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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상 떨친 K-펜싱 밑거름은 SK텔레콤 등 삼총사 지원

단체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룬 K-펜싱의 원동력으로 ‘삼총사’의 든든한 지원이 꼽힌다. 한국 펜싱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 이어 펜싱 부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녀 사브르, 에뻬 단체 4개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모두 메달을 따내며 펜싱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펜싱협회와 함께 힘을 합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표팀 지원을 시행한 덕분에 펜싱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펜싱대표팀의 월드컵 출전과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선수들의 체력강화, 부상 방지, 회복을 위해 의무트레이너 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대한체육회와 펜싱협회는 진천선수촌 내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도쿄올림픽에 사용될 동일한 모형의 피스트를 재현했다. 이처럼 선수들이 실제 경기처럼 훈련하도록 해 실제 올림픽 대회에서 경기장 적응을 돕고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리우올림픽 ‘할 수 있다’의 주인공 박상영은 “모형 피스트에서의 훈련이 실제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스포츠정책개발원 지원팀은 부상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하고 분석해 훈련의 방법과 강도를 설정하는데 기여했다. 펜싱 종목 특성을 고려한 경기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민첩성, 순발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 근육 손상 예방과 피로 회복을 위하여 초저온 회복 처치도 병행해 지원했다. 게다가 경쟁선수에 대한 경기분석 지원과 심리 강화를 통해 경기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242억원을 대한펜싱협회에 후원해 협회재정기반을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전문가집단과 함께 펜싱 발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2028년 LA올림픽까지 대비한 국가대표팀의 단계별 경기력 강화 및 펜싱 저변 확대 전략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런던올림픽 때부터 펜싱 국가대표팀 지원을 위한 체력·의무 트레이너, 영상분석팀 운영을 통해 경기력 강화를 도모했다. 펜싱 외교력 확장을 위해 SK국제그랑프리,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 펜싱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회장배 전국 클럽동호인 선수권대회(일명SK컵)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방 대회 개최 시 펜싱 동호인 대회를 병행 개최해 지방 동호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펜싱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 마케팅그룹장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열린 대표팀 워크숍에서 선수들이 도쿄땅에 태극기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5번이나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며 "파리올림픽까지 3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파리에서는 더 많은 태극기를 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펜싱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또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위해 준비 중인 K-스포츠 지원 방안을 통해 펜싱의 성과가 다른 아마 종목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신구 조화로 이뤄낸 성과는 향후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장사인 SK텔레콤과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펜싱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로 3년 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펜싱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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