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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타 골퍼 최나연 프로, 오케이골프 홍보모델로 활약

전 프로골퍼 최나연(36) 선수가 오케이골프(OKGOLF)그룹의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다. 최나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스타 골퍼이자, 국내 선수 중 6번째로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기록으로 유명하다.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로 참가한 KLPGA 대회에서 우승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LPGA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LPGA 코리아 군단의 리더로 활약했다. 그녀의 장점은 깔끔한 스트로크 자세로 LPGA 코치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스윙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LPGA 투어 프로들이 뽑은 No.1 스윙에 선정된 바 있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장점은 아이언샷이다. 특유의 탄도 높은 샷으로 긴 러프 혹은 딱딱한 그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최나연은 최상급의 퍼터는 아니지만, 그녀는 전성기에 세계를 호령하던 대만의 청야니 선수에 대적할 유일한 선수로 손꼽힐 정도였다.그녀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을 운영하며 현역 때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채널은 구독자 수가 29.5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요즘은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인 오케이골프그룹의 공식 홍보모델로서도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케이골프는 비즈니스 골프에 필요한 주중, 주말 골든타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로서 고객이 원하는 골프장, 원하는 시간대의 골프 예약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다.오케이골프는 JTBC골프와 채널A 방송국의 골프 예약 담당 구성원들이 주축이 되어 SBS골프, MBN, YTN, 연합뉴스 등 방송국과 기업의 골프 예약을 전담하고 있다. 명문골프장과 골든타임 예약보장 상품, 중요 고객들을 위한 라운딩 선물, 골프장 내에서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는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 강점이다. 최근에 2023년 봄맞이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최나연 프로는 “오케이골프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골프 예약 서비스는 많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며 “앞으로 광고모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며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16 10:29
LPGA

은퇴 선언 최나연, 동료들에 "자랑스런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최나연(34)이 필드를 떠난다. 지난달 은퇴 소식을 알렸던 최나연이 5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은퇴 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아껴주고 사랑하라"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다음은 은퇴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골프선수 최나연 입니다. 최근, 저는 어려웠던 고민 끝에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16세에 프로로 데뷔하여 KLPGA에서 3년간 투어생활을 했고, 세계무대인 LPGA 투어로 진출하여 투어프로 생활을 한지 벌써 18년이 되었습니다. 19세에 낯선 미국땅에 도전하여 선수생활을 하면서, 어느덧 20대를 보냈고 이제 곧 35세가 되네요. 우승을 하며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지만 때로는 너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이건 선수라면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목표를 세우고 늘 꿈을 향해 달려가던 제가 이젠 다음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수에게는 ‘은퇴’라는 결정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저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치의 부끄러움과 후회없이 없이 열심히 선수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은퇴를 결정하는 고민의 시간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번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 하려고 합니다.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또 많이 그리울 것도 같지만, 이제부터는 저의 또다른 두번째 인생을 신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더욱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하니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제가 꿈을 키웠던 수많은 무대를 만들어주신 LPGA와 USGA 그리고 KLPGA, KGA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18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주신 SK텔레콤과 대방건설을 비롯해, 한곳 한곳 말씀 못드려 죄송하지만 함께했던 모든 후원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저를 응원해주신 전세계의 많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 어디를 가던지 그곳에 계신 많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은퇴를 결정하고 나니 해외생활을 하면서 외국선수들을 많이 사귀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못했고 낯가림도 있고 여유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해외 동료선수들과의 관계는 늘 뒷전으로 미뤄졌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동료들이자 친구였던 만큼 앞으로는 멀리서 꼭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 보다도 이 길이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이란 걸 알기에 그들에게 마냥 힘내라는 말 보다는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아껴주고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미 당신들은 위대하고 대단한 선수들 입니다” 끝으로, 제가 많이 힘들고 지칠 때 멀리에서도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한없이 큰 응원을 보내준 나의 소중한 친구들, 함께 경쟁을 하면서도 아낌없는 조언과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동료선수들 및 선배선수들 그리고 저와 코스 안팍을 함께 누비며 동고동락한 팀원들 너무 감사했고, 이 모든 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저의 커리어를 절대 이뤄내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늘 언제나 지금까지 한결처럼 제가 잘 할거라 믿고 응원하며 많은 희생을 한 나의 가족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골퍼 최나연 올림 2022.10.05 11:07
스포츠일반

개막 1달 앞두고 판 바꾸는 국내 프로골프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판을 짜고 있다. 골프 팀 창단 러시가 이어졌고,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선 이색적인 이벤트 대회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건설, 유통, 레저 기업인 대보그룹은 지난 18일에 경기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대보 골프단 창단식을 열었다. 그동안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자선 그린 콘서트를 20년 넘게 개최하고, 최근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여는 등 골프 문화를 선도한 대보그룹은 남녀 각 3명씩 총 6명으로 골프단을 꾸렸다. 여기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지현, 2018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최민철 등이 합류했다. 앞서 지난 16일엔 대구,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 태왕E&C가 KLPGA 투어 출신 3명으로 구성된 골프단 운영을 시작했다. 22일에는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진희, 전예성 등 7명이 합류한 안강건설 여자 프로 골프단이 창단한다. 건설사들의 연이은 골프단 창단으로 기존 골프단과의 치열한 필드 경쟁도 불붙게 됐다. 대방건설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정은, 최나연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최호성, 김승혁, 허인회, 옥태훈 등이 합류한 금강주택 골프단이 지난해 12월 창단돼 주목받았다. KLPGA 투어는 다음달 7일, KPGA 코리안투어는 다음달 14일에 2022 시즌을 연다. 이에 앞서 새 시즌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 대회들이 계획돼 있다. KPGA는 29~30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 레이크, 파인코스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명이 짝을 이뤄 플레이하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유망주와 프로골퍼가 한 팀을 이뤄 초등학생 꿈나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음달 2일엔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KPG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스크린골프 대회 KPGA 코리안투어 with GTOUR를 연다. 정규 투어 선수들이 시뮬레이션 골프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는 24~27일에 전남 여수 디오션CC에서 KLPGA 두산건설· SBI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KLPGA투어 선수를 후원하는 14개 골프구단이 참가하는 이벤트 대회다. 개인전이 아닌 2인 1조 팀 매치로 우승 구단을 가려 각 골프단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20 15:55
스포츠일반

한우 내고 팬 이름으로 기부하고...훈훈한 프로 골퍼들

프로 골퍼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자선을 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현경(21)은 지난 22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한우 185㎏을 기부했다. 박현경은 지난 7월 한우 명예 홍보대사가 된 뒤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 한우 고기를 적립해 영양 소외 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185개 버디를 기록하고서 “많은 양의 한우를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외에도 자신의 팬카페 ‘큐티풀 현경’ 회원들이 모은 버디 기금과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고향인 전북 익산의 저소득층 청년을 위해 2344만2000원을 기부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28)은 지난 21일 고려대의료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16일엔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가 올 시즌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47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남달라’는 최근 5년간 2억4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 장하나는 13일 20㎏ 쌀 100포대를 강원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기부했고, 안소현은 월드비전에 취약 계층을 위한 난방비에 써달라며 후원금을 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뒀던 박상현과 이동민, 함정우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1000만원씩 내놨다.프로 골퍼들의 기부는 활발한 편이다. 주니어, 후배 골퍼를 위한 재능, 후원금 기부 뿐 아니라 난치병 어린이, 소외 계층 등을 위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이다. 배상문, 박인비, 최나연, 고진영 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신지애, 최나연 등 여자 골퍼 19명은 자발적으로 봉사 단체를 만들어 비시즌 봉사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시즌 도중 받은 상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유소연(31)은 상금 전액(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2개 대회(KPGA선수권, 신한동해오픈)를 석권했던 서요섭(25)은 시즌 도중 우승 상금 일부를 월드비전에 내놓았다.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주변 도움으로 골퍼로서 꿈을 키웠다. 받은 만큼 기부를 꾸준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골퍼들의 자선 행렬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려는 스타들이 늘어난 결과다.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골프 외에 남에게 최선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기부”라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2021.12.24 12:50
연예

'세리머니 클럽' 이완 "♥이보미와 결혼 후 매형(비)보다 한수 위"

프로골퍼와 사랑에 빠진 이완, 조현재가 '세리머니 클럽'을 찾는다. 오늘(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이하 '세리머니 클럽')에는 한국의 휴 그랜트, 이완 맥그리거로 불렸던 훈남 배우 조현재와 이완이 출연한다. 프로 골퍼와 결혼한 두 사람이 '세리머니 클럽'을 통해 골프 실력을 선보인다. 이완은 "세리키즈가 현재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완의 아내 이보미는 JLPGA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현역 골프 선수. 최근 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보미는 박인비, 최나연, 신지애 프로 등과 절친한 사이이자 박세리의 1998년 US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일명 '세리키즈' 중 한 명이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두 신입회원에게 "아내가 프로골퍼인 만큼 골프 레슨을 해주나"라고 묻는다. 이완은 "주로 가족끼리 라운드를 하는데 아내 이보미가 누나 김태희는 물론 가족들에게 레슨도 해준다. 가족들은 (아내의 레슨을) 만족한다"라고 답한다. 이완은 라운드 전, "골프 선수들 대단해! 이 압박감을 어떻게 견뎌"라며 아내 이보미를 떠올려 사랑꾼의 면모를 뽐낸다. 반면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은 단호하게 '골프는 다른 사람한테 배워'라며 장인어른조차 가르쳐주지 않는다"라고 밝힌다. 이에 박세리는 박민정 편을 들며 "연인 사이라도 카트는 따로 타야 해" "같이 타면 내 공을 못 쳐"라며 과거 남자친구와 라운드 데이트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 이완은 매형인 비의 골프 실력에 대해 "원래 비슷했는데 아내 만난 후 제가 조금 더..."라며 비보다 한 수 위인 골프 실력을 예고한다. 이어 이완은 몸풀기 라운드부터 숨겨왔던 수준급 실력을 보여준다. '릴레이 파 미션'을 앞두고는 평소 구질을 묻는 박세리에게 "페이드, 드로우 상관없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라며 준프로급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완은 '세리머니 클럽' 역대급 비거리를 기록하고, 이완의 비거리를 들은 박세리는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조현재는 이완과 달리 첫 홀에 티를 꽂는 순간부터 박세리에게 혼이 난다. 순간 조현재에게서 끝내 회원으로 등업 하지 못한 채 '세리머니 클럽'을 떠난 김준호 비회원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조현재는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뽀송뽀송한 회원들과 달리 혼자 땀에 흠뻑 젖어 옷을 갈아입는다. 중간중간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훔치며 '짠내'를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8 17:17
스포츠일반

최나연이 돌아왔다, 치마 입는 유튜버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하고 지난달 초 귀국한 최나연(32)은 2주간 집 바깥에 나가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자 방역 조치에 따라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집에만 머물렀다. 그래도 최나연은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 TV쇼를 다 봤다. 집 옥상에 연습장 매트와 망을 설치해서 하루 1시간씩 샷을 연습했다. 그나마 그 덕분에 버틸 힘이 있었다. 시간은 금방 가더라"고 말했다. 올해 골프계에서 화제를 일으킨 최나연을 프리미엄 골프월간지 JTBC골프매거진의 11월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만났다. 그는 전보다 좀 더 밝아지고 여유로워졌다. 중심엔 유튜브가 있다. 프로골퍼로 활약하면서도 최나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튜브 채널 '나연 이즈 백'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팁 소개를 비롯해 스크린골프 대결, 이색 라운드 등 골프에 관한 다양한 콘텐트를 직접 선보였다.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달 말 구독자수 11만 명을 넘었다.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국내 프로골퍼 중에선 단연 톱이다. 20대 때 LPGA 투어에서 톱 클래스 골퍼였던 그는 30대가 되어 유튜브를 정복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나연 이즈 백'에 자주 나왔다. 치마를 잘 안 입기로 유명한 최나연은 유튜브에서 치마도 입었다. 라이브 방송 땐 유쾌하고 털털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의외의 인물들도 '나연 이즈 백'에 등장했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가수 보아,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과 함께 골프를 하는 모습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나연은 “유튜버로 더 주목받다 보니 요즘 주변에서 골프를 그만둔 줄 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구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골프에 임하는 자세를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하나둘 올리다보니 이렇게 커졌다”고 말했다. 편집은 전문 인력에 맡기지만 기본적인 콘텐트 기획, 촬영, 업로드 전 최종 검수는 최나연이 직접 한다. 그만큼 최나연의 모든 것이 유튜브 채널에 담겨있다. 최나연은 유튜브를 통해 삶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골프를 하는 동안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도 그를 일깨웠다. 최나연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두 번 했다. 처음 할 땐 1000명 들어와서 봤다. 두 번째 방송은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3000명이 넘게 들어오더라. 티샷할 때 3000명이 실제 갤러리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내가 대회에 한창 나갈 때의 느낌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 격리를 마친 뒤, 곧장 팬 미팅을 열어 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최나연은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완벽주의자였다.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때부터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됐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했고, 10년 넘게 투어 생활을 해온 매 순간이 전투였다. 물론 성과는 다양하게 냈다. 고교 1학년 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했고, LPGA 투어에선 통산 9승을 거둬 상금 1000만 달러 이상(1086만9257달러·123억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고비가 왔다. 2015년부터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악화로 투어 생활이 힘겨워졌다. 드라이버 입스(샷을 하기 전 나타나는 불안 증세)도 찾아왔다. 성적도 떨어졌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슬럼프였다. 2018년 4월, 최나연은 LPGA 투어에 병가를 냈다. 잠시 골프를 내려놨다. 그리고 선택한 건 동유럽 여행이었다. "현역 선수로서 시즌 중이었다. 그만두고 멀리 떠나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던 그는 골프 없이 혼자 하는 여행이 낯설기만 했다. 그게 최나연에겐 전환점이었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헝가리 등을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경험하고 마음을 치유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걸으면서 봤던 잔디, 나무가 좋은 관광지에 가서 아무 계획 없이 본 자연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 매 순간이 좋았다. 얽매여서 살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모든 게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왔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LPGA 투어에 복귀한 최나연은 예전보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내가 많이 알고 있고, 자신 있는 게 골프다. 그리고 유튜브도 계속하고 싶다. 내가 가진 정보를 많은 분과 공유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골퍼로서의 꿈도 잊지 않았다. '골퍼 최나연'의 모습을 조금 더 오래 보여주고 싶어했다. 그는 "골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으려 한다. ‘나연 이즈 백’이라는 채널명처럼 다시 돌아오고 싶다. 우승을 하지 못 하더라도 최나연이란 이름이 사람들 입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인터뷰 전문은 JTBC골프매거진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지한 기자 2020.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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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컷의 美學]박인비 결혼하던 날 '함박웃음'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의 야외 웨딩홀에서 프로골퍼 출신 남기협(33)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남씨는 박인비의 스윙 코치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이날 결혼식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를 맡았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과 친지 등 초청한 지인들 6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축가는 박인비가 평소 팬이라고 밝힌 가수 정동하가 불렀다. LPGA 투어 선배이자 후배인 최나연, 김인경, 오지영, 유소연이 신부 들러리를 맡았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등 외국 선수들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박인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기쁘다. 결혼 이후에도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결혼식 준비 때문에 지난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결혼식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올 시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과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다. 한편 신혼 여행은 LPGA 투어 시즌이 끝난 뒤 몰디브로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사진=서원밸리 골프장 2014.10.13 20:38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스페셜 35회·승무패 31회차 연속발매

국내 골프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토토 스페셜과 승무패 게임이 연속발매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0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레인우드 LPGA 클래식과 다음날 3일 솔모로 골프장에서 열리는 'OK SavingsBank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대상으로 골프토토 스페셜 35회차와 승무패 31회차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스페셜 게임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수잔 페테르손, 펑샨샨, 최나연, 최운정, 신지애 등 7명이 대상선수로 지정 됐다. 이어지는 승무패에서는 장하나를 포함해 백규정, 허윤경, 고진영, 김하늘, 전인지, 장수연, 윤슬아, 조윤지, 홍란 등이 출전한다.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파 이하, 3~4언더파, 1~2언더파, 0(이븐파), 1~2오버파, 3오버파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나뉜다.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이다.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이번 주에 발행되는 골프토토 스페셜 및 승무패 게임은 10월 1일 오후 9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승무패 31회차는 다음 날인 2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이나 대회 주최측 사정으로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구매 전 반드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대상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피주영 기자 2014.09.28 18:13
스포츠일반

괴물 김효주 유일한 언더파 우승…상금 8억 돌파 초읽기

'괴물 소녀'가 '괴물 코스'를 잡았다. 10대 프로골퍼 김효주(19·롯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경신했다.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4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4라운드. 김효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에 이어 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 2위 이정민(22·비씨카드·1오버파)을 6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컷을 통과한 70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우승이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다.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탠 김효주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상금누계 7억7000만원을 획득해 2008년 신지애(26)가 세웠던 역대 최다 7억6500만원의 상금을 넘어섰다. 상금 랭킹은 물론이고 다승과 대상포인트(331점), 평균 타수 부문(70.13타)에서도 모두 1위를 질주했다.김효주는 이날 대회장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2, 3, 4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이정민 등 2위 그룹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파3-파4-파5에서 나온 '싸이클 버디'였다. 20cm의 깊은 러프가 강한 비바람에 괴물처럼 출렁였지만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김효주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13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5번 홀(파4) 2m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김효주는 "대회 기간 중에 아버지가 생신이었는데 우승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올 시즌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오고 있지만 크게 욕심 내지 않고 1∼2승만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신지애의 최다승 9승은 무리다"고 손사래를 쳤다.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데 힘입어 합계 3오버파 단독 3위에 올랐다. 허윤경은 홀인원 덕분에 110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21·미래에셋)은 합계 19오버파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미국 LPGA파 최나연(27·SK텔레콤)은 합계 14오버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8.03 19:32
스포츠일반

[골프토토]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2014' 대상 발행

국내 골프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토토 스페셜과 승무패 게임이 연속발매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오는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2014을 대상으로 골프토토 스페셜 26회차와 승무패 22회차를 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스페셜 26회차의 경우 최나연, 지은희, 안선주, 전미정, 김효주, 장하나, 백규정 등 7명이 대상선수로 나선다. 또한 승무패 22회차에는 이들 7명 포함 허윤경, 김하늘, 김세영 등 총 10명이 지정됐다.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파 이하, 3~4언더파, 1~2언더파, 0(이븐파), 1~2오버파, 3오버파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나뉜다.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 상금이 지급된다.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이다.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이번 주에 발행되는 골프토토 스페셜 및 승무패 게임은 오는 30일 오후 9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이나 대회 주최측 사정으로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구매 전 반드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대상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4.07.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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