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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골 찬스에 드러누웠다가...밈이 돼버린 맨시티 펩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정적인 골 찬스 순간 가슴이 철렁한 듯 벤치 앞에서 그대로 드러누운 장면이 두고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이 경기는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올시즌 EPL 우승을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 이기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주말 최종전에서 중위권인 웨스트햄을 만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토트넘의 경우 맨시티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재 4위인 아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승리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우승 가능성이 걸려 있는 만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내내 바짝 긴장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중요한 순간이 만들어질 때마다 큰 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최근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초조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맨시티 엘링 홀란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스프린트한 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골이 만들어지진 못했다. 이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벌렁 드러누웠다. 그동안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한 게 많은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린 듯한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현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흥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가 드러누운 장면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서인지 축구팬 사이에 밈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을 미끄럼틀 타는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맹수 앞에서 넘어진 장면으로 만들며 즐기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앞에 마치 방해 태클을 하듯 드러누운 장면으로 합성한 팬도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징크스에 얽힌 악연,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걸린 중대한 경기, 그리고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팀이라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가더라도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없다. 차라리 맨시티가 이겨라'라고 응원했다는 점 등 여러 스토리까지 더해져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버액션은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장면이 됐다. 이은경 기자 2024.05.15 17:02
해외축구

난입 어린이 팬에게도 다정한 대응...역시 '나이스 원' SONNY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5호 골을 넣고 팀 승리에 기여하며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난입한 어린이팬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홈에서 치른 2023~24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올시즌 15호 골이자 대표팀 소속으로 태국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 대승을 이끈 후 복귀전에서 넣은 결승골이었다. 태국과 홈, 원정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5위에 자리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는 4위(아스턴 빌라) 와 승점 3점 차로 역전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 결승골을 넣은 후 88분에 교체돼 경기 종료 후 벤치에서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경기 후에 재미있는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이 환호하는 홈 관중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 후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손을 흔들고 있을 때 토트넘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 어린이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갔다. 안전요원이 서둘러서 어린이 팬을 잡았고, 이때까지도 이 어린이 팬은 계속 손흥민에게 다가가 간절한 눈빛으로 유니폼을 달라는 부탁을 했다. 비록 안전요원이 어린이 팬을 잡고 그라운드에서 내보내는 중이었지만, 손흥민은 이 어린이 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다정한 리액션을 했다. 어린이 팬이 계속 자신의 셔츠를 잡고 가리키면서 유니폼을 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하자 순간적으로 상의를 벗어주려는 동작도 취했다. 그런데 이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제지했고, 손흥민은 아쉬운 듯 어린이 팬을 보낸 후 다시 홈 관중에게 인사를 계속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할 수 있는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축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팬들과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라며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4.03.31 16:19
국가대표

[IS 상암] ‘브라질 상대 침묵’ 손흥민 “높은 벽 느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브라질 대표팀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느껴볼 수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한 손흥민(30·토트넘)의 경기 후 소감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1-5로 졌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2골을 허용했고, 히샬리송(에버튼)과 필리페 쿠티뉴(아스턴빌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황의조(보르도)가 성공했다. 손흥민은 침묵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수준의 브라질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반면 네이마르와 대결에서 손흥민의 완패였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브라질 대표팀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느껴볼 수 있었다. 실망할 수 있겠지만, 많은 걸 배울 기회였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브라질 대표팀은)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조금만 실수를 해서 틈을 보면 공격하는 팀이다. 이 점을 개선해야 한다. 5골을 실점했지만, 대부분 우리 실수들에서 나왔다”면서도 “강팀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찬스 만들면서 득점을 만들었던 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6만4872명의 관중이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분명히 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 우리도 실망했다.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월드컵 때 웃음을 피울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6.02 22:15
축구

작별 인사? 눈물 맺힌 케인의 인사에 야유하던 관중도 ‘조용’

이적설로 영국 현지 뉴스를 달구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의미심장한 장면을 보여줬다. 케인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턴 빌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은 현재 22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다. 살라 역시 같은 날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둘은 주말에 열리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왕을 가리게 됐다. 케인으로서는 여러 모로 착잡했을 만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아스턴빌라에 1-2로 졌다. 케인은 무득점이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케인은 구단 수뇌부에게 “올 시즌 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1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아직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커리어에서 우승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뜻이다. 그동안 토트넘에 충성심을 보여줬던 케인에 대해 팬들마저 그의 이적에는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다.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토트넘 홈구장을 찾은 팬들은 올 시즌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성적과 이날 형편없는 경기 내용에 대해 야유를 보내고 소란을 피웠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은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면서 인사를 했다. 케인이 관중석을 바라보며 박수를 칠 때 그의 눈에는 살짝 눈물이 맺혀 있었다. 영국 ‘미러’는 20일 기사에서 “케인이 인사를 할 때 야유를 이어가던 관중이 조용해졌다. 그의 인사가 마치 작별 인사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이 박수를 치면서 인사를 하자 팬들은 그를 향해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토트넘 레전드 케인'이라는 응원 문구를 흔드는 팬도 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1.05.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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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턴빌라전 ‘슈팅 0개’…토트넘은 1-2 패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이제 남은 기회는 리그 마지막 경기뿐이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아스턴 빌라와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손흥민은 득점하지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힘겨워졌다. 토트넘은 승점 59로 7위까지 밀려났다. 올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유로파리그 진출권을확보한 레스터 시티의 최종 순위에 따라 토트넘의 출전권 획득 여부도 바뀐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5위이며, 규정상 FA컵 우승팀과 리그 5위팀이 유로파 진출권을 얻는데 FA컵 우승팀이 톱4에 들어가거나 5위를 할 경우는 하위팀도 기회를 얻는다.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도 이 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리그 17골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인 손흥민은 신기록 달성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0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39분 아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가 역전 골을 넣었다. 이은경 기자 2021.05.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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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캐러거, EPL 시즌 베스트11에 손흥민 포함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전 잉글랜드 대표선수 제이미 캐러거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캐러거는 10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0~21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또 다른 해설위원 게리 네빌도 자신의 팀을 선정했다. 캐러거는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진에 해리 케인(토트넘)과 손흥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를 뽑았다. 미드필더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은골로 캉테(첼시)의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블라디미르 쿠팔(웨스트햄), 존 스톤스, 루벤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턴빌라)다. 네빌의 베스트11(4-3-3)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네빌은 공격진에 케인과 포든은 똑같이 선정했지만 손흥민이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뽑았다. 미드필드는 더 브라위너와 페르난데스 외에 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체스터 시티)을 뽑았다. 수비는 카일 워커, 루크 쇼(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디아스,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골키퍼는 첼시의 멘디를 뽑았다. 둘 다 올 시즌의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를, 올 시즌의 선수로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를 뽑았다. 이은경 기자 2021.05.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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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3R 리뷰] 맨시티, 리그 원정 16연승...압도적 선두 유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16연승 소식을 전하며 “영국 축구 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맨시티는 22일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 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턴빌라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77점(24승 5무 4패)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는 필 포든과 로드리의 역전극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스턴빌라에 선제골을 허용해야 했다. 전반 20초 만에 존 맥긴(아스톤 빌라)이 득점한 것이다. 이에 포든은 전반 22분 동점골을, 로드리는 전반 40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도중 각 팀은 선수 퇴장에 직면하기도 했다. 전반 44분 존 스톤스(맨시티)가 제이콥 램지(아스턴빌라)를 막는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이 이어져 퇴장됐다. 후반 12분엔 매티 캐시(아스턴빌라)가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해야 했다. 스톤스와 캐시의 퇴장으로 수적으로 10-10인 상황에서 맨시티와 빌라는 팽팽히 맞붙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의 파죽지세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의 팬들이 그들의 구단에 대해 자랑할 것이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맨시티 우승을 추켜올렸다. 영국 ‘BBC’도 이날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승리는 며칠간 화제였던 유럽 슈퍼리그(ESL) 이슈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맨시티는 슈퍼리그 창단 가입 클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여러 축구 저명인사와 팬, 축구 단체들의 반발로 21일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빌라와의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 중 슈퍼리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전했다. 그는 “전날 슈퍼리그 이슈에 관해 이야기했으니 할 말 없다. 경기에 집중하겠다. 오늘 경기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슈퍼리그에 대해 “노력과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장돼야 스포츠다. 성공이 보장돼 있고, 경기에 져도 상관이 없게 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4.22 08:56
축구

전 英 대표, “SON은 분위기 메이커…그가 없으면 토트넘 타격”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였던 대니 밀스가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기고한 글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분위기 메이커다. 만일 그가 주말 아스턴빌라전(한국시간 22일 새벽)에서 나가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큰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20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밀스의 글을 소개했다. 밀스는 “지난 유로파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토트넘이 0-3으로 패한 건 손흥민의 부재가 치명적이었다”며 “그는 게임에 임하는 태도, 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십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아스턴빌라전 역시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으로서는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으로 져 탈락했다. 손흥민은 15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은경 기자 2021.03.21 08:29
축구

'흑인 비하 논란' 맨유 카바니, 중징계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인종차별행위로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종차별적 의도가 담긴 글을 올린 카바니에 대해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0만 파운드(1억5000만원)를 부과했다”고 공개했다. 카바니는 지난해 11월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관련 글을 올리다 논란에 휘말렸다. 축하메시지를 보낸 한 팬에게 “Gracias Negrito”라고 답글을 올린 게 문제가 됐다. Negrito는 우리말로 ‘검둥이’ 정도로 번역되는 단어로,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카바니는 “인종차별의 목적은 전혀 없었다. 나는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부주의한 글이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황급히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결국 대형 이슈로 번졌다. FA는 카바니를 중징계한 이유에 대해 “묵시적이냐 명시적이냐의 여부를 떠나 피부색과 인종, 민족 등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언급한 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리그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 축구에 커다란 교훈을 던지는 사건이다. 카바니가 글을 올린 환경이 개인적인 공간(SNS)이었다는 점에서 (중징계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우리 사회의 큰 틀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FA의 징계에 따라 카바니는 2일 아스턴빌라전(EPL), 6일 맨체스터시티전(리그컵 4강전), 9일 왓포드전(FA컵 3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01 14:17
스포츠일반

손흥민, 아스널전 1골1도움 폭발...10골-10도움 달성

손흥민(28ㆍ토트넘)의 날이었다. 라이벌 아스널과 맞대결에서 득점 하나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10골-10도움의 벽을 허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간판 공격수의 입지도 재확인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시즌 14승(10무11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을 52점으로 끌어올려 아스널(50점)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59점)와 격차도 7점으로 좁혔다. 전반 16분 만에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 먼저 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의 역전 드라마 주역으로 손흥민이 나섰다.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뒤 전광석화 같은 드리블 돌파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16일 아스턴빌라전 이후 5개월만의 득점포. 올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이자 컵대회를 통틀어 17번째 골이기도 했다. 4시즌 연속 EPL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발자취도 함께 남겼다. 후반 36분에는 도움을 추가하며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띄워준 볼이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 슈팅을 거쳐 추가골로 연결됐다. 득점에 이어 도움까지 추가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올 시즌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10-10의 벽을 넘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7명 뿐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11골 18도움으로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10-10 기록 보유자가 됐다. 프리메라리가(스페인)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2골 20도움, 미켈 오야르자발(레알 소시에다드)이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ㆍ17골16도움),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ㆍ12골 10도움), 알라산 플레(묀헨글라트바흐ㆍ10골 10도움) 등 세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2개의 공격포인트로 라이벌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 대해 안팎의 찬사가 이어졌다. 풋볼 런던은 “콜라시나츠의 패스미스를 훌륭한 칩샷으로 연결해 득점했고, 알데르베이럴트의 골을 도왔다”면서 “아스널을 상대로 1골 1도움이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AP통신은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면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결승골 도움까지 기록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아웃됐지만, 손흥민을 위해 박수를 쳐줄 관중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개의 공격포인트ㆍ를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8.0점을 매겼다. 태클을 10개나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헌신적으로 활약한 동료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8.5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7.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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