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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무모하지 않았던 24명의 도전... ‘걸스 네버 다이’ 몸소 입증

‘우리는 하나이자 스물넷입니다.’어둠의 뉴진스라고 불리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빛을 보고 있다. 뉴진스가 맑고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 청춘을 표현한다면, 트리플에스는 다소 어둡고 누군가는 숨기고 싶었던 이면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리고 데뷔 이후 첫 음악방송 1위부터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달 8일 완전체로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어셈블24’를 발매했다. 신생 기획사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한 명씩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선보여왔다. 멤버들은 S1부터 S24까지 번호를 부여받고 차례대로 데뷔했다. 먼저 공개된 멤버들끼리 엔젤 프롬 아시아(AAA)와 크리스탈 아이즈, 러블루션, 에볼루션, NXT, 아리아 등 다양한 유닛으로 활동했다. 트리플에스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이달의 소녀(이달소)를 기획했던 정병기 대표가 이후 모드하우스를 차려 첫 론칭한 그룹이다. 이달소 역시 12명 멤버가 있는 다인조 그룹으로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하고, 유닛 활동을 하다가 2018년 8월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꽤 자리를 잡아가던 이달소는 자금난으로 돌연 와해됐다. 트리플에스는 이를 보완한 그룹이다. 이달소 12명보다 2배는 더 많은 24명을 유지하기 위해 트리플에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기획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일방향’ 아이돌이 아닌, 팬들이 기획에 참여하는 ‘양방향’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트리플에스 팬들은 멤버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뒷면에 있는 QR코드로 NFT(대체불가토큰)를 얻을 수 있다. 해당 NFT는 모드하우스가 운영하는 자체 플랫폼 ‘코스모’에서 쓸 수 있는데, 팬들은 NFT 보유량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큰을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팬들은 유닛 멤버 결정부터 타이틀곡, 앨범 재킷, 촬영 장소 등 의사 결정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이러한 투표 방식은 인기투표로 활동 멤버가 바뀌는 일본 걸그룹 AKB48 시스템을 떠올리게 한다. AKB48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인기투표 이벤트를 개최하고, 100명이 넘는 멤버 중 활동할 16명을 뽑아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리플에스가 AKB48시스템을 K팝에 접목하면서 경쟁심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트리플에스는 ‘세계 최초 탈중앙형 아이돌’이라는 별칭과 함께 팬덤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완전체 첫 콘서트 티켓이 약 5분 만에 전석 매진 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트리플에스가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 좋아서다. 완전체 첫 타이틀 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트리플에스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라라라’ 사운드와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난. 쓰러져도 일어나’와 같이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10대들이 겪는 우울증’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오히려 현실적이라서 좋다는 반응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60만 회를 돌파했다.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역시 1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디멘션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목할 건 음원 차트 성적이다. ‘걸스 네버 다이’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음악 방송 및 대학교 축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했다. 24명의 흐트러짐 없는 단체 군무는 마치 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메가 크루 미션을 보는 기분이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트리플에스는 데뷔 때부터 24명 다인원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아 왔다. 모드하우스가 다인원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으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중의 호기심도 자극했다”면서 “데뷔 앨범 때부터 K팝 걸그룹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요소를 음악으로 승화했고, 꾸준히 세계관을 쌓아오다가 완전체 앨범을 통해 포텐을 터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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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소나기’, 美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 167위로 ‘껑충’

배우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의 글로벌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변우석이 부른 ‘소나기’(Sudden Shower)는 6월 15일 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67위에 랭크됐다.지난주 해당 차트에 199위로 처음 진입한 후 무려 32계단이나 급등했다. ‘소나기’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로 극 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변우석)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이다. ‘빌보드 200’은 전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량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며,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소나기’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드라마 종영 2주가 지났지만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며 에스파, 뉴진스, 지코, 아이브 등 국내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한편 변우석은 현재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팬미팅을 성료했고, 오는 15일 태국 방콕, 22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 싱가포르, 7월 6~7일 서울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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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에이티즈, 양대 팝스타 경합 속 ‘빌보드 200’ 2위 쾌거

그룹 에이티즈의 기세가 매섭다. 해를 거듭할수록 강력해진 화력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대표주자다운 성과를 써내려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6월 15일자)에서 2위를 기록했다.이들은 앞서 발표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 세 장의 앨범이 모두 미국 ‘빌보드 200’ 톱3에 진입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미니 10집도 2위를 기록하며 해당 차트 톱3에 연속 네 번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빌리 아일리시 경합 속 값진 2위 ‘빌보드 200’ 순위는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 점수 총 합산으로 매겨진다. 음악 데이터 관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이번 앨범은 13만1000장의 판매량으로 2위를 기록했는데 이 중 앨범 판매량은 12만7000장으로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SEA 단위는 4000장으로 집계됐다.이번 성적은 직전 앨범으로 거둔 자체 최고 순위(1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지만 어느 때보다 값진 결과다. 현 시대 양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와 치열한 경합 끝에 거둔 성적이기 때문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는 미국에서 14만8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리믹스 버전을 꾸준히 공개하는 전략으로 스트리밍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덕분에 SEA에서만 무려 12만 장에 달하는 점수를 얻으며 1위를 수성했다. 실물 앨범 판매량은 2만7000장이다.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드 앤 소프트’는 11만7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앨범은 약 3년 만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와 에이티즈의 음반 공세에 밀려났다. ◇ 유럽 차트서도 선전…명실상부 글로벌 아티스트에이티즈의 활약은 북미권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은 지난 8일 미니 10집으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4위에 오르며 지난해 발매한 미니 9집과 정규 2집에 이어 세 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톱 10’에 차트 인했다. 1년 안에 오피셜 차트 ‘톱 10’에 세 장의 앨범을 올린 K팝 가수는 에이티즈가 유일하다. 이뿐 아니라 이번 앨범은 벨기에 울트라톱 ‘왈로니아’ 앨범 차트(6월 8일 자) 3위, 프랑스 음반협회 ‘톱 앨범’ 차트(6월 7일 자)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독일 공식 음악 차트 ‘톱 100 앨범’(6월 7일 자) 6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 뜨거운 화력을 입증했다.하재근 평론가는 “이미 해외 기반이 탄탄했던 에이티즈가 최근 코첼라를 통해 실력을 인정 받으며 K팝 팬들 사이에 더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고, 그 성과가 미국뿐 아니라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니어도 실력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본인들만의 분명히 가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뜨거운 여정은 무대로 이어진다. 오는 7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미국 타코마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알링턴, 덜루스, 뉴욕, 워싱턴 D.C, 토론토, 로즈몬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펼쳐진다.이외에도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 ‘마와진’, ‘서머 소닉 2024’ 무대에 올라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입성했던 ‘코첼라’ 이상의 뜨거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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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美 ‘빌보드 200’ 4개 앨범 연속 TOP3

그룹 에이티즈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최상위권을 수성,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앞서 에이티즈는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 미니 9집 ‘더 에피소드 2 : 아웃로우’,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 세 앨범 모두 미국 ‘빌보드 200’ TOP 3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 역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당 차트 TOP 3에 연속 네 번으로 이름을 올리며 ‘월드와이드’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해당 앨범은 발매 이후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앨범 차트, 서클 주간 및 월간 앨범 차트, 벅스 데일리 앨범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한 바 있다.특히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6월 7일 자) 4위를 기록하며 1년 안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의 ‘TOP 10’안에 세 장의 앨범을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아울러 미니 10집은 벨기에 울트라톱 ‘왈로니아’ 앨범 차트(6월 8일 자) 3위, 프랑스음반협회 ‘톱 앨범’ 차트(6월 7일 자) 4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독일 공식 음악 차트 ‘톱 100 앨범’(6월 7일 자) 6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차트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들은 오는 7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미국 타코마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알링턴, 덜루스, 뉴욕, 워싱턴 D.C, 토론토, 로즈몬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이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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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 실화? 에스파X뉴진스 우정 빛난 댄스 챌린지에 팬들 ‘열광’[왓IS]

그룹 에스파와 뉴진스가 댄스 챌린지로 온라인을 달궜다. 8일 에스파와 뉴진스의 공식 SNS 계정에는 두 팀이 함께 선보인 댄스 챌린지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에스파 윈터, 닝닝은 뉴진스 하니, 다니엘과 함께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 댄스 챌린지에 나섰다. 또 뉴진스 민지, 해린은 에스파 카리나, 지젤과 함께 에스파 ‘아마겟돈’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비슷한 시기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치는 가수들이 ‘품앗이’ 개념으로 함께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는 일은 현 가요계에서 흔한 일이지만 에스파와 뉴진스가 함께 챌린지에 나섰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두 팀이 현재 음원 차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세 오브 대세’라는 점을 제쳐두더라도 에스파와 뉴진스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갈등에서 예기치 않게 라이벌 구도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과거 민 대표에게 보낸 SNS 메시지에서 에스파에 대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던 것. 해당 이슈에 대해 에스파는 컴백 쇼케이스 당시 “해당 이슈를 알고 있다”면서도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연습에 매진했다”, “뉴진스와 대기실에서 하트를 주고 받았다. 좋은 동료로 잘 지내고 있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과거의 나 자신” 등 발언으로 의연하게 대처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실제로 두 팀은 음악 방송 무대에서 밝은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보여 왔고 이번에 댄스 챌린지까지 함께 진행,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며 K팝 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두 팀은 이번 댄스 챌린지를 위해 각각 하이브, SM 사옥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의 챌린지에 대해 각각의 안무 팀도 SNS를 통해 “모두가 보고싶던~”이라는 글과 함께 ‘리스펙트’를 보내 온라인을 달궜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뉴진스와 에스파 댄스 챌린지 실화냐” “두 팀이 한 팀 같다” “친목 너무 좋다” “다들 너무 예뻐” “짱진스 짱스파” “안무 어려워보이는데 다들 너무 잘한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챌린지 영상은 9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1500만, 1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에스파는 선공개곡 ‘수퍼노바’와 타이틀곡 ‘아마겟돈’, 뉴진스는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 및 선공개곡 ‘버블 검’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사이 좋게 달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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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BTS 진 전역 D-3, 부대 앞은 이미 페스타

“좌우정렬!!! 병장 김석진 전역한대요!!!”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을 사흘 앞둔 가운데, ‘아미’(BTS 팬덤)들도 들뜬 마음으로 그를 맞이할 준비 중이다. 진이 군 복무 중인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정문 앞은 그의 전역 일주일 전부터 ‘디-데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현장 곳곳에 진의 만기 전역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플래카드)가 설치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좌우정렬!!! 병장 김석진 전역한대요!!!’,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찐조교님 전역했진 우주여행끝낸 석진아 환영해’, ‘아미와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자’, ‘다시 달려나갈 진을 응원해’ 등 팬들의 진심이 담긴 문구가 인상적이다. 신병교육대대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한 카페 외벽에도 진의 얼굴과 함께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의 곁을 지킬께’라는 축하 메시지가 프린트된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 팬들의 요청으로 지난 5일부터 해당 현수막을 게재 중”이라며 “진 씨를 생각하는 팬들의 특별한 마음에 공감해 비용은 따로 받지 않았다”고 진의 전역 축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진은 복무 기간 동안 부대원 및 간부들과 해당 카페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특별한 지위를 내려놓고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장병들과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건강하게 복무해 온 진의 모습을 귀띔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13일 입대한 진은 오는 12일,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그의 전역에 국내외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진은 입대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란한 전역식은 치르지 않을 예정이며, 곧바로 다음날 열릴 예정인 ‘2024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 나선다. 소속팀 방탄소년단이 데뷔 11주년 당일인 13일 서울 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4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진은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천 명의 아미들 앞에서 직접 전역을 신고한다. 진은 지난해 페스타 당시 군 복무 중이라 현장을 찾지 못해 “내년에는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1부 ‘진스 그리팅스’에서는 1천명의 팬들과 하는 ‘허그회’가 예정돼 있고 2부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는 4천명의 팬들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자축한다. 진의 전역 후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솔로 컴백 가능성이 일찌감치 대두되고 있다. 진은 입대 전 콜드플레이와 입대 한 달 여 전인 2022년 10월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했으며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진 외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진 또한 앨범 단위의 음악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전원 군 복무 중인 상황에도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 4일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석,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느낀 군인으로서의 진솔한 소회를 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일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발매된 정국의 팬송 ‘네버 렛 고’는 발매 직후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9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발매 당일 기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나란히 정상을 찍는 등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또 RM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으로 6월 8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에 이어 두 작품을 연속으로 ‘톱 5’에 올린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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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드라마 따라 OST도 흥행"…선업튀 인기 '눈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는 '데이터랩'을 바탕으로 한국 드라마 OST의 성과를 4일 공개했다.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 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흥행은 물론 OST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극중 변우석이 속한 밴드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첫 방송 다음 날 1만6000회의 스트리밍에 그쳤지만, 해당 곡이 엔딩 장면에 삽입된 5월 6일 방송 이후에는 스트리밍 수치가 140% 급증했다.이후 이 노래는 무서운 속도로 차트를 역주행했다. 5월 2주 차 주간 차트에 22위로 진입한 뒤 3주 차에는 톱10에 올랐다. 4주 차에는 7위를 찍었다.또 드라마 주요 장면에 삽입된 유회승의 '그랬나봐'는 5월 3주차 주간 차트에 76위로 들어와 5월 22일 일간 차트 기준 45위로 상승했다. '눈물의 여왕' OST도 인기다.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5월 2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1680만회를 기록했으며, 톱100 최고 순위는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OST 중 최고 기록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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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가 1분 안에 광고 성과 도출한다…시청 고객부터 유입률까지

LG유플러스는 자사 통합 광고 플랫폼인 'U+AD'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LG유플러스는 U+AD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생성형 AI는 기존 차트나 그래프 등으로만 조사되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한 광고주는 AI의 분석으로 광고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하고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활용한 실시간·VOD와 플랫폼·웹으로 제공되는 모바일 배너 등의 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LG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 개에 이른다.기존에는 광고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고객, 광고 시청 후 웹이나 앱에 접속한 고객, 고객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해야 했다. AI를 활용하면 1분 안에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LG유플러스에서 광고를 진행한 한 회사 관계자는 "남성에서는 40~44세, 여성에서는 35~39세 연령대에서 광고 시청 후 웹에 접속하는 비율이 높았다"며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종에 특화된 내용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해 제공한다. 경쟁사에 대비한 광고 성과 분석을 요청하면 AI가 관련 항목에 대한 내용까지 뒷받침한다.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를 광고 플랫폼에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상품 광고를 전달하는 초개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에 집중해 광고 사업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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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가처분 인용→ 하이브와 불편한 동거 시작... 뉴진스 미래는?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과 관련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면서 민 대표는 유임하게 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주주총회에서 자신을 해임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인용을 결정했다.재판부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 대표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대표이사로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가처분신청은 민 대표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다른 경영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하이브가 민 대표의 측근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 해임안은 그대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빈자리에는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선임될 공산이 크다. 사실상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하게 되고, 민 대표는 홀로 고립되는 모양새다. 이렇게 되면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활동했던 뉴진스의 행보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데뷔 때부터 고수해 온 Y2K, 이지리스닝 등 뉴진스만의 고유한 색깔이 일정 부분 변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브가 민 대표를 당장 해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동행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하이브가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다시 민 대표 해임안을 내건 임시 주총을 소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분간 뉴진스와 민희진은 함께 하지만 예전처럼 자유롭게 뉴진스가 활동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 17일 열린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는 양측이 '주주간 계약'이 상법상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민 대표 측은 임기 보장을 명시한 주주간계약에 따라 해임이 불가하다고 주장,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주주간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해 해임안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뉴진스는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내홍 속에서도 지난 24일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음원 차트를 섭렵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관심을 입증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 골자가 심각하다고 해도 당분간은 뉴진스 브랜드 가치에 큰 손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민심은 이미 뉴진스와 민 대표로 많이 기울어져 있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건 하이브”라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가 경영권 탈취를 모의하고 사업상 비밀 유출, 인사청탁 등을 진행했다고 보고 감사를 진행,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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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아르테미스·츄…이달소, 올 여름 ‘따로 또 같이’ 뛴다 [IS포커스]

지난 시간은 ‘비운’이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간은 ‘행운’이 가득할까.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초여름 활동에 나선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아르테미스(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그리고 츄가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연달아 신곡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오랜 팬들에겐 그야말로 축제고, 리스너들에겐 보고 들을 거리 풍성한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이브, 첫 솔로 EP 발매 본격 홀로서기출발 테이프는 홀로서기에 나선 이브가 끊었다. 이브는 29일 첫 EP ‘루프’를 내놓으며 솔로 데뷔했다. ‘루프’는 이브가 약 6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앨범으로, 이브의 음악적 열정으로 가득 채운 4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오랜 시간 정형화된 시스템에 자신을 맞춰 온 이브는 규칙의 고리(Loop)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담아냈다. 이브는 이달의 소녀 전 소속사와의 긴 소송전 끝에 지난해 7월 자유의 몸이 됐으나 신중한 고민 끝 멤버들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튼 그는 묵묵히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타이틀곡 ‘루프’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리드미컬한 얼터너티브 비트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 곡이다. 이브는 솔로 데뷔곡을 통해 이달의 소녀 활동 당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음악색을 꺼내 보이며 변신에 나섰다. ◇다시 ‘달’ 뜬다…아르테미스, 첫 정규 컴백아르테미스도 31일 첫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로 돌아온다.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중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12월 싱글 ‘더 캐롤 3.0’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첫 정규 앨범 수록 트랙 ‘벌쓰’, ‘플라워 리듬’, ‘캔디 크러쉬’, ‘에어’를 프리미어 싱글 형태로 발매하며 정규 컴백을 예열했다. 이달의 소녀 시절의 정체성을 DNA에 새긴 이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인 ‘달’ 이야기로 대중 앞에 다시 나선다. 이달의 소녀 시절 발매한 ‘Love & Live’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명으로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엔젤’과 앞서 공개됐던 싱글을 포함한 11곡이 수록된다. 이달의 소녀로 뜨거웠던 시절을 지나 5인조 아르테미스 완전체로 재탄생한 이들의 서사가 담길 예정이다. 혼란의 시기를 지나 다시 ‘달’과 함께 떠오를 아르테미스의 첫 결과물이 어떨지 주목된다. ◇혼자서도 잘해요…츄, 8개월 만 컴백이달의 소녀 대표 주자로 활약했던 츄도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츄는 6월 컴백을 앞두고 최근 호주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료하고 막바지 앨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츄는 지난해 10월 미니 1집 ‘하울’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으로 도약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발매 당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여성 솔로 가수의 음악 중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독보적 센스와 예능감을 무기로 팀에서도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츄는 소속사 분쟁 영향이 무색하게 예능, 광고, 유튜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솔로로서 두 번째 활동에 나서는 츄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의 소녀는 2018년 8월 데뷔 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하는 등 당시로선 파란의 성적을 쓰며 ‘중소의 기적’을 썼으나 소속사와의 정산 분쟁 끝에 결국 2023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외에도 고원, 혜주, 현진, 여진, 비비로 구성된 루셈블도 지난 4월 16일 미니 2집 ‘원 오브 어 카인드’로 컴백해 활동하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들의 따로 또 같이 행보에 대해 “이달의 소녀는 다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마다 뛰어난 실력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각 멤버들이 독립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각 멤버들이 독립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그룹이 함께 다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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