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5건
스타

‘김준수 8억 협박→징역 7년’ BJ “평생 사죄”…선처 호소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부터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BJ A씨가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1심 형량은 과하다고 호소했다. 10일 서울고등법원 제10-1형사부(나)는 10일 A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피해자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는 피해자에게 똑같은 피해를 주는 일은 제 목숨을 걸고 없을 거라고 맹세한다”고 말했다. 또 재판이 끝난 후에도 피해자분께 평생 사죄하며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A씨 변호인은 A씨의 불안정한 가정 상황 등을 언급하며1심 형량을 감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으며, A씨는 항소했다. 검찰은 1심 선고 결과를 불복한 A씨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1심과 같은 형량인 징역 7년을 구형했다.A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에 대한 2심 선고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18:30
스타

김준수, 산불 피해에 1억 원 기부 “조용히 마음 보태”

가수 김준수가 산불 피해에 1억 원을 기부했다.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김준수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준수는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피해를 본 분들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마음을 보탰다”고 전했다.김준수는 이번 기부를 통해 희망브리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13:52
IT

'메시 보러 가자' 갤럭시에도 애플 TV 앱 깔린다…화제작 '세브란스: 단절'도

이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애플 TV' 앱을 다운로드해 '축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애플은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 TV 앱을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7일 무료 체험을 뒷받침하며 한 달에 6500원으로 구독할 수 있다.앱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는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하단에 '애플 TV 플러스', 'MLS', '다운로드', '검색' 등 4개의 탭을 배치했다.'애플 TV 플러스' 탭은 iOS 앱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영역이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앞서 시청한 콘텐츠의 이어보기와 지난 5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를 보여준다.이번 앱 출시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이용자들도 애플 TV의 독점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애플 TV 플러스'는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모닝쇼', '무죄추정',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하이재킹', '돈벼락', '팜 로얄–신분 상승의 사다리',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테드 래소' 등의 인기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코미디 시리즈, 장편 영화, 다큐멘터리, 아동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울프스', '인스티게이터', '패밀리 플랜', '플라워 킬링 문' 등 오리지널 영화도 준비했다.2025년 시즌을 앞두고 MLS 시즌 패스도 구독할 수 있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다.지난 2019년 11월 론칭한 '애플 TV 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만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 등 최근까지 550회의 수상 이력과 2557회의 노미네이트 이력을 자랑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2 10:32
드라마

성동일, 이준호 아빠된다…‘태풍상사’ 합류 [공식]

배우 성동일이 ‘태풍상사’에 합류한다.19일 tvN 측에 따르면, 성동일은 새 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한다.‘태풍상사’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사장 강태풍(이준호)과 그의 가족, 직원들의 이야기다. 성동일은 극중 강태풍의 아빠 강진영 역을 맡아 배우 이준호와 부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태풍상사’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9 16:44
영화

[IS인터뷰] ‘브로큰’ 하정우, “‘신인 감독 콜렉터’? 우연일 뿐”

“신인 감독과 계속 작업하는 이유요? 우연이죠. 그냥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어요. 시나리오도 좋았죠. 그것뿐이에요.”배우 하정우가 또 신인 감독을 택했다. ‘추격자’ 나홍진,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클로젯’ 김광빈, ‘하이재킹’ 김성한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에 함께 한 하정우가 김진황 감독의 ‘브로큰’을 선택하며 ‘신인 감독 콜렉터’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지난 5일 개봉한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으로, 독립영화 ‘양치기들’로 주목받은 김진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큰’은 개봉 첫날 4만 256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하정우는 “저 또한 처음부터 유명한 감독들한테 제안을 받아서 연기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 신인 감독들이거나 이제 두 번째 작업을 시작하는 분들한테 제안을 받았다”며 “상업적으로 성공을 이루기 전 계산적으로 생각해서 신인 감독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기성 감독, 상업적인 감독, 신인 감독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단언했다. 하정우는 ‘브로큰’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를 길에서 만났고,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김진환 감독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가을쯤 청담동에서 일과를 마치고 동네를 걸어가고 있는데 한재덕 대표를 우연히 만났다”며 “길에서 한참을 대화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후 동네 호프집에 자리를 잡고 김진황 감독과 ‘브로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작으로 ‘수리남’ 촬영이 예정돼 있어서 그 빈 시간에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그래서 다음 날 시나리오를 받았고 빠르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브로큰’의 어떤 매력이 하정우를 ‘열일’하게 만들었을까. 하정우는 “이제 더 이상 드라마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 힘들다”며 “그저 김진황 감독이라는 사람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양치기들’을 왜 만들게 됐는지, 영화 감독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까 1983년 생이라는 나이에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이 많이 녹여져 있었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인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특별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자체는 보편적인 것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한 특별한 사람이 새로운 것이 없는 드라마를 어떤 형식, 배경, 시간, 시대로 바꿔 표현하는 것인지가 중요하죠.” 극중 하정우는 주인공인 전직 조폭 민태를 맡았다. 그는 민태에 대해 “거친 느낌이다.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고 젠틀한 느낌 속에 부글부글 끓으면서 분노의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김 감독이 민태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민태가 폭력을 행사하거나 의사소통을 할 때 도가 지나친 부분들이 있다. 동생의 죽음 아래에서 하는 행동들을 자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브로큰’을 만들어낸 것이 흥미로웠다. 최근 몇 년 동안 제가 관객들에게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생각해 보면 최근 몇 년간 촬영한 작품 중에서 수염을 기르고 나온 것도 오랜만이죠. 최근 맡았던 캐릭터는 다 세팅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민태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첫 장면부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심플하게 연기했어요.” 하정우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쫓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NS로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하정우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반년 정도 지났다. 꾸미고 멋진 사진보다 이상한 사진들에 좋아요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달랐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며 “그 공간 안에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진작 할 걸’이라고 생각했다. 저 역시도 그것을 통해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은 각자의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보게 되잖아요. 제 팬들에게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려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이런 변화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7 06:05
스타

“대화 녹음해 협박”…김준수에 8억 뜯은 여성 BJ 징역 7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여성 BJ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6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김 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 씨와의 대화를 녹음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약점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고 장기간 8억 원의 돈을 갈취했다. 범행 수법, 기간, 피해 금액 등을 볼 때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유죄를 선고하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동종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2:11
해외축구

‘십자인대 파열’ 토트넘 시즌 아웃 선수까지 나왔다…결국 전열 이탈한 센터백 드라구신

토트넘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3·루마니아)이 남은 시즌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이다.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스퍼스웹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드라구신은 전날 무릎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6개월 정도는 부상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드라구신은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 교체로 투입됐다가 20분 만에 부상으로 아웃됐다. 당시에도 심각한 부상 우려가 제기됐는데, 실제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월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드라구신은 그동안 백업 센터백으로서 토트넘 수비진을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공백을 메워 왔는데, 예기치 못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안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됐다. 스퍼스웹은 “드라구신은 10월 말 이후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고,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4경기 연속 출전해 왔다”면서 “드라구신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도 계속 경기에 출전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용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가뜩이나 센터백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드라구신의 이탈로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다. 그나마 판더펜이 최근 복귀전을 치렀지만 오랜 공백 탓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고, 로메로의 부상 복귀 시점마저도 미정이다. 연이은 센터백 부상 탓에 미드필더인 아치 그레이가 센터백으로 내려서거나 벤 데이비스 등 백업 센터백들이 그동안 수비진을 맡으면서 수비 불안이 거듭 약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그나마 토트넘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RC 랑스에서 뛰던 센터백 케빈 단조를 급하게 영입한 상태다. 단조는 당초 울버햄프턴 이적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이른바 ‘하이재킹’을 통해 영입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까지는 임대 신분으로 뛰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2500만 유로(약 377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해 완전 이적하는 조건이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단조 외에도 또 다른 센터백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 탓에 고민이 깊다는 뜻이다.김명석 기자 2025.02.04 08:51
해외축구

[오피셜]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마침내 센터백 보강…376억 들여 케빈 단조 영입

주전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백업 수비수들의 부진까지 맞물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토트넘이 마침내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프랑스)에서 뛰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조는 이번 시즌까지는 임대생 신분이고, 시즌을 마친 뒤 2500만 유로(약 376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단조는 당초 울버햄프턴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이른바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라두 드라구신 등의 부진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해 왔다.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스 출신인 단조는 지난 2016~17시즌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 자원이다. 2019~20시즌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바 있는데, 당시엔 6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임대를 거쳐 20201~22시즌부터 랑스에서 뛰었다. 특히 랑스 이적 후 확실하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33경기 출전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3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전반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당초 단조의 행선지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뒤 단조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르면 오는 7일 오전 5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단조 영입에 앞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과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각각 영입했다. 양민혁은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2부)로 임대 이적했고,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재활 속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37
영화

‘브로큰’ 신인감독 컬렉터 하정우 픽, 이번에도 통할까 [줌인]

타고난 안목으로 ‘될성부른’ 감독들을 소개해 온 배우 하정우가 다시 한번 그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새로운 픽(PICK)은 ‘브로큰’ 김진황 감독이다.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으로, 김진황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김 감독은 실력파 신예로, 독립영화 ‘양치기들’을 통해 인물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치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 바 있다.하정우 역시 일찌감치 김 감독을 눈여겨 봤다. “‘양치기들’를 인상 깊게 봤다”는 하정우는 “‘브로큰’ 역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시나리오였다. 활어 같은 날것의 파닥거림이 느껴졌고, 실제 감독님께도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더 큰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하정우의 말은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 그는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이상을 표현하는 배우인 동시에 탁월한 ‘보는 눈’을 가진 배우다. 실제 하정우는 대학 동문인 윤종빈을 비롯해 나홍진, 김병우 등 현재 한국 영화계의 중심에 있는 감독들의 처음을 함께했다. 누구보다 먼저 그들의 재능을 알아본 셈이다. 물론 윤종빈 감독과의 첫 협업은 작품이나 연출에 대한 믿음이 선행된 케이스는 아니었다. 두 사람의 첫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영화 학도였던 윤 감독의 대학 졸업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로 수작을 탄생시켰고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넷플릭스 ‘수리남’ 등을 내놓으며 동반 성장했다.나홍진 감독의 상업영화 출발에 동행한 이도 하정우다. 그는 나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에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 광기에 가까운 하정우의 연기는 나 감독의 탄탄한 글과 연출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나 감독은 단숨에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하정우의 이러한 행보는 배우로서 인지도를 얻은 후에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선례가 김병우 감독이다. 하정우는 연이은 흥행 홈런으로 몸값이 최고치를 찍을 때 차기작으로 김병우 감독의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를 선택했다. 그해 여름 빅4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영화는 공개 후 극장 흐름을 바꿨고, ‘감시자들’, ‘미스터고’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558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썼다.숫자 외 성과도 괄목할 만했다. 하정우가 선택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은 관객수를 차치하고 작품성, 실관람객 평가에서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그랬다. 어려운 극장 환경에 흥행작으로 남진 못했지만, 관객 호평 속 마지막까지 CGV 골든에그지수 95%을 유지했다. 이는 상영 종료 후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영화는 부가판권 등 수익으로 무난히 손익분기점까지 돌파했다.이번 ‘브로큰’ 역시 이들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길을 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2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영화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성실히 쫓아가며 서스펜스를 구축, 스릴러 영화의 묘미를 챙겼다. 아울러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쌓으며 풍부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진황 감독은 한층 더 노련하고 섬세해진 세공으로 이 모든 것을 실현시키며, 하정우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이와 관련, 하정우는 “데뷔작, 신인 감독이라고 해서 현장에서 뭐가 달라지거나 제가 더 크게 해야 할 건 없다. 다만 연륜과 경험 때문에 적응 시간에 차이는 있다. 그래서 영화 준비할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제가 막 던지는 아이디어나 의견 선택은 감독님 몫”이라며 “김진황 감독은 많은 상황을 한 발짝 떨어져서 유연하게 바라본다. 덕분에 기성 감독님 못지않게 편한 작업이었다”고 치켜세웠다.앞서 엿새 간 이어진 설 연휴로 극장가가 한껏 예열된 가운데 하정우의 ‘보는 눈’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0 06:05
스타

김동욱, 9년 만에 키이스트 떠난다… “전속계약 종료” [공식]

배우 김동욱이 소속사 키이스트를 떠난다.키이스트는 24일 “2016년부터 9년 동안 파트너로 함께해 온 김동욱과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언제나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김동욱 배우의 여정에 키이스트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며 “키이스트는 김동욱 배우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김동욱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하이재킹’, 디즈니플러스 ‘강매강’ 등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4: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