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배구

한국계 라셈, MLB 303승 투수 딸 윌로우 V리그 재도전...남자부 부상 선수 대거 지원

한국배구연맹(KOVO)은 5월 5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5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남자 135명, 여자 72명 선수들의 트라이아웃을 신청했고, 구단의 평가를 40명씩 선발했다. 이 가운데 일부 선수가 참가를 취소했고, 2024~25시즌을 완주한 남녀 각각 3명·6명이 도전장을 던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최종 인원은 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이다.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에서 156득점, 성공률 54.85%를 기록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미시엘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 입성에 재도전한다. 역시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한국전력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 대한항공에서 뛰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2023~24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과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을 뛴 링컨 윌리엄스(호주) 역시 마찬가지다. 2013~14시즌, 2014~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뛴 토마스 에드가(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V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여자부에서는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이 V리그에 재도전한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로, 이런 배경의 영향으로 4년 전 드래프트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최근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LVSF)에서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미국)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윌로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신장 2m7㎝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이 외에도 IBK기업은행에서 뛴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얼굴로는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신장 2m06㎝ 아포짓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를 비롯해 브라질과 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브, 쿠바 국가대표이자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즈 등이 포함됐다.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하며 독일컵 우승을 경험한 1m90㎝의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MVP의 아포짓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등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1년차 연봉은 40만 달러, 2년차 이상부터는 55만 달러다. 여자 외국인선수는 1년차 25만 달러, 2년차부터 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4~25시즌 V리그서 뛰었던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5월 8일 오후 6시, 현지시간)까지 연맹에 제출하면 된다.여자부 GS칼텍스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30 06:36
메이저리그

NL 홈런 1위가 '한국계' 에드먼, 54홈런 페이스...WBC 韓 대표팀 기대감 상승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8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에드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0-0이던 1회 초 2사 1, 2루에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7㎞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68.6㎞, 발사각 26도로 비거리는 127m였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MLB 전체로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타일러 소더스트롬(애슬레틱스·이상 9개) 보다 1개 적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멀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올 시즌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633경기에서 홈런은 59개.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과 2023년의 13개. 올 시즌 24경기에서 8홈런을 기록, 3경기당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54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에드먼의 활약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계 선수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식 이름은 곽현수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 중이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1052억원)의 계약 이후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이 맹활약을 이어 나간다면 WBC 대표팀의 재합류 요청은 당연해 보인다. 에드먼은 앞서 "일단 이번 시즌 건강하게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B조에서 )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특히 에드먼은 이날 일본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이마나가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00:13
메이저리그

MLB 홈런 공동 1위가 WBC 韓 대표팀에 참가 의사를..."대만과 빨리 붙고 싶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1위 토미 에드먼(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 의사를 나타냈다. 에드먼은 12일(한국시간) 대만 'JCON TAIWAN'과 인터뷰에서 "빨리 대만과 붙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최종 조 편성에서 일본(1위)·대만(2위)·호주(12위)·체코(15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지난 2월 예선을 통과한 대만이 최종 합류했다. WBC에 참가하는 선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부모 혹은 조부모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의 아들로, 2023 WBC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에드먼은 빅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꼽힌다.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2021년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 출신이다. 지난 시즌 중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에드먼은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55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엔 MLB를 대표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6개)에 올랐다. 수비력을 갖춘 데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에드먼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한 바 있다. 에드먼은 "대만과 맞대결이 기대된다"라며 "대만이 주전 투수를 한국전에 투입한다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13 17:37
메이저리그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운명적인 사건" 김혜성 '혜성포'에 마이너리그가 놀란 사연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운명적인 사건이다." 김혜성의 '혜성포'에 미국 마이너리그가 놀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OKC)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인 한국계 데인 더닝을 상대로 시속 147㎞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166㎞, 비거리는 120m. 김혜성이 미국 무대에서 홈런을 친 건, MLB 다저스 소속으로 나간 3월 시범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마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닷컴도 김혜성을 주목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그의 이름을 주목한 게 눈길을 끈다. MiLB닷컴은 "OKC 트리플A 팀은 오클라호마가 고향인 미키 맨틀의 별명인 '혜성(Commerce Comet)'을 기리기 위해 올 시즌 코메츠로 이름을 바꿨다. 그런데 곧 다른 스타에게 이 별명을 붙일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라며 김혜성을 언급했다. 김혜성의 이름 '혜성'을 주목한 MiLB닷컴은 "놀랍게도 그는 다저스에서 혜성(OKC 코메츠)과 함께 (미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는 100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날 수 있는 운명적인 사건이다"라며 "한국 고양시 출신인 그는 텍사스 하늘에 혜성이 떨어진 것 같은 폭발적인 홈런을 터뜨렸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커리어 최다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매체는 "김혜성이 이번 금요일에 쏘아 올린 홈런은 또 다른 야구 전설, 놀란 라이언의 이름을 딴 익스프레스 팀을 상대로 터뜨린 홈런이다"라며 묘한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까지 트리플A 타율 0.283(53타수 15안타)을 기록 중이다. 1홈런 10타점 4도루 성적을 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13 09:01
메이저리그

"MVP 에드먼, 영화배우 오타니" 다저스 만난 트럼프 대통령, '껄끄러운' 베츠·로버츠와도 악수

"시리즈 MVP(최우수선수)."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가운데,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에겐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초청,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주요 프로리그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관례처럼 돼 있다.이 자리에서 에드먼과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MVP"라고 칭했다. 실제로 에드먼은 지난해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오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성적을 언급하면서 "재능이 많은 선수(a lot of talent)"라고 에드먼을 추어 올렸다. 토미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는 2026 WBC에서도 한국 대표팀 합류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한 에드먼은 올 시즌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다저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내셔널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와도 악수를 나눴다. 그에겐 "영화배우 같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도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공개 비난한 바 있어 로버츠 감독과의 관계가 껄끄럽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백악관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워싱턴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불참 의사를 표했으나 이날 행사에는 참석했다.또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반발해 백악관 방문을 보이콧했던 무키 베츠도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베츠는 2018년 MLB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백악관 방문 기회를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관련 발언에 반발하며 백악관을 찾지 않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08 07:35
메이저리그

'황금 로고' 오타니, 미국 오자마자 '쇼-헤이 타임'…한국계 에드먼도 2호포 쾅!

김혜성의 소속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이로써 다저스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8일부터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미국 본토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도 승리하면서 3연승했다. 이날 다저스는 황금색 로고와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나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했다. 황금 로고와 함께 기분좋게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하며 다저스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타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이날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 말,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컵스와의 2차전에서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한국계 혼혈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도 이날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2호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태릭 스쿠벌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8:14
메이저리그

WBC 韓 대표팀 후보였는데…한국계 더닝, 텍사스에서 웨이버 공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후보에도 올랐던 한국계 혼혈선수 데인 더닝(30)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알리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더닝은 공시 후 48시간 동안 영입 의사가 있는 팀을 기다려야 한다.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신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2021년부터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22년 오른쪽 엉덩이 관절와순 수술로 고전했지만, 2023년엔 35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해 월드시리즈에서도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비자책으로 우승 반지까지 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주춤한 더닝은 올해 스프링캠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 결국 웨이버 공시 수순을 밟았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한국계 선수(토미 에드먼)가 처음으로 발탁됐던 2023 WBC에서도 승선이 거론됐으나, 당시 입은 부상으로 불발됐다. 하지만 더닝은 한국 대표팀 승선 의지를 언급하며 2026년 열리는 WBC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번 방출로 빨간불이 켜졌다.윤승재 기자 2025.03.24 09:28
프로야구

"햄스트링 80% 이상 회복" 화이트, 재검에서 최상의 시나리오…4월 복귀 가능성 열었다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SSG 랜더스가 한숨을 돌렸다.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가 8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24일 재검을 진행한 뒤 특이 사항 없으면 이후 불펜 투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곧바로 귀국했다.1차 정밀검진 결과는 부분 손상. 14일 2차 검진 결과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었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이숭용 SSG 감독은 줄곧 "14일 검진을 받아봐야 플랜(계획)이 나올 거 같다"라고 화이트와 관련해 말을 아껴 왔다. SSG는 오는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교체도 가능했다. 최소 6주 이상 재활 치료 진단이라도 나오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라도 검토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복세가 빨라 화이트의 복귀를 기다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복귀 전까지 '국내 임시 선발'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SSG 구단 관계자는 "재활 치료가 순조로우면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과정을 고려했을 때) 4월 중순 전후로 1군 등판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화이트는 최근 5년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현역 빅리거다. MLB 통산 성적은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185이닝).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 대표팀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드류 앤더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맡아줄 거로 기대가 컸다. 영입 당시 SSG는 화이트에 대해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라며 '지난해 평균 152㎞/h, 최고 156㎞/h에 이르는 빠른 구속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9:03
프로야구

SSG 운명의 디데이 '화이트데이' [IS 포커스]

매년 3월 14일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 사탕을 선물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이른바 '화이트데이'이다. 올해 '화이트데이'는 SSG 랜더스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로 이날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의 재검진이 잡혀있기 때문이다.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중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귀국한 그는 1차 정밀검진에서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려면 추가 검진이 필요한데 그 날짜가 오는 14일이다. 2차 검진 결과에 따라 화이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이숭용 SSG 감독은 "14일 검진을 받아봐야 플랜(계획)이 나올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완전 교체. 화이트의 이른 복귀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면 대체 선수를 발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부상 대체 선수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 이탈하면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채 부상 대체 선수를 일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의 공백을 국내 선수로 채우면서 그의 복귀를 기다릴 수도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국내 선수로 일정을 소화하는 건 부담이다. SSG는 여러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화이트의 재활 치료 기간이 최대한 짧게 나오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 대표팀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최고 157㎞/h 강속구가 전매특허. 영입 당시 드류 앤더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맡아줄 거로 기대가 컸다.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는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화이트가 빠지면 이숭용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SSG는 현재 시범경기 기간 5선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상황. 화이트의 부상이 겹치면서 사령탑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화이트데이'에 희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1 19:01
메이저리그

'벌써 4경기 연속 선발 제외' 김혜성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 타율 0.143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김혜성은 4-2로 앞선 6회 초 수비 때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6회 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텍사스의 왼손 투수 월터 페닝턴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8-4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도 다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다저스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홈런 등 13안타를 묶어 8-4로 이겼지만 김혜성은 웃지 못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대주자로 나와 1타수 무안타, 5일 신시내티 레즈전은 결장했다. 6일 LA 에인절스전은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 기용 가능성을 점검받고 있는 김혜성은 빠른 발은 선보였지만, 빅리그 적응을 마치지 못한 듯 타격에선 아쉬운 모습이다. 다만 7일 경기 두 차례 타석에서 각각 6구-7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한편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417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3.07 09: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