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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 독주 체제...남자부는 혼전

한국도로공사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19)이 2025~26시즌 V리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부터 1년 차 선수를 대상으로 수여하던 신인선수상 후보 범위를 1~3년 차로 확대했다. 아울러 상 이름도 영플레어상으로 바꿨다. 2024~25시즌 남자부는 3년 차였던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수상했고,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순수 신인' 세터 김다은이 받았다. 여자부는 올 시즌도 1년 차 신인 선수가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지윤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1일까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 출전해 123득점, 이동공격 성공률 52.94%, 속공 성공률 41.66%, 세트당 블로킹 0.462개를 기록했다. 이동공격 부문은 리그 2위, 속공 11위, 블로킹 13위에 올라 있다. 이지윤은 팀 선배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제공권 장악을 이끌고 있다. 키(1m88㎝)가 크면서도 민첩해 세터의 토스 커버 범위가 매우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팀이 12일 현재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점도 가산 요소다. 정규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관장 3년 차 세터 최서현(21)은 주전 염혜선이 부상을 다스리고 최근 복귀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GS칼텍스 2년 차 미들 블로커 최유림(21)은 소속팀이 치른 21경기 모두 출전하며 속공 6위(성공률 46.28%), 블로킹 10위(세트당 0.590개)에 올라 있다. 그러나 포지션이 같은 이지윤에 밀리는 모양새다. 남자부는 혼전이다. 1년 차 신인 중에는 가장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우진(21)이 돋보인다. 2023년 11월, 고교 선수 신분으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했던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4득점을 기록했다. 이우진의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남자부 리시브 효율 부문 8위(34.69%)에 올라 있을 만큼 높은 수비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24)도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다. KB손해보험 2년 차 미들 블로커 이준영(23)은 박상하·차영석을 뒷받침하는 백업이지만, 블로킹·서브 모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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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00득점 '쿠바 특급'에 밀리지 않는 V리그 5년차 '카메룬 특급'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지젤 실바(35·등록명 실바)는 V리그 최초로 2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외국인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43.45%의 높은 점유율 속에 득점 1위, 공격 종합 1위에 올라 있다. 3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득점력만 놓고 보면 웬만한 외국인 선수와 맞대결에서 대부분 판정승을 거둔다. 그런 실바도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3·등록명 모마)와 승부에선 거의 웃지 못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8, 28-26, 25-21)으로 눌렀다. 모마가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실바 역시 23득점을 올렸으나, 평소보다 득점력이 떨어졌고, 범실을 8차례나 기록했다. 특히 모마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2세트 23-24에서 백어택 성공으로 듀스 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24-25에서 또 한 차례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27-26에서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해 2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4차례 맞붙었고 모마와 실바는 나란히 121득점씩 올렸다. 맞대결 시 공격성공률은 모마가 48.10%로 실바(44.80%) 보다 높다. 모마는 시즌 평균(45.43%)보다 성공률이 높았지만, 실바(시즌 평균 46.18%)는 오히려 떨어졌다. 모마는 11월 1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무려 45득점을 폭격했다. 성공률도 50%를 훌쩍 넘겼다. 감기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 12월 23일 맞대결에선 5세트에 홀로 9득점을 책임져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모마의 활약 속에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GS칼텍스-현대건설을 거친 모마는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득점 2위(573점) 공격종합 3위, 후위 공격 1위(성공률 47.43%) 서브 7위(세트당 0.235개) 등 꾸준한 모습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새롭게 활약한 모마가 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막강 삼각편대를 이룬 덕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17승4패(승점 46)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38)에 승점 8을 앞서 있다. 올 시즌 안방에서 가진 11차례 경기에서 전승을 자랑한다. 이형석 기자 2026.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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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시, '예능 스타' 꼬리표 떼고 정관장 주득점원 도약...리시브 능력 향상도 기대 [IS 피플]

스타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관장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21·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 얘기다. 지난 1일 V리그 여자 1위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해낸 정관장은 사흘 뒤 치른 4일 흥국생명 인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치른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부상 복귀 3주 차인 주전 세터 염혜선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상대 선수 공격에 얼굴을 3번이나 맞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다. 탈꼴찌(7위)도 실패했다. 유일한 위안은 인쿠시가 V리그 데뷔 뒤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점이다. 그는 1~3세트 모두 뛰며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48.08%)도 나쁘지 않았다. 팀에서 가장 높은 공격 점유율(33.00%)을 기록했고, 기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인쿠시는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얼굴을 알린 선수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혹독한 지도 속에서도 밝은 기운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었던 정관장이 그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V리그 입성을 해냈다.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9일 GS칼텍스전에서 11점을 올렸지만, 서브 리시브에 약점을 드러냈다. 예견된 시나리오였다. 이후 25일 현대건설전,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상대 서버로부터 목적타(리시브가 약한 선수를 겨냥해 보내는 서브) 타깃이 됐다. '예능 스타' 프레임에 갇힐 것으로 보였던 인쿠시는 최근 두 경기에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1일 '대어' 한국도로공사전 승리 때는 13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득점 지원을 해냈고, 패한 흥국생명전에서는 데뷔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도 V리그에서 치른 5경기 중 가장 높은 26.67%를 기록했다. 비록 정관장 측면 공격 라인이 정상 전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이날 인쿠시는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보다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예능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은 덕분에 경기장을 찾는 신규 배구팬이 늘었다. 전반기(1~3라운드) 시청률도 지난 시즌 대비 높아졌다. 포스트 김연경 시대와 함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다. 김연경이 장외 지원을 해줬고, 인쿠시 같은 예비 스타가 등장했다. 정관장은 오는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인쿠시도 처음으로 이미 한차례 출전했던 팀을 다시 상대한다. 당시 인쿠시는 IBK기업은행전에서 8득점에 그쳤다. 이제 인쿠시는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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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시만 16득점 빛났다, 두 경기 연속 개인 최고 득점...V리그 적응 완료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가 두 경기 연속 최고 득점 신기록을 썼다. 인쿠시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16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인쿠시는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기록했던 V리그 개인 최고 득점(13개)을 경신했다. 정관장(6승 13패)은 이날 흥국생명에 0-3(19-25, 13-25, 20-25)로 완패를 당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3-7로 열세였고, 범실도 16개(흥국생명 9개)로 많았다. 그나마 인쿠시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인쿠시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날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17득점을 올렸던 박혜민은 이날 7득점에 머물렀고,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9득점에 그쳤다. 인쿠시는 4일 흥국생명전에서 공격성공률도 48.48%로 좋았다. 몽골 출신 인쿠시는 지난달 중순 정관장에 입단했다.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태국)의 부상으로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됐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그는 키(1m80㎝)가 크진 않지만,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인쿠시는 "(프로팀에) 뽑힐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배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12월 19일 GS칼텍스전에서 11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V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두 경기에선 득점력이 떨어졌고, 특히 리시브 효율이 낮아 웜업존으로 물러나곤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기다렸다. 지난 4일 도로공사전에서 개인 최고 13득점을 올려 반전을 알린 인쿠시는 4일 흥국생명전에서 또 한 번 최고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쿠시는 3세트 4-4에서 이나연을 오른손을 맞고 나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4에서 또 한 번 공격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3세트 19-24에선 이날 1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인쿠시는 경기를 치르면서 V리그에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 리시브 효율도 26.67%(시즌 12.61%)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았다. 이형석 기자 2026.01.0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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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관중·여자부 시청률 상승...'포스트 김연경' 시대 → V리그 흥행 이상 無

'포스트 김연경' 시대 V리그가 우려를 딛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진에어 2025~26 V리그 전반기(1~3라운드) 주요 기록을 발표했다. 남자부 관중, 여자부 시청률이 예년과 비교해 증가했다. 올 시즌 1~3라운드 전체 관중수는 남자부 13만 6233명, 여자부 15만 4646명이다. 지난 시즌 대비 남자부는 10.65% 증가(12만 3255명 →13만 6233명) 여자부는 5.3% 증가(14만 6797명→15만 4646명)했다. 남녀부 통합 7.7%의 증가 수치를 보였다.남자부 1~3라운드 평균 관중 수는 지난시즌 기준 12.3%(1956명→ 2197명) 증가했다. 3라운드를 기준으로 해도 21.7%(1939명→2360명)였다. 올 시즌부터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의 '관중 몰이' 효과를 뺴놓을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4270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 덕분에 OK저축은행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3051명)을 기록하고 있다.여자부는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330명) 기준 5.4% 증가한 수치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에 5401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찾으며 이번시즌 상반기 여자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남녀부 상반기(1~3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통합 0.04%가 소폭 상승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2024~25)보다 0.08% 감소(0.55% → 0.47%)했지만, 여자부는 0.19% 증가(1.18% → 1.37%)했다. 올 시즌 상반기 여자부 시청률은 역대 상반기 평균 시청률 가운데 1위였다. 1~3라운드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달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전이었다. 당 경기는 0.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0.81%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가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경기였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예능 프로그래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큰 사랑을 받은 후 V리그 입단에 성공한 정관장 아시아쿼터 인쿠시의 데뷔전(12월 19일)이 치러진 정관장과 GS칼텍스전(시청률 2.06%)이었다. 이 기록은 역대 1~3라운드 경기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전반기에는 의미 있는 기록들이 V리그를 수놓았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2004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 발을 내디딘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지난 11월 2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남녀부 V-리그 사령탑으로서 최초로 300승 금자탑을 세웠다.V리그 8시즌째 뛰고 있는 현대캐피탈 레오는 지난달 20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7000점 고지를 가장 처음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레오는 3라운드 MVP를 수상하면서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은퇴한 김연경(11회)과 함께 남녀부 역대 최다 MVP 수상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도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V리그 원년 멤버인 그는 12월 28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500개 기준기록상을 달성했다. 국내 17호의 기록이지만, 세터로서는 1호의 기록이다.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2월 14일 V리그 여자부 최다 158승 기록을 작성하면서 날개를 펼치고 있다. 또 ‘꾸준함의 대명사’ 현대건설 양효진은 역대 여자부 1호로 공격 6000득점과 블로킹 1650개를 성공해냈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임명옥은 남녀부를 통틀어 디그 1만 1500개를 성공하며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안희수 기자 2026.0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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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찍은 V리그, 기대 충족한 FA 이적생 효과

V리그가 30일 페퍼저축은행-GS칼텍스(여자부) OK저축은행-한국전력(남자부)전을 끝으로 3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반환점을 찍은 시점 대한항공(14승 3패)과 한국도로공사(15승 3패)가 나란히 승점 40을 쌓으며 남녀부 1위를 지키고 있다. 2라운드까지 이어지던 '독주' 체제는 3라운드 들어 제동이 걸린 상황. 남은 4~6라운드 순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규리그 판도를 좌우할 '이적생' 가세 효과는 대체도 높았다. KB손해보험은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대어 '수원 왕자' 임성진을 영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기존 에이스 나경복과의 공존 이슈는 여전하지만, 두꺼워진 공격진 뎁스 덕분에 29일 기준 10승 8패 승점 31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임성진은 18경기(59세트)에 출전, 134득점 공격 성공률 43.36%를 기록했다. 3라운드 치른 6경기 중 2경기는 교체 출전했지만, 풀타임으로 뛴 4경기 중 3경기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새 소속팀에서 처음 같이 뛰는 세터(황택의)와 호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다. 지난 25일 대한항공전에서는 올 시즌 최다 득점(19)을 기록하며 1위 격파(세트 스코어 3-1)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은 3라운드 치른 5경기에서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당시 기준 2·3위 팀들을 잡고 도약 태세를 갖췄다. 한국전력은 지난 4월 영입한 김정호가 기존 '토종 에이스' 서재덕이 시즌 초반 경기 기복을 보였을 때 외국인 선수 베논에 이어 '제2옵션'으로 활약하며 승률 관리를 할 수 있었다. 김정호는 지난 23일 홈(수원 실내체육관) 삼성화재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최장 6주 동안 이탈한다. 이 점을 고려해도 김정호 영입 효과는 성공적이다.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전광인(OK저축은행)과 신호진(현대캐피탈)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줄었던 전광인은 새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며 214득점 공격 성공률 51.94%를 기록했다. 오픈 공격 성공률(41.54%)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신호진도 117득점 공격 성공률 50.82%를 기록하며 레오·허수봉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여자부 FA 최대어였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도 새 소속팀 흥국생명의 톱3 수성을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인 은퇴한 뒤 전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30일까지 5할 승률(9승 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키고 있다. 승점 36을 기록 중인 2위 현대건설에 7점 밀려 있지만, 당초 전망보다 좋은 성적이다. 이다현은 속공 성공률 53.01%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한 공격(속공)이기에 그의 역량이 더 돋보인다. 이다현은 블로킹 부문에서도 세트당 0.63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6위를 지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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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위인데 김종민 감독 "성에 차지 않아"...김세빈 "나도 50점"

"성에 차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프로배구 여자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3년 차 미들블로커 김세빈(20)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세빈은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신장 1m87㎝인 그는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남순의 운동 DNA를 물려받아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2023~24시즌 신인상을 수상했고, 득점이나 공격 성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블로킹이다. 2023~24시즌 세트당 블로킹 0.596개(5위), 지난 시즌 0.719개(4위)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0.80개로 전체 1위를 달린다. 11년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한 '대선배' 양효진과 타이틀 경합을 벌일 정도다. 김세빈은 또한 이동공격이나 속공 능력도 뛰어나다.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세빈과 신인 이지윤의 활약 덕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달 중순 V리그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김종민 감독은 김세빈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 감독은 "본인의 포지션에서 지금보다 더 자기 몫을 해야 한다"라며 "현재 모습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높이와 파워를 갖춘 선수"라며 "(중요한 상황에서) 욕심보다 양보하려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바랐다. 김세빈은 "세터가 날 믿고 공을 올려줬을 때 자신 있게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김종민 감독의 냉정한 평가에 대해선 "평소에도 감독님이 칭찬보단 더 잘하라고 얘기한다. 날 위해서 하는 조언이니까 서운하진 않다"라며 "특히 블로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웃었다. 김세빈 역시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겠다"라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아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특히 1라운드 때 블로킹이 좋았다. 지금은 손 모양이나 블로킹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블로킹 욕심이 날 때 네트터치 범실이 나오더라. 너무 욕심을 부려선 안 되더라.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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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반환점 앞둔 V리그, 대한항공·도로공사 선두 질주- 현대캐피탈·현대건설 호시탐탐

2025~26 진에어 V리그가 30일 반환점을 통과하면서 봄 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개막 후 줄곧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2위)과 KB손해보험(3위)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3승 15패·7위)의 몰락 속에 4~6위 한국전력-OK저축은행-우리카드가 호시탐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린다. 여자부는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3~4위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최하위로 추락했던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5위)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초반까지 6승 2패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페퍼저축은행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정관장은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올 시즌 V리그 후반기 판도 및 관전 포인트를 분석, 예측하는 특집 콘텐츠를 준비했다. 2025~26시즌 V리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한항공·도로공사 이대로 우승?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뛰어나다. 27일 기준 정지석과 카일 러셀(등록명)이 공격종합 부문 1~2위다. 브라질 출신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백업 세터 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더해져 독주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중앙을 책임지는 김규민과 김민재는 속공 능력이 탁월하다. 대한항공의 강점 중 한 가지는 두꺼운 선수층이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정지석의 공백을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공수 밸런스와 신구 조화가 좋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 팀에서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3명(모마 2위·강소휘 8위·타나차 9위)이나 된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블로킹 1위.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은 리시브 1위·수비 2위·디그 4위. 특히 도로공사는 경기 후반 또는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자랑한다. 관건은 세터 이윤정과 김다은이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둘 중 한 명이 꾸준히 해줘야 한다"라고 바랐다. 호시탐탐 1위 노린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이다. 지난 시즌 30승 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025~26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벌써 7패(10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달 중순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공격수 허수봉의 컨디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시즌 줄곧 대표팀에 차출된 허수봉은 3라운드 국내 선수 득점 1위, 공격종합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득점과 공격종합 3위로 건재하다. 탄탄한 멤버를 자랑하는 3위 KB손해보험은 국대 출신 세터 황택의의 볼 배급 속에 나경복-임성진-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등 아웃사이드 히터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6연승을 달려 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지난 18일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다. 비시즌 모마와 위파위 시통(정관장 방출) 이다현(흥국생명) 고예림(페퍼저축은행)이 떠나 전력 변화가 컸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관건은 부상 회복 및 컨디션 관리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비롯해 양효진·정지윤· 김희진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봄배구 도전, 이 팀을 주목하라 한국전력(4위)은 최근 10경기 7승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2~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상위팀 킬러'의 면모를 보인다. 2라운드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한다. 신영석과 서재덕, 정민수 등이 베테랑을 중심을 잡아주고 사실상 1순위로 뽑힌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이 '봄 배구 전도사'의 명성을 이어갈지 이목을 끈다. 지난 시즌 꼴찌(7승 29패)였던 OK저축은행은 반환점을 돌기 전에 8승(9패·5위)을 기록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 와중에도 3위로 선전 중이다. GS칼텍스는 '득점 1위' 지젤 실바를 앞세워 봄 배구에 도전한다. 후반기 기업은행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KOVO컵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했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뒤 일단 분위기를 반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적중했다. 세터진의 안정이 중요해 보인다.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 표승주가 한꺼번에 떠난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의 복귀와 함께 최근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인쿠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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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레이나 해결사 변신'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톱3 진입 다가서

GS칼텍스가 톱3 진입에 다가섰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3, 26-28, 22-25, 27-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지젤 실바가 45점,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나 도코쿠가 21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GS칼텍스는 이날은 승리하며 2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8승(9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25를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1세트 12점 차 완승을 거둔 GS칼텍스는 2세트는 24-23에서 최은지에게 실점하며 듀스 승부를 치른 뒤 김다은에게 공격, 아날리스 피치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했다. 기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도 22-25로 패했다. GS칼텍스는 패전 위기에서 실바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했다. 4세트 막판, 20-21에서 그가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레베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했다. 실바는 22-22, 23-23, 24-24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GS칼텍스가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결국 GS칼텍스는 25-25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점 앞선 뒤 레베카가 백어백 범실을 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도 1점 차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승패는 디테일에서 갈렸다. GS칼텍스는 9-9에서 레이나가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상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시도한 속공이 네트를 넘지 못해 다시 1점 추가했다. 12-11에서도 레이나가 득점했고, 13-11에서는 흥국생명 박수연의 리시브가 흔들려 네트를 넘어온 공을 유서연이 바로 때려 넣어 득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1점 추격했지만 그가 수비 성공 뒤 이어 시도한 퀵오픈을 다시 성공하며 5세트 15점째를 채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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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1위 도로공사, 승점 40 고지 선착…페퍼저축은행 9연패 악몽

한국도로공사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승점 40 고지를 정복했다.한국도로공사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0(15승 3패)을 채우며 2위 현대건설(12승 6패, 승률 3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6승 11패, 승점 17)은 충격의 9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한국도로공사는 시종일관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51%로 38.4%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에 크게 앞섰다. 2쿼터 16-1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퀵 오픈, 김세인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게 결정적이었다. 3쿼터에는 14-8까지 앞서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2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미들블로커 김세빈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13점에 그쳤다. 박정아(8점) 이한비(4점)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저조해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햇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토종 공격수 김우진이 27점을 홀로 책임지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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