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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민경장군’ 효과”…KBS 사격 금메달 중계 시청률 1위 [2024 파리]

‘민경장군’ 코미디언 김민경의 재치 있는 사격 해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9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KBS에서 생중계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승전 방송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웹예능 ‘운동뚱’을 통해 직접 사격을 배워 국가대표까지 달아본 김민경 특별 해설위원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해설, 이광용 캐스터와 전 사격 국가 대표 이대명 해설위원의 쉽고 자세한 사격 지식 대방출이 작용했다는 평이다. 출전한 오예진과 김예지 선수가 여자 10m 공기권총 금·은메달을 나란히 따내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김민경은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첫 메달,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해설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메달을 향한 한국 선수단의 여정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단체전을 이어받아 한국 남자양궁이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이날 오후 9시 38분(이하 한국시각)부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8강전에 나선다. 한국 남자양궁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다면, 한국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한다. 특히 한국은 지난 28일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째를 달성해, 이날 100번째 금메달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메달이 걸려 있는 사격, 양궁, 펜싱 등이 기대 종목이다.KBS 남자 양궁 단체전은 올림픽 3관왕 ‘신궁’ 기보배 해설위원이 해설을 이어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4:01
파리올림픽

안세영이 은메달, 야마구치가 금메달? 대진도 파악하지 않은 미국 유력 매체 메달 전망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성적을 예상했다. 배드민턴 전망은 상황 파악이 부족했다. SI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23일(한국시간) 각 종목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황선우, 김우민 등 불모지에서 세계 정상급 레벨로 성장한 각 종목 간판선수들을 메달권에서 제외한 가운데 한국이 금메달 5개를 딸 것으로 내다봤다. 눈길을 끄는 건 배드민턴 전망이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랭킹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금메달 1순위로 점찍었다. 대진도 확인하지 않은 오류다. 안세영은 시드 1번을 받고 조별 예선 A조에 편성됐다. 1위에 오르면 16강은 부전승으로 넘고, 8강에 진출한다. 이 8강 상대가 시드를 받지 못해 C조에 들어간 야마구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해 안세영과 야마구치 중 한 선수는 메달을 따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나마 다른 종목은 바른 전망을 했다. SI는 한국이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를 딸 것이라며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남자복식 서승재-전민혁 조를 그 주인공으로 꼽았다. 한국 배드민턴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안세영을 필두로 남자복식 서승재-전민혁 조와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가 각각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서승재가 채유정과 호흡하는 혼합복식은 4위다. SI는 안세영과 더불어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은메달을 전망했다. SI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도 저평가했다. 특히 여자 개인전이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I가 꼽은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유력 후보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을 비롯해 양궁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그리고 펜싱 남자 사르브 단체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13:44
스포츠일반

상향평준화+변수 속출…한국 양궁도 금메달 당연하지 않다

한국 양궁이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부문에서 금메달 2개(이상 리커브), 동메달 1개(컴파운드)를 기록했다. 리커브 남자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은 여자 단체전의 경우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져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컴파운드는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고전한 원인은 바람이었다. 대회 초반 독일 베를린의 변화무쌍한 바람이 한국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도쿄 올림픽 3관왕이었던 여자대표팀 안산(광주여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단체전 16강전 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바람 때문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한국에 충격패를 안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한국인 지도자인 박영걸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우승을 휩쓴 인도는 한국인 백웅기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인 지도자가 다른 나라의 양궁팀을 맡는 건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현상이다. 한국 지도자들이 여러 경쟁국에 진출한 지 20여년이 흐르면서 국제무대에서 양궁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졌다. 또 한국대표팀의 경기 운영 방식을 잘 아는 한국 지도자와 토너먼트에서 만났을 때 한국이 결정적인 고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초반 고전했지만, 남자대표팀이 지난 4일 단체전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또 혼성단체전에서도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추가해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리커브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컴파운드에서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며 결과를 보여줬다. 양궁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이었다. 당초 지난해 열려야 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되면서 대한양궁협회는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대표팀을 전면 재선발했다. 올봄까지 5차례에 걸친 길고 고통스러운 선발전을 모두 다시 치른 건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높아졌다. 또 올해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도 대한양궁협회는 원칙에 따라 대표선발전을 다시 치러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났듯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따내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다. 준비 과정과 본선에서의 경쟁 과정 모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어려운 과정이다. 원칙을 고수하며 어려움을 거친 한국 양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전종목 석권 목표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3.08.06 16:15
경제

"양궁처럼 키우겠다"…현대차 '골프 마케팅' 강화

"양궁에 이어 한국 남자골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장 사장은 "세계 수준에 올라선 한국 여자골프보다 남자골프는 아직 대외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후원 등 남자골프 지원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대차가 30년 넘게 후원한 양궁도 오랜 기간 세계 정상을 지킨 것처럼 남자골프도 세계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총상금 800만달러 이상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원사에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스코티시 오픈 후원을 통해 KPGA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출전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 사장은 '골프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차량과 서비스, 고객과 연결성을 살펴볼 때 골프는 이 모두를 연결하는 훌륭한 마케팅 요소로,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테마도 '골프 커넥트'로 잡았다”며 “골프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권위있는 대회를 후원해 한국 남자골프의 세계 진출과 제네시스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모두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럭셔리 시장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골프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차량과 연관되는 서비스와 라이프를 엮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기에 골프가 그 연결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이재경(22)이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로 우승해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과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11 15:57
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男 개인전 8강 탈락…한국 전 종목 석권 무산

남자 양궁 김우진(29·청주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양궁의 전 종목 석권도 불발됐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탕치천(대만)에 세트 포인트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했다. 김우진은 1세트 첫발부터 10점을 쐈다. 16강전부터 10발 연속 10점. 두 번째 발은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났다. 9점을 기록했다. 바람이 변수가 됐다. 김우진은 세 번째 발도 9점을 쐈다. 그러나 밀리지 않았다. 탕치천도 28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1포인트를 땄다. 세트 포인트 1-1 동점에서 시작된 2세트, 김우진은 조금 흔들렸다. 8점에 그쳤다. 두 번째 발도 9점. 반면 탕치천은 10점을 쐈다. 세트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쏘며 영점을 잡았지만, 2세트는 27-29로 내줬다. 감을 잡은 김우진은 3세트 첫발도 10점을 쐈다. 두 번째 발과 세 번째 발은 9점. 탕치천은 9-9-9를 기록했고, 김우진은 승부를 원점(세트 포인트 3-3)으로 만들었다. 김우진은 승부처였던 4세트 첫발을 10점으로 장식했다. 상대는 8점에 그쳤다. 그러나 앞서지 못했다. 김우진은 연속 9점을 쐈지만, 탕치천은 연속 10점을 쐈다. 이 4세트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김우진의 5세트 첫발은 좌측으로 쏠리며 8점에 그쳤다. 두 번째 발도 9점. 반면 탕치천이 연속 10점을 쏘며 앞섰다. 김우진은 마지막 발에 10점을 쐈지만, 탕치천은 8점을 쏘며 승부를 끝냈다. 김우진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0(30-27, 30-27, 30-29) 완승을 거뒀다. 쏜 9발 모두 10점. 쾌조의 컨디션으로 8강전에 나섰고, 다시 한번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4세트에 바뀐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한국 양궁도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실패했다. 김제덕-안산이 혼성 단체에서 도쿄올림픽 한국 양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여자 단체와 남자 단체도 정상에 올랐다. 전날(30일)에는 안산이 여자 개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과 오진혁이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김우진은 홀로 분투했다. 하지만 예상 밖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5:35
스포츠일반

男 양궁 김우진, 개인전 4강 진출 실패...한국 전 종목 석권 무산

남자 양궁 김우진(29·청주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양궁의 전 종목 석권도 불발됐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탕치천(대만)에 세트 포인트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했다. 김우진은 1세트 첫발부터 10점을 쐈다. 16강전부터 10발 연속 10점. 두 번째 발은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났다. 9점을 기록했다. 바람이 변수가 됐다. 김우진은 세 번째 발도 9점을 쐈다. 그러나 밀리지 않았다. 탕치천도 28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1포인트를 땄다. 세트 포인트 1-1 동점에서 시작된 2세트, 김우진은 조금 흔들렸다. 8점에 그쳤다. 두 번째 발도 9점. 반면 탕치천은 10점을 쐈다. 세트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쏘며 영점을 잡았지만, 2세트는 27-29로 내줬다. 감을 잡은 김우진은 3세트 첫발도 10점을 쐈다. 두 번째 발과 세 번째 발은 9점. 탕치천은 9-9-9를 기록했고, 김우진은 승부를 원점(세트 포인트 3-3)으로 만들었다. 김우진은 승부처였던 4세트 첫발을 10점으로 장식했다. 상대는 8점에 그쳤다. 그러나 앞서지 못했다. 김우진은 연속 9점을 쐈지만, 탕치천은 연속 10점을 쐈다. 이 4세트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김우진의 5세트 첫발은 좌측으로 쏠리며 8점에 그쳤다. 두 번째 발도 9점. 반면 탕치천이 연속 10점을 쏘며 앞섰다. 김우진은 마지막 발에 10점을 쐈지만, 탕치천은 8점을 쏘며 승부를 끝냈다. 김우진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0(30-27, 30-27, 30-29) 완승을 거뒀다. 쏜 9발 모두 10점. 쾌조의 컨디션으로 8강전에 나섰고, 다시 한번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4세트에 바뀐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한국 양궁도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실패했다. 김제덕-안산이 혼성 단체에서 도쿄올림픽 한국 양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여자 단체와 남자 단체도 정상에 올랐다. 전날(30일)에는 안산이 여자 개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과 오진혁이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김우진은 홀로 분투했다. 하지만 예상 밖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5:08
스포츠일반

휠체어 양궁도 금 조준, 엄마들이 간다

엄마 궁사들이 간다. 휠체어 양궁 여자 대표팀 김옥금(61), 조장문(55), 김란숙(54)이 2020 도쿄패럴림픽의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진천선수촌 만큼이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경기 이천훈련원의 열기도 뜨겁다. 1년 연기된 도쿄패럴림픽(8월 24일~9월 5일) 개막은 100일이 채 남지 않았다. 한국은 패럴림픽 휠체어 양궁 종목에서 4장의 출전권(여자 개인전 3장, 남자 개인전 1장)을 확보했다. 우연히도 여자 선수들은 모두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하는 김옥금은 “자주 훈련을 같이 하다 보니 서로 의지한다”고 말했다. 리커브 종목의 김란숙은 “경쟁심보다는 같이 잘 하려는 마음이 더 크다”고, 같은 리커브 종목의 조장문은 “우리끼리는 늘 ‘4강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러면 둘 다 메달을 따기 때문이다. 패럴림픽 쿼터 대회 때는 8강전에서 많이 만났는데, 코치님들이 ‘(경쟁이 치열해) 결승전보다 더 잘 쏜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세 사람 모두 양궁 경력은 10년 안팎이다. 막내 김란숙이 13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큰언니 김옥금이 가장 늦은 2013년 시작했다. 여느 장애인 선수처럼 건강을 위한 재활 체육으로 시작했고,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조장문은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많이 걷지 않아 다리에 힘이 없어져서 2007년에 수영을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호흡이 달려 다른 종목을 찾았다. 기왕이면 패럴림픽 종목에서 찾았고, 양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30대에 근육장애가 생긴 김옥금은 “재활 운동으로 양궁을 시작했다. 선수까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비장애인처럼 한국 장애인 양궁도 강하다. 김란숙은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2012 런던패럴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김옥금은 2016 리우패럴림픽 혼성 은메달리스트이자 2019년 세계선수권 개인전 준우승자다. 조장문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사람은 모두 ‘엄마 선수’다. 슬하에 김옥금이 1남, 김란숙이 2남, 조장문이 2남 1녀를 각각 두고 있다. 세 사람 다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훈련과 대회 출전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없다 보니 잘 챙겨주지 못해서다. 김란숙은 “늘 미안한 마음이다. 매일 두세 번씩 전화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훈련원 밖에 나갈 수 없어 얼굴 보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29살인 아들이 부상을 걱정하며 ‘은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이번 패럴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후원자는 가족이다. 조장문은 “친정 어머니가 93세인데 살림을 대신 해주신다. 어머니가 ‘나 죽기 전에 보람을 느끼게 해달라’고 하셨다. 정말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옥금은 “아들이 (내가 운동하는 걸) 정말 좋아하고, 항상 응원해준다.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란숙은 “아이들이 ‘저희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까 엄마 인생을 살라고 하더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5.20 08:31
스포츠일반

양궁·유도·배드민턴 왜 이래…도쿄 올림픽 빨간불

2020 도쿄 올림픽(7월24일~8월9일) 개막이 318일 남았다. 1년 남짓을 앞두고 종목별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대회)이 한창이다. 올림픽 전초전 격인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심상치 않다. 많은 종목이 속된 말로 ‘죽을 쑤고’ 있다.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대조적이다. 한국 유도는 1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없이 은, 동메달 1개씩에 그쳤다. 반면 일본은 16개의 메달(금 5, 은 6, 동 5개)을 수확했다. 그래도 전 종목 석권을 노렸던 일본은 성에 차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 배드민턴은 참담할 정도다. 지난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단식 5명, 복식 4팀이 출전했지만 4강 진출도 전무했다. 반면 일본은 금 2, 은 3, 동 1로 종합우승했다. 5종목 중 4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특히 여자복식은 일본팀끼리 금메달을 다퉜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대회였다.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은 김수지(21)의 동메달(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이 유일한 메달이었다. 반면 일본은 금 2, 은 2, 동 2개를 획득했다. 특히 세토 다이야(25)는 남자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제패했다. 일본은 27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메달을 기대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 400m 계주 팀, 일본 남자 100m 신기록(9초97) 보유자 사니 브라운(20)이 기대주다. 한국은 10일 현재 확보한 세계선수권 트랙앤필드 출전권이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7) 한 장뿐이다. 문제가 심각한 건 한국의 메달밭이던 종목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 4개를 딴 양궁(리커브)마저 주춤했다. 6월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에서 32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다. 혼성팀(강채영·이우석)만 금 맛을 봤다. 그나마 태권도가 5월 세계선수권에서 배준서(남자 54㎏급)·장준(남자 58㎏급)·심재영(여자 46㎏급)·이다빈(여자 73㎏급)의 금메달(4개)로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펜싱 사브르 오상욱(23)이 7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어쩌다가 한국 스포츠가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우선 상대가 성장했다. 양궁은 그동안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지속해서 경기 방식을 바꿨다. 이로 인해 변수가 많아졌다. 게다가 한국 지도자들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면서 전력이 평준화됐다. 배드민턴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본은 2004년 박주봉(55) 감독을 영입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일본은 국가대표 60여명을 A, B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반면 한국은 이용대(31)를 이어갈 기대주가 안 보인다. 지난해 11월 감독도 교체했지만, 소용없다. 특히나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성적 지상주의를 ‘적폐’로 몰아가면서 스포츠계 전반이 방향타를 잃은 함정 같다. 문체부는 1월 "성적 지상주의의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겠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선 “갑자기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연착륙 실패는 스포츠계를 혼돈에 몰아넣었다. 도쿄 올림픽을 ‘강한 일본’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기로 삼겠다는 일본과 오버랩 되면서 현장은 더욱 혼란스럽다. 재일동포 스포츠 칼럼니스트 신무광씨는 “일본은 1996년 올림픽의 부진(금 3, 23위)을 계기로 선수 육성의 중요성을 느꼈다. 2000년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골드 플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1년 국립스포츠과학센터, 2008년 내셔널트레이닝센터를 세워 중고생을 체계적으로 키웠다. 그 결과가 2012년부터 나왔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내년 도쿄올림픽 목표는 금 30개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목표는 소박할 정도다. 신치용 진천 선수촌장은 “한국은 금 5개 등 메달 15개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마저도 상당수가 일본과 부딪히는 종목이다. 구기 종목인 축구, 야구, 배구에서 일본과 경쟁한다. 특히 새로 정식종목에 포함된 가라테의 경우 일본이 금메달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자신하는 금메달 후보라고는 여자골프 고진영(24)과 박성현(26), 사격 진종오(40) 정도다. 선수층이 두껍고 경쟁국과 실력 차가 커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건너뛰고 3차 선발전만 치렀던 양궁도 1차 선발전부터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09.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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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두나가 밝힌 #워쇼스키 #할리우드진출 4년 #도전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배두나(37)에겐 여유가 읽힌다. 배두나가 2012년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그동안 라나 워쇼스키의 첫 TV 시리즈 '센스8' 시즌1을 무사히 마쳤고, 현재 '센스8' 시즌2 촬영 중이다. 4년 동안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인 걸까. 그는 훨씬 더 유연해졌다. 영어 대사는 한결 편해졌고, 할리우드 작품을 촬영할 때도 더 이상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한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은 이젠 덜해요. 촬영장도 편하고 영어 대사도 한결 자연스럽고 편해졌어요." '센스8' 출연 이후 해외에서 알아보는 팬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센스8'이 외국에선 유명해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인기가 많은 작품에 출연한 덕분이죠. '센스8'팀과 상파울로 촬영을 갔는데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센스8' 시즌2 촬영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두나를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만났다. 이하 일문일답. -할리우드에 진출한지 4년이 됐다."벌써 그렇게 됐다니 놀랍다. 할리우드에서 자리잡는데 워쇼스키 감독의 도움이 가장 컸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사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야심이나 욕심이 전혀 없었다. 그런 쪽으로 관심이 아예 없었다. 우연히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하며 워쇼스키와 특별한 인연을 맺으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어의 장벽이 있어도 나를 캐스팅해준 워쇼스키에게 고맙다. 영어도 못 하는 나를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캐스팅하는 건 무리수이지 않았겠나. 심지어 처음 오디션에 갔을 때 심지어 대사도 안 외워서 갔다. 대본을 보고 대사를 읽었다. '플란다스의 개' 이후로 오디션은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대사를 읽는 내 연기 스타일을 보고도 캐스팅을 하고,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 나에겐 정말 큰 믿음을 준 분들이다." -영어 대사는 많이 편해졌나."원래 단순 암기를 좀 잘한다. 오랜시간 기억은 못 해도 순간 암기를 잘하는 편이다.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 대사도 활자로 적힌 건 금방 외우는 편이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경우 현장에서 대사를 바꾸기도 한다.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나에게 당황스러운 일일 수도 있고, 또 할리우드 시스템은 그렇게 현장에서 대사를 바꾸는 게 보편적은 일도 아니다. 하지만 다행히 영어 대사가 많이 편해졌고, 대사 암기는 잘 하는 편이라 큰 어려움은 없다." -'센스8' 촬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렵다고 느낀 건 없었다.(웃음)" -'센스8' 시즌2에선 액션신이 많이 늘었다던데."감독님께서 처음 나한테 준 캐릭터의 이미지가 '무술하는 비즈니스 우먼'이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무술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그럼 6개월의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다. '코리아' 때 탁구도 '괴물' 때 양궁도 6개월 동안 연습했다. 그래서 이번에 액션을 준비하는데에도 6개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라나 감독님은 나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애(배두나)는 뭐든 해내는 친구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 그래서 도저히 못 해낼 것 같은 신도 나한테 준다. 나는 그런 신을 받으면, 또 도전하고 해내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할 때 본보기로 내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액션을 못 했던)배두나도 (액션을 해냈는데) 하는데 너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들었다. 워쇼스티 감독과 내가 잘 맞는 건 그들은 내게 도전할 것을 던져주는 걸 좋아하고, 나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시카코, 런던, 나이로비 등 전 세계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한다. 서울에서도 촬영한다던데."시즌1에서는 청계천, DDP, 남산이 나왔다. 이번에는 서울의 밤 거리가 나올 것 같다. 감독님이 헌팅 과정에서 아름다운 곳을 많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자세한 건 아직 공개하기 힘들다." -여러 도시를 돌며 촬영하는 재미도 클 것 같다."그게 참 재밌고 신기하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사람과 나이로비에 있는 사람이 통화하는 신이 있으면 서울에서 한 번 찍고, 나이로비로 가서 또 한 번 찍는다.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찍을 수도 있는데 꼭 그 도시에 가서 찍는다. 재밌는 경험을 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로케이션은 시즌1에서는 베를린이었다. 이번에는 멕시코가 좋았다." -해외 여행도 많이 다니지 않나. 해외 페스티벌 등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여행으로 해외에 간 적은 없다. 그게 다 '센스8' 촬영차 간 것이다. 패션 브랜드와 관련된 행사 일정이나 영화 촬영차 해외에 간 김에 주변을 둘러보는 거지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해외 여행을 간 적은 없다." -'센스8' 이후 해외에서 알아보는 팬도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아무래도 '센스8'이 외국에선 소개된 지 오래됐고, 유명한 작품이라 그런지 알아보는 사람이 확실히 많이 늘었다. 상파울로 촬영을 갔는데 '센스8' 팀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서 깜짝 놀랐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한 소감은."일단 작품이 시작되면 7개월 정도 매일 같이 있다보니 친해질 수 밖에 없다. 배우들끼리 다 같은 호텔에서 지내다보니 자주 뭉쳐서 논다. 예의와 격식을 차리는 사이가 아닌 한 식구처럼 편한 사이가 됐다. 감독님이 각 도시를 맡은 주인공에게 티 타임 호스트를 하라고 했다. 그때는 모든 배우가 빠짐없이 다 모여야한다. 8월에 한국에서 촬영하면 내가 호스트로서 티타임을 준비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어떤 티와 디저트를 준비해야할지 고민이다.(웃음)" -'센스8'에 윤여정·이경영·이기찬 등 한국 스타들도 출연했다."우리끼리 평소 대화할 땐 한국어로 하다가 촬영이 시작하면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그게 좀 웃긴 것 같다. 다들 영어 대사의 힘든 점을 공감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참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1과 다른 시즌2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시즌1이 인트로덕션이었다면 시즌2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인물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이 됐으니, 시즌2에선 그 스킬을 쓴다. 시즌1에서 나는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이제 칼을 갈고 나온다. 시즌2에선 다양한 액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활동을 준비하는 한국 배우들에게 팁을 준다면."혼자 가라는 말을 하고 싶다.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니라면 사실 할리우드에서 활동이 힘들 수 있다. 그래도 모든 혼자 하라고 하고 싶다. 매니저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 보다 혼자 가서 부딪히고 일하는 게 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혼자하면 현지에 있는 스태프나 배우들과도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작품 활동을 고르게 하는 것 같다."내가 천칭자리라서 그런가.(웃음) 어딘가 하나에 꽂히기 보다는 균형있게 하는 게 더 좋다. 한국 영화도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 이번에 '터널'을 찍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한국 사람들의 특유의 정을 오랜만에 느껴서 좋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일단 9월 말까지 '센스8' 촬영을 할 것 같다. 다 찍고 나서 좀 쉬고 싶다. 한국 드라마나 또 다른 한국 영화도 찍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제공=넷플렉스 2016.06.30 15:38
스포츠일반

[인천AG] 남녀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나란히 4강 진출

한국 남녀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사진은 여자대표팀 장혜진이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양궁 남자 리커브에서 오진혁 선수가 점수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IS 포토 한국 남녀 양궁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오진혁(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 구본찬(안동대)로 이뤄진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6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단체전 8강서 몽골을 6-0(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앞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8강에 오른 한국은 4강서 몽골을 압도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1세트서 57-49로 크게 앞서간 한국은 2세트(56-49), 3세트(55-52)서도 몽골을 가볍게 제압했다.여자 양궁도 4강에 합류했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장혜진(LH), 이특영(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8강서 부전승으로 4강에 오른 뒤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5-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이번 아시안게임 리커브는 종전의 합산제가 아닌 세트제로 승패를 가른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이다.남녀 리커브 대표팀은 이날 오후 4강전에 출전한다. AG특별취재팀 2014.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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