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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최애 살리러 타임슬립…첫방 시청률 3.1%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지난 8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 1회에는 김혜윤(임솔 역)이 변우석(류선재 역)의 열성 팬이 되어가는 과정과 두 사람이 15년을 뛰어넘어 2008년으로 돌아가 맞이하는 운명적인 재회가 담겼다.이야기는 2009년에서 출발한다. 당시 임솔은 불의의 사고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병상 신세를 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류선재와의 우연한 라디오 통화연결을 계기로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다. 류선재는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곁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 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라며 임솔을 위로했다. 이를 통해 임솔은 삶의 의지를 다진다. 시간이 흘러 2022년, ‘선재 바라기’로 치열하게 30대를 살아가는 임솔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편한 다리로 인해 녹록지 않은 인생이 연속되지만 ‘최애’ 류선재를 낙으로 이겨내는 모습은 ‘덕질 유경험’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콘서트의 여운을 뒤로 하고 귀가하던 임솔은 전동 휠체어가 고장 나 함박눈까지 내리는 한강대교 위에서 꼼짝도 못하게 됐다. 때마침 콘서트를 끝내고 퇴근하던 류선재가 추위에 떨고 있는 임솔을 목격하고 다가와 설렘을 자아냈다.하지만 ‘최애 영접’의 기쁨도 잠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류선재가 사망했다는 것. 임솔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바람으로 류선재가 이송된 병원으로 향했고, 설상가상 손목에 차고 있던 소중한 류선재의 시계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시계를 주우려던 순간 임솔은 15년 전, 류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으로 타임슬립 한다. 2008년 19살의 임솔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류선재가 있는 수영장이었다. 타임슬립을 꿈으로 착각한 임솔은 류선재를 향해 달려가 안으며 그를 당황하게 했고, 이어진 만남에서도 임솔은 또다시 류선재를 껴안은 채 “우리 같이 살자. 같이 살아보자”라는 속마음을 고백하며 감정을 터트렸다. 이어 임솔은 자신 또한 사고를 당하기 이전이라는 사실과 밝고 건강한 모습의 가족에 감격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애틋한 쌍방구원 서사의 시작을 알린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 시청률은 3.7%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9 14:06
생활문화

[#여행어디] 올해는 어디서 놀까? '크리스마스 스폿' 총정리

하얗고 추운 겨울에 따스한 조명이 도시를 비추고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나무를 수놓을 때 비로소 연말이 왔음을 실감한다. 12월의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온 동네는 축제의 분위기가 된다. 우리 집 아파트에 백화점, 공원 등 할 것 없이 크리스마스 조명이 설치되면 올해 12월 25일을 어디서, 누구와 보낼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가족·친구·연인과 성탄절을 보내기 위해 가볼 만한 '핫스폿'들을 정리했다.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테마파크 여느 때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롯데월드만 한 곳이 없다. 롯데월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할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했다. 미라클 윈터에서 롯데월드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롯데월드에 도착한 산타로부터 마법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로티와로리가 파크 전역을 장난감으로 꾸민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각종 크리스마스 토이와 장식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 아래 호두까기 인형으로 변신한 로티와호두까기 병정 인형이 관람객의 입장을 반긴다. 이어 다양한 표정을 지닌 호두까기 병정으로 변신한 가로등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야외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브릿지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매직아일랜드의 상징 ‘매직캐슬’이 하이라이트다. 이곳은 이미 크리스마스 시즌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가 됐다. 매일 저녁 성을 감싸는 영롱한 크리스마스 3D 맵핑 영상이 마치 실제 성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웅장한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진 라이츠업이 더해져 겨울 시즌에만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에버랜드에서는 산타와 루돌프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내년 1월 1일까지 연다. 낮부터 신나는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와 그랜드스테이지에서 산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운다. 유럽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인 '크리스마스 푸드 마켓'도 홀랜드빌리지에서 열린다. 푸짐한 바비큐부터 온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새해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 총 2023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복을 입은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이 선보이는데, 3D 조형물은 물론 미러볼, 트리, 전구, 오브제 등 가든 곳곳에 각양각색으로 구현돼 있어 숨은 눈사람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약 4m 높이의 미러볼 오르골 눈사람은 수시로 음악과 조명에 맞춰 빙글빙글 돌아가고, 7m 높이의 거대한 트리 눈사람과 케이크 눈사람, 빈티지카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올겨울을 추억할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포시즌스가든 중앙에는 길이 7m, 높이 4m의 초대형 눈토끼 조형물이 귀엽게 누워 있어 새해 소망과 함께할 포토존으로 좋다. 서울랜드에서는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 축제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밤 하얀 눈이 내리는 야간공연과 레이저쇼, 캐릭터 인형극과 패밀리 매직쇼, 눈썰매장과 얼음 빙어낚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다. 매일 밤 서울랜드에는 하얀 눈이 내린다. 야간 공연인 '스노우 뮤직 글로브'가 시작되면 겨울밤을 하얗게 밝히는 눈이 쏟아진다. 스노우 뮤직 글로브는 6m 슈퍼 미러볼에 음악과 빛, 인공 눈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 쇼로, 관람객들은 눈이 오지 않아도 하얗게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화려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루나 레이저 판타지'도 볼거리다. 루나 레이저 판타지는 우주의 별빛을 닮은 화려한 레이저와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진 레이저쇼로, 서울랜드에 내리는 별빛의 향연을 모티브로 별들로 떠나는 우주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고랜드는 개장 이후 첫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레고로 만든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이번 시즌 ‘메리 브릭스마스’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9m 높이의 레고 36만개가 쌓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여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저녁 5시에는 ‘LEGO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도 열린다. 또 크리스마스 코스튬과 함께 춤추는 댄스파티와 고객들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산타의 비밀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연인과 함께 호텔 X-MAS 연인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에 호텔만 한 곳도 없다. 연말 분위기에 흠뻑 취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제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건물 외벽에 가로 241m, 세로 42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테마의 대형 미디어아트로 제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커튼콜이 열리면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반짝임, 눈 내리는 하늘을 나는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화면 가득 쏟아지는 선물 등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투숙객에게 선물한다. 미디어아트는 올해 말까지 오후 6시부터 시작해 매 시각 정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시즌에도 크리스마스 테마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등 크리스마스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며 “제주의 밤을 수놓는 미디어아트로 제주 도심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곳곳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올해 크리스마스 콘셉트는 ‘메리 그린스마스’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평화, 안정, 조화의 상징이자 크리스마스의 주조색 중 하나인 초록색 계열로 선정했다. 5000여 개의 초록빛 오너먼트로 장식한 로비는 신선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6가지 색상의 스타티스 꽃과 13종의 프리저브드 꽃 1만 송이로 만든 3m 높이의 꽃하르방도 함께 어우러져 연말 이색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아름다운 불빛과 서울의 야경, 고객들의 즐거운 아우성이 어우러진 아이스링크의 문을 내달 2일 연다.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이미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꼽히는 장소다. 어린이들은 달콤한 핫 초콜릿 특별 간식을 즐기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연인들은 야경으로 한층 더 로맨틱해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에서는 따뜻한 연말을 마음에 담을 수 있다. 파르나스호텔이 매년 열고 있는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캠페인을 통해서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인터컨티넨탈의 시그니처 곰인형인 '아이베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원자들이 아이베어를 크기에 따라 10만원 및 1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로비에 비치된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캠페인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처음으로 기업 후원사들 보다 개인 후원자들이 더 많이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행사 출범 이후 최초로 아이베어 전량이 판매돼 모금 목표치보다 10% 초과 달성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캠페인은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며,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모금액 대비 14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30 08:49
연예일반

‘나를 죽여줘’ 이일화 “장애 가족 넘어 힘든 이들 위로하고자” [일문일답]

“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영화 ‘나를 죽여줘’로 만난 이일화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을 털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일화가 출연하는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영화는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존엄사까지, 쉽지 않은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다뤘다. 이일화는 작품 속 장현성과 연인 관계로 그의 곁을 지키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연인 수원 역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선사했다. 1991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일화는 3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활동 중간에 연기를 관둬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수원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얼마 전 가족 시사회를 마쳤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싶어 아쉽기도 했다. 좀 더 좋은 사운드와 색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나는 매 순간을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웃음 코드라고는 모르는 사람이다. 시사회 때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려서 신기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촬영감독, 감독, 조연출과 함께 원작인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당시에는 영화화될지 모르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좋은 작품이다’ 여기며 울면서 봤다. 이런 아들을 가진 엄마의 이야기로 만들면 참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고 내심 참여하면만 좋겠다 여겼는데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다. 누군가 나를 놓고 작품을 써준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작품의 메시지를 처음 확인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 “많이 불편했다. ‘이 작품이 관객에게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할 텐데’ 걱정했다. 감독도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출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불편함이 없었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이 볼 때마다 드러난다.” -촬영 과정은 어땠나. “재미있는 작업은 아니었다. 실제로 가까이에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들이 있다. 과거 조연출과 배우로 만났다가 인연이 닿은 감독이 있다. 어느 순간 사고를 당해서 휠체어에 앉아있다. 감독이 퇴직하기 전에 단막극을 만들어서 함께 한 이후로 매일 소통하고 있다. 이런 가정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수원을 연기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나. “연기가 쉽지 않았다. 극 중 수원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여자인데 아이가 유산됨에 따라 쇼윈도 부부로 살아간다. 대본에 결혼반지 자국이 있는 걸 보고 감독에게 없애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런 수원은 민석의 시를 보면서 삶의 용기를 다시 얻는다. 그러면서 민석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소울메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안승균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배우들끼리 연극 공연처럼 연습을 계속했다. 승균이가 연습 때부터 준비를 엄청 해왔다. 이 배우는 작품이 끝나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겠구나’ 했다. ‘만약 내가 장애를 표현하는 연기를 부탁받는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관객 입장에서 민석의 선택이 납득이 되나. “장애인 아들을 힘들게 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돼 납득이 됐다. 만약 민석이 아내도 있고 아들이 일반인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 가끔 떠올린다. 그러면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가는 힘이 된다.” -실제 영화 속 상황과 동일하게 현재를 마주한다면. “이일화라면 불편한 기색 없이 더 편하게 대했을 것이다. 비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일반인을 향한 시선과 똑같이 장애인을 봐야 한다. 사랑의 밥차, 사회 소외 계층 등 개인적으로 지속해오고 있는 활동이 있다. 그 중 일례로 장애인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한 적이 있다.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고지에 올라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때부터 우리 주변에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똑같은 사람이고 그런 세상에 살아야 한다고 여겼다.” -이일화의 연기 인생에 있어 수원은 어떤 인물인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다.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결심하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편이다. 진정성 없이 연기할 수 없고 계산하는 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대 아래서 죽고 싶은 사람이다.” -영화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다가왔다면 버틸 수 있었을 것 같나. “못 버틸 것이지만 인간적으로 약속한 것도 있고 나를 살려줬던 민석과의 신의를 지킬 것이다. 삶의 의미가 없는 수원은 민석을 통해 제2의 삶을 산다. 아이에 대한 소중함도 있어서 끝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 -장현성과의 연인 호흡은 어땠나.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 또 장현성이 그렇게 내 칭찬을 많이 했다. 함께 작품에 임한 김국희, 안승균, 양희준도 너무 착했다. 촬영지인 춘천에 소풍 가는 생각으로 임했다. 촬영은 춘천에 있는 한 집을 빌려 진행했다. 함박눈을 영화에 담고 싶었는데 계절이 조금 안 맞아 아쉬웠다. 영화에 푹푹 쌓인 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연기하고 난 이후 감정적으로 회복은 어떻게 하나. “여행도 가고 크리스천이라 종교적으로 해결한다. 또 산과 나무를 보러 간다. 힐링이 많이 되고 에너지가 충전된다.” -늙지 않는 미모의 비결은 무엇인가. “이제는 미모보다는 진실함으로 가야 하는 것 같다. 지난해 허리가 아픈 상태로 드라마를 했다. 당시 디스크 약을 먹었더니 얼굴이 많이 부었다. ‘얼굴에 지방을 넣었냐. 보톡스 맞았냐’ 등의 질문도 받았다. 그러면서 ‘배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아프지도 말아야겠구나’ 싶었다. 내려놓기 연습 중이다.” -1991년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30년을 넘어섰는데. “어렸을 때는 연기와 광고 활동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기를 시작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변했지만 시점은 모르겠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기로 세상에 이로움을 주고 싶다.” -배우 일을 오랜 기간 이어왔는데. “중간중간 ‘나는 배우가 아니야’ 하며 ‘관둬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기복이 있다. 작년에 건강상 문제로 의욕도 없었고 갱년기라 ‘살아야 하나’ 싶었다.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좋아지니까 다시 열을 내고 있다. 연기 열정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09:30
연예

60세 서정희, 각도 무시한 '비율 천재'..,함박눈 옆에서 갬성샷

60세 동안 미녀 서정희가 함박눈 옆에서 갬성(?) 폭발 인증샷을 찍었다.서정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 오던 날, 같은 옷 이틀째 입어요"라는 글과 함께 창가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감성에 젖는 듯한 포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사진에서 그는 초근접 밀착샷은 물론 아래에서 찍은 각도 굴욕샷에도 무결점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네티즌들은 "비율천재다", "60세 실화냐?", "새벽부터 부지런하시네요", "코트 정보가 궁금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주원 기자 2021.01.14 07:57
연예

'오마베' 함박눈 속 눈맞춤하는 장나라·고준, '설렘 듬뿍'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고준의 함박눈 속 첫 만남 장면이 공개됐다. 29일 tvN 새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장나라·고준의투샷이 담긴 스페셜 티저 영상과 스틸을 공개했다. 영상과 스틸 속 장나라(장하리)와 고준(한이상)은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하듯 쏟아지는 함박눈 아래 뜨거운 눈맞춤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다. 두 볼이 발그레해진 장나라의 아련한 눈빛과 함께 고준 또한 장나라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듯 달달한 눈빛으로 시선을 마주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한다. 과연 장나라가 찾고 있던 남자가 고준이 맞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장나라·고준은 각각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전문지 기자 장하리와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장나라는 남자 빼고 다 갖춘 워너비우먼의 솔직 발칙한 매력을, 고준은 까칠한 연상남으로 겉모습은 상남자지만 속마음은 순수하면서 엉뚱한 허당미를 선보인다. 첫 방송은 5월 13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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