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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미투' 캠페인 지지 "언어 성폭력, 지금에야 깨달아"

배우 김지우가 '미투' 캠페인에 동참했다.20일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7살 때부터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자리에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당연하게 내뱉던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이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깊어진다"며 "당신네들의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 가족"이라고 말했다.또한 김지우는 "마음 담아 지지한다 #metoo #withyou"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글을 끝냈다. '미투'는 성범죄 피해자들이 '나도 같은 경험을 당했다'고 고백하는 것을, '위드유'는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이들을 응원하며 함께하겠다는 지지의 의미를 뜻한다.한편 최근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과 NBC 간판 앵커 맷 라워를 집어삼켰던 '미투' 캠페인은 어느새 국내까지 파고들었다.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유명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행태가 폭로되며 문화계 전반에 '미투'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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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제임스 카메론 "하비 웨인스타인, 트로피로 때릴 뻔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성추문의 주인공 하비 웨인스타인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공개된 매거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하비 웨인스타인과 다퉜다"고 밝혔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11관왕에 성공했다. 제임스 카메론 본인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을 때였다. 기쁨의 밤에 대중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었던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거의 싸울 뻔했다. 내 오스카 트로피로 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의 메인 층에서 사건은 벌어졌다. 음악이 시작되고 우리는 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여기서 이러지 말라'고 만류했다. 마치 주차장에서 싸워도 되지만 이 곳에선 안된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음악이 흐르자 우리는 생방송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긴 이야기가 있다"며 "그냥 길예르모 델 토로와 관련된 이야기다. 그는 평소 미라맥스가 '미믹'에서 얼마나 나쁘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델 토로는 실제로 공식 석상에서 하비 웨인스타인과 일했던 경험을 "정말 싫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아바타' 후속편을 촬영 중이다. '데드풀'의 감독인 팀 밀러와 함께 '터미네이터' 영화도 개발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17.1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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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스타, “女배우 가슴 성추행했다” 인정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이 과거 힐러리 버튼에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12일 그는 트위터에 “나는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했다. 벤 애플렉은 2003년 MTV의 ‘TRL’ 에피소드에서 힐러리 버튼을 손으로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버튼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벤 애플렉이 내게 했던 성추행을 잊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사건을 기억하고 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 성추행을 폭로한 용감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벤 애플렉은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이용해 많은 여성들에게 성적으로 추행하고 조롱하는 행위에 분노한다. 아침에 추가된 증언들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친한 벤 애플렉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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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기네스팰트로·안젤리나졸리 "나도 웨인스타인 성추행 피해자"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이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번엔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도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는 과거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들은 뉴욕타임즈에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22살이던 시절 하비 웨인스타인이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그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를 영화 '엠마'의 주연으로 캐스팅한 후였다. 남자친구인 브래드 피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브래드 피트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나 다시는 팰트로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후 웨인스타인은 팰트로에게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지 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그가 나를 해고할 줄 알았다. 그는 오랫동안 나를 향해 소리를 질렀고, 잔인했다"고 이야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웨인스타인의 호텔방에서 같은 경험을 했다. 1998년작 영화 '플레잉 바이 하트(한국 개봉명 '라스트 타임')를 발표하던 때였다. 그는 뉴욕타임즈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젊은 나이에 하비 웨인스타인과 나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와 다시는 일하지 않았다. 다른 이들에게도 그와 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면서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이 같은 행동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동안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나체인 상태로 자신의 호텔 방에 피해 여성들을 부른 후 성적인 행위나 마사지 등을 요구했다. 1990년에서 2015년까지 최소 8명의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금을 건네기도 했다.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꼽힌다.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의 히트작을 여러 편 제작했다. 아카데미상을 여러번 수상하기도 했다.박정선 기자 2017.10.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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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희롱 비판하더니…할리우드 남성들, 웨인스타인엔 침묵

뉴욕타임스(NYT)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십 년간 저질러 온 성폭력을 폭로한 지 나흘만인 9일(현지시간), 대배우인 메릴 스트립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가 나오고 수일이 지났는데도 업계 주요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이 없어 “침묵으로 웨인스타인을 옹호한다”는 비판이 나오던 차였다. 스트립은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웨인스타인에 대한 수치스러운 보도에 깜짝 놀랐다”며 “그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권력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폭로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용감한 여성들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극찬했다.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그는 “(그의 성폭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트립은 2012년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미국 내 배급을 맡은 영화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웨인스타인을 ‘신’이라 부르기도 했다. 스트립에 앞서 케이트 윈슬렛, 엠마 톰슨, 파트리샤 아케트, 브리 라슨, 제시카 차스테인 등 최고의 여배우들이 웨인스타인을 비판하고 피해 여성들을 지지했다. 윈슬렛은 “웨인스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만들어진 루머이기를 바랬던 내가 순진해 빠졌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성 배우 중 입장을 밝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9일까지 마크 러팔로와 세스 로건 등 몇몇에 불과하다. 이에 영국 일간 가디언이 웨인스타인과 작업했던 남성 배우·감독과 직접 접촉했다. 10일 가디언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영화계 주요 남성 인사들은 침묵하고 있다”며 “가디언이 20명 넘는 남성들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두가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취재에 응하지 않은 배우들은 벤 애플렉, 맷 데이먼, 콜린 퍼스, 브래들리 쿠퍼, 브래드 피트,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러셀 크로우,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다. 최고로 손꼽히는 톱배우들이다. 감독 중엔 마틴 스코세지,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시카고’의 롭 마샬 등이 포함됐다. 웨인스타인이 제작·배급을 맡은 영화를 촬영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명감독들이다. 가디언은 “할리우드 남성 배우들의 침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만연한 ‘미소지니(misogyny·여성혐오)’를 반영한다”며 “이들이 업계에 떠도는 루머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무시함으로써, 웨인스타인의 폭력을 수년 간 공공연한 비밀로 남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성평등과 사회 정의에 목청 높여 왔음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선)발언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은 웨인스타인과 유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희롱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데이먼과 크로우의 경우 웨인스타인에 대한 언론 보도를 막으려 애섰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2004년 사건을 취재 중이던 NYT 기자에게 전화해 보도를 저지하려했다는 것이다. 가디언 보도 뒤 클루니는 뒤늦게나마 “(웨인스타인은) 변호의 여지가 없다. 20년간 그를 알았지만 행동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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