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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리비아로렌, 추위에도 끄떡없는 ‘페미닌 롱 패딩룩’ 인기

올리비아로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에 입기 좋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페미닌 롱 패딩룩’을 선보여 폭넓은 연령층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4일 OVLR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인해 따뜻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보온성 높은 롱 패딩 판매가 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겨울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활용 가능한 롱 패딩을 출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사복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기은세가 착용한 롱 패딩이 화제를 모았다. 기은세는 올리브 색상의 롱 패딩에 포근한 니트와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하고, 어그부츠를 신어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딩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기은세가 선택한 ‘폭스 벨티드 롱 다운’은 탈부착 가능한 허리 벨트와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따뜻한 구스 다운에 목 부근 폭스 퍼 디테일로 보온성을 높였다. 출근 등 일상부터 겨울철 나들이, 야외 활동까지 어디서나 착용하기 좋다.또 브랜드 모델 이지아는 ‘2024 겨울 컬렉션’ 화보에서 긴 기장감에 슬림한 라인을 살리고, 네크와 소매에 탈부착 가능한 밍크 퍼를 더한 고급스러운 롱 패딩룩을 선보였다. 보온성 높은 구스 다운에 따뜻한 톤의 브라운 색상이 어떤 이너와도 어울려 한겨울 데일리 아우터로 제격이다.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최근 역대급 폭설과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따뜻한 롱 패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보온성은 물론, 슬림한 핏으로 페미닌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올리비아로렌의 롱 패딩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4 14:28
산업

지그재그, 겨울 아우터 최대 90% 할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록적인 한파가 온다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아우터를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 가이드북’ 기획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10월22일~28일) 동안 아우터 거래액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급증했다.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며 패딩 거래액이 전주 대비 2배(10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코트 거래액은 81% 증가했다. 11월 들어 아우터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그재그는 ‘아우터 가이드북’을 통해 간절기 카디건과 재킷, 야상부터 한겨울용 코트, 패딩까지 다양한 아우터를 할인 판매한다.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1030 여성을 공략하며 지그재그에서 연간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한 대형 쇼핑몰 ‘슬로우앤드’, ‘케이클럽’, ‘데일리쥬’, ‘베니토’, ‘에드모어’ 등이 참여해 자체제작 아우터와 시즌 인기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스파오’, ‘미쏘’ 등의 SPA 브랜드와 ‘제너럴아이디어’, ‘로제프란츠’, ‘시야쥬’, ‘룩캐스트’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도 참여한다.지그재그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큐레이션, 단독 상품 특가, FW 신상 특가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겨울 아우터를 소개한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더라도 아우터를 바로 구매해 입을 수 있도록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아우터도 선보인다.기획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총 4만5000원 상당의 쿠폰팩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에 더해 최대 90% 할인 가능한 랜덤 쿠폰, 매일 20시 선착순 20% 쿠폰 등을 지급한다. 게릴라 선착순 이벤트로 최대 3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 기획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그재그 앱 곳곳에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겨울 의류 가격대가 높아 고민 중인 고객들이 부담 없이 아우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명한 스토어를 선정해 최대 9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더했다”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가기 전 지그재그에서 합리적인 겨울 아우터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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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한겨울도 끄떡없어! 더플코트가 잘 어울리는 스타는?

한겨울의 필수 아이템, 더플코드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스타는 누구일까.가을의 상징인 은행잎이 모두 떨어지고, 매서운 겨울이 찾아왔다. 기온은 영하까지 내려갔으며 시민들의 옷은 더욱 두꺼워졌다. 추위를 막기 위한 옷이라지만, 패션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한겨울에 유행하는 코디는 수학 공식처럼 정해져 있다. 바로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더블코트 패션이다.일명 ‘떡볶이 코트’라 불리는 이 더플코트는 오버핏에 긴 모양의 단추가 특징인 의상이다. 주로 학생들이 교복 위에 입는 외투였지만, 깜찍한 모양에 성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보온성도 훌륭하다. 패딩 만큼의 따뜻함은 아니지만, 패딩보다 한결 가벼운 대신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 패딩보다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애용하는 코트로 불린다.K팝 스타들도 이 더플코트를 ‘사복 패션’으로 많이 입고 있다. 맨투맨, 니트 등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이 코트만 입으면 깜찍함이 배가 된다.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인 만큼, 더플코트만 입었다 하면 ‘품절 현상’이 발생한다. 2023년 겨울의 핫 아이템도 더플코트로 떠오르면서, 벌써부터 길거리에 이 코트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로 붐비는 중이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더플코트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Which idol looks great with a duffel coat on?)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29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더플코트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 10명이다.▲도겸(세븐틴) ▲런쥔(NCT) ▲백승(이펙스) ▲성한빈(제로베이스원) ▲세은(스테이씨) ▲승민(스트레이 키즈) ▲윈터(에스파) ▲장원영(아이브) ▲차은우(아스트로) ▲형준(크래비티)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2 09:00
연예일반

전다빈, 브라톱+레깅스 매치한 파격 바이크룩...전신 타투도 거침없네

MBN과 ENA 예능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전다빈이 한겨울에 과감한 바이크 룩을 선보였다.전다빈은 14일 "한동안 겨울잠 재운 노랭이. 주말에 기름칠 좀 해주고 씻겨줘야겠당"라는 메시지와 함께 몇장의 근황 사진을 올려놨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브라톱에 레깅스 차림으로 아찔한 몸매를 드러냈다. 한 겨울임에도 과감한 운동복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했으며, 특히 팔과 다리 어깨 등 전신에 큰 타투를 해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노란색 스쿠터에 앉아 다양한 포즈를 취해 천생 모델 포스를 발휘했다.전다빈의 아찔한 바이크룩에 네티즌들은 "몸매 예술이다", "타투 너무 과감하고 멋지네요", "어딜 봐서 아이 엄마임? 여신일세"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 솔직 화끈한 매력을 발휘해 사랑받고 있는 전다빈은 최근 학부모로서 겪는 애환을 토로해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는 최근 팬들과 '무물보' 이벤트를 했는데 "하루(딸 이름)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에서 힘든 점은 없으셨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오자, 전다빈은 "저는 다른 학부모들과 친하지 않습니다. 그냥 인사 목례 정도만 해요"라고 쿨하게 답했다.이어 "사실 등·하원 시간에도 늘 일이 바쁘기도 했고 하루 어릴 때 문화센터 다니던 시절에 놀이터에서 자주 보는 몇몇 친했던 엄마들 있었는데 너무 무례한 질문하는 분들도 많았어서 친하게 안 지내요. 시간 낭비 돈 낭비 재미없는데 질 떨어지는 대화하기 싫어해요 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얘기 뒤에서 욕하는 거 알고 참는 성격도 아니라 그냥 무시, 손절하고 그냥 아예 안 친하게 지내는데. 그래서 저도 걱정이에요. 초등학교는 다를테니"라는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전다빈은 "학부모들 관계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을 그 시간에 더 챙기는게 낫더라고요"라는 반응이 올라오자,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에게 저희 친언니만큼이나 제 생각을 해주는 언니들이 있는데 저보다 육아 선배이기도 하고 머리가 1개인 것보다 4개가 조금 더 현명한 답이 나올 거라며 늘 자기일 마냥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인데, 다 사업하고 있어서 그런지 재밌고 서로 대화하면서 정보 알려주고 이것저것 배우면서 지내서 언니들이랑 만나면 시간이 안 아까워요"라고 소신을 밝혔다.한편 전다빈은 MBN, ENA '돌싱글즈3'에 출연한 뒤, 지난 해 이엘파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4 19:22
연예일반

제시카, 척추뼈 드러낸 드레스로 '극세사' 몸매 과시..우아한 새해 인사~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한겨울에 아슬아슬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제시카는 지난 2일 "Trust the magic of new beginnings, Beyond excited for 2023!"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업스타일 헤어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뒤태를 강조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특히 등 라인이 훅 파여서 척추뼈와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 섹시미를 풍겼다. 럭셔리한 호텔의 야외 테라스를 배경으로 한 제시카의 여신급 자태와 근황에 많은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2009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4년 팀 탈퇴 후 솔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배우, 패션 사업가, 솔로 가수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재미동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judysmal@edaily.co.kr) 2023.01.04 21:37
산업

'겨울옷은 한여름에 사는 거죠' 유통가 역시즌 행사 한창

유통가가 한여름에 겨울 제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에 한창이다.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합리적인 쇼핑을 지향한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회사원 최현영(42) 씨는 최근 명품 겨울 패딩 구매를 위해 쇼핑몰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유통가가 역시즌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140만원 이상 하는 고가 패딩을 90만원대에 선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 그는 "한겨울에 사려면 더 비싸게 줘야 한다. 무엇보다 사이즈도 없다. 올여름에는 몰마다 역시즌 행사를 열고 있어서 하나 장만할 생각"이라고 별렀다. 실제로 상당수의 백화점과 온라인몰이 역시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온은 8월 한 달 동안 의류, 신발, 가방 등 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돌아온 역시즌’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 지난 6월부터 패딩·코트 등 역시즌을 테마로 진행했던 행사를 양털부츠 등 신발·가방 등 잡화까지 확대했다. 반응이 뜨겁다. 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지난 6월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했던 ‘역시즌 모피 판매’ 방송에서는 한 시간 만에 1000벌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으며, 평년보다 2주 이상 앞당겨 6월 초부터 시작한 롯데온 역시즌 행사에서도 니트·스웨터는 전년 대비 100% 이상, 패딩·점퍼는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프리미엄 패딩 역시즌 판매를 오는 9월까지 이어간다. 특히 이달부터는 고가 인기 패딩 브랜드인 '듀베티카', 다음 달에는 '캐나다구스' 등을 전 점포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7월부터 시작한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패딩 팝업 스토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오는 14일까지 역시즌 할인 행사인 ‘얼리버드 세일’ 기획전을 열고, 200여 개 브랜드와 1만25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W컨셉은 고물가 시대에 역시즌 수요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올해는 할인 행사 기간과 상품 수를 늘렸다. 업계는 이런 역시즌 마케팅의 인기를 치솟는 물가와 환율로 불안정한 경제위기에서 찾는다. 유통업계가 한여름에 겨울옷을 판매하는 역시즌 세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왔는데, 특히 올해는 역시즌 마케팅이 전년보다 한 달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역시즌 마케팅이 '재고 떨이' 수준으로 여겨졌으나 요즘 젊은 소비자는 역시즌 세일이 합리적인 소비 방식이라고 여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 7~8월은 여름휴가로 의류 판매량이 줄어드는 ‘패션 비수기’인데, 역시즌 마케팅은 패션·유통업체의 비수기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3 07:00
연예

경리, 패션을 위해! 한겨울 미니스커트로 각선미 과시

가수 경리가 한겨울 미니스커트로 각선미를 과시했다.경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안 추워. 진짜야"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커피숍 문 밖에서 벽에 기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경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하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지만 긴 다리 라인이 과감히 드러난 미니스커트를 입어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경리는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로 활동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0 22:02
경제

'샤넬의 샤'자만 붙으면…사은품·제품박스·영수증까지 모두 되팝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고객들에게 나눠준 연말 사은품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단가 만원 가량의 협탁용 스노우볼이 수십만원에 판매되는데,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줄을 섰다. 샤넬 로고만 붙으면 묻거나 따지지도 않고 사는 분위기다. 샤넬은 버릴 게 없다? 샤넬이 VIP 고객에게 나눠준 공짜 사은품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샤넬 스노우볼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2021년 VIP 연말 선물로 받은 스노우볼이다. 책상, 진열장, 화장대에 올려놔도 이쁘다"면서 15만원을 제시했다. 이 스노우볼은 오르골이나 램프 기능이 없는 단가 1만~2만원 수준의 평범한 제품이다. 다만, 스노우볼 안에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샤넬 넘버5' 향수 모형이 들어가 있다.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에서는 샤넬 부티크(의류·가방)가 VIP에게 연말 사은품으로 나눠준 '미니 버킷 체인 크로스백'이 인기다. 거래 가격은 180만~24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데, 제품이 올라오는 족족 팔린다. 샤넬의 스몰 레더 굿즈(가방보다 작은 지갑 등의 제품) 가격이 평균 300만~400만원대인데 반해 저렴해 인기다. 샤넬 뷰티(화장품)와 부티크(가방과 의류)는 연말마다 고객 등급별로 기프트를 준다. 기준은 비공개다. 업계는 뷰티가 연 200만~500만원, 부티크는 연 5000만원에서 1억~2억원 이상을 샤넬에서 쓰면 VIP로 분류된다고 본다. VIP 안에서도 등급이 또 한 번 나뉜다. 샤넬은 버릴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샤넬 로고만 박히면 뭐든 돈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 A 씨는 "샤넬 제품을 살 때 제품을 싼 파우치, 상자, 쇼핑백까지 소중하게 다룬다"며 "쇼핑백은 온라인에서 사이즈와 까멜리아(샤넬을 상징하는 꽃장식) 상태에 따라 2만~5만원에 거래된다. 상자는 7만~8만원, 최근 백화점 구매 영수증까지 끼워주면 10만원 이상도 팔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이런 물건은 샤넬 제품을 제대로 보관하고 싶은 사람이나 가품을 샀는데 포장이 필요한 사람 등이 산다고 귀띔했다. 특히 매년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잘 판매된다고 한다. A 씨는 "샤넬은 정말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브랜드다. 150만원 짜리 구두를 한 켤레 사도 이렇게 재테크를 하면 10만원은 번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샤넬 한국인의 샤넬 사랑은 지극하다 못해 눈물겹다. 1000만원짜리 가방을 살 때도 며칠이나 줄을 선다. 실제 포털사이트 내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샤넬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 방법과 노하우, 매장별 제품 입고 소식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소비자 B 씨는 "'플미(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산다는 의미의 조어)'를 주지 않고 가방을 사려고 오픈런 줄을 선 적이 있었다. 한겨울 오전 7시에 갔는데도, 대기 번호가 30번대였다. 매장문 열고도 3~4시간 더 시간을 보내다가 입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결국 당일에는 원하던 제품을 만나지 못했다던 그는 "매대가 비어있었다. 클래식백 같은 인기 제품은 이미 팔렸거나 입고가 안 됐고, 언제 들어오는지는 직원들도 모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가격을 올릴수록 잘 나가는 모양새다. 샤넬은 지난해에만 4차례 가격을 올렸는데, 그때마다 백화점 앞에는 인상 전에 제품을 사겠다면서 긴 줄이 늘어서곤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샤넬 코리아의 2020년 매출은 9295억원으로 2019년(1조638억원)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91억원으로, 2019년(1109억원)보다 34% 증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보복소비는 증가하면서 샤넬의 매출도 더 뛰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지난달 15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샤넬은 2020년 전체 매출의 8.5%를 한국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 전체 샤넬 매장이 9개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매장당 벌어들이는 수익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샤넬은 이제 여자라면 하나쯤 가져야 하는 명품으로 취급된다. 가방 하나에 천만원에 달하고, 오픈런까지 해야 하지만 그럴수록 희소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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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뷔, 한겨울 바캉스 패션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9일 오후 해외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2021.12.09 2021.12.09 19:15
경제

[멋스토리] 전면 등교 시작, 까다로운 초딩 위한 '등교 패션' 트랜드

22일부터 유·초중고 전면등원·등교가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자녀와 씨름했던 부모는 한시름 덜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또박또박 학교에 나가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지금까지야 내복과 운동복으로 '근근이' 버텼지만, 정상 등교를 하면 등교 패션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초딩'은 아무거나 안 입는다? 서울 잠실에 거주하는 A(48) 씨는 등교·등원 때마다 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본인 마음에 드는 옷만 입으려고 들기 때문이다. A 씨는 "유치원 때는 '시크릿쥬쥬'나 '엘사'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옷이면 만사 오케이였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자기만의 스타일이라는 게 생기더라"며 한숨 쉬었다. 핫핑크 컬러만 좇던 딸은 이제 하얀 티셔츠에 물 빠진 데님 스커트를 입으려고 든다. 요란한 LED로 치장된 운동화는 버린 지 오래다. 아홉살 딸은 캔버스 재질의 아이보리 컬러 스니커즈를 신는다. A 씨는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옷 걱정이 평소 두배로 늘어난 기분이다. 한 번 입은 옷은 절대로 다음날 재탕하지 않으려고 든다"며 "입혀주는 대로 입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고개를 저었다. 비단 초등학교 자녀의 등교 패션 고민은 A 씨만의 일은 아니다.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모처럼 학교에 가게 된 자녀의 옷차림새를 걱정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엄마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는 "오늘 아침도 옷 전쟁…초등 여아는 옷 고르기도 힘들다"는 제목의 토로 글이 올라왔다. 이 카페 회원은 "아홉살이 되니 옷 고르는 것도 힘들다. 그전에는 분홍색이면 됐는데 이제 편한 스타일의 옷만 입으려고 든다"고 했다. 이 글에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까다로운 옷 취향이) 더 심해진다. 입으라는 것은 죽어라 안 입는다", "패션 취향이 까다로워서 속에서 천불이 난다"는 등의 댓글이 빼곡하게 달렸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주부 B 씨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기는 펑퍼짐한 파자마를 입고 머리카락을 산발한 채 등하굣길에 동행할지언정, 아들·딸에게는 10만~20만원 대 브랜드 점퍼와 가방, 운동화를 풀셋팅해 보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의 자식은 다들 완벽한 패션 센스를 뽐내는 마당에 내 자식만 평범하게 입힐 수도 없는 노릇이라는 것이 B 씨의 생각이다. 올겨울 아동복 트렌드 보니 아동복 업계는 '위드 코로나'와 전면등교에 발맞춰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면서 보온에 신경을 쓰되, 실용적인 친환경 제품이 트렌드다. 헤지스키즈는 올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숏패딩·숏다운을 비롯해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으로 일상생활에서 활동하기 편안한 '이지웨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에어벌룬 구스다운’은 헤지스키즈가 추천하는 등교 아이템이다. 이탈리아 신소재 ‘씬다운을 등판에 적용해 기존 다운 제품보다 가벼워졌다. 충전재에 퀼팅선을 없애 열이 빠져나가는 ‘콜드 스팟’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블랙야크키즈는 아우터 라인에 베이직한 디자인에 오버핏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퀼팅 덕 다운 재킷인 블랙야크의 ‘BK부스터다운자켓’은 탄소에서 추출한 섬유인 그래핀 원사를 안 감으로 적용해 정전기를 최소화했다. 성인용인 ‘bcc 부스터 푸퍼’의 다운사이징 제품으로 패밀리룩으로도 입을 수 있다. 네파키즈와 노스페이스키즈는 앞뒤를 바꿔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제품에 힘을 주고 있다. 네파키즈의 ‘리버서블 헤비 구스 다운’은 앞, 뒷면에 컬러 배색을 사용해 다양하게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윤리적다운 인증(RDS)을 통과한 제품으로 파스텔톤의 퍼가 특징이다. 노스페이스키즈의 '키즈 비 베터 플리스 재킷'도 플리스와 숏패딩을 한 벌로 즐길 수 있는 리버서블 아우터다. 친환경 인공 충전재인 티볼 에어와 보온성이 뛰어난 보아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한겨울 추위에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동복 업체 관계자는 "최근 키즈 브랜드는 스타일과 실용성은 물론,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젊은 부모의 까다로운 안목에 맞추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돈 된다…키즈 라인 론칭 열풍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14년 2조1100억원에서 2018년 3조8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업계는 올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이 확대하자 유명 성인 의류 브랜드도 키즈 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이미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네파 등 간판 아웃도어 브랜드는 대부분 키즈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SPA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지난해 4월 스파오키즈를 론칭했다. 아웃도어브랜드 머렐은 내년 상반기부터 머렐 키즈를 론칭하고 아동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유명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아동복을 꼽으며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화하면서 자녀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 아동복을 판매하지 않았던 성인 기반 브랜드들이 앞다퉈 키즈 라인을 론칭하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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