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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김미경, 딸 실종된 아픔에 오열 '깊이 있는 연기'
'메모리스트' 김미경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11일 첫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1회에서는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그를 끔찍이 예뻐하는 미화원 김미경(공여사)이 등장했다. 김미경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유승호와 뛰어난 호흡을 보였다.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극 중 경찰서 미화원으로 유승호를 늘 사위라고 부르며 가깝게 지낸 김미경의 딸이 갑작스레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혼비백산한 얼굴로 유승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는 과잉진압으로 징계 중이라 수사권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절망에 빠진 그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승화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사이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유승호의 '기억스캔' 능력을 통해 실종된 김미경의 딸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