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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김재철, 유재명 오른팔 됐다…‘행복의 나라’ 진 과장 캐스팅

배우 김재철이 영화 ‘행복의 나라’에 출연한다고 14일 소속사 키이스트가 알렸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재철은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의 오른팔 진태곤 과장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김재철은 연기할 진 과장은 시대의 야만성을 대표하는 전상두에게 절대복종하며 극악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김재철은 섬뜩한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인간미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광기의 냉혈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앞서 김재철은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2022년 키이스트 제작의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와 주지훈의 관계를 흔드는 핵심 인물인 케빈 정으로 출연해 중저음의 목소리와 여유 넘치는 미소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같은 해 KBS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왕의 호위무사 윤형설 역으로 충심 가득하고 정의로운 무사를 소화하며 첫 사극 도전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특히 지난 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에서는 3대째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돼 무당 화림(김고은)에게 도움을 구하는 박지용 역으로 활약했다. 김재철은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과 인텔리적 이미지로 부유하면서도 의뭉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행복의 나라’에서 김재철은 전 작품들에서 선보인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온화한 미소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결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재철이 출연하는 조정석, 고 이선균, 유재명 주연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늘(14일) 개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4 10:56
연예일반

핫한 배우 다 모였네… 강유석→하윤경, 호두앤유 5인방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강유석, 김우담, 오경화, 윤상현, 하윤경의 새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SNS에 강유석, 김우담, 오경화, 윤상현, 하윤경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먼저 오는 2024년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출연 소식을 알려 반가움을 줬던 강유석은 새 프로필 사진을 통해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이어 드라마 ‘마인’,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싸인’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우담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프로필 사진으로 다면적인 매력을 드러낸다.오경화는 숏커트를 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어사와 조이’, ‘무인도의 디바’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오경화는 무심한 제스처와 시크한 표정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의 날파람둥이 셋째 왕자 무안대군 역을 맡아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윤상현은 풋풋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자랑한다. 그는 흰색 셔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순수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마지막으로 하윤경은 올해 초 선보였던 프로필 사진의 비하인드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하윤경은 긴 생머리와 투명한 눈빛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는데, 순진한 눈망울에 어우러진 하윤경의 맑고 깨끗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런 모습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이날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도 열심히 활동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내년에 더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꾸준한 관심과 뜨거운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은 연기와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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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소년범죄에 대한 사회적 고민 필요, '소년심판' 봐 달라"[일문일답]

배우 김혜수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더욱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소년법을 개정하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에서 공개된 '소년심판'이 사회에 미칠 파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에서다. 청소년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런 아이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줘서 바른길로 인도하는 것이 어른들이 할 일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잔혹한 소년범죄가 일어나면 내심 '처벌 수위가 높아졌으면' 생각하게 되는 현실. 김혜수는 '소년심판'에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을 연기하면서 무엇이 옳은 것인가, 사회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소년심판'은 어떤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극적인 재미보다도 소년범죄와 소년범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와 인식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작가의 의지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나를 비롯한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치우치지 않고 '소년심판'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다. 소년범죄라는 사회적인 현상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모두 함께 고민을 해볼 만한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소년심판'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소년범죄라는 민감한 소재 때문이 아니라 작품의 구성 방식과 작품을 관통하는 시선 때문에 많이 놀랐다. 우리에게 고민을 던지는 방식에 큰 의미를 느꼈던 것 같다. 실제 내 또래 지인들 가운데는 학부모들이 많다. '현실이 무섭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된다면', '내 아이가 피해를 입는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연기한 심은석이라는 인물은 법관이면서 소년범죄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누구도 소년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피해자들이 범죄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같은 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떤 관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아 매력을 느꼈다." -심은석의 대사들이 꽤 강렬했는데. "대사를 잘 전달하려고 힘을 줬다기보다는 그 대사가 품고 있는 진심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심은석의 입을 통해 나오는 대사들은 사실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을 해봐야 하는 말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으로 '소년심판'에 임했나. "어떤 작품이든 철저하게 준비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 하지만 '소년심판'은 주제가 갖는 무게감이 상당했기 때문에 그 어떤 작품보다 책임감이 느껴졌다. 심은석이 법관으로서, 사회의 어른으로서 가진 신념과 그가 소년범 당사자와 피해자, 양측의 가족들을 대하는 모든 태도가 다 중요했다. 대사가 가지고 있는 무게와 메시지가 상당했다." -전작 '하이에나'에서는 변호사를 연기했다. '하이에나'에서의 경험이 '소년심판'을 할 때 도움이 됐나. "같은 법조인이라고 해서 더 도움이 되고 그랬던 건 없는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인물이 다음 연기에 다 도움을 준다." -심은석이 피해자들의 사진을 앞에 놓고 판결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의견은 내가 냈다. 심은석이 판결을 내리고 나서 '오늘 판결을 통해 피해자는 억울함이 해소됐는가. 가해자는 반성하는가'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피해자의 사진을 앞에 두고 판결을 내리는 게 그러한 맥락과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에 그 장면들이 잘 담겨서 감사하다." -어려운 장면은 없었나. "심은석이 판사로서 신념을 두고 차태주(김무열)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이면서 비행 청소년인 서유리(심달기)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할 때다. 차태주가 심은석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어떻게 소년부 판사가 이렇게 가해자에 대한 미움과 분노로 소년범을 대하느냐'는 말을 한다. 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리허설을 하는데 차태주의 감정에 너무 동화가 되는 거다. 심은석은 그런 걸 표현하면 안 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리허설을 하지 말고 촬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다. 그래서 리허설을 중단하고 촬영을 한 일이 있다. 또 심은석이 피해자 가족에게 이입하는 방식이 앞에서 함께 울고 위로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 스탠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 -심은석의 개인사가 초반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인물에 이입하는 게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심은석이 '나는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하고 시작을 하지 않나. 법관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래서 강렬했다고 본다. 그런데 작품 말미에 가면 심은석이 그러한 말과 태도를 보이는 게 꼭 개인적인 일 때문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의 상처를 떠나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범죄를 혐오하고 있는 것이다. 심은석은 또 범죄를 혐오하되 거기에 대한 어른들의 책임과 의무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것은 이 작품이 담은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소년심판'을 통해 느낀 게 있다면. "소년 법정을 경험하면서 내가 그동안 나름 사회문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다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관심의 범위 같은 것들이 얼마나 좁고 편협했는지 많이 느꼈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다고 하면서도 분노, 안타까움, 슬픔 등 감정적인 태도에 머물렀던 게 아닌가 한다."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우리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 재미,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작품이 가진 메시지가 굉장하다. 실제로 그런 부분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로 안다. 좋은 메시지를 재미와 함께 사회에 전달하는 것은 작품의 순기능이지만, 실제로 이런 작품이 제대로 만들어져 나와서 시청자들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다. 작품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린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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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소년심판' 김혜수 "형사·판사·변호사 전문배우? 의도無"

배우 김혜수가 전문직 전문 배우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에 출연한 김혜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의 메시지 자체가 명확하고 그 메시지에 깊이 동의를 하고 함께 고민을 해야하는 문제라 작품을 선택했다"고 운을 뗐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작품이 공개된 후 소년범죄 및 소년법 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김혜수는 "미디어가 갖는 순기능을 담고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소년심판' 같은 작품이 정말 그 주제를 잘 다루면서도 드라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미디어의 순기능을 가진 다른 작품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 '소년심판'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후 전세계 순위 7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듣는데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김혜수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최근 출연작 중 유난히 형사(tvN '시그널', 영화 '내가 죽던 날'), 변호사(SBS '하이에나'), 판사(넷플릭스 '소년심판') 역할에 집중돼있다. 김혜수는 "의도하진 않았다. '하이에나'처럼 원칙에서 벗어난 역할도 있긴 했다(웃음). '사'자 직업에 특화된 배우라는 반응 재밌는데 이 역시 의도한 건 아니다"라며 "작품 할 때 내 마음이 동하는대로 한다. 결정을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 사실 굉장히 심플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3.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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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차승원, 짠내나는 반전 일상 '온 앤 오프'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차승원이 잡범 전문 변호사 신중한의 짠 내 나는 반전 일상을 드러낸, ‘온 앤 오프’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27일 첫 공개될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차승원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괴짜 변호사 신중한의 면모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차승원의 일터 속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집안에서의 털털한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면. 의뢰인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떠도는 차승원은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있는 병원에 찾아가 영업을 시도하고, 법정에서는 머릿속 계산기를 빠르게 두들기며 흥정을 하는 면모로 생활형 변호사의 표본을 보여준다. 반면 아토피 때문에 병원을 찾은 차승원은 의뢰인들과 있을 때 보여준 당당한 태도와 달리 한없이 작아진 행동으로 반전을 일으킨다. 걱정스러운 얼굴로 의사를 바라보던 차승원이 집으로 돌아와 랩으로 발을 칭칭 감은 채 고통스러운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 이에 더해 수임료에 좌지우지하는 차승원의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궁극의 짠 내를 유발한다. ‘어느 날’에서 거침없는 하이퍼 리얼리즘 생활 연기를 선보일 차승원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차승원은 흡입력이 남다른 캐릭터 연기의 선구자”라며 “패셔니스타의 선두주자 차승원이 그동안 본 적 없던 가장 털털한 모습의 변호사로 찾아올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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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PD 측 "서예지와 친분 없어…허위사실 유포 강력 법적대응"[공식]

최근 배우 서예지와 관련된 소문의 주인공이 된 장태유 PD가 이를 강력 부인하며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장태유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與百) 이종원 변호사는 "최근 장태유 PD와 배우 서예지가 친분 이상의 관계였고 그로 인해 진행중이던 드라마의 감독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튜브, 블로그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하지만 장태유 PD는 서예지와 그 어떠한 친분관계가 없음은 물론 서로 일면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또한 서예지와 일을 같이 하기 위해 논의한 사실도 없으며, 당연히 서예지씨로 인해 드라마 감독 자리에서 하차한 것도 아니다"라고 14일 전했다. 이어 "장태유 PD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서예지와 관련됐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하여 확대되고 있는 점에 심히 우려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장태유 PD와 관련하여 아무런 사실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재생산 하는 행위를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 드리며, 만약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계속된다면 해당 매체(유튜브, 블로그, 언론 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정중하게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태유 PD는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등 히트 드라마를 다수 연출한 스타 감독이다. 최근 서예지의 여러 논란이 터져나오면서 그 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에 이름이 언급됐다. 한편, 서예지는 과거 교제했던 배우 김정현과의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저녁 서예지 측은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 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는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간 것"이라며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부분은 연인 간 굉장히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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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누가 타도 이견無" 최고 격전지 TV 남자 최우수

누가 수상해도 이견이 없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다. 트로피를 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열띤 경쟁 속 과연 누가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최고의 묘미라고 꼽힐 정도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경쟁이 이토록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후보자 5인 모두 '인생작'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작품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무대 중앙에서 환하게 웃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 결과와 마주할 순간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강하늘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을 택했다. 공효진(동백)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구수한 청년 황용식으로 분했다. 더듬거리는 말투와 서툴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미소를 자아냈다. 순수한 황용식의 사랑이 안방극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며 위로의 손길을 건넸다. 캐릭터와의 이질감은 없었다. 싱크로율 100%였다는 평가 속 화려하게 복귀했다. '스토브리그' 남궁민 남궁민은 지난해 '열일' 행보를 보여줬다. KBS 2TV '닥터 프리즈너'와 SBS '스토브리그' 두 작품으로 흥행 엔진을 가동했다. 먼저 '닥터 프리즈너'에선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다크 히어로'로 분했다. 냉정한 카리스마는 물론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연기가 시선을 압도했다. '스토브리그'에선 180도 연기 변신을 했다. 모든 감정을 제어한 '무색무취' 연기로 백승수 단장의 매력에 푹 빠지게 했다. 감정을 절제한 상황에서도 순간 장내를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수놓았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박서준이 주인공의 무게를 이겨내고 JTBC '이태원 클라쓰'도 성공으로 이끌었다. 가장 큰 원동력은 싱크로율이었다. 동명의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로 박새로이와 하나가 됐다. 특히 극 중 박서준이 보여준 '소신' 넘치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소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박새로이의 삶에 스스로 자극받았다고 밝힌 박서준은 눈빛과 행동에서부터 박새로이의 신념을 담아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것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하이에나' 주지훈 영화에서 보여줬던 묵직함을 내려놓고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엘리트 변호사의 섹시함과 사랑에 지는 미성숙한 소년의 모습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소 독특한 느낌의 드라마였던 SBS '하이에나'를 안정적으로 완주했다. 몸을 아끼는 않는 열연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넷플릭스 '킹덤2'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사에 맞서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채 액션을 불사하는 단단한 눈빛에서 그의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 '현빈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과거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현빈표 로맨틱 코미디가 tvN '사랑의 불시착'을 만나 또 한 번 화려한 꽃을 피운 것. 극 중 리정혁은 무뚝뚝한 말투에 투철한 군인 정신이 깃들어있지만, 손예진(윤세리)을 향한 진심 어린 순애보로 여심을 자극했다.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었던 설정을 자연스럽게 만든 것이 바로 현빈의 존재감이었다. 우직하면서도 순수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느낌을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살렸고, 북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희화화나 찬양한다는 논란이 일 수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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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박세진 "국제외고→슈퍼모델 도전, 오기 생겼다"

매력으로 똘똘 뭉친 박세진이다. 박세진은 최근 패션 매거진 나일론(NYLON)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세진은 촬영장에서 슈퍼모델 출신다운 순조로운 진행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프렌치 앤 시크 무드의 착장들은 배우의 타고난 분위기와 만나 우아하게 펼쳐졌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국제외고에 재학 중인 수재가 갑자기 슈퍼모델에 도전했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학업을 잠깐 내려 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으니 무조건 슈퍼모델 타이틀은 따고 내려 가야겠다는 내 안의 오기가 생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밀어붙였던 거 같다"고 전했ㄷ. 최근 종영한 SBS ‘하이에나’ 속 변호사인 부현아 캐릭터에 대해서는 "나는 지적인 사람을 볼 때 가장 멋있고 또 섹시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부현아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 그 ‘지적’이라는 것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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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하이에나' 트로피에 카리스마 인증샷 "고마워요"

배우 주지훈이 '하이에나' 트로피 수여를 인증했다. 주지훈은 11일 자신의 SNS에 "'하이에나' 갤러리 고맙. (한줌단 아니라네요 쏘리 한줌단도 그냥 고맙)"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지훈은 '직진의 정석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모습. 슈트를 차려입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변호사 윤희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주지훈을 위해 DC인사이드 '하이에나' 갤러리에서 수여한 상이다. 트로피에는 '변호할 땐 송앤김 엘리트답게 불도저처럼 몰아붙이면서도 깔끔한 변호를 선보이고, 사랑할 땐 그 사람만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과 사랑 모두에 직진한 윤희재를 깊은 눈, 자연스러운 제스처, 다양한 표정으로 완벽하게 연기해냈으므로 이 상패를 수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 주지훈은 내년 초 크랭크인되는 영화 '피랍'을 통해 하정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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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브라운관 씹어먹은 '명배우' 김혜수·김희애

자타공인 명배우 전성시대다. 평생을 '배우 길'만 걸어 온 배우들의 배우 김혜수와 김희애가 브라운관을 씹어 먹으며 시청자들을 홀렸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두 편의 드라마 SBS '하이에나'와 JTBC '부부의 세계' 중심엔 각각 원톱 캐릭터로 극을 이끈 김헤수와 김희애가 있다. 11일 종영한 '하이에나'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2부 시청률 14.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부부의 세계'는 6회 18.8%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 또 한편의 국민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작품이 흥하는덴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하이에나'와 '부부의 세계' 흥행 공통점은 바로 캐릭터를 뛰어 넘어 극 안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버리는 김혜수와 김희애의 '열연'에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출연을 결심한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두 배우는 30여 년에 걸친 필모그래피를 쌓으면서 단 한번도 매너리즘에 빠진 연기를 보여주지 않은 배우들로도 유명하다. 쉽게 표현해 '내공'과 '이름값'이라 말하지만 이를 매 순간 증명하고 또 인정받는건 분명 다른 문제다. 하지만 김혜수와 김희애는 쏟아지는 기대치에 화끈한 화답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물오른 미친 존재감'이라는 설명도 김혜수와 김희애 앞에서는 그저 흔하고 가볍기만 할 뿐이다. 신을 쥐고 흔들며 행복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김혜수, 김희애에 시청자들의 감동은 자연스레 뒤따른다. "김혜수가 김혜수 했다"는 평을 한 몸에 받은 김혜수는 '정금자 월드'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정금자로 오롯이 빛났고, '하이에나' 팀의 등불이 됐다. '변호사'라는 직업적 카테고리 안에서 약점 많은 인물이자 생활형 인간인 정금자는 '다름'을 무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트라우마까지 스스로 극복한 정금자의 호탕한 삶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위로로 다가왔다. 김혜수표 정금자는 김혜수였기에 지금의 정금자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었다. 정금자를 인정하고 존경하고 따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곧 배우 김혜수에 대한 시선이기도 하다. KBS 2TV '직정의 신' 이후 김혜수의 영향력이 100% 발휘 된 '하이에나' 정금자는 귀엽고, 멋지고, 섹시하고, 유머러스한 천가지 매력을 뽐냈다. "김혜수 아니면 망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김희애는 불륜 드라마라는 진부한 설명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 직업부터 가정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부부의 세계' 지선우는 남편의 외도로 견고하게 쌓아 올린 성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다. 상간녀의 뻔뻔함, 배신자가 된 친구들, 제3자들의 협박, 한 날 한 시 부모를 잃은 트라우마, 아들에 대한 허탈함까지. 가혹한 현실 앞 극한의 감정과 심리적 압박을 김희애는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5회에서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불륜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쏟아낸 진심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돌아버린 연기"라는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다른 남자와의 하룻밤을 고백, 이어진 "짜릿했다"는 한 마디는 꾹꾹 우겨넣은 선우의 감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밀회' 이후 또 한번 JTBC의 구원투수가 된, 신뢰의 김희애다. 방송 관계자는 "일부 배우들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본인들에겐 단연 부담감으로 작용하기 십상이다. 아무리 연륜있는 배우들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며 "김혜수와 김희애는 능력으로 모든 시선을 깨부수는 대표 배우들이다. 이들의 연기를 보면 여전히 얼마나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지가 보인다. 그리고 매 작품마다 쉼 없이 발전한다. 그 점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만든다. 감히 평가할 수 없는 대단한 연기를 감상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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