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경쟁도 다시 뜨거워졌다. 현대건설은 2월 28일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6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1을 쌓았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는 단 2점으로 좁혀졌다. 올 시즌 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5승 1패로 우위를 확실히 했다. 외국인 공격수 카리가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9점)과 자스티스(17점), 이예림(13점)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듀스 승부에서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강한 서브와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초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손쉽게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연속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블로킹과 속공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는 접전이었다. 두 팀은 후반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기업은행의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이후 이예림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2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리했다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었지만, 승점 47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