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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넥스지,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성료…올림픽홀 달군 일곱 ‘비트복서’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보이그룹 넥스지가 데뷔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넥스지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스페셜 콘서트 ‘원 비트’를 개최했다. 넥스지와 넥스티(팬덤명)가 무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은 이번 공연은 모든 음악이 첫 박자(ONE BEAT)에서 시작되듯 넥스지 새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 단독 콘서트로써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국내 첫 단독 콘서트 포문 활짝! 강렬 + 청량 무한 매력 발산팽팽한 긴장감 속 점점 고조되는 텐션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힙합 트랙 ‘시머’와 미니 1집 수록곡 ‘하드’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넥스지는 일본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원 바이트’의 한국어 버전, 미니 1집 타이틀곡 ‘난리나’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고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객석을 채워준 넥스티를 보니 힘이 난다.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달라”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이어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부터 ‘스타라이트’, ‘미라클 (한국어 버전)’까지 2024년 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청량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물들였고 ‘비코즈 오브 유’, ‘메이크 잇 베터’ ‘왓에버 웬에버’ 등 다채로운 수록곡 스테이지를 탄탄한 라이브로 선사하고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NEXZ~ 찢어버려!” 아드레날린 폭발 ‘무대 맛집’ 에너지27일 발매되는 미니 3집 ‘비트복서’ 신곡 최초 공개 무대는 이번 공연의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박진감 넘치는 인트로로 팬들을 단숨에 압도한 일곱 멤버는 타이틀곡 ‘비트복서’ 퍼포먼스 풀버전을 펼치며 열띤 함성을 이끌어냈다. 가사 “뜨거워지는 Sneakers”에 맞춰 발을 뻗는 포인트 안무와 넥스지의 특장점인 아크로바틱한 구성, 파워풀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포부 그대로 찢어버렸고, 지난 3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수록곡 ‘아임 힘’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거침없는 태도로 표현하며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터뜨렸다.‘차세대 퍼포먼스 맛집’다운 탁월한 안무 합과 완벽한 팀워크,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도 관전 포인트로 자리했다. ‘버닝 블랙’과 ‘원트 모어? 원 모어!’로 절도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한 이들은 그룹 자체 프로젝트 ‘넥스지 아카이브’에서 선보인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팬들을 환호케 했다. JYP 선배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의 ‘워킨 온 워터 (힙 버전)’을 직접 만든 오리지널 안무를 덧입힌 그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공연 1일 차에는 카일 ‘헤이 줄리! (피처링 릴 야티)’, 2일 차에는 켄드릭 라마의 ‘피카부 (피처링 에이지차이크)’ 퍼포먼스로 발랄하고 힙한 매력을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과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 여기에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및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미니 2집 타이틀곡 ‘오 리얼리?’와 멤버 토모야, 하루, 휴이가 직접 작사한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텐션으로 활기를 더했다.◇ NEXZ ♡ NEX2Y, 함께 완성한 꿈의 무대!보는 재미가 있는 VCR도 공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일곱 멤버가 음악과 비트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한 감각적인 영상이 몰입도를 높였고, 멤버들을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 넥스주 인형탈을 쓰고 ‘비트복서’ 안무를 소화한 넥스주 버전 신곡 퍼포먼스 비디오가 깜짝 공개되자 팬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게다가 26일 오후에는 그룹 공식 SNS 채널에 해당 영상의 티저가 오픈되며 열기를 이어갔다. 불꽃, 레이저, 조명 등 다채로운 시각 효과와 마치 복싱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 역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하는 ‘넥스티바라기’답게 앙코르에서는 ‘킵 온 무빙(한국어 버전)’, ‘히어 앤 나우’를 노래하며 객석 곳곳을 누비고 팬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눴다. 또 ‘아이 투 아이’, ‘슬로모’, ‘런 위드 미’ 등으로 따스한 여운을 남겼고 넥스티는 넥스지를 향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슬로건을 들어 보이며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했다.공연을 마치며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홀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큰 꿈 중 하나였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 오늘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모두 NEX2Y 덕분이다. 컴백 전 너무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우리 NEX2Y와 NEXZ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자. 항상 응원해 주는 NEX2Y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관객 한 명 한 명과 시선을 맞추고 교감하며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전했다.2024년 5월 글로벌 데뷔한 넥스지는 ‘새로운 세대와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에 걸맞은 눈부신 성장세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 15개 도시 총 18회 공연 규모의 첫 라이브 투어로 3개월간 5만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현지 정식 데뷔 1년 만에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 부도칸에 입성했다. 다양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이들은 2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비트복서’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12:10
프로야구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난다, LG 박해민 "이번에도 슈퍼 캐치 기대하세요" [IS 피플]

2023년 11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LG 트윈스가 3-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2루 수비 상황에서 KT 대타 김민혁이 등장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커브를 받아친 타구가 좌중간으로 날카롭게 뻗었다. KT 팬들은 적시타를 예감하며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이내 LG 팬들의 함성으로 잠실구장이 뒤덮였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몸을 날렸고, 타구는 그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몸을 일으킨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LG의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해민은 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시리즈는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다. 분위기 싸움도 있다"라며 "나도 모르게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었다"고 회상했다. 단기전에서는 수비와 주루가 특히 더 중요하다. 작은 플레이 하나에 팀 분위기가 바뀌고, 승패도 나뉜다. KBO리그에서 최고 수비와 주루를 자랑하는 박해민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무대가 포스트시즌(PS)이다. 특히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정해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호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4월 대전 원정 경기에서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건 압권이었다. 마치 벽을 타고 날아오르는 '스파이더맨' 같았다. 이를 본 김경문 한화 감독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 팬들은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만큼 상대에게 허망함을 안기는 게 박해민의 슈퍼 캐치다. 박해민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수비가 상대의 흐름을 끊는 큰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런 호수비를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해민의 또 다른 강점은 주루다. 2025년에도 리그에서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쳤다. 역대 최초로 12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역대 5번째로 통산 450도루를 돌파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4년부터 한국시리즈 통산 15경기에서 5차례 도루를 시도해서 모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단기전에서 주루를 하다 아웃되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정규시즌보다 실패에 따른 대미지가 훨씬 크다. 그래서 조심하게 된다"라면서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2년 전 KS 5차전에서는 두 차례 도루에 모두 성공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해민은 2025년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7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KIA 정해영으로부터 천금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그의 '깜짝 대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4-1로 앞서다가 8회 말 4-7 역전을 당한 LG는 박해민의 대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에 대해 "시즌 초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고마워했다. 박해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합류한 후 4번째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주장까지 맡아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다. 그는 "2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LG 선발진이 좋아졌다. 타격과 수비는 2023년과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말이었다. 그는 이어 "최근 2023년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을 한 번씩 찾아본다. 그때 느낌을 다시 얻고 싶어서"라며 "우승 후에 팬들과 '포에버 LG'를 다 같이 불러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5.10.25 07:47
프로야구

'우승 주장' 꿈꾸는 박해민은 왜 2년 전 '우승 영상'을 찾아볼까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2023년 한국시리즈(KS)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을 한 번씩 찾아본다. 그는 "그때 느낌을 다시 얻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당시 LG는 KT 위즈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9년 만의 우승이라 더 감격적이었다. 박해민은 "우리가 이랬구나' '이런 분위기 덕에 우승할 수 있었구나'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박해민이 우승 영상을 찾아보는 건 우승 주장에 대한 포부가 크기 때문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LG 주장을 맡았다. 박해민은 "우승 주장이 되고 싶다"라며 "2년 전 주장이었던 (오)지환이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멋있어 보인다. 동료들이 날 우승 주장으로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1년 주장을 맡아 KT와 '1위 결정전'까지 치르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결국 정규시즌 2위로 진출한 플레이오프(PO)에서도 탈락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주장 박해민에 대해 "시즌 초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고마워했다. 박해민은 2025년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7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KIA 정해영으로부터 천금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그의 '깜짝 대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4-1로 앞서다가 8회 말 4-7 역전을 당한 LG는 박해민의 대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해민은 "7월 22일 승리가 정규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 경기 때문에 우승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홈런이 나오기까지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준 덕분"이라면서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차곡차곡 승리를 쌓은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박해민은 이번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다. 역대 KS 15경기에서 타율 0.324 5도루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단기전에서 중요한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 2023년 KS 5차전에서는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 후 포효한 바 있다.그는 "(정규시즌 막판 극적인 우승으로)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향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며 "2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여유가 있다. KS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난다. 우승 후에 팬들과 다 같이 '포에버 LG'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LG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20 00:31
연예일반

故 정세협, 오는 12일 ‘개그콘서트’서 마지막 무대 공개

개그맨 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된다.12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새 코너 ‘BJ 레이블’을 처음 선보인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정세협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가 깊다.‘BJ 레이블’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들이 모든 상황을 방송하듯이 대처하는 새로운 코너다. 이정수, 정세협, 김여운, 서유기, 유연조, 황혜선 등이 출연해 독특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첫 방송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친구 김여운을 위해 ‘BJ 레이블’ 이정수, 서유기, 유연조가 출격한다. 이들은 김여운의 병원비와 수술비를 인터넷 방송 리액션으로 해결하려는 기발한 시도를 펼친다. 특히 정세협은 이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故 정세협은 2024년 4월 ‘개그콘서트’에 합류해 ‘마지막 출근’, ‘이정수C 정세협C’, ‘이토록 친절한 연애’, ‘해바라기 포장마차’, ‘지옥의 출근길’ 등에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14일 방송된 코너 ‘세기의 대결’에서는 13년 만에 자신의 대표 캐릭터 ‘차우차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정세협은 6일 친구와 함께 있다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는 2022년 한 유튜브에서 “5년간 백혈병으로 투병했으나 골수이식 후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과는 관련이 없으며,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07:17
예능

장나라, 데뷔 24년 만 새 도전 “엄청난 용기 필요” (‘바달집’)

글로벌하게 돌아온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된 가운데, 새 식구로 합류한 장나라가 데뷔 24년 만에 첫 예능 고정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연출 신찬양, 김아림)은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계절을 보낸 ‘바퀴 달린 집’이 바다 건너 해외로 떠나는 새로운 모험기를 다룬다. 2022년에 방영한 시즌4 이후 3년 만에 글로벌하게 돌아온 가운데, 터줏대감 성동일-김희원에 이어 새로운 식구로 배우 장나라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24일,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제작진은 5분 하이라이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하이라이트는 북해도에 입항하는 바퀴 달린 집의 반가운 자태와 함께 “여기서도 이런 차를 처음 볼 거야”라며 설렘을 드러내는 성동일의 모습으로 시작돼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한다. 또 달리는 바퀴 달린 집과 함께 시시각각 바뀌는 북해도의 이국적인 풍경이 신선한 감흥을 선사하며, 세계에 진출한 바퀴 달린 집이 어떤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이와 함께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의 집주인들이 본격 등판해 흥미를 높인다. 먼저 3년 만에 돌아온 성동일과 김희원은 여전한 집주인 포스를 자랑하며 반가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고즈넉한 북해도 앞마당에 앉아 여행을 즐기던 성동일이 “기분이 묘하긴 하다. 이렇게 오랜만에. 울컥한다”며 눈가를 훔치다가 돌연 “괜히 왔다 싶기도 하다”며 특유의 츤데레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성동일은 새까만 옷을 입은 김희원에게 “까마귀 같다”면서 구박하고, 반대로 김희원은 성동일의 막내딸이 “아빠 쭉 거기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모함하는 등 여전한 애증의 케미를 뽐낸다.무엇보다 새 식구 장나라가 뽐내는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나라는 “원래 많이 먹냐. 말할 때 빼고는 여행 내내 입에 뭐가 계속 있었던 것 같다”는 성동일의 예리한 지적을 극구 부인하면서도, 쉴 틈 없이 입을 오물거려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며 “여기 오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힌다.또한 낯설지만 신나는 풍물기행을 제대로 만끽하는 장나라의 모습과 함께 이번 여정에 합류한 속마음이 공개됐는데, 장나라는 “예능을 고정으로 길게 해본 적이 없다. 남들이 볼 때는 ‘그냥 예능을 하나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저 나름대로 엄청 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너무 신기하다. 내가 평생 결심을 안 했으면 못 봤을 것들도 너무 많이 보게 되고, 평생 못 본 사람들도 볼 수 있어서 신세계 같다”고 밝혀,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을 통해 예능에 눈을 뜬 데뷔 24년 차 배우 장나라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하이라이트 말미에는 바퀴 달린 집 집주인들이 현지인들에게 인기 레스토랑을 추천받아 미식을 즐기는 모습부터, 로컬 가정에 방문한 모습, 나아가 북해도의 리얼 자연을 탐방하는 모습, 여정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쌓는 모습 등 다채로운 유랑기가 담겨있다. 이에 세계에 진출한 대한민국 찐 토박이 집주인들의 북해도 풍물 유랑 여행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5 15:06
뮤직

이찬원, 10월 2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 컴백

가수 이찬원이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일을 확정짓고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이찬원은 지난 1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 타임테이블을 오픈, 오는 10월 20일 가요계 컴백을 공식화했다.‘찬란(燦爛)’ 타임테이블에 의하면 이찬원은 22일 앨범 예약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24일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트랙리스트, 랜덤 미션,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풍성한 콘텐츠들이 준비돼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드높였다.‘찬란(燦爛)’은 이찬원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으로, 이름 그대로 이찬원의 찬란한 여정을 담아낸다. 이번 앨범은 조영수 작곡가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가수 로이킴, 작사가 김이나, 로코베리를 비롯해 이유진, 한길, 다섯달란트, 이규형이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가요계 최정상 라인업과 이찬원이 협업한 ‘찬란(燦爛)’에는 어떠한 곡들이 수록됐을지, 팬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이찬원 또한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으로 한계 없는 영역 확장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찬원은 앞서 2023년 정규 1집 ‘ONE’(원)과 2024년 두 번째 미니앨범 ‘bright;燦’(브라이트;찬)을 발매 후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찬원이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으로 보여줄 새 여정에 기대가 쏠린다.이찬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燦爛)’은 10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09:49
해외축구

스카이스포츠, 추석 연휴 손흥민 LAFC 경기 단독 생중계

KT ENA는 자회사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 월요일 오전 10시와 13일 오전 7시, 손흥민이 소속된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로스엔젤레스FC(LAFC)의 경기를 국내 TV 단독 생중계한다.이번 10월 6일과 13일 경기에서는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AFC는 지난 2014년 창단한 팀으로 2018년 MLS에 합류한 후 통산 리그 1위(서포터즈 실드) 2회, 컨퍼런스 1위 1회를 기록한 강호로, 손흥민 합류 후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스카이스포츠는 지난 3월부터 MLS의 국내 방영권을 확보, 미국 현지 기준 일요일 밤에 펼쳐지는 프라임 타임 매치업인 ‘선데이나잇사커’ 경기를 중계해오고 있다. LAFC를 포함해 매 시즌 30여 경기를 생중계하며, 현재 국내에선 한국어 중계로 MLS를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이번 LA FC중계 이후에도 미국 MLS 경기 중계 및 하이라이트를 매주 한국어로 만나볼 수 있다.KT ENA 김호상 대표는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드라마와 예능을 넘어, K리그와 MLS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까지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 ENA는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등 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MLS, K리그1, 스코티시컵,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북중미 골드컵 등 국내외 축구와 세계육상선수권, 세계수영선수권,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등 프리미엄 스포츠를 생중계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8.18 09:45
메이저리그

9만1032명이 무박2일 '흠뻑쇼' ..자동차 경주장에서 벌어진 MLB 스피드웨이 클래식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스피드웨이 클래식(Speedway Classic)이 9만1032명 관중의 환호 속에서 끝났다. 강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흠뻑쇼'를 즐기는 장관도 연출됐다.미국 최대의 자동차 경주장인 테네시주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지난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었다. 스피드웨이 클래식이라고 명명한 이 한 경기를 위해 나스카(NASCAR·전미자동차경주협회)의 상징과 같은 자동차 경주장이 야구장으로 개조됐다. 일반 야구장 두 배의 크기인 이 경기장에 9만103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애틀랜타 엘리 화이트가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2인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2회 그의 홈런 타구를 쫓은 중계 카메라에 잡힌 거대한 관중석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화이트는 이 경기장에서 처음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그의 홈런이 터지자 경주용 자동차가 경기장 바깥쪽 트랙을 돌며 축하했다. 현지 중계진은 "마력(horse power)을 보여줬다"라며 흥분했다. 화이트의 홈런 열기를 식히려는 듯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는 금세 진흙탕이 됐다. 현지시간 자정을 지나 재개된 이 경기는 스피드웨이 클래식을 즐기는 팬들에게 짜릿한 추억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뛰었고,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이 특별한 경기를 관전했다.1961년 개장한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장이다. 타원형 구조로 수용 인원이 약 16만명에 달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이고, ‘최후의 위대한 콜로세움(The Last Great Colosseum)’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나스카 최고 인기 경기인 ‘나이트 레이스’를 1978년부터 개최해왔다. 나스카는 미국에서 NFL(미식축구), 메이저리그 야구 등과 함께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다.스피드웨이 시리즈를 앞두고 이 경기에 MLB 역사상 최다 관중이 들어설지 관심이 모였다. 지난 2016년 테네시대와 버지니아공대의 미식축구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15만6990명이 모여 NCAA 미식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역대 MLB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은 2008년 LA에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야구장으로 개조해서 열린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에 모인 11만5300명이다. 스피드웨이 시리즈는 9만 명 이상이 찾았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MLB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MLB 최다 관중을 기록한 1954년 9월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클리블랜드 스타디움, 8만4587명)을 넘어선 것으로 인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야구의 세계화, 관전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MLB는 2010년 들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멕시코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여러 번 치렀고, 지난해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를 개최했다. 2019년부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경기가 열리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많은 관중을 모으고 있다. 또한 MLB는 미국 곳곳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21년 옥수수밭에서 치른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정규리그 경기다. 지난 1989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꿈의 구장’에서 나온 장면을 현실화한 것이다. 2022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야구장이자 과거 니그로(흑인) 리그가 열렸던 앨라배마주 릭우드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김식 기자 2025.08.04 08:54
드라마

이성경, 첫사랑 감성도 노래도 OK…‘착한 사나이’ 여주의 정석

배우 이성경이 ‘착한 사나이’에서 티 없이 맑은 순수함으로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JTBC 금요 시리즈 ‘착한사나이’는 건달 3대 집안 장손 박석철(이동욱)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 이야기다. 이성경은 극중 박석철의 첫사랑인 가수 지망생 강미영으로 분했다.강미영은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박석철이 몸담고 있는 거칠고 폭력적인 건달 세계의 반대편,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성경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세운 ‘착한 사나이’에 어울리는 여주인공의 순수한 매력을 잘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성경은 첫사랑의 설렘 같은 다소 진부할 수 있는 감정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성인이 돼 박석철과 다시 재회했을 때 “오랜만이에요”라고 말하는 이성경의 모습은 단숨에 누아르 장르인 작품을 청순 만화 느낌으로 변모시킨다. 청순가련함만 가진 것은 아니다. 박석철의 동생인 박석희(류혜영)가 “둘이 사귀기로 했어?”라고 궁금해하자, “아직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거 있잖아”라고 능글맞게 말하는 장면에선 유머러스함도 녹여내며 재미를 더했다.이성경의 노래 장면은 ‘착한 사나이’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가수 지망생인 강미영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다수 나오는 데, 이성경은 이 장면들을 직접 노래와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하며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으로 출연 중인 이성경은 원래 노래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런 실력을 ‘착한 사나이’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성경은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지망생 역할 연기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이성경으로 보실까봐 염려가 많이 됐다. 평소에도 피아노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그래도 너무 좋은 곡들을 극중에서 부를 수 있었고, 미영이로서 열심히 준비했다. 음원 하나하나 연주하고 공들여서 연습하고 만들었다”고 전했다. 상대역인 이동욱과의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이동욱과 이성경 극중 관계는 첫사랑에서 오는 아련함도 있지만 가벼운 분위기에선 티키타카에서 오는 즐거움도 크다. 훤칠하고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두 사람은 ‘그림체’가 비슷하기에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는 평이다.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성경은 극중 저돌적이고 통통 튀는 매력의 여고생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후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등 로맨스, 로코에서 굵직한 흥행작을 만들어 내며 주목 받았다. 캐릭터는 달랐지만 이성경은 매 작품 상대 배우와 좋은 케미를 보여준단 평가를 받았다. ‘역도요정 김복주’에선 남주혁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선 안효섭과 달달한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성경은 반응이 아주 솔직하고 기본적으로 가진 재능이 충만한 배우다. 특히 이미지와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을 때 더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줘 왔다”며 “‘착한 사나이’ 4회까지의 연기도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앞으로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성경의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보게 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05:55
스포츠일반

8월부터 대형 레이스 즐비…하반기 한국 경마 빅매치 주목

지난 상반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흥미를 동시에 선사했던 한국 경마가 하반기 펼쳐질 빅매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제40회 KRA컵 클래식을 시작으로 26개의 대상·특별경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2025년도 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7개 경주 중 6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오너스컵, KRA컵 클래식,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국제신문배, 그랑프리)오는 8월 3일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게 될 KRA컵 클래식은 3세 이상 2000m 장거리 경주로 역대 우승마 명단을 들여다보면 경주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돌콩' 등 한국경마사에 한 획을 그은 명품 경주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반기 대상경주의 꽃이자 한국 경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코리아컵&스프린트다. 올해로 벌써 8회 차를 맞이하며 해외에서도 인지도 높은 국제 경주로 성장해 오고 있다. '크라운프라이드', '리메이크' 등 일본 원정마에 우승컵을 연거푸 내주며 망신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원정마의 수준이 점차 향상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건전화와 스포츠성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마주, 조교사, 기수 등 주요 경마 관계자로 하여금 코리아컵 우승이나 해외 원정에 대한 동기부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대로 한국 경마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해외 유명 마주나 조교사들이 국내산마에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에 일본 외에도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 우수 경주마가 원정에 올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코리아컵&스프린트는 9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전일인 6일에는 일본, 남미, 싱가포르 등 경마 선진국과의 상호 교류 의지를 다지는 특별경주도 다수 진행된다. 이어 10월 19일에는 국내산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남다른 상징성을 가진 대통령배, 11월 30일에는 최장거리(2300m)를 달리는 대망의 그랑프리가 시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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