관계자는 "지난 대회만큼이나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연습하면서 수준높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11 17:48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보미 SKT 팀장 "T팩토리, 따뜻한 기술 담은 홍대 핫플레이스 꿈꾸죠"

요즘 핫한 트렌드를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서울 홍대다. 특히 젊은 층의 트렌디한 문화 거리로 유명한 홍대 중심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문을 연 ICT(정보통신기술) 복합 체험 공간 ‘T팩토리’다. 개관한 지 6개월째인 T팩토리는 2030세대가 최신 ICT 기기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도 애용하는 ‘홍대의 최애 공간’으로 뜨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작년 10월 개관 때 직접 찾아 “‘기술 협력의 장’, ‘문화 마케팅의 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주문한 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T팩토리의 성공적 안착의 중심에는 T팩토리 센터오브엑셀런스(COE) 리더 김보미(37) SK텔레콤 팀장이 있다. 홍대하면 T팩토리가 생각날 정도로 최고의 ICT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김 팀장을 최근 만났다. 매번 변신하는 T팩토리…2030 홍대 핫플레이스로 T팩토리는 SK텔레콤이 탈통신을 가속하고, 종합 IC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전초기지다. 지상 2층 약 793㎡(240평) 규모로 조성된 T팩토리는 일반 통신 매장과 다르다. 메인인 1층 ‘플렉스 스테이지’에서는 SK텔레콤이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주력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매번 콘셉트가 바뀐다는 점이 색다르다. 이달은 영상 컬러링 'V컬러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콘셉트다. 내달에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2’의 양자보안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로봇 에어하키 골키퍼 체험존이 마련된다. 1층과 2층 사이에 조성된 '팩토리 가든'도 특별하다.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2층에는 아시아 최초 ‘숍 인 숍’ 애플 전용 매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이 있다.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현실(VR) 낚시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미니게임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김보미 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T팩토리는 홍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루 최고 방문객이 69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기획부터 구축까지 약 1년이 걸렸다. 홍대를 비롯해 강남, 이태원도 후보군에 있었다. 고심 끝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웃사이더 중에서도 인사이더' 느낌의 홍대를 택했다. 동선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운영에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벤치마킹했다. 김 팀장은 “애플 스토어에서는 매장 디자인과 제품 진열·고객 응대 절차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에서는 고객 이동 경로와 성별·연령별 체류 공간 등 방문객 데이터를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하는 기법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T팩토리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1층 플렉스 스테이지와 1.5층의 팩토리 가든이다. 플렉스 스테이지는 가변성이 없다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한계를 벗어나 계속해서 콘텐트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메인이 되는 장소를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따라 그때그때 바꾸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김 팀장은 “변동의 여지가 없으면 재방문 요소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 스테이지를 한 번 바꾸기 위해 기획·개발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된다”며 “미리 아이템을 선정해 밤을 새워서 하루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바꾼다”고 했다. 팩토리 가든은 기술 요소를 넣으려고 하다가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이 공존하는 장소로 꾸몄다. 프로게이머부터 가수까지…T팩토리 경쟁력은 ‘크루’ 김보미 팀장은 T팩토리의 대표 얼굴로 크루들을 꼽았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구축하기 전에 전국 매장에서 고객 응대가 가장 뛰어난 ‘어벤져스’ 8명을 선발했고, 외부에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을 영입했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 '재상'(크루 닉네임), 영상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히스', 2013년 데뷔한 원맨밴드 싱어송라이터 '후추스' 등이 있다. 이들은 T팩토리에서 고객 응대 외에도 영상·음원 제작, 테크 관련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크루들이 전문가이다 보니 ICT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한 할머니가 온종일 대리점을 헤매다 이곳을 찾았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프로게이머 출신 크루가 해킹 프로그램이 깔린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음날 딸이 손편지와 간식을 들고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들의 노력에 T팩토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83%가 20~30대다. 통신 매장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힘쓴 결과, 전체의 절반이 타 통신사 고객이다. 여성(52%)의 비율이 남성(48%)보다 조금 높다. 30분 이상 체류하는 1인 고객도 많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전화 무인개통 시스템도 이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 팀장은 “T팩토리 개통의 7~8%가 무인매장에서 나온다”며 “신기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까지 키오스크를 눌러보는 고객들이 많다.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어 빠르게 단말기를 수령하고 싶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T팩토리는 글로벌 파트너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 해외 콘텐트 기업들의 기술이 소개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해 매주 선보이는 소규모 콘서트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지속할 계획이다. 김보미 팀장은 “너무 빠르지 않게 반 발 정도만 앞서도 고객과 기술로 교감할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미래를 내다봐야 소통이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7 07:00
연예

'집사부일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연봉은 프로게이머 수준"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카카오 게임즈 대표 남궁훈이 연봉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은 "대한민국 대표기업 CEO다. 이 기업 시가총액이 23조 971억이다. 국내기업 중 시가총액 10위다. 취준생이 뽑은 취업 하고 싶은 기업 1위를 했다"라며 이날의 사부를 소개했다. 멤버들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게임즈에서 사부 남궁훈과 만났다. 남궁훈은 대표 직책을 소개한 후 "말씀드리겠다. 프로게이머처럼 비슷하게 받는다. 페이커 정도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또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해 "게임산업의 규모가 14조원이고 대중문화 수출액보다 많다"라며 "E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은 축구로 치면 브라질과 같은 나라다. 우리국민이 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게임을 터부시하지 말고 자녀와의 소통의 창구로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28 19:33
스포츠일반

팀 확대 or 축소, 유력 팀은…지원 마감 임박한 LCK 프랜차이즈 리그

국내외 인기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내년에는 확 바뀐다. 팀들이 강등 없이 계속 참가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리그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한 팀들을 상대로 심사가 진행된다. 과연 어떤 팀들이 2021년 LCK호에 승선할까. 기존 팀이 탈락하고 새로운 팀이 합류할 수 있어 업계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지원서 접수 마감…팀 수 유지·축소·확대? LCK는 각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리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리그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463만명이 시청하고, 하루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는 82만여 명이나 된다. 특히 이 중 62%가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세계적인 리그다. 하지만 북미·유럽·중국과 달리 1·2부 리그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승강제를 두고 있어 팀이 장기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LCK의 수준이 글로벌 무대에서 하향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내년부터 프로야구처럼 팀들이 강등 없이 계속 참여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리그로 진행된다.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19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심사에 들어가 오는 9월 2021년 LCK 참가 팀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참가 의향을 밝힌 팀은 국내외 25개 팀(업체 포함)이다. 기존에 LCK에 참가하고 있는 10개 팀에 2부 리그 격인 ‘챌린저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8개 팀, 해외 등에서 의향을 밝힌 7개 팀이다. 이들은 참가 의사가 있다는 것을 밝혔을 뿐 실제로 지원서를 내는 팀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리그에 합류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100억~120억원가량의 참가비를 내야 하고, 이와 별도로 팀 운영비도 있어야 하는 등 상당한 자금력을 갖춰야 한다. 또 경영진 및 재무 건전성과 실현 가능한 수익 사업 계획 등이 라이엇게임즈가 요구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엄격한 잣대로 지원팀 중에서 LCK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를 고르겠다는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프랜차이즈화를 발판 삼아 팀·선수·팬 등의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LCK를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직 몇 개 팀으로 프랜차이즈 리그를 운영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지금처럼 10개 팀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지만, 확대나 축소 양쪽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10개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으로는 참가 의향을 밝힌 팀이 25개나 된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기존 팀 외에도 NBA와 NFL 등 미국 정통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e스포츠 구단과 해외 유명 e스포츠 팀 등이 투자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년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중국 LPL의 경우 참여하겠다는 팀이 많아 초기에 14개 팀으로 시작해 올해는 17개 팀으로 늘어났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CK 리그 입성 경쟁이 치열하다”며 “일부 팀들은 자본력 있는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투자 의향을 밝히는 등 확실히 높은 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8개 팀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 이는 참가 팀들이 원하는 숫자다. 한 지원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가 되면 라이엇게임즈와 팀들이 운영 수익을 나눠 리그도 키우고 팀 운영도 해야 하는데, 팀이 많으면 나눠 받을 파이가 줄어든다”며 “더구나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중국이나 북미 등과 비교해 작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라이엇게임즈는 참가 팀 수의 유지·축소·확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합류가 유력한 팀, 희미한 팀? 현재 참가 의향을 밝힌 팀 중 내년 LCK 합류가 유력시되는 팀은 ‘페이커’ 이상혁이 있는 T1과 KT 롤스터·한화생명e스포츠 등 대기업 팀들과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소속인 젠지 e스포츠다. T1과 젠지는 기존 LCK에서도 선두권에 있는 명문 팀이고 참가비와 운영비 등을 해결할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감일이 다 돼서야 지원서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롤스터는 T1처럼 모회사에서 나와 독립 법인으로 참여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롤스터 운영사인 KT스포츠는 통신사 KT의 스포츠 전문 계열사로 돈을 쓰는 곳이어서 참가비 100억원과 운영비 등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룹사인 KT가 직접 투자하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라이엇게임즈가 소개해주는 투자자를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자금 문제보다는 프랜차이즈 참여 자체에 대해 본사 경영진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e스포츠가 젊은 층에 어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며 “다만 100억원+α의 투자와 장기간의 팀 운영이 회사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나머지 6개 팀은 자체적으로, 또는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을 받아 함께 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일부에서는 참여 의향을 밝힌 해외팀과 연합해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국내 유력 경제신문사인 한국경제신문도 6개 팀 중 한 팀과 손잡고 LCK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2부 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 팀들도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중에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된 진에어 그린윙스의 행보가 주목된다. 팀 운영사인 진에어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은 항공사인 데다가 e스포츠팀 창단을 이끌었던 조현민 전 부사장(현 한진칼 전무)도 없어 리그 합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 등과 연합해 지원서를 접수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려 나오고 있다. 챌린저스 팀 중에는 오즈 게이밍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부 리그 팀이지만 자금력이 탄탄하고, 현실성있는 수익 사업 계획 등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팀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오즈 팀 운영사인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서울 주요 지역에 직영 PC방을 운영해 수익원이 안정적이고, 금융권으로부터 100억원에 달하는 투자도 이미 받았다. 또 기존 PC방 인프라를 활용한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은 물론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하는 아마추어를 위한 상설 대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게임단 최초로 전용 경기장 확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B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리그 팀 수가 어떻게 결정되든 현재 LCK 10팀 중 2~3팀은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빈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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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pc, “창업비용 100% 환불하는 ‘재창업 보험’ 제도 도입해”

창업 시장에서 비중이 높았던 식당창업, 개인카페창업이 과당 경쟁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주춤하면서 무인편의점이나 빨래방창업, 스터디카페창업과 같은 무인창업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요즘뜨는사업아이템으로 PC방창업으로 '욜로pc'가 '재창업 보험제도'를 선보여 여성 소자본 PC방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욜로PC방은 전, 현직 프로게이머가 직접 매장 운영을 코칭하고,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창업 전문가가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유망프랜차이즈다. 프리미엄 시설과 PC사용에 최적화된 공간,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서비스가 더해져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서울에서 선정한 소비자 선호도 1위 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평가 1위, 대한민국 신뢰경영지수 1위 3관왕을 달성했다.은 탄탄한 시스템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매출 보장제도와 업계 최대 규모 재창업 보험제도를 도입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 계약 시 협의한 피씨방수익에 미달할 경우 창업 비용을 100% 환불해주고 있으며, 새로운 상권과 매장에서 새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모든 비용을 지원해 안정성을 높였다.해당 제도를 통해 점주들은 매출에 대한 부담 없이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인력 부족에도 본사에서 매니저급의 인력을 직접 지원해 요즘뜨는프렌차이즈창업 아이템으로 피시방사업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개인피시방창업이 유망 1인창업아이템으로 꼽히고 있지만, 약 2억 원의 초기 비용으로 2억창업이라 불리는데다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반면, 욜로PC는 평균 1억 269만 원의 비용으로 소액창업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가맹비와 교육비를 없애는 등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23가지 창업 혜택으로 피씨방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욜로피시방 창업 시 전 좌석 RTX2060VGA 지원, 10G FULL SSD 노하드 시스템 지원, 프리미엄 흡연 부스 무상 시공, 주방 시설 무상 시공, 온/오프라인 홍보 무상 지원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5개 매장에는 벤큐 모니터 10대 지원, RTX2070 SUPER 무상 업그레이드 또는 욜로PC 전용 LED 커스텀 PC 무상 업그레이드 10대, 전 좌석 콘퓨어 마우스 지원 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욜로PC는 PC 60대 매장에서 월 3,500만 원, PC 130대 매장에서 월 6,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 중 순수익은 50%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그 비결로는 크림 파스타, 폭립, 삼겹살 등 PC방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퀄리티 높은 60여 가지의 PC방 먹거리를 꼽을 수 있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완성도 높은 음식 맛에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자연스레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까지 사로잡은 소자본1인창업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관계자는 “실제 다수 지점에서 먹거리 매출이 5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본사에서 원 팩 형태로 배송되어 30분 교육만으로 누구나 조리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욜로PC의 무인시스템으로는 결제부터 자리 선택, 자리 이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남자소자본창업아이템 및 여자소자본창업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욜로PC는 업계 평균 최저 수준의 1억창업이 가능하며 제1금융권에서 최대 2억 원의 PC방 창업대출을 지원해 여성 소자본 PC방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PC방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오픈 전 상권 분석부터 오픈 후 1:1 밀착 관리하고, 실시간 창업 문의를 통해 계약완료 시 4가지 창업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신규창업뿐 아니라 업종전환창업으로도 창업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소영 기자 2019.1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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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서울게임아카데미 "이제는 학원 아닌 프로게이머 학원 찾아"

올 상반기 e스포츠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2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스포츠가 관광 상품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22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경기 현장에 2000여명 외국인 관중이 다녀갔다. LCK 스프링 시즌을 찾은 해외 관객은 1160명, LCK 서머 시즌에는 1100명 해외관객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모두 유료 관객이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을 찾았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리그오브레전드 리그가 펼쳐지는 한국에 게임 팬과 e스포츠 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미국야구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를 보기 위해 영국과 북미를 찾듯이 외국인들도 한국을 찾았다. LCK를 시청한 해외 팬들도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19 LCK 스프링 정규리그를 시청한 해외 접속자 수는 55만5000명이다. 결승전은 해외에서 242만 시청자가 접속해 지켜봤다. 서머 정규리그는 47만5000명, 결승전은 240만7000명이 해외에서 관람했다. 국내 시청자의 3~4배가 넘는 인원이 해외에서 한국 리그를 시청한 것이다. 프로게이머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서울게임아트학원’의 브랜드명) 관계자는 “이제는 E스포츠선수도 많은 경쟁을 이겨내야만 이뤄낼 수 있다. 이제는 프로게이머도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문적으로 프로게이머를 육성하는 게임학원으로 실제로 많은 프로게이머를 배출하고 있으며. 롤 프로게이머,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2019 히트 브랜드 프로게이머 교육 부분 대상을 수령했으며, 프로게이머 교육을 최초로 설립한 프로게이머 아카데미이다. 게임학원으로 알려진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프로게이머 과정 외적으로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원화, 게임 3D그래픽, 게임 기획, 스파인, 유니티, 언리얼 등 게임 개발자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웹툰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승한기자 2019.10.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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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롤드컵…한국, 왕좌 탈환할까

최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가 모두 끝나면서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으로 향하고 있다.롤드컵은 전 세계 9960만명(2018년 결승전 순 시청자 수 기준)이 볼 정도로 가장 인기있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독일·스페인·프랑스에서 개최된다.현재 13개 지역을 대표해 출전할 팀들이 가려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총 세 팀 중 SK텔레콤 T1(이하 SKT)과 그리핀 두 팀이 확정됐다. 특히 SKT는 롤드컵 3회 우승팀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지만 전 세계 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한국이 작년에 놓친 왕좌를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 세계 주요 지역의 롤드컵 진출팀 현황과 한국팀의 우승 가능성을 살펴본다. 부활한 SKT·신흥 강자 그리핀…한국 왕좌 탈환 기대↑ 한국은 롤드컵 단골 우승국이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8회 중 5번이나 한국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SKT가 2013년과 2015년, 2016년 3회 우승하며 세계적인 팀으로 우뚝 섰다.그러나 SKT는 2017년 준우승에 그쳤고 2018년에는 탈락하며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세계 최강 리그라고 할 수 있는 국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스프링과 서머 두 정규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롤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서머에서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전·PO 1라운드·2라운드를 거쳐 결승까지 올라 정규시즌 1위 그리핀을 3-1로 꺾고 우승까지 했다.SKT는 작년 부진 이후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고 모든 주전 선수를 새롭게 기용하는 리빌딩에 성공하며 다시 맹호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롤드컵에서 왕좌 탈환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SKT 감독과 선수들도 우승에 대해 간절하다. 김정균 감독은 서머 우승 직후 "T1이 우승을 못한 지 3년이 됐다. 서머 시즌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우승까지 했다. 이제 롤드컵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상혁도 "올해 롤드컵은 다른 때보다 중요하다. 오랜 만에 롤드컵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SKT는 방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전 세계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어떤 팀도 만만하지 않다"며 "롤드컵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해야 지난 MSI 때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혁도 "이번에는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 롤드컵 왕좌를 되찾아오고 싶다"며 "유럽 G2에게는 꼭 복수하겠다"고 말했다.SKT는 올해 5월 스프링 이후 전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에서 유럽 팀 G2 e스포츠(이하 G2)에 일격을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그리핀은 서머 정규시즌 1위로 롤드컵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떠오르는 신흥 강자다. 2018년 서머 시즌에 처음 LCK 무대를 밟은 이후 3회 연속 LCK 결승전에 진출했다.그리핀은 미드를 제외한 전 포지션 선수들이 KDA(킬·데스·어시스트 앞 글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 요즘 세계적인 트렌드인 변칙적인 플레이도 능하다.다만 이번 서머에서 SKT에 밀리며 정규시즌 1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대로라면 롤드컵 본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어 전력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지막 남은 한국 대표팀 자리는 아프리카·킹존·샌드박스·담원이 3일부터 시작되는 선발전에서 주인을 가려질 예정이다. 한국의 라이벌 유럽·중국…G2 경계 1순위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의 라이벌로 꼽히는 지역은 바로 유럽(리그 LEC)과 중국(LPL)이다.특히 유럽 팀 중에는 G2가 우승 후보다. G2는 지역 리그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9 LEC' 서머에서 15승 3패, 승률 83%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했으며, 이번까지 총 4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했다.G2는 올해 MSI에서 SKT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특히 다소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전략으로 상대팀을 당혹케 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 팀들이 경계해야 할 요주의 팀이다. 중국은 작년 롤드컵 우승국으로 주목된다.당시 유럽의 정통 강호 프나틱을 꺾고 우승한 중국 IG는 올 MSI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지역 리그인 LPL 서머의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아직 중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기회가 남아있지만 롤드컵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그러나 중국에는 IG 외에도 강팀들이 많다. 제일 먼저 롤드컵행을 확정지은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잡아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특히 '도인비' 김태상과 '로컨' 이동욱 등 한국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두번째로 롤드컵에 진출한 '로얄 네버 기브업(RNG)'는 전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 '우지' 지안 쯔하오가 활약하고 있는 강팀이다. 북미·대만도 단골 손님 대거 진출 북미(LCS)와 대만·홍콩·마카오(LMS)에서는 그동안 국제 대회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던 단골 팀 및 선수들이 이번 롤드컵에도 출전한다.북미에서는 팀 리퀴드와 C9이, 대만·홍콩·마카오에서는 J팀과 ahq e스포츠가 각각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팀 리퀴드는 '임팩트' 정언영과 '코어장전' 조용인 등 한국인 선수들, 1세대 프로게이머로 다년간 롤드컵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 활동하고 있다. 이 팀은 올해 MSI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4회 연속 LCS 우승을 기록했을 만큼 실력에서 인정받고 있다.C9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했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던 경험이 많아 올해도 이변을 만들어낼 팀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출신의 '레퍼드' 복한규 감독이 상대팀의 수를 읽고 예리한 챔피언 선택 및 플레이 전략을 구사하는 지장으로 유명하다.ahq는 2014~2017년 롤드컵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2018년 아쉽게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롤드컵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롤드컵이 8년간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팀 및 선수의 수준이 점점 더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이번 롤드컵은 그야말로 예측 불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3 07:00
생활/문화

알파고에 이어 알파스타, 스타2 프로게이머 제압

바둑 프로기사를 무릎 꿇린 인공지능(AI)이 이번에는 프로게이머를 꺾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25일 게임 '스타크래프트2' AI인 '알파스타'와 프로게이머 간의 경기 결과를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3년 전 바둑 AI '알파고'가 바둑의 제왕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를 잇따라 제압한 이후 블리자드의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딥마인드는 알파스타가 유럽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게다리오 뷘시와 그레고리 코민츠와의 프로토스 종족전에서 10대 1로 승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열린 국제대회에서 13위, 44위를 기록한 수준급 프로게이머다. 딥마인드는 경기 기록을 학습한 5개의 인공지능들끼리 2주 동안 연습 게임을 벌이며 연습했다. 사람으로 치면 200년 치 연습을 한 것이다. 오늘 새벽 3시에 런던에서 진행된 딥마인드 스타크래프트 II 라이브 시범 경기에서 알파스타(AlphaStar)는 또 한번 MaNa 선수와 만25일 영국 런던에서 알파스타와의 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둔 프로게이머 '마나' 그레고리 코민츠는 "알파스타가 예상하지 못한 매우 사람과 같은 게임 플레이 스타일로 거의 모든 경기마다 높은 수준의 움직임과 다른 전략을 성공시킨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글 답마인드는 "알파스타는 이번 스타크래프트2와의 대결에서 불완전한 정보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작을 예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며 "날씨 예측이나 기후 모델링, 언어 이해 등과 같은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25 20:42
연예

SGA서울게임학원 “게임회사취업은 교육기관 중요”

최근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경우 상위 1% 회사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1400만원에 달한다. 게임개발자는 상위 1%가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자유로운 근무조건과 괜찮은 급여 수준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게임산업의 성장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게임회사취업을 준비하고 알아보는 가운데,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게임학원으로 유명한 서울게임아카데미를 많이 찾고 있다. SGA서울게임학원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은 게임개발자, 게임원화가, 게임기획자,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등 게임전문가로 육성해 게임회사취업을 많이 성공시킨 게임아카데미에 상담요청을 하고 있다”며 “서울게임학원의 브랜드 명칭으로 국비지원을 진행하는 게임학원으로 고용노동부 인증평가에서 직업능력개발 우수훈련기관 3년 인증(2016.10~2019.09)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게임아카데미는 게임개발, 프로게이머, 웹툰 등 모든 과정이 처음 배우는 학생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해 게임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없이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게임학원이다”고 덧붙였다. 전체 과정으로는 웹툰과정이 있으며 특강으로 애니메이션 특강, 유니티 특강, 아이폰개발 특강 등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특강들을 운영 중이다. 게임학원을 통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등 다양한 포지션을 통해 게임회사 취업에 노크하고 있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문 프로게이머와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전문 게임개발 강사진들의 교육을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서면에 서울 게임아카데미 부산학원을 창설해 부산에서도 서울과 같은 게임 학원 교육과 취업서비스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1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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