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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뜨거운 호응 속 마무리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한 ‘코리아하우스’가 역대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가운데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밀라노 시내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는 18일간 총 3만2656명이 방문했으며, 일일 평균 약 1800명이 찾았다. 특히 개관 7일 만에 전 기간 온라인 사전예약(1일 1700명 규모)이 마감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후 일일 예약 인원을 2000명으로 확대 운영했다.방문객의 약 75%는 이탈리아 현지인이었으며, 만족도 설문 응답 언어에서도 이탈리아어와 영어 비율이 95%를 차지해 외국인의 높은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약 90%가 코리아하우스 프로그램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역대 코리아하우스 개관 행사 중 처음으로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집행위원 등 IOC 위원 13명이 참석했으며, 이후에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아울러 국제경기연맹(IF)과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선수단 등 국제스포츠 주요 인사들의 방문으로 교류와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었다.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 위원은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등 주요 공식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활동을 뒷받침했으며, 원윤종 IOC 선수위원은 당선 이후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스포츠 외교의 접점을 넓혔다.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했다. 쇼트트랙(3회), 컬링(1회) 경기 시 총 4차례의 단체 응원전을 열어 코리아하우스를 중심으로 응원 열기를 모으고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스노보드 최가온·유승은 선수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메달 획득 후 기자회견을 지원하고, 선수단 대상 코리아하우스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코리아하우스 운영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선수단 해단식을 열어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상징하는 ‘팀코리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제작한 팀코리아 굿즈(13종)는 대회 기간 한정 판매 상품으로 운영되며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호랑이 키링, 모자, 조끼 등 대표 상품은 빠르게 소진되며 현장 파급력을 보여주었다.또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 상품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착안한 ‘까치호랑이 배지’, ‘갓’, ‘자개’ 관련 제품 등 전통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도 관심을 모았다. 이는 팀코리아 브랜드를 매개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한국관광공사와 CJ는 협업을 통해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형으로 소개하는 ‘K-데일리케이션’ 콘셉트의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아이돌 메이크업·헤어 연출과 퍼스널 컬러 상담으로 구성된 K-뷰티 체험과 K-팝 커버댄스 체험 프로그램은 현지 방문객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아울러 호떡, 어묵, 떡볶이 등 한국식 길거리 음식이 현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한국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렸다. 유승민 회장은 주요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 함께 K-푸드를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오징어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한 한국 전통문화 연계 체험행사도 현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영방송은 “‘오징어게임’이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재현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전 세계적 관심을 받은 한복과 갓을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 역시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특히 이탈리아의 역사적 건축문화유산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와 한국 전통문화, K-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 연출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승민 회장은 “코리아하우스가 올림픽 현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후원사 및 정부 산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알릴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8 LA 하계올림픽대회에서는 한층 발전된 모습의 코리아하우스를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6.02.26 09:51
연예일반

기획력이 아깝다...‘백사장3’ 백종원 리스크 직격탄 [IS포커스]

‘백사장3’가 백종원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미식의 도시 프랑스 리옹에서 한국식 삼겹살 한판을 앞세운 승부수를 던졌지만, 시청률은 역대 시리즈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10일 첫 방송한 tvN 예능 ‘백사장3’는 1회 시청률 2.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회는 이보다 더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시즌2가 1~2회 평균 5%대, 시즌1이 같은 구간에서 평균 4%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사실 ‘백사장3’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촬영은 지난해 4월 이미 마쳤지만 백종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로 편성이 무기한 미뤄졌다. 이후 ‘백사장2’ 종영 이후 약 2년 만에야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다.출발선은 좋지 않았지만 시즌3 자체의 기획은 흥미로운 지점이 많다. 제작진은 길이 180m에 불과한 짧은 골목길에 약 4.7m마다 가게 하나가 들어선 리옹의 메르시에르 거리를 무대로 한식 장사에 도전했다. 목표는 연매출 10억 원. 한 달 기준 약 9000만 원, 하루 평균 300만 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셈이다.주메뉴는 삼겹살이다. 그러나 단순히 고기만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다. 한국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솥뚜껑 모양의 큰 원판 위에 삼겹살과 김치, 양파, 파무침, 떡사리 등 7가지 곁들임 메뉴를 함께 올려 조리하는 방식으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낯선 조리 방식과 푸짐한 한상 차림은 현지인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 문화의 소개로 이어진다. 백종원은 존박 등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손님과의 밀착 서비스를 강조했다. 한국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기 구워주기’와 ‘어울리는 반찬 설명’ 같은 서비스를 프랑스 현지 손님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식을 맛보며 만족해하는 현지인의 반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국뽕’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은 시즌1부터 이어져 온 ‘백사장’ 시리즈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은 배우 윤시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시키고 프로그램 부제도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세계 밥장사 도전기’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의 중심인물인 백종원을 향한 대중의 부정적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콘텐츠만 놓고 보면 ‘백사장’ 시리즈 특유의 포맷은 여전히 흥미로운 편”이라면서도 “다만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는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라 시청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편성 시간대 변화도 변수로 꼽힌다. ‘백사장3’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데, 이전 시리즈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대에 편성됐다. 통상 일요일 저녁 시간대는 가족 단위 시청이 많은 대표적인 예능 황금 시간대로, 비교적 폭넓은 연령층을 끌어들이기 유리한 구간으로 평가된다. 반면 화요일 밤 10시대는 직장인 중심의 개인 시청 비중이 높은 시간대로, 드라마나 시사 프로그램 등 경쟁 콘텐츠도 많은 편이다.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일요일 저녁과 평일 밤 시간대는 시청 패턴 자체가 다르다”며 “기존 시즌이 확보했던 가족 시청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시청률 하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25 05:50
메이저리그

'고봉세' 잊지 않았다…한화 출신 폰세, 토론토 포토데이서 한국 별명 언급→팬들 반응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른손 선발 투수 코디 폰세(32)는 한국을 잊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최근 공식 SNS(소셜 미디어)에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포토데이를 맞아 딜런 시즈, 셰인 비버, 오카모토 카즈마 등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합류한 이적생들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는데, 이 중 폰세가 직접 적은 문구가 눈에 띈다.폰세는 자신의 별명(Nickname)을 적는 칸에 'GO-BON-SE(고봉세)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자, 국내 팬들이 직접 지어준 폰세의 '한국식 이름'이다. 야구팬들은 성적이 좋은 외국인 선수에게 '주민등록증 발급'이라는 방식의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 폰세는 지난해 대전 중구로부터 명예구민증을 받은 바 있다.폰세는 이어 자신의 프로야구 경력에 대해서도 KBO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NPB) 3년' 'MLB 3년' 'KBO 1년'이라고 적었다. 폰세는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적었다. 올 시즌 포함해 3년으로 적은 거로 보인다. NPB에서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총 3시즌을 보냈다.KBO에서 기량이 성장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업적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하며 MLB에 화려하게 복귀했다.폰세는 지난해 12월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득녀했다. 한국에 머물면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등 각종 야구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처리해야 하는 일'을 이유로 미국으로 급거 귀국한 바 있다. 딸과 관련한 사진을 SNS에 자주 게재하는 폰세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DAD(아버지)'라고 적었다.국내 팬들은 폰세에게 응원을 보냈다. 해당 게시물에 KBO 팬들은 하트 이모지와 함께 '우리의 고봉세, 폰세 화이팅' '고봉세 멀리서도 응원합니다' '고봉세 사랑해' 'GO! Bong-se, 코디 화이팅' '(고)봉세야 너무 그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00:01
동계올림픽

'한국인은 밥심' 최초 금메달 최가온, "비비고 한식 덕분에 컨디션 유지했어요"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코리아하우스에서 후원사 CJ 부스들을 방문했다. 최가온은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가족 및 후원 기업들의 지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가온은 “CJ 비비고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캐리어 한 짐 가득 싸서 다닌다”며 “외국에서 비비고 한식을 많이 먹어서 컨디션 조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CJ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최가온과 인연을 맺고,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오랜 철학 아래,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망주의 가능성에 투자하여 세계 무대 도전을 돕는 것이 CJ의 목표다.최가온은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에도 CJ의 지속적인 도움 속에 재활에 전념했고, 후원 3년 만에 밀라노 올림픽 금메달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결선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 다시 날아올라 최고의 런을 선보이며, CJ가 강조하는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었던 최가온은 다음 목표에 대해,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을 보겠다. 지금의 나보다 스노보드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또 한 번 성장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기자회견 후 최가온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홍보관 내 CJ부스를 둘러보며, CJ의 대표 브랜드들이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평소에도 ‘올리브영’ 쇼핑을 즐긴다는 최가온은 ‘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 안내 스탭과 진지하게 컬러 상담을 하고 제품을 실제로 발라보며 K뷰티 체험존을 즐겼다. ‘CJ ENM’ 부스는 색다른 포토존이 되었다. 최가온은 K컬처를 담은 CJ의 다양한 콘텐츠 전시를 살펴보고 포토존에서 거울 셀카를 찍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또한 ‘비비고’ 부스에서는 전시된 비비고·고메 제품들을 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해외 훈련 중 지원받았던 제품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고메 소바바 치킨 먹으면서 힘을 냈다. 패스트푸드점밖에 없는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언니, 오빠랑도 같이 먹은 적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거덜낼 정도로 계속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CJ는 밀라노 올림픽 기간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콘텐츠, K뷰티를 대표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있다. CJ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CJ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증명해준 최가온 선수에게 매우 감사하고, 코리아하우스의 CJ 브랜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No.1’의 꿈을 키우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7:57
산업

최태원, 빅테크 거물들과 연쇄 회동...AI 생태계 설계 위한 '광폭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확장을 설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13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초부터 미국을 방문하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을 연이어 만났다.최 회장은 이들 자리에서 SK하이닉스가 단순 메모리 공급자를 넘어, 글로벌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만드는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진이 모인 'CEO 세미나'에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파트너들과의 개방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최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황 CEO의 초청으로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황 CEO와 만나 다양한 AI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만남 전부터 양사의 협력 현황과 글로벌 AI 생태계의 수요 상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6일에는 새너제이에 위치한 브로드컴 본사에서 탄 CEO를 만나 중장기 메모리 시장 전망 및 공급 전략, 양사 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공유했다.특히 차세대 HBM과 AI 전용 칩의 동시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설계·패키징 접근법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브로드컴은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를 대행하는 대표적인 '디자인하우스' 중 한 곳으로, SK하이닉스는 향후 브로드컴의 AI 칩 설계 단계부터 자사의 메모리 기술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시애틀에서 나델라 CEO와 만나 HBM 등 메모리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같은 날 새너제이에서 저커버그 CEO를 만나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타의 AI 가속기 개발을 위한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 프로젝트 지원 계획과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SK하이닉스의 HBM을 MTIA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지난 11일 최 회장은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피차이 CEO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이들 회동은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추진하는 한국 경제 발전에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는 등 AI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6.02.14 06:30
연예일반

백종원 세 번째 복귀작 ‘백사장3’... 첫 방 2.5%로 아쉬운 출발 [차트IS]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세 번째 복귀작 ‘백사장3’가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사장3’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5%를 기록했다. ‘백사장2’ 1회가 5.3%를, ‘백사장1’ 1회가 4.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백사장3’ 1회에서는 프랑스 리옹에서 한국식 고깃집을 여는 백사장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그를 필두로 기존 고정 멤버 이장우, 존박, 유리가 함께했고 배우 윤시윤이 신입 직원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세계 미식의 수도라 알려진 프랑스 리옹의 미식거리에서 연 매출 10억을 목표로 장사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개점에 앞서 서울에서 열린 메뉴 대책 회의에서 백종원은 “심란하다”며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식이 옛날의 시선이 아니다”며 고민에 빠졌다.백종원은 논의 끝에 최고의 고기 한판 조합을 파는 한국식 고깃집 ‘한판집’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백사장3’는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기 문제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1 11:13
산업

"자체 검사선 불검출인데..." 삼화식품, 다른 분석 결과에 '판매 중지' 강력 항의

최근 논란이 된 '삼화맑은간장'에 대해 삼화식품공사가 반박에 나섰다. 삼화식품공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삼화맑은간장'의 3-mcpd 기준치 초과 검출에 대해 항의 및 이의제기는 물론, 제품 회수 및 판매 중지에도 강력히 항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3-mcpd 성분은 콩이나 밀등 식물성 단백질을 염산으로 고온 분해한 후 중화, 숙성 시키는 화학적공정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mcpd는 미국에서는 1mg의 허용 기준치를 두며, 유럽과 우리나라는 더엄격한 기준인 0.02mg의 허용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다. 삼화식품에 따르면, 이번 3-mcpd 성분 조사는 분석업체인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 동진생명연구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두 업체에서는 해당 간장에 대한 3-mcpd 성분의 검출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분석업체들은 기준치 초과의 성분이 검출될 시 곧장 식약처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에 문제 성분을 기준치 초과 검출 결과를 낸 동진생명연구원이 식약처에 보고하며, 식약처는 삼화식품의 해당 제품에 대한 제품 회수 및 판매 중지를 진행했다.문제는 삼화식품이 자체적으로 동일한 분석업체인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 동진생명연구원에 조사 의뢰했을 때, 기준치 이하의 '문제없음' 판정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에 삼화식품은 자체 조사 당시 동진생명연구원의 '불검출' 시험성적서를 공개하기도 했다.삼화식품 관계자는 "제3의 업체에 의뢰해 재 분석 결과 허용 기준치 내의 결과가 나온다면, 해당 동진생명연구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 할 것"이라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생산공정에 만전을 기해 먹거리 문제에서 만큼은 소비자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업체로, 믿고 드실 수 있는 식품생산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23 10:19
연예일반

박민영, 쌍둥이 자매에 “남편 속여봐” 제안... 흥미 폭발 (퍼펙트 글로우)

박민영이 뉴욕에서 격정 뷰티 드라마 ‘내 남편을 속여줘’를 기획한다.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8일 방송되는 ‘퍼펙트 글로우’ 10회에서는 뉴역 현지를 열광하게 했던 K-글로우숍 ‘단장’의 마지막 영업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가운데 ‘단장’의 상담실장 박민영이 특별한 기획에 도전, 영업 마지막 날 손님들에게 재미를 안긴다.이날 ‘단장’은 개업 이래 최초로 일란성 쌍둥이를 손님으로 맞이한다. 상담을 맡은 박민영은 이목구비 모두가 거푸집 수준인 언니 사라와 동생 리아의 외모에 “우와, 두 분 진짜 쌍둥이네요”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박민영의 머리 속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메이크오버 이후 사라 남편과의 트리오 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말에 “남편을 속여보는 거 어때요?”라며 메이크오버 후 남편이 아내를 구별해낼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자고 제안한 것. 이에 사라와 리아가 흥미를 폭발시키며, 박민영 기획의 격정 뷰티 드라마 ‘내 남편을 속여줘' 프로젝트가 크랭크인한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레오제이는 언니 사라를, 포니는 동생 리아의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뜻밖에 같은 얼굴 다른 메이크업을 진행하게 된 레오제이와 포니는 서로를 의식하고, 이에 차홍은 “이거 대결구도가 된 것 같은데? 경쟁구도 된 거 아냐?”라며 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링 위에 올린다. 이에 대결을 앞둔 포니는 “아 벌써 재밌다! 벌써 맛있다!”라고 외치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는 전언이다.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영상 누적 조회수 3억 3천만 뷰(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 합계/26.1.4 기준)에 육박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8 08:48
연예일반

박민영, 뉴욕에서도 통하네… 현지 팬들 “드라마 보고 옷 따라사”

박민영이 뉴욕 한복판에서 깜짝 팬 미팅을 개최한다.1일 방송되는 tvN ‘퍼펙트 글로우’ 9회에서는 ‘단장’의 새로운 손님으로 박민영의 열혈 팬이 찾아온다. K-드라마의 팬이라는 빅토리아가 모친인 메리 빅 그리고 세 친구들과 방문해 복닥복닥 화기애애한 기운을 더하는 가운데, 빅토리아 모녀가 ‘최애 배우’ 박민영과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박민영은 잠시나마 단장의 상담실장 역할을 내려놓고 ‘스타 박민영’을 소환해 팬들의 성원에 부응한다. 특히 박민영이 메리 빅에게 “제가 안아드려도 될까요?”라며 따뜻한 포옹으로 감사를 전하자, 메리 빅은 “민영 씨가 드라마에서 입은 자켓도 따라 샀다”라고 고백하며 찐 팬심을 밝힌다.이 가운데 주종혁이 숨겨왔던 또 하나의 능력치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빅토리아와의 만남에 “저도 사실 중학교 때 2년 간 필리핀에 살았다”라면서 타갈로그어(필리핀의 공식 언어 중 하나)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호주 유학생 출신으로 알려진 주종혁은 이미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 손재주와 미용 센스까지 선보이며 다재다능하다고 각광받고 있는 상황. 이처럼 수상할 정도로 재능이 많은 주종혁은 심지어 빅토리아도 모르는 필리핀 국가까지 열창해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또한 이날의 메이크오버 주인공인 빅토리아는 뉴욕 현지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 2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의사로, 일 때문에 잃어버렸던 아름다운 ‘나’를 찾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는 “원인불명의 신경 질환을 앓고 계신 엄마의 영향으로 의사가 됐다”라는 특별한 사연과 함께 "사실 오늘의 메이크오버도 가능하다면 엄마에게 양보하고 싶었다"라면서 지극한 엄마 사랑으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이다.지난 12월 28일 기준으로 영상 누적 조회수가 3억 뷰(CJ ENM 유튜브 멀티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페이스북 합계)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1 08:24
영화

추영우·신시아 ‘오세이사’, 사랑하는데 왜 닿질 않니 [IS리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한국식 색채를 입었다. 원작 대비 청춘 멜로의 밀도를 끌어올리며 감정적 교감을 시도하지만, 그 여운이 관객에게 도달되지는 못한다.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서윤(신시아)은 전날 기록한 일기와 메모들로 과거를 복기하며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반복된 일상에 변화가 인 건 재원(추영우)이 등장하면서다. 재원은 괴롭힘을 당하던 짝을 돕기 위해 서윤에게 거짓 고백을 하고, 변화가 필요했던 서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대신 서윤은 재윤에게 조건을 건다. 첫째 연락은 짧게 할 것, 둘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셋째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그렇게 조건부로 시작된 연애는 점차 진심이 되고, 서윤은 잠들기 아쉬울 만큼의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전 세계 누적 13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22년 일본 영화로 제작돼 121만명의 국내 관객과 만났다.한국식 극화 과정을 거친 ‘오세이사’는 첫사랑과 우정의 정서를 전면에 배치했다.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은 원작의 서사 골격을 유지하되, 곁가지를 최소화하고 청춘 멜로의 정서적 파동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위해 인물 간 대립 구조를 단순화하고, 두 주인공의 비밀을 공유하는 서사적 매개 역시 서윤의 절친 지민(조유정)으로 재배치했다. 다만 주인공들의 감정을 온전히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시퀀스를 마무리하는 편집점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슨한 까닭이다. 특히 초반 연애에 필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극 후반 핵심 사건과 이후 감정이 축적될 여유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 각 인물의 서사 역시 피상적으로 그려져 동조적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다.배우들의 연기는 준수하다. 신시아는 청순한 이미지로 캐릭터를 설득하려 하고, 추영우는 처음 마주한 사랑 앞에서 고장난 고교생의 어리숙함을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문제는 캐릭터 설정과 배우의 외형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극이다. 일례로 재원은 심장 질환을 앓는 설정인데, 추영우의 신체 조건에서 인물의 유약함을 읽어내기란 비약에 가깝다. 이미 결말이 공개된 작품이고, “나 운동 싫어해”, “도망도 딱히 못갈 걸” 등 직접적 대사도 꾸준히 흘리지만, 납득이 쉽지 않다. 배역에 부합하는 신체성과 이미지가 서사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미덕을 찾자면 무해함이다. 어떠한 의도도 계산도 없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이라는 타이틀 아래에서만 가능한 감정들이 스크린 위에 차곡차곡 놓인다. 서툰 감정 표현과 소란스럽고 유쾌한 분위기,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태도는 모두가 통과해 온 청춘의 한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2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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