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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민종 부상 결장' 이준환 나선 유도 혼성단체전, 프랑스에 패...패자부활 노린다 [2024 파리]

최중량급 에이스 김민종(양평군청)이 빠진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프랑스에 져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한국 유도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단체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1-4로 패했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선봉은 남자 73㎏급으로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이었지만,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이어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여자 70㎏급에서 마리 이브 가히에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둬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 여자 70㎏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 남자 90㎏ 이상급 이준환(용인대)이 3연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종과 테디 리네르의 재대결을 열릴 수 없었다. 전날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민종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이준환이 90㎏ 이상급으로 대신 나가 리네르와 맞붙었으나 결과는 한판패였다. 개인전 체급 81㎏급인 이준환으로서는 리네르의 상대가 되기 어려웠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3 19:51
스포츠일반

한국 유도, 튀르키예 꺾고 혼성단체전 8강 안착…다음 상대는 프랑스 [2024 파리]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다.허미미(경북체육회) 안바울(남양주시청) 김지수(경북체육회) 한주엽(하이원) 김하윤(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3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튀르키예를 4-1로 제압했다.첫 주자로 나선 여자 57㎏ 허미미가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두 번 기록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남자 66㎏ 안바울, 여자 63㎏급 김지수가 상위 체급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한주엽이 90㎏급에서 한판패를 당했으나, 마지막 주자 여자 70㎏급 김하윤이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꺾었다. 김하윤은 전날(2일)에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즈데미르를 제압했는데, 이틀 연속 웃었다.쾌승을 거둔 한국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인 프랑스다. 프랑스는 지난 2020 도쿄 대회 이 종목 우승국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8.03 18:21
스포츠일반

유도 또 '패자부활전 악몽'…김원진·김지수 이어 한주엽도 탈락 고배 [2024 파리]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의 패자부활전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한주엽(25·하이원)이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한주엽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11위 하파엘 마세두(브라질)에게 한판패했다. 경기 시작 1분 44초에 절반을 내준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주고 빗당겨치기에 결국 한판패를 당했다.앞서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게 진 한주엽은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한주엽마저 패자부활전에서 웃지 못하면서,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패자부활전 악몽도 이어지게 됐다. 앞서 남자 60㎏급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게 한판패를 당하면서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원진은 어깨 연골 봉합 수술을 받고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다.이어 여자 63㎏급 김지수도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16강전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도 8강에서 패배한 뒤, 패자부활전에서도 한판패를 당한 뒤 오열하며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여기에 한주엽도 8강 탈락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정말 죄송하고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면서 “올림픽은 경험하는 자리가 증명해 내야 하는 자리인데 이런 경험을 하게 돼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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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경험 아닌 증명 위한 곳" '극적 출전' 만족 대신 한주엽은 자책했다 [2024 파리]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패자 부활전으로 메달을 노렸으나 끝내 실패했다.세계랭킹 24위인 한주엽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패자부활전에 출전했으나 세계 11위 하파엘 마세두(브라질)에게 한판패로 개인전을 마감했다.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44초에 다리대돌리기에 당해 절반을 내줬다. 이어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두고 빗당겨치기에 한판패를 당했다. 승리했다면 동메달 결정전에 나갈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이번 대회 개인전 일정을 마무리했다.한주엽으로서는 극적으로 합류한 올림픽이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올림픽 출전권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지나 3월 기준 세계랭킹이 50위권에 불과했다. 올림픽 랭킹 상위 17명에 들어야 하는데, 문턱까지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포기하지 않았고,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쳤던 한주엽은 휴식과 회복에 전념하는 대신 5개월 동안 전 세계 9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결과 3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5월 두샨베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랭킹을 끌어올렸다.그래도 올림픽까진 부족했다. 그런데 행운이 따랐다. 착실히 포인트를 모은 덕분에 국가당 1장씩 주어지는 대륙별 출전권을 얻었다. 원래대로라면 여자 52㎏급 정예린이 나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랭킹이 올라 출전하게 되면서 출전권이 남았고, 한주엽에게 다음 기회가 돌아왔다. 하지만 참가에만 만족하는 일은 없었다. 동메달 결정전 직전까지 갔던 만큼 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한주엽은 패자부활전을 마친 후 "올림픽은 나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자리에 메달 하나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저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고 전했다. 한주엽은 "올림픽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해내야 하는 자리인데, 증명해야 하는 자리에서 경험을 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도 이 무대까지 온 길이 헛되진 않았다. 한주엽은 "외국 경기를 연속으로 2개 갔다 오고 이틀 뒤 다시 출국하는, 말이 안 되는 스케줄이었다"고 올림픽까지 온 길을 돌아보면서 "감독님께서는 외국에 함께 안 나가신 적이 한 번도 없다. 올림픽 선수들을 한국에 두고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선수들을 이끌어주셨다. 그래서 더 죄송하다"고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한주엽은 8강전에서 만나 패했던 세계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와 맞대결에 대해 "대진표가 잘못 나왔다기보다는 '어차피 그 선수를 꺾지 못하면 1등은 못 하는 거니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내 실력이 부족했다"며 "초반을 잘 버티면 후반 내 페이스가 찾아오겠다 싶었는데, 초반 성공했던 기술이 내 기술이 아닌데도 똑같이 했던 게 실수"라고 돌아봤다.숨쉴 틈도 없이 달려 왔던 파리에서의 토너먼트는 끝났지만, 한주엽은 벌써 다음 올림픽을 꿈꾸고 있다. 한주엽은 "LA 올림픽과 그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면서 "이번을 발판 삼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 태극기가 제일 높은 곳에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1개(남자 81㎏급 이준환)를 획득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1 02:12
스포츠일반

유도 한주엽, 종료 2초 남기고 업어치기 승리...90㎏급 8강 진출 [2024 파리]

한국 유도가 세 번째 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남자 90㎏급에 나선 한주엽(25·하이원)이 8강전에 진출했다. 한주엽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16가전에서 존 제인(미국)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내 승리했다. 32강전에서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을 거뒀고, 16강전에서도 호쾌한 기술을 선보였다. 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20초에 기습 메치기에 시도해 상대를 공중에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지는 못했다. 상대는 뒤로 누우면서 한주엽을 넘기려는 시도를 연속으로 했고 결국 위장공격으로 먼저 지도를 받았다.이후 경기는 탐색전으로 흘렀고 두 선수에게 2분 22초에 나란히 지도가 주어졌다. 한주엽은 경기 종료까지 2초가 남은 시점에서 짜릿한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자신의 목깃을 잡은 상대 오른손을 끌어당기며 그대로 바닥에 메쳤다.한국 유도는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1개(남자 81㎏급 이준환)를 획득했다. 세 번째 메달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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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혼성 단체전은 실격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의 결실을 맺고 대회를 마쳤다. 2015년 대회(금2·동2)에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유도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각각 올랐다.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혼성 단체전을 통해 한국 유도는 대회 6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해 아쉬움을 삼켰다.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한 가운데 3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이로써 한국은 혼성유도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다.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1:17
스포츠일반

여자 유도 이현지, 일본 소네 꺾고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동메달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로 꼽히는 이현지(남녕고)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수상에 성공했다.이현지는 25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소네 아키라(일본)를 반칙승으로 눌렀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였던 소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현지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부를 골든스코어(연장정)까지 끌고 간 이현지는 세 번째 반칙(지도)을 얻어낸 끝에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이현지는 앞선 패자부활전에서도 강적을 꺾었다. 세계랭킹 3위인 쉬스옌(중국)을 발목받치기 한판승으로 격파, 입상 유력 후보로 떠올른 끝에 동메달 수상까지 이뤄냈다.한편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주엽(하이원)이 이성호(한국마사회)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메달을 따냈다.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남자 100㎏급 원종훈(철원군청), 김세헌(용인대) 등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6:04
e스포츠(게임)

‘칸’ 김동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

‘칸’ 김동하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영원히 헌액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9일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했다.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 마포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헌액 선수, 이스포츠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FC온라인에 김관형·박찬화·변우진·원창연·차현우, 리그오브레전드에 ‘켈린’ 김형규·‘덕담’ 서대길·‘카나비’ 서진혁·‘엄티’ 엄성현·‘딜라이트’ 유환중·‘도란’ 최현준, 배틀그라운드에는 ‘헤븐’ 김태성·‘서울’ 조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비니’ 권순빈·‘티지’ 김동현·‘스포르타’ 김성현·‘큐엑스’ 이경석·‘세이든’ 전민재·‘씨재’ 최영재, 서든어택에는 나실인·문대경·신현민·이승범, 전현석·한주엽·함태호, 철권에는 ‘머일’ 오대일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어 헌액 대상 종목으로 기준을 충족한 스트리트파이터5에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종목으로 추가된 발로란트에서는 ‘알비’ 구상민·‘스택스’ 김구택·‘제스트’ 김기석·‘마코’ 김명관·‘버즈’ 유병철·‘킹’ 이승원이 새로 등재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온라인의 곽준혁, 리그오브레전드의 ‘케리아’ 류민석·‘페이커’ 이상혁·‘제우스’ 최우제, 스트리트파이터5의 ‘엠 리자드’ 김관우, 철권의 ‘무릎’ 배재민이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많은 총 1만9354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되는 영광을 얻는다.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칸’ 김동하가 선정됐다. 아너스는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 투표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김동하는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김동하는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며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헌액식에 이어 진행된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이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됐다.올해의 이스포츠 팀상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이 수상했다.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선정됐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19 18:17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서효원·이하림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영웅들 격려

한국마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소속팀 선수들을 격려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과천 소재 본관 회의실에서 격려식을 열고 소속팀 유도 및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격려식에는 이하림·한주엽·이성호(이상 유도)와 서효원(탁구)이 참석했으며, 양 팀 지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하림과 동메달리스트 서효원 선수에겐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출전한 선수 전체에게 노고를 응원하는 의미로 격려품이 지급됐다. 지난 7월 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모은 이하림은 지난 24일 남자 60kg급 개인전 결승까지 올라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획득한 동메달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팀 맏언니로 나선 서효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서효원이 함께 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8강에서 홍콩을 꺾고 4강까지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준 한주엽과 이성호 선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빛난 선수였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국위선양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고 유도팀과 탁구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각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탁구단 현정화 감독은 “회사를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림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앞으로 남은 대회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맹훈련을 이어간다. 남는 시간에는 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탁구단은 지난 10월 30일, 전국 동아리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청라중학교 탁구 동아리원을 상대로 탁구 강습을 시행한 바 있다. 유도단은 역시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2 19:43
스포츠일반

[항저우AG가 남긴 논란③] 효자는 옛말…격투 종목의 끝 모를 부진 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온 대한민국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은 레슬링의 양정모가 따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복싱 12체급을 석권했다. 유도는 이 대회에 걸린 8개 금메달 중 6개를 쓸어 담아 일본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로도 2000년대 초반까지 레슬링, 그리고 유도와 복싱은 국제종합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거둬들였다. 이들 세 종류의 격투종목이 갖고 있던 자랑스러운 별명은 바로 ‘효자 종목’이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을 보면 격투종목을 더 이상 ‘효자’라 부르기는 어렵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복싱과 레슬링은 노골드, 유도는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들의 하락세는 단순히 ‘헝그리 정신’이 실종됐기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스폰서의 부재다. 현대 스포츠에서 투자가 없는 종목에서 성적을 내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대한복싱협회의 2022년 세입 총액은 약 26억원(26억63만8376원)이었다. 같은 해 대한양궁협회의 예산 총액은 70억원이 넘는다(총 70억8701만1383원). 여기에 협회 운영 난맥상과 내홍도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더 어렵게 했다. 대한복싱협회는 협회장 선거에서 나온 심각한 잡음 탓에 지난 2021년 말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대한레슬링협회의 내부 문제는 더 심각했다. 레슬링은 2014년 인천 AG까지만 해도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메달 12개를 따내며 르네상스를 꿈꿨다. 그러나 이 해 협회장이 협회 자금을 횡령해 구속되더니 2016년에는 사무국 직원이 30억원대의 횡령을 한 게 적발돼 파문이 일었다. 이번 항저우 AG에서 한국 레슬링은 금메달은 물론이고 은메달조차 단 한 개도 거두지 못했다. 성적 하락, 스폰서 부재로 인한 예산 감소, 여기에 따라오는 유망주 부재는 이제 악순환 구조로 굳어졌다. 격투 종목이 현재 마주한 근본적인 숙제가 있다. ‘성공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젊은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던 과거에는 레슬링과 복싱, 유도 등은 모두 대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얻었다. 금메달을 따면 국민적인 인기와 응원을 얻었기에 금메달이 곧 성공을 보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오히려 젊은 유망주들은 국가대표가 아니라 UFC 등 프로 격투기에서 성공하길 꿈꾼다. 이런 현실에서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한국 격투 종목들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게 아니라 여전히 과거의 성공 방식에만 머물러 시대에 맞는 훈련 방식을 찾지 못한 것도 악재가 됐다. 한국의 격투 종목은 사실상 다른 나라의 경쟁자들보다 체급이 높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다가 극단적인 감량으로 경기 직전 계체를 통과하고, 경기 직전 다시 몸무게와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하는 노하우로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그러나 이처럼 극단적인 방식은 시대가 변하면서 부작용이 더 커진 게 사실이다. 또한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압적인 훈련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에는 잡음이 새나오기도 한다. 항저우 AG에서 한국 격투 종목들은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현주소를 확인했다. 결국은 선수들이 스스로 불붙어 달려들 수 있도록 열정을 키워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답이다. 2014년 인천 AG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신종훈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방송 해설을 하면서 나도 자존심 상하고 부끄러웠다. 한국 복싱이 이 정도 수준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었다. 현재 복싱이 어렵다고 하지만, 실업팀에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대우를 잘 받고 있다. 선수들이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대표팀에는 선수들도, 지도자들도 정말 열정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생활 체육 복싱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향후 엘리트 복싱이 한국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이 그런 위기감을 느끼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3.10.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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