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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학주 무릎 부상 이탈, 삼성 유격수 대안은 '멀티' 살라디노

2020시즌 삼성의 주전 유격수는 누가 될까. 유력한 선수는 타일러 살라디노(31)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학주(30)가 조기 귀국했다. 연봉 계약이 늦어져 캠프 합류도 뒤처졌는데 훈련 스케줄마저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실전을 뛸 수 없는 몸 상태라는 판단하에 1군과 분리됐다. 이학주는 주전 유격수다. 지난해 팀이 치른 144경기 중 무려 110경기를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한수 전 감독이 꾸준하게 기회를 줬다. 2020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선발 유격수 후보였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학주는 퓨처스(2군)에서 몸을 다시 만들고 있다.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 중인데 일단 무릎 상태가 100%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학주는 왼 무릎 수술 이력이 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2013년 4월, 수비 중 2루 쪽에서 주자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긴 재활 끝에 이듬해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이전 같지 않았다. 결국 2016년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허 감독은 “이전에 수술했던 부위가 문제인데 심한 건 아니다. 약간 부하가 걸린다고 하더라. 시즌은 길다. 공교롭게도 시즌 개막도 딜레이됐다. 일단 무릎을 견고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내야 자원이 비교적 풍족하다. 유격수 자리엔 지난해 이학주 백업을 맡은 박계범을 비롯해 이성규, 김지찬 등이 버틴다. 2루수 김상수의 주 포지션도 유격수다. 그러나 감독이 생각하는 첫 번째 대안은 살라디노다. 살라디노는 3루수와 2루수,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내야 멀티 플레이어다. 메이저리그 통산 유격수로 7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력이 있다. 당초 3루를 맡을 게 유력했지만, 시즌 초반엔 이학주의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이번 겨울 '장수 외인' 다린 러프(34·현 샌프란시스코)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2017년부터 3년을 함께한 러프는 이 기간 40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 3할 타율, 20홈런, 100타점이 보장된 선수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됐다. 살라디노 영입 당시엔 물음표가 많았다. 팀에 필요한 거포형 1루수가 아니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그러나 폭넓은 수비 활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삼영 감독은 "이학주가 개막전까지 몸을 만드는 게 늦어지면 살라디노가 하면 된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라서 걱정은 없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3.16 10:39
야구

완강한 텍사스, 불똥 튀는 韓·日 WBC 대표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완강하다. 한국과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유니폼 옷자락에 이미 불똥이 옮겨붙은 형국이다.추신수(35)의 소속팀 텍사스는 지난해 12월 '부상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추신수의 대회 불참 요청서를 WBC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후 줄곧 '출전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종 결론을 내려 줄 WBC 부상방지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WBC는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부상방지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부상 위험이 큰 선수의 출전 여부를 합의해 결정한다. 추신수에 대한 결론은 오는 20일쯤 나온다.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의 고심은 깊다. 지난 11일 김 감독은 "아무래도 구단 쪽 의견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추신수는 2016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WBC 부상방지위원회에서 구단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회는 2009년에도 추신수의 출전은 허락했지만, '지명타자 출장을 권고한다'는 의견을 KBO에 전달했다.대표팀은 주전 외야수 겸 중심타자를 잃을 위기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4회 WBC 국가대표에 합류한다면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번이 마지막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강한 출전 의지를 밝혔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재우 갤럭시아SM 이사는 "추신수는 지난해 말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가 뛰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는데, 부상방지위원회의 결정이 부정적으로 나오면 출전이 어렵다"며 "경험이 많아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는데.아쉽다"고 말했다.일본 대표팀의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출전에 물음표가 찍혔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에 대한 WBC 불참 요청서도 이미 제출한 상태.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는 다르빗슈는 현재 텍사스와 재계약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다. 소속팀에서 출전을 막을 경우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적다.일본 언론은 12일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마에다 겐타의 대회 출전이 어렵다"고 보도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합류도 미정인 상황에서 선발진에 구멍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다르빗슈까지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된다. 배중현 기자 2017.01.13 06:00
무비위크

[무비IS] '제5열' 송강호·류승룡·정우 잡고도 제작지연, 왜?

'제5열' 제작이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영화 '제5열(원신연 감독)' 측은 시나리오 전면 재검토와 수정 등을 이유로 내부 논의 끝에 제작을 잠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감독과 배우 사이에 이견 차가 상당했다는 반응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송강호·류승룡·정우·박소담 등 합류를 확정지었던 배우들의 합류도 다시 물음표가 됐다.'제5열'은 미스터리한 사건에 얽힌 군 수사관이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송강호가 전역을 보름 앞두고 맡은 마지막 사건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국방부 조사관 강종덕 준위 역을, 류승룡이 송강호와 대립각을 이루는 현준회 역을, 정우는 송강호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캐릭터를 맡아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 자체가 미뤄지면서 언제 다시 프로젝트에 착수할지는 미지수인 상황. 제작사 측은 빠른 시일 내 다시 팀을 꾸리겠다는 입장이지만 확정적인 내용이 아닌 만큼 배우들의 의사가 중요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송강호 류승룡 정우를 캐스팅 해놓고도 제작에 위기가 올 줄은 몰랐다"며 "충무로에서 주목하고 있었던 작품고 소재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가 됐든 제작이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제5열'은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었다. 조연경 기자 2016.11.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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