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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시청자와 함께 위로받은 작품, 감사한 시간"

'블랙독' 하준이 훈남 교사 도연우로서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4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한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에이스 교사 도연우로 분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끈 배우 하준이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남산 팔각정 부근에서 진행된 진학부 4인방의 재회 장면을 촬영하던 것으로 하준의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하준은 환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직접 셀프 카메라로 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가하면, 진학부 내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이창훈(배명수 역)과도 마지막 촬영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준은 연신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남아냈다. 특히 도연우에게서는 볼 수 없던 귀여운 K하트 컷까지 남기며 반전 매력을 엿보였다. 하준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8개월 가까이 '블랙독'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위로와 공감을 얻었다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에 저 역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촬영하며 노력했던 시간들이 뿌듯하고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과 작품을 함께 한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한 시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블랙독'을 통해 주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며,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하준.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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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현장 '스쿨 포토' 공개···졸업 앨범 추억 소환

'블랙독' 하준이 졸업 앨범 추억을 소환했다. 21일 하준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 SNS를 통해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대치고 인기 교사 도연우로 열연 중인 하준의 '스쿨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준은 학교에서 부드러운 미소로 교정을 바라보고, 따뜻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졸업 앨범 속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소환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에서는 훈훈한 교사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소장하고 싶은 '연우쌤'의 앨범 컷을 완성하기도. 교정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학창시절 첫사랑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하준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눈길을 끈다.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 떠오른 하준은 '블랙독'에서 매화 현실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한편,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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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과거 교내비리 사건 연루?…정해균과 악연

'블랙독' 라미란과 정해균의 악연의 시작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는 라미란(성순)이 과거 정해균(수호)과 마찰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방송 초반부터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여러 번 시사했던 바, 지난 방송부터 교원평가를 계기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드러났다. 라미란은 과거 교내비리에 대해 알게 된 후 그냥 보고 넘길 수 없어 외부에 자문을 구했다. 정해균에게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그럼 교과서 채택하면서 따로 뒷돈 받았다는데. 이걸 알고 가만히 있으라는 겁니까? 언젠가 다 밝혀질 일이었어요, 이거! 제가 밖에 얘기하려던 게 아니라. 조언을 좀 받아보려고"라 설명했지만, 이 사실이 퍼지며 대치고가 비리학교로 낙인이 찍혔다며 힐난만 들었던 것.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져 오래도록 평행선을 달렸지만, 승진을 앞둔 정해균이 동료 교사들의 평가 점수 때문에 먼저 라미란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라미란 또한 교감과 진학부 사이의 바리케이트 같은 존재가 필요했기에 이를 수락했다.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져 버린 앙금이 한 순간에 녹아 내릴 순 없는 법. 라미란은 서현진(하늘), 하준(연우), 이창훈(명수)을 위해 탐탁치 않은 식사자리를 겨우 끝내고 일어섰다. 이런 상황 가운데 대치고 정교사 채용이 앞으로 다가오고,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 동맹을 맺을 수 있을지 또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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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 '블랙독' 도연우 선생님의 지적인 매력 "월요일 좋아"

배우 하준이 드라마 '블랙독'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하준은 20일 자신의 SNS에 "월요일 좋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tvN 드라마 '블랙독' 촬영장 속 하준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댄디한 의상과 안경을 착용한 채 지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하준의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준은극중 대치고 정교사 도연우 역을 맡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연우 선생님 멋져요", "오늘도 본방사수", "도쌤 보는 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준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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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따가운 현실조언, 시청자 공감 높였다

이런 선배는 없었다. 사명감도 좋지만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현실 선배, 하준의 도연우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전한 하준의 공감 백배 바늘 조언이 호평을 이끌었다. 따갑고 아픈 조언일지라도 사회생활이라는 둘레를 반영한 도연우식 바늘 조언은 이해를 불렀고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도연우(하준)는 대치고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교내 시스템을 지적하는 고하늘(서현진)올 보고 교사가 교사의 문제점을 꼬집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이야기할 부분에 있어 그 누군가가 진학부가 아니길 원했지만, 박성순(라미란)이 그 길을 떠났고 학생을 위한 길이기에 이를 따랐다. 하지만 두 번째는 달랐다. 교내 심화반인 '이카루스'의 문제가 터졌을 때 도연우는 담당 교사 고하늘에게 한 발 물러날 것을 조언했다. 이카루스 아이들이 풀기 쉬운 문제 위주로 시험 문제가 출제됐고 이를 고하늘이 나서 지적하자 그가 나서지 않고 문제 출제자와 그 책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랐던 것. 묵인하길 원치 않던 고하늘이 “학교라는 데가 원래 이 모양이에요?”라고 묻자 “네 그럼 학생 때랑 똑같을 줄 알았어요?”라고 답하며 팽팽한 감정을 보였다. 이어 문제 제기를 위해 나서려는 고하늘에게 “이성을 찾으시죠 고하늘 선생님”이라고 그를 만류했다. 이는 교사 사이 문제가 불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자, 이미 교내에서 여러 선생님에게 문제를 제기해온 신입 교사 고하늘을 보호하기위한 직언이기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하늘을 위하는 마음에 정곡을 찌르는 바늘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도연우의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이끌었다. 도연우의 감정은 복잡하고 또 복합적이었다. 하준을 통해 전해진 그의 감정은 고하늘이 학교 시스템을 고발할 때는 다른 교사들과 같이 불쾌함을 내비쳤지만 이내 학생을 위한 일이기에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를 함께 도우는 데 진심을 다했다. 또. 고하늘에게 바늘 같은 조언을 전할 때는 조마조마한 마음부터 확실한 의사 표현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콕콕 찌르는 바늘 조언이 하준을 통해 전해질 때는 따갑고 아프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조언의 기반에 고하늘을 위한 마음이 담겼고 그 진심은 진정성있는 하준의 연기를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둘도 없는 고하늘 편이 된 현실 선배 도연우를 공감 백배 캐릭터로 탄생시킨 하준의 열연에 시청자의 호평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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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믿보배"…'범죄도시→블랙독' 하준, 의미있는 성장

하준이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하준은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대치고 에이스 교사 도연우 역을 맡아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현실적인 선배로서의 면모를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하준은 영화 속 신입 형사 강홍석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순수하면서도 열정 넘치는 신입 형사의 패기와 선한 면모를 훈훈하게 그리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tvN 드라마스테이지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의 주연 강민중 역을 맡아 망상장애 사형수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큰 호평을 이끌어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후 MBC 드라마 ‘배드파파’를 통해 첫 주연을 맡으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하준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에 빛나는 스포츠스타 이민우 역을 맡아 강인한 스포츠 선수로서의 얼굴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연기 변신을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다부진 체격까지 만들어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존 스포츠의 긴장과 열정을 뜨겁게 표현함은 물론 링 위의 감동까지 선사하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사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블랙독’의 주연 도연우로 찾아온 하준은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앞서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를 통해 하준의 가능성을 알아본 황준혁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으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며 완벽한 도연우로 분해 극의 몰입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하준이 완성하고 있는 도연우는 대치고의 최고 인기 교사이자 진학부의 에이스로 교내 정치 싸움보다는 학생이 먼저인 참교사의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하준은 누구보다 학생을 위해 일하는 교사인 만큼 자신의 올곧은 소신과 신념이 확실해 때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신입 교사 고하늘(서현진)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선배로서의 따뜻한 면까지 지닌 도연우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점차 자신만의 색을 찾아온 하준의 탄탄대로 성장세는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서 대중의 신뢰를 얻고 있다. ‘블랙독’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세울 하준의 열연에 기대가 치솟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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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서현진 성장 길잡이…진학부 고단수의 현실 조언

'블랙독' 하준이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담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하준이 도연우표 사이다 조언을 쏟아내며 서현진(고하늘)의 야생 같은 학교생활 성장 길잡이로 나섰다. 이날 하준(도연우)는 교과 파트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서현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전 교육방송 촬영일에 꽉 찬 교과 수업 일정을 바꿔주겠다고 제안한 서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것. 마침 서현진의 교과 파트너가 지난해 호흡을 맞췄던 조선주(김이분) 선생이기에 그를 이길 수 있는 하준만의 현실 돌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준의 조언은 에이스 교사다웠다. 수업을 직접 준비한 본인만이 해석할 수 있는 나만의 수업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보이는 수업 자료는 단순한 사진 몇 컷일 뿐이라도 수업을 하는 교사는 이를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더해 수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하준의 조언을 받아들인 서현진은 확연히 달라졌다. 하준식 수업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해 학생들과 호흡하며 재미있는 수업을 이끌었다. 조선주는 사전 정보 없이 받은 수업 자료에 분노했지만 이내 서현진과 협업을 통해 공개수업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두 사람은 진정한 교과 파트너가 됐다. 하준의 조언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서현진의 성장은 앞으로 더해질 진학부내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진학부에서 가장 차가워 보이지만 제일 먼저 서현진을 향해 손을 내민 사람은 하준. 누구보다 주변을 관찰하고 상대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관찰자적 태도와 직접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주도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이를 하준이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서현진의 성장을 바라볼 때 흐뭇하게 웃어 보이는 따뜻한 표정을 엿보이는가 하면, 조선주에게 휘둘리는 듯하자 못마땅한 속상한 속내를 툭 내뱉는 모습은 신입 교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안타까움, 답답함,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 연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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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새내기 교사 서현진, 진심 通했다…조선주 움직였다

'블랙독' 서현진의 진심이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 3회에는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터득한 새내기 교사 서현진(고하늘)의 단짠 성장기가 그려졌다. 학생들을 위해 교과 파트너 조선주(김이분)와의 동맹을 선언한 서현진의 진심은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치열한 입시 전쟁의 선봉에 선 진학부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 녹아들기 시작한 서현진의 모습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현진은 하준(도연우)의 도움으로 막무가내 조선주의 행동에 맞설 준비를 했다. 바로 자기 자신만의 수업콘텐츠를 만드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닌 자신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 수업자료는 천하의 조선주도 함부로 도용하기는 어려웠다. 서현진의 바뀐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조선주는 서현진을 불러 호되게 꾸짖었다. 뻔뻔한 조선주의 태도에 서현진은 화가 났지만, 이 힘겨루기에서 피해를 볼 학생들을 생각하며 지는 싸움을 택했다. 서현진은 학부모 공개수업 대상자인 조선주에게 함께 자료를 보완해 수업에 활용하라고 먼저 제안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하준은 서현진에게 "이러면 더 만만하게 볼 것"이라고 했지만, 서현진은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해봤을 뿐입니다"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 학부모 공개수업 날이 다가오고, 서현진은 조선주의 특급 도우미를 자처했다. 함께 자료를 만든 것은 물론, 공개수업을 위해 자신의 시간표까지 변경한 서현진. 이 모습을 본 주변 선생님들은 "빨대 제대로 꽂았다"는 반응이었고, 진학부장 라미란(박성순)과 하준 역시 못마땅하게 지켜봤다. 예상대로 공개수업의 모든 공은 조선주에게 돌아갔지만, 학교에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조선주가 '서현진 바라기'가 된 것. 먼저 나서서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서현진을 살뜰히 챙겼다. 치열한 대학 입시 전쟁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진학부에게도 다이내믹한 하루가 펼쳐졌다. 주변 사립고 교장 모임에 나간 김홍파(변성주) 교장에게 진학률과 관련해 특별지시를 받은 라미란은 지인 찬스를 이용해 대학교 입학사정관(이하 입사관)을 학교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학교를 찾은 입사관은 초보였고, 그들이 입사관으로부터 알아내려던 알짜배기 정보를 알기란 어려웠다. 좌절한 진학부는 대학교 입학처로 출장, 즉 직접 영업을 뛰기로 결심했다. 이에 이창훈(배명수)이 서현진을 따로 불러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진학부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서현진과 라미란의 모습은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서현진은 하준이 전해준 비법대로 조선주와의 관계 변화를 시도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하준과 조선주는 교직 사회에서 힘의 균형추가 같지만, 기간제 교사인 서현진은 그 힘이 유독 약했다.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 간의 미묘한 서열 관계를 보여준 씁쓸한 현실이었다. 또 그 속에서 자신의 부당함보다 성적을 걱정하던 학생을 먼저 떠올린 서현진의 진심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이 하는 일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면서도, 거액을 받고 학원에 간 동료 선생을 '배신자'라고 부르던 라미란. 그는 대학 입시에서 영업 뛰는 것 역시 변칙임을 알면서도 학생을 먼저 생각했다. 비록 명품 가방이 아닌 짝퉁 가방을 들고, 정작 자신의 자녀 입시에는 신경을 못 쓰는 워킹맘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속 깊은 사명감은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학부모 공개수업과 주변 학교들의 인기에 전전긍긍하는 다이내믹한 학교의 일상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간제 채용 비리 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교무부장 정해균(문수호)이 작성자에 대한 단서에 다가가며 긴장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블랙독' 4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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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서현진 향한 무심한듯 따뜻한 선배美 장착

'블랙독' 하준이 무심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선배미를 장착하고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는 하준(도연우)이 서현진(고하늘)의 구원 투수로 나서는 동시에 인기 교사의 고충까지 드러내며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하준이 교육 방송 강의 녹화 시간에 빠듯한 시간표로 난감해졌다. 금요일 오후 교육 방송 녹화로 인해 오전 수업만 마치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내부에서 전달이 되지 않아 금요일 오후 수업이 가득 차 있던 것. 금요일 수업을 바꿀 수 있는 교사는 하준의 앙숙인 3학년 부장 박지환(송영태)이었고 하준의 부탁을 특별한 이유 없이 단칼에 거절했다. 시간을 못 맞추면 교육 방송 강사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초조함을 보였다. 수업 시간 변경을 제안한 건 신입 교사 서현진이었다. 앞서 서현진이 낙하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편견이 있던 하준은 의외의 제안에 의아해했다. 자신과 수업 시간을 바꿀 경우 5시간 연속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하준은 이를 거절했다. 괜찮다고 말하는 서현진과 하준의 수업 시간이 바뀌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하준은 교과 파트너로 골머리를 앓는 서현진에게 "도와줄까요?"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곤란해하는 교과 파트너와 앞서 호흡을 맞춰본 하준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더했다. 하준은 무심한 듯 따뜻한 선배의 면모와 더불어 화려한 인기 교사의 이면까지 깊이 있게 그리며 1인 3색 매력을 뽐냈다. 진학부의 에이스로 진학부 교사들을 관찰해 오던 하준은 김하늘의 고충 역시 놓치지 않았다. 대치고에 먼저 들어온 선배 교사의 듬직한 면모를 신뢰감 있게 표현했다. 믿음직한 선배의 모습으로 서현진에게 한 명의 편이 생긴 듯한 기대감을 실었다. 앞서 차가운 모습으로 서현진에게 벽을 느끼게 하던 하준의 변화가 진학부의 케미스트리에 어떤 변화를 키울지 주목된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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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직장인 공감 얻을까

배우 서현진과 라미란이 뭉친 '블랙독' 시너지는 어떻게 발휘될까. tvN 새 월화극 '블랙독'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진정한 교사로 성장하기 위한 서현진, 라미란의 고군분투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기존의 학원물보다 현실적인 요소를 잘 녹여내 공감 드라마로 안방극장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tvN 평일 드라마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블랙독'이 반전의 키가 될지 주목된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블랙독' 줄거리 :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서현진(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등장인물 : 서현진·라미란·하준·이창훈 등 김진석(●●●◐○) 볼거리 : 제2의 '미생'을 느꼈다. 기간제 교사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적절한 시기에 잘 꺼냈다. 여기에 생활 연기의 달인인 서현진이 기간제 교사를 연기한다니 안 봐도 '짠내'난다.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얼만큼 얻냐가 드라마의 성패 포인트. 지금껏 나온 대본만으론 충분하다. 뺄거리 : 내용이 확연히 다르지만 얼마 전 '미스터 기간제'가 큰 호응을 얻지 못 했다. 물론 미스터리를 더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다고 하지만 아직은 '기간제 교사' 자체에 대한 인지가 낮다는 반응도 있다. 황소영(●●●○○) 볼거리: 서현진이 현실적인 캐릭터로 분한다. 리얼한 연기가 강점인 만큼 사회초년생 고하늘 캐릭터를 잘 살려낼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시너지가 기대 포인트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여느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아냈다는 전언.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드라마로는 제격. 뺄거리: 요즘은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일상이 쉽지 않기 때문. 고된 일상에 지친 이들이 '블랙독'을 정주행 할 수 있을지,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져 무겁게 다가올 수 있어 이것이 위험 요소. 다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tvN 평일 드라마 부진이 이어졌기에 전작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진석·황소영 기자 2019.1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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