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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 영국 국회의원들 만났다

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3일 영국 하원의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DCMS) 위원회와 만나 K팝 성공 비결과 미래 사업에 대해 환담했다. 이번 만남은 K팝 선두주자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영국 DCMS 위원회의 특별 요청으로 성사되었으며, 영국 DCMS 위원회 8명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영국문화원, 영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동석했다. 영국 DCMS 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사옥 투어를 통해 녹음 스튜디오, 트레이닝 스튜디오 및 작곡가들의 협업이 이뤄지는 송캠프 등 K팝이 제작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줄리안 DCMS 위원장은 “한국의 한류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성수 대표는 “SM의 창립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창립 당시부터 ‘가장 큰 시장에서 가장 큰 스타가 나온다’라고 생각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했고, 그것이 SM의 시작이자 K팝의 시작이었다. 여러 국가 출신의 멤버들을 영입해 로컬라이징하고,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기술의 발전을 콘텐트와 연결 짓는 방향성 등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국 DCMS 위원회 의원들은 에스파의 세계관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메타버스와 K팝의 만남에 대해서도 큰 흥미를 보였다. 탁영준 대표는 “미래에는 우리가 직접 메타버스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 수도 있고, 그에 앞서 중요한 것은 원천적으로 잘 만들어진 콘텐트다. 이러한 웰메이드 콘텐트를 멀티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이 노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DCMS 위원회 의원들은 “앞으로 K팝과 영국 문화산업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성수, 탁영준 대표 역시 “다양한 교류와 협업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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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밀고 방탄소년단이 끌었다…지난해 ‘한류’ 언급 30배↑ 급증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흥행으로 온라인에서 한류와 관련된 게시물이 약 30배 이상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1 빅데이터 활용 한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1년 9월 17일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 유튜브 내 한류 관련 게시물이 30배 증가한 7만600건으로 늘었다. 이는 주당 평균 2300건의 게시물이 올라온 6~8월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K드라마 관련 영상 수는 8월 주당 200건에서 11월 6000건으로 증가했으며, K팝 관련 영상 수 역시 9월 주당 2000여건에서 11월 6만건까지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한류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면서 팬덤 및 일반 소비자에 의해 콘텐트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개인 계정을 통해 K팝에 대한 노래와 춤을 모방해 촬영하는 등 재창작 영상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콘텐트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나 리뷰 사이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딧에서는 9월 초 한류 관련 게시글이 주당 1만5000∼1만6000건 수준이었지만, 10월 들어 2만 건을 훌쩍 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오징어 게임’ 공개 이전 주당 20건 미만이던 한류 콘텐트 리뷰가 공개 이후 130건까지 증가했다. 해외 매체 역시 한류 기사를 2배 이상 다루며 한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해외 15개국 28개 매체 기준, ‘오징어 게임’ 공개 이전에는 주간 평균 16.6건에 머물렀던 한류 기사는 공개 이후 평균 133.3건이 보도됐다. 보도 내용은 K팝이 54%를 차지했으며 K드라마가 32.5%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키워드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한류 문화 소비의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유튜브 조회 수 상위 5개의 영상은 모두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으며 조회 수 총합은 4억5000만 뷰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한류를 이끄는 K팝과 K드라마는 관련 키워드 확산에 다른 특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K팝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중심으로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이나 관련 상품 등 타 분야로 관심이 확산했으며, K드라마의 경우 참여 제작진, 배우를 중심으로 다른 영상 콘텐트로 관심과 언급이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그 범위와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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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중동 뉴스 출연…“한류와 K팝은 혁신의 역사”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중동 대표 뉴스 전문 채널 알 아라비아와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중동 대표 뉴스 전문 채널 알 아라비아 방송의 모닝쇼 ‘사바 알아라비아’ (SabahAlArabiya)에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아쉬왁 알-아토리 기자의 특별 인터뷰가 방송됐다. 특별 인터뷰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K팝 창시자로서 글로벌한 성공을 거둔 소감 및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바 알아라비아’의 앵커 시함 벤자무슈와 나딘 캄마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K팝으로 불리는 한국 대중음악 문화를 만든 인물”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K팝은 전 세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튜브 조회수도 경신하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가장 인기 있고 트렌디한 그룹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995년 SM엔터테인먼트 창립 이래 수많은 세월을 거쳐 지금의 성공을 거둔 K팝의 여정을 지켜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K팝이 발전하는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정말 빠르게 성장했고, 보람도 많이 느꼈다. 한류가 시작되기 전에도 이 자리에 있었고, ‘SMP’(SM Music Performance)가 K팝이 되고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K팝과 함께해 온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나아갈 여정도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아시아가 예술, 음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되기까지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아시아가)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되었다고 본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 사이에서 K팝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우리가 가진 프로듀싱이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으로 협력해야 할 곳이 바로 중동”이라고 답했다. 알 아라비아는 K팝이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무한한 콘텐트 세상을 만들 것이라 내다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통찰력에 주목했다. 이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나와 SM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 팬데믹 전부터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해왔기에 더 발 빠르게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언택트 시대에 공간의 한계를 넘어 아티스트가 현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K팝이 이러한 성장을 이루고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 해외 진출을 준비할 당시에는 한국 문화의 힘이 지금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시대였다. 그래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며 “한류와 K팝은 혁신의 역사이며,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고 문화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내가 그리던 미래와 꿈은 현실이 된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K팝을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트렌드가 된 것 같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굉장히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보람이 컸기에 이겨나갈 수 있었으며, 꿈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게 했고, 영감을 줬다. 더불어 문화의 힘을 실감했기 때문에 더 나아갈 수 있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알릴수록 한글, 한국의 상품과 브랜드가 알려지고 사랑받게 되는 영향력을 실감하게 되고, 퍼스트 무버로서 사명감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아랍 음악과 중동 시장에 대한 비전으로 “아랍의 젊은이들을 통해서 아랍이 가진 오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의 교류가 이뤄진다면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아랍의 고유한 문화와 우리의 프로듀싱이 만나면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하고, 더 큰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특별 인터뷰 풀 버전은 알 아라비아 방송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5 14:50
무비위크

‘파친코’와 ‘야차’의 ‘1인치 장벽’ 허물기

‘한류’라는 말이 무색한 시대다. K콘텐트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며 글로벌 무대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많은 한국 콘텐트가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 배우들의 열연을 등에 업은 K콘텐트들이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1인치의 장벽’, 즉 언어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와 넷플릭스 영화 ‘야차’에 나오는 배우들은 3개 또는 4개 언어를 넘나들며 배역을 소화한다.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을 앞세운 ‘파친코’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제작됐다. 여기에 그 시절 부산, 제주 사투리까지 구현해내며 현실성을 더했다. 한국 부산, 미국 뉴욕,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다양한 인물의 대사가 만들어지기까지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다. 3개 국어를 쓰는 솔로몬 역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는 ‘파친코’를 위해 일본어를 배워 연기했다. 진하는 “일본어의 능숙함과 한국어의 어눌함을 조율하는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7개월 동안 석사 논문을 하듯 임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파친코’ 스태프들은 번역, 사투리 전문가들의 힘을 빌려 대본을 번역했다. 영어를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하고 이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알맞은 뉘앙스를 찾지 못한다면 다른 영어 문장을 받기도 했다. 사투리를 자문해준 전문가는 “‘파친코’가 용감한 결정을 했다. 외우기도 까다로워서 배우가 안 되겠다고 하면 농도를 낮추려고도 했다. 그런데 (배우들이) ‘연습하면 다 할 수 있다’며 훌륭하게 소화해줬다”고 전했다. 설경구와 박해수는 ‘야차’ 속 상당한 양의 일본어, 중국어 대사를 위해 외국어 연기가 필수였다. 영화 ‘역도산’에서 능숙한 일본어를 선보인 설경구는 ‘야차’를 통해 중국어에 도전, “외국어는 무조건 연습만이 살길”이라며 반복을 강조했다. 영어까지 소화해야 했던 박해수는 “외국어 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야차’를 연출한 나현 감독은 외국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언어적 문제를 중요하게 여겼고, 외국어 연기의 정교함을 위해 촬영 현장에 중국어, 일본어 선생님을 배치했다. 배우들은 달달 외운 대사를 현장에서 체크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교정했다. 완벽하지 않았던 부분은 후시 녹음을 통해 추가했다. 그런가 하면 K콘텐트의 열풍은 한국어에 대한 장벽도 낮추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사의 50% 이상이 한국어로 된 이야기는 외면당하거나 ‘영어 비중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어 비중 60~70%의 드라마도 다시 들여다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4 08:55
생활/문화

스마일게이트 가상 아티스트 한유아, 첫 음원 공개

스마일게이트의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한유아가 첫 음원을 선보이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리얼타임 콘텐트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과 공동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가 12일 오후 6시 신곡 ‘I Like That’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YG케이플러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한유아는 이번 데뷔곡 발매를 시작으로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한유아의 활동명은 YuA로, 데뷔곡 ‘I Like That’은 우아하면서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 음악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번 음원에서 세상에 없던 YuA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YuA 고유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 수백 명의 보이스 데이터를 취합한 뒤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목소리를 만들었다. 음원 제작 총괄은 CJ ENM에서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해 진행했다. 작사·작곡은 마마무의 ‘HIP’, ‘너나잘해’를 비롯해 화사의 ‘마리아’, ‘멍청이’, 청하의 ‘SNAPPING’ 등의 K팝 히트곡과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작곡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맡았다. 안무는 리아킴 안무가가 이끄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댄스 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도희킴이 총괄해 YuA의 춤 동작을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레드벨벳’ ‘하이라이트’ ‘아이즈원’ 등 한류를 이끈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이킹스리그에서 연출을 맡았다. 스마일게이트 IP사업담당 백민정 상무는 “YuA의 신곡을 드디어 세상에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그 동안 국내 최정상 팀들과 함께 멋진 곡과 춤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이번 신곡에 그 노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4.12 13:35
생활/문화

컴투스, K팝 공연 플랫폼사 마이뮤직테이스트 경영권 확보

게임사 컴투스는 K팝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컴투스는 마이뮤직테이스트의 지분 58.47%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직접 팬들이 원하는 도시에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요청한다는 발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공연 플랫폼 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공연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K팝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은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휴대폰 번호 인증된 261만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97% 이상이 해외 가입자로 이뤄져 있다. BTS, EXO,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등 대형 K팝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현재까지 37개국 58개 도시에서 35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공연 개최 및 온라인 커머스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컴투스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 파워를 결합, 지역 및 팬덤별 특성에 맞춘 더욱 정교하고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연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 메타버스향 공연 사업과 아티스트 및 공연 IP를 활용한 NFT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과 콘텐트를 현재 컴투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 연계해 전 세계 팬들이 가상현실을 통해서도 다양한 K팝 공연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이 원하는 차세대 대형 아티스트를 직접 발굴·육성하고, 아티스트와 공연 IP를 활용한 NFT를 ‘컴투버스’ 내에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부합하는 한류 문화 시장을 주도해 나갈 전략이다. 컴투스는 종합 영상 콘텐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해 공연·뮤지컬 영상 콘텐트 기업 위즈온센, BE(Brand Experience) 및 XR(Extended Reality) 콘텐트 기업 엔피, 음원 제작사 팝뮤직, 방송 프로덕션 얼반웍스,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매니지먼트사 이미지나인컴즈 등의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콘텐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3.28 13:51
생활/문화

탐욕의 넷플릭스, 요금은 올리고 망 사용료는 '버티기'

글로벌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요금 정책을 손보면서 이용자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망 사용료 지급 요구에 수년간 모르쇠로 일관하며 수익성 강화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17일 자사 블로그에 변경된 요금 정책을 공지했다. 앞으로 가족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스탠다드(월 1만3500원)와 프리미엄(월 1만7000원) 상품 가입자의 경우 최대 2명의 지인을 추가할 수 있는데, 각 이용자는 고유의 프로필과 개인화 추천 목록, 아이디, 패스워드를 갖는다. 먼저 남미 3개국부터 바뀐 정책을 적용한다. 같이 살지 않는 이용자를 추가할 때마다 칠레는 2380페소(약 3641원), 코스타리카는 2.99달러(약 3649원), 페루는 7.9솔(약 2586원)을 내야 한다. 모든 이용자는 자신의 프로필 등 정보를 새로운 계정이나 추가 이용자의 부계정으로 옮길 수 있다. 시청 내역, 나의 목록 등을 포함한다. 청이 롱 넷플릭스 제품 혁신 이사는 "사람들이 계정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다"며 "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혼란도 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능으로 유연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링키드·벗츠·피클플러스 등 모르는 사람과 하나의 계정을 함께 쓰는 앱이 유행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이용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해외 IT 매체 더 버지는 "넷플릭스는 더 비싸질 뿐 아니라 인색해지고 있다"며 "부모님의 계정을 활용하거나 가능한 한 공유 앱을 충분히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류 콘텐트 덕에 입지를 공고히 했지만, 막상 우리나라에서는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트래픽이 폭증했는데도 ISP에 합당한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부당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한 망 이용대가 채무부존재 민사소송 항소심 구술 변론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콘텐트 전용 캐시서버 OCA를 망 내에 분산 설치해 트래픽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SK브로드밴드는 이를 거부하고 오로지 '돈을 달라'는 입장만 고수한다. 독점적 지위로 통행세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OCA는 CDN(콘텐트 전송 네트워크)에 불과하고, 국내 망에 설치하려면 이용료와 공간 사용료(데이터센터 상면료), 전기 사용료 등을 지급해야 한다"며 "페이스북·디즈니 플러스·애플TV 플러스 등 해외 CP(콘텐트 제공자)는 지급하고 있거나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맞섰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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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BTS’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트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인이 가장 선호하는 K콘텐트에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문화콘텐트 중 드라마, 가수 부문에서 각각 압도적 1위로 한류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순위에서 21.2%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해 2위 ‘사랑의 불시착’(2.2%)의 10배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해보다 4.7%p 증가한 26.7%의 득표율로, 2위 블랙핑크(10.4%)와 큰 격차를 보이며 4년 연속 최선호(最選好) 가수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팬데믹에도 전체 문화콘텐트 소비 중 한류 콘텐트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과 규모는 늘어났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됨에 따라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콘텐트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한국 문화콘텐트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묻는 조사에는 K팝이 14.0%로 5년 연속 1위로 꼽혔다. 드라마는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7.5%로 상승했고 연상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신드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음식, 스타, IT 제품 및 브랜드 역시 각각 2위(11.4%), 4위(7.0%), 5위(6.8%)를 차지하며 한국 콘텐트의 인기가 문화와 제품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2년 연속 한국 문화콘텐트에 대한 해외 관심과 소비가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콘텐트 자체의 경쟁력이 수반되지 않았다면 만들어 낼 수 없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4 12:23
무비위크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 K콘텐트의 성공과 성장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10일 K콘텐트의 해외 진출을 위한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9개국 10곳의 해외비즈니스센터와 세계 콘텐트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콘텐트 산업을 분석하고 K콘텐트의 성공 요인과 지속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9일에는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서 ‘K콘텐츠, 한류의 매력과 미래’를 주제로 한류의 매력 요인과 파급력, 전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북미, 유럽, 중동 시장 콘텐트 산업 동향과 주요 전략도 논의한다. 미국 방송영상 콘텐트 시장에 대한 애덤 스타인먼워너브라더스 부사장과 이동훈 엔터미디어콘텐츠 대표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어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럽의 스타트업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며, 중동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타플레이의 마즈 셰이크 대표가 중동 시장 트렌드를 소개한다. 10일에는 ‘한국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의 해외 OTT 진출 성공사례’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에 제작총괄로 참여한 진모영 감독과 미국 현지 프로젝트를 총괄한 보드워크 픽처스의 잰 아란다 총괄 PD가 참여한다. 아울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현지 진출 전략 및 방안과 관련해 일본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을 운영하는 더쿠의 마사토 다이라 대표, 중국 애니메이션 대표기업 중국동만기업의송레 주임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9~10일 오후 2시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09 13:46
스포츠일반

"中네티즌·BTS아미 전쟁 번졌다" 외신도 우려한 편파판정

2022년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나온 편파 판정이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와 중국 네티즌들의 전쟁으로 번졌다고 외신도 보도했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한국시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한국 쇼트트랙 실격을 둘러싸고 케이팝 그룹 BTS의 팬들과 중국 네티즌들이 싸운다. BTS RM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중국 온라인에서 분노을 일으키자 ‘BTS 아미’가 방어에 뛰어 들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보이 그룹 BTS가 SNS 폭풍에 휘말렸다”며 전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황대헌이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중국 리원롱과 접촉했다며 실격 당하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810만명에 달하는 RM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의 추월 장면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았다. 특별한 글을 남기지는 않았다.하지만 중국 웨이보에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BTSinsultingChina(#防弹少年团辱华)’, BTS가 중국을 모욕했다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가 올린 “우리 중국인들은 무조건 조국을 응원해야 하며, 중국은 공정하게 금메달을 땄다”는 글에는 8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일부 중국인들은 RM 인스타그램에 외모를 공격하고 중국 시장을 떠나라는 글을 남겼다고 SCMP가 전했다. RM의 댓글은 비활성화된 상태라서 일부 네티즌이 트위터에 댓글 스크린샷을 공유했는데, 중국 네티즌들이 구토 하는 이모티콘,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집게 손가락 이모티콘을 도배했다.SCMP는 “아미가 BTS를 상징하는 색상인 보라색 하트를 게시하며 맞섰다”고 전했다. 보라색 하트, 반한듯한 표정의 이모티콘 등을 달며 구토 이모티콘을 덮어버렸다. 아미가 ‘방탄급 방어’로 창을 정화 시켰다. SCMP는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런 싸움에 당황했고, 중국인들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해외 팬들도 “중국 왜 저래~”란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BTS의 또 다른 멤버인 슈가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란 글과 함께 자신이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2020년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곤룡포를 입은 모습이다. 특별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지난 4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소수민족 중 한 명이 한복을 입어 논란이 된 시점이라서 국내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반대로 케이팝 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지난 5일 중국이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자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에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뻐”란 글을 남겼다가 국내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역사 수호 운동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인 BTS 슈가가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복 사진을 올렸더라. 우리가 분노만 할게 아니라 케이팝,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등 문화 콘텐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이 제 SNS에 몰려와 ‘‘한국이 다 훔쳐갔다’, ‘도둑국’라고 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하니까, 오해할 수밖에 없는 중국 네티즌들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는 거다. 바이두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닝닝 사례에 대해 서 교수는 “한국에서 활동한다면 국민적인 정서와 문화적 정서를 이해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국내 연예인 스타들이 편파 판정에 소신 발언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다시 완전히 막히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서 교수는 “한한령이 완전히 풀린 상황도 아니다.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의 설전이 극에 치달아있는데, 양국의 대중문화가 잘 교류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들이 인정하고 고쳐 나가면 걸림돌 될게 없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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