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가 장도리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선 유승호(동백)와 이세영(한선미)의 모습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방송에서는 희대의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의식불명이 된 피해자 최서령(김서경)의 조각난 기억에서 망치와 붉은 돼지 모양을 읽은 동백. 해머 매니지먼트 방준호(오연탁)와 관련된 인물을 찾아 나섰지만 차순배(임중연)의 추악한 사생활을 알았을 뿐 진범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은 다시 원점. 동백은 또 다른 피해자 김지인(윤예림)이 실종된 주변에서 돼지와 관련된 단서를 찾아 나섰다. 수색을 이어가던 중 낡은 풍향계에서 붉은 돼지 문양을 발견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세영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대포폰을 주운 홍승희(이보연)의 친구들로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포착했지만 조성하(이신웅)와 대립하며 보직해임을 당한 것. 광역수사대에서 쫓겨나 홀로 사건 수색에 나선 그와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 동백이 피해자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살인마의 은신처를 발견한 유승호와 이세영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군가를 향해 날 선 눈빛을 보내는 유승호의 얼굴엔 상처가 가득하다. 프로파일링을 토대로 사건을 집요하게 쫓았던 이세영.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해자들의 흔적을 발견한 그의 눈빛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공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 유승호와 이세영은 결정적 사건과 마주한다. 오로지 납치된 피해자가 무사하기를 바라며 목숨을 건 수사를 펼치는 두 사람. 범인이 파놓은 함정 앞에서 무사히 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초능력 형사 유승호와 천재 프로파일러 이세영의 짜릿한 공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극명하게 갈리는 수사 스타일이지만 위기에 빠진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사건으로 뛰어드는 두 사람의 공통된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장도리 사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들 앞에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