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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韓개봉 너무 신나, 즐거움 드리고 싶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테넷'이 26일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공식 개봉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상편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일 CGV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안녕하세요. 한국 관객 여러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이번 주부터 '테넷'을 극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신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평상시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촬영할 때 즐거웠던 만큼 여러분도 즐기셨으면 해요"라며 "'테넷'의 한국 관객께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보시길 바라요"라고 진심을 표했다. '테넷'은 한국을 포함, 영국, 벨기에, 불가리아, 이집트,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터키, 스웨덴, 스위스에서 정식 개봉했다. 북미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일일 관객수가 다시 10만 명 이하로 하락한 가운데, 개봉 당일 예매율 80%를 찍은 '테넷'에 대한 열기는 코로나19를 뚫을 정도. 펜데믹 후 첫 할리우드 대작으로 극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쓰여졌다.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인터스텔라'에 이어 ‘테넷’에 다시 참여, 함께 대본을 검토하며 오류를 바로잡는 공을 들이기도 했다.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 스케일도 넓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6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