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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해병대 입대’ 그리, 붉은 명찰 달았다 “2026년이 올까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해병대 입대 후 근황을 전했다.5일 그리는 자신의 SNS에 “2026년이 올까요?”라는 게시물을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과 함께 붉은 명찰 사진과 “필승”이라고 경례를 하는 영상 1개를 게재했다. 그리는 지난 7월 29일 포항훈련소를 통해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 입대했다. 1998년 생인 그리는 어린 시절부터 김구라와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래퍼로서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는 지난 7월 18일 마지막 싱글 ‘굿바이’를 발표했으며,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19:02
연예일반

김구라子 그리, 오늘(29) 해병대 입대 “아빠 울지마”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해병대에 입대한다.그리는 29일 포항훈련소를 통해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 입대한다.그리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해병대 입대를 깜짝 발표하며 “자립심을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자 싶었다”며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는데 해병대에 들어가면 훨씬 더 마인드 셋이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전날인 28일 게시된 ‘아빠 울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그리가 삭발하고 김구라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연한 표정으로 머리를 민 그리는 김구라 품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를 배웅한 김구라는 “눈물이 너무 안 난다. 진짜 아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98년 생인 그리는 어린 시절부터 김구라와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래퍼로서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는 지난 18일 마지막 싱글 ‘굿바이’를 발표했으며, 오는 2026년 1월 28일 전역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7:14
연예일반

김구라도 몰랐다…그리 “월 400만원씩 3년간 외할머니 병원비 지원”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어머니 박명옥 여사, 아들 그리(동현)와 함께 ‘3대(代) 여행’에 나선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가 27세 큰아들 그리와 함께 86세 어머니가 사는 본가를 찾아가 ‘3대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앞서 김구라는 그리의 집을 기습 방문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면서 “방송 좀 끼고 동현이와 함께 여행 한번 가자”며 은근히 출연 압박을 가했던 터. 이날 김구라는 스튜디오에 모인 ‘꽃대디’들에게 “어머니를 ‘삼고초려’로 설득해 방송에 모시게 됐다. 그 어떤 톱스타보다도 섭외가 힘들었다”고 깨알 어필한다. 직후, 박명옥 여사가 화면에 등장하는데, 김용건은 정정한 김구라 모친의 모습에 “나랑 일곱 살 차이가 나시는데, 엄청 곱고 정정하시네~”라며 반가워한다.하지만, 박명옥 여사는 모처럼 찾아온 아들이 자두를 선물로 안기자, “과일을 잘못 골랐다”며 시작부터 타박을 퍼붓는다. 또한 아들이 아무리 애타게 “엄마, 엄마!”하며 불러도 손주만 챙겨 김구라의 복장을 터트린다. 대환장 케미 속, 김구라는 “동현이의 해병대 입대가 한 달밖에 안 남았다”며 드디어 모친, 아들과 함께 강화도 여행길에 오른다. 본격 여행 전, 이들은 40년 넘은 ‘찐 단골집’인 냉면집에 들러 식사를 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김구라와 어머니는 ‘메뉴를 몇 개를 시키느냐’를 두고 티격태격하더니, 김구라가 이 가게의 역사를 설명하며 “자리를 한 번 옮겼다”고 하자, 어머니는 “옮기지 않았다”고 받아쳐 말싸움(?)을 벌인다. 끝까지 의견을 굽히지 않던 두 사람은 결국 직원을 불러 사실 확인에 나선다.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로또 모자’의 기싸움을 직관한 그리는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할머니가 아직 정정하시다는 걸 확인하는 아버지만의 애정 표현”이라는 속내를 털어놔 ‘꽃대디’들의 공감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날 그리는 “입대날 훈련소 입소식에 할머니를 모시고 배웅하겠다”고 말한 김구라에게 “친엄마가 오실 것 같으니, (아빠는) 안 오셔도 된다”고 해 김구라를 서운케 한다. 또한 그리는 “입대 전 모아둔 돈이 별로 없다”고 운을 떼더니, “그동안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요양비로 2~3년간 월 3~4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아버지에 처음으로 외가쪽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동안 외가쪽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한 그리의 애틋한 효심에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놀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그리는 외가에 대한 속깊은 생각을 내비쳐, 김구라는 물론 ‘꽃대디’들을 뭉클하게 만든다.‘아빠는 꽃중년’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1 15:50
스포츠일반

선수들의 K드라마 시상식, 대한체육회장의 해병대 훈련...그 치명적인 엇박자 [IS포커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느냐고 묻는다면 ‘한국 선수들의 표정’이라고 답하고 싶다. 대표적인 화제의 장면도 있었다. 9월 29일 열린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이다. 한국의 신유빈-임종훈, 전지희-장우진은 중국 선수들에게 금-은메달을 내주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상자가 한국 선수들 목에 메달을 걸어주는데, 이때 장우진이 파트너 전지희의 유니폼 목부분 깃이 메달에 눌려 접힌 걸 보고 세심하게 이걸 정리해줬다. 하필 이 장면이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에 클로즈업 됐다. 순간 중국 관중이 엄청난 환호를 보낸 것이다. 어리둥절해하던 장우진이 상황을 파악하고 머쓱하게 웃는 장면도 연이어 잡혔다. 중국 관중이 환호한 건 장우진의 다정한 배려가 ‘K드라마’로 불리는 한국 드라마의 연애 장면처럼 느껴져서였다. 이를 본 임종훈도 장난스럽게 신유빈의 유니폼 깃을 다시 정리해줬고, 신유빈이 질색을 하며 폭소를 터뜨리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수준급의 실력과 몸에 배인 다정한 매너와 미소에서 뿜어나오는 매력, 과연 이게 금메달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폄훼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가 기억하는 한국 선수들은 지금과 많이 다르다. 30여년 전 한국 선수들은 마치 이번 대회 중국이나 북한 선수들처럼 잔뜩 굳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섰다. 은메달을 따고 서러워서 울거나 금메달 아니면 패배라고 고개 숙인 선수도 자주 봤다. 한국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웃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체질도 많이 바뀌었다. 수영이나 피겨 같은 이른바 ‘선진국형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이 나왔고, 손흥민으로 대표되는 최고 인기 종목의 월드클래스 스타도 나왔다. 실력도 최고지만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진정한 슈퍼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어쩌면 중국 같은 경직된 분위기가 성적을 내기에 더 효율적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활짝 웃고, 당당하게 말하는 한국의 스타들이 아시아 대회에서 ‘인싸’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선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은 이번 대회를 지켜본 한국인들에게 꽤나 큰 자부심을 줬다. 이런 맥락에서 대회 마지막 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발언은 그야말로 어리둥절한 ‘역주행’이었다. 이기흥 회장은 8일 항저우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유도, 레슬링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의 부진에 대해 “요즘 선수들은 새벽 운동을 안하려고 한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이기흥 회장은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고,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뜬금없이 “내년에는 국가대표 선수는 입촌 전에 해병대 가서 극기훈련을 할 것이다. 나도 같이 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벽 운동을 피하는 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하면서 정신력 강화 방안으로 해병대 훈련소 입소를 선언한 것이다. 스포츠팬들은 ‘웬 꼰대 발언이냐’면서 엄청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 이에 맞는 동기부여를 제시하고 선수들을 끌어가는 게 진정한 리더다. 우려되는 건 대한체육회의 ‘뒷걸음질 해프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항저우 대회를 앞두고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밤 10시 이후 선수촌의 와이파이를 끊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정작 젊은 선수들은 대부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이용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 훈련을 마친 후 밤시간 동안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해외 경기 자료를 수집했던 박봉의 코치들이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해병대 훈련을 받고 한겨울 얼음물에 입수하는 게 좋은 멘털 훈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강압적으로 시키느냐, 선수가 자발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대한체육회가 할 일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지옥 훈련을 하겠다며 달려들도록 동기부여를 내미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말이다.이은경 기자 2023.10.10 07:25
국가대표

'이적설' 김민재, 논산 입소…과거 축구 스타들의 입대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축구 유니폼을 잠시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었다.김민재는 15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 김민재는 인사 없이 곧바로 차량과 함께 훈련소로 향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 5일까지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김민재는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을 담으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달 말 입대일이 확정되자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입대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평소와 달라진 머리 스타일과 낯선 군복을 입은 선수들의 모습은 큰 화제가 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은 대표팀의 경우, 안정환·김남일·설기현·이영표·박지성·송종국 등이 병역 특례를 받았다. 대회에서 맹활약한 만큼 입소도 큰 이슈였다. 특히 안정환의 경우 2003년 6월 경기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는데, 특유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났다. 입소 직전 친선 경기까지만 해도 긴 머리였기에 차이가 두드러진다. 해외의 축구 팬들도 한국 선수의 입대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2020년 4월 제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의 짧은 머리가 공개되자, 해외 팬들은 “건강하게 돌아와 달라” 등 그의 안부를 걱정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입대 전 ESPN은 “손흥민은 최루 가스에 노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당시 손흥민은 훈련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 ‘필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손흥민은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좋은 점수를 받았고, 사격·각개전투·화생방 등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에게 향한다. 김민재는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 팀의 우승은 물론 리그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더구나 그에겐 7월 1일부터 2주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전해져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실제로 독일 키커는 15일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69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금액 덕분에 김민재가 여러 구단과 협상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하지만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으로 본격적인 협상은 퇴소 후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3.06.16 04:00
축구

우루과이도 손흥민 근황 주목 “병역 의무 완료”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경쟁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한국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의 병역 의무 이행 완료 소식을 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8일 우루과이 매체 엘옵세르바도르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팀 동료이자 한국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이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한 봉사활동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병역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서 의무복무기간(34개월) 중 소화해야하는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지난달 중순께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했고, 추후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병역의 의무 해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손흥민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4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2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8월 기준으로 544시간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249시간 10분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눈길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유럽 현지 매체들이 “손흥민이 남은 8개월간 294시간 50분의 봉사활동을 모두 마치지 못하면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34개월 내 봉사활동을 모두 채우지 못하면 1년 간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기간 중 해외 출국은 금지된다.안팎으로 우려의 눈길이 모아진 가운데,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함께 만든 학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했고, 결국 의무복무기간 만료를 한 달 여 앞두고 주어진 544시간을 모두 채웠다.엘옵세르바도르는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이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는 544시간의 봉사 시간을 모두 마쳤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손흥민 측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전부를 대한민국 정부에 보냈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아울러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손흥민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 한국의 병역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해당 매체는 “대한민국 성인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입대를 피했다”고 전했다.이어 “손흥민은 군 입대를 면했지만 2020년 4월 제주도 해병대 신병교육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면서 “이후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모두 이수해 복무 대체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변이 없다면 다음달에 병역의 의무를 벗는다”고 덧붙였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9 08:43
스포츠일반

손흥민, 병역특례 봉사활동 544시간 이수 완료

축구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 병역특례자에게 부여되는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완료했다. 병역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축구계 관계자는 6일 “손흥민이 지난달 중순께 예술체육요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이수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한국 2-0승)을 앞두고 병역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귀국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을 것”이라 귀띔했다.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병역법상 운동선수가 국제대회 성적(올림픽 금·은·동 또는 아시안게임 금)을 바탕으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고 해당 종목에 34개월 이상 몸담아야 한다. 같은 기간 공연, 강습(교육), 공익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도 이수해야한다.손흥민은 지난 2019년 7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4월에는 제주도 해병대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중앙일보 2020년 4월2일 단독 보도)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오면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런던 현지 한인학교를 찾아 축구 강습을 진행하는 등 ‘병역특례 봉사활동 모범 사례’로 주목 받았다.지난해 8월 기준으로 2년 간 손흥민이 진행한 봉사활동은 총 249시간 10분. 매달 10시간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정을 잡는 게 여의치 않아 충분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8년 장현수(31·알힐랄)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 강화된 것도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후 하루 최대 봉사활동 인정 시간이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었고(지난해 10월부터 12시간으로 재조정), 이동시간은 봉사활동 시간 산정에서 제외됐다.손흥민이 의무복무기간 만료일(다음달 2일)까지 544시간을 채우려면 8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94시간 50분을 추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산술적으로 매달 36시간 이상 소화하는 강행군이 불가피했다.34개월 내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해당 기간에는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 지난해 말 이 사실을 인지한 해외 언론이 “손흥민이 한국의 병역 규정에 의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병역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위기의 손흥민’을 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병무청이 발 벗고 나섰다. 학생 대상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손흥민을 비롯한 예술체육요원들에게 제공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경우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긴 점을 감안해 비대면 강의 위주로 (봉사활동 일정을) 편성했다”면서 “스타 선수인데다 행사 참여 자세도 적극적이라 수강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귀띔했다.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손흥민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각 종목 단체와 손잡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인 운동 선수들의 봉사활동 상황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파 선수들을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이승우(24·수원FC)를 비롯해 예술·체육요원 편입 예정자들이 미리미리 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06 15:09
연예

[투데이IS] 샤이니 태민, 육군 군악대 입대…"성장해 돌아오겠다"

샤이니 멤버 태민(28)이 팀에서 마지막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31일 태민은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태민 뜻에 따라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 하기로 했다. 입대 전 태민은 샤이니와 솔로 활동으로 바쁘게 지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음악방송 무대마다 화제가 됐다. 입대 2~3주를 앞두고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과 그동안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 같은 것들을 돌이켜 보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입대를 통해 본인을 리셋하고 싶다면서 "자기 복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2막을 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태민은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하고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셜록' 등의 히트곡을 냈다. 솔로로도 '무브' '원트'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슈퍼엠으로 글로벌 활동도 펼쳤다. 멤버 온유는 2018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으며, 2019년 입대한 키는 1년 7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전역했다. 민호 역시 2019년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말 전역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31 08:01
축구

골 갈증 손흥민, 20일 맨유 사냥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 100일 만인 18일(한국시각) 재개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도 돌아온다.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대기한다. 2월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친 뒤 4개월 만의 복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는 3월부터 3개월간 중단됐다. 수술과 재활로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손흥민에게 시간을 벌 수 있는 리그 중단은 행운이었다. 4월 20일 제주 해병대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20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부상도 거의 회복했다. 16일에는 테이핑을 제거한 채 팀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타박상 또는 부상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18일 토트넘은 구단 소셜미디어에는 손흥민의 훈련장 슈팅 슬로모션 영상을 올렸다. 부상 이전처럼 동작이 매끄러웠다. 군대를 다녀와 헤어스타일이 스포츠형인 손흥민은 골에 굶주린 듯했다. 군사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 복귀에 애먹는 축구선수가 간혹 있었다. 은승표 코리아정형외과 원장은 “프로선수가 시즌 도중 군사훈련을 받으면, 해마다 세우는 루틴이 깨진다. 축구선수는 주로 하체와 코어 근육을 사용해 스프린트와 점핑을 한다. 반면, 군대에서는 군장을 메고 쪼그려 앉는 등 축구와 무관한 훈련도 한다”고 했다. 은 원장은 이어 “군사훈련이 야구 투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축구선수는 3주가량 회복훈련을 하면 80~90% 돌아온다. 퇴소 후 6주가 지난 손흥민은 복귀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소 동기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쉬는 시간에도 혼자 운동장을 뛰는 등 훈련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했다고 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돌아왔으니 행복해질 것’이라는 등 환영 일색이다. 토트넘은 2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뒤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그쳤다. 현재 순위는 8위(11승8무10패·승점41)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4위 이상 해야 한다. 현재 4위 첼시(승점 48)와 승점 차는 7이다. 9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5위 맨유(승점 45)와 이번 맞대결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해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리그 9골(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다. 어린 시절 손흥민이 가고 싶었던 ‘드림 클럽’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손흥민은 ‘빅6(토트넘 포함 상위 6개 팀)’ 중 맨유를 상대로만 골을 넣지 못했다. 리버풀·맨체스터시티·첼시·아스널전에서는 골 맛을 봤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상위권 팀은 토트넘을 만나면 물러서지 않고 ‘맞짱’을 뜬다. 그러다 보면 뒷공간이 생기는데, 손흥민이 역습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리곤 했다. 맨유는 전임 감독(모리뉴)도, 현 감독(솔샤르)도, 수비를 두껍게 하다가 기습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맨유가 뒷공간을 덜 열어주다 보니 손흥민이 막혔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까지 맨유는 11경기 연속 무패였다. 1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세하면서 공수가 안정적이었다. 또 토트넘에 손흥민과 케인이 돌아온 것처럼, 맨유에도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샬 등 부상 중이었던 주전이 대거 복귀했다. 박 위원은 “돌아온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역할 정리만 잘 되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날인 18일에는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 맨체스터시티-아스널전이 열렸다. 빌라와 셰필드는 골라인 판독 오류 속에 득점 없이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선수들은 킥오프 전 10초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쪽 무릎 꿇기를 했다. 또 유니폼 상의 뒤에는 이름 대신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무릎 꿇기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재개됐지만, 박진감을 위해 EA스포츠가 축구게임 속 관중 함성 음원을 제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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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앞둔 손흥민, 군사훈련 여파 있을까

복귀전을 앞둔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 군사훈련 여파가 있을까.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오른팔 수술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3월 중단된 가운데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4월20일 제주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지난달 8일 퇴소했다. 지난달 20일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3개월 만에 재개되는 경기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군사훈련을 받은 축구선수 중에서 실전 복귀에 애를 먹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무리하게 복귀했다가 부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손흥민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모범적으로 수행, 훈련병 157명 중 1등을 기록하며 필승상을 수상했다. 퇴소한지 6주 정도 지난 손흥민은 어떨까. 은승표 코리아정형외과 원장은 “프로선수는 해마다 개인별 훈련 루틴이 있는데, 시즌 도중 군사훈련을 받으면 루틴을 벗어나게 된다. 축구선수는 주로 하체근육과 코어 근육을 쓰는데, 군대에서는 축구와 무관한 훈련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승표 원장은 “하지만 운동선수에게 군사훈련은 심각한 데미지를 줄 만큼의 강도는 아니다. 야구 투수에게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축구선수에게 그 정도는 아니다. 보통 3주 정도 회복훈련을 하면 바로는 아니더라도 80~90% 정도는 돌아온다”고 말했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이승재 수석 트레이너는 “군사훈련을 받다보면 군장을 메거나 쪼그려 앉기도 한다. 힘이 밑으로 쏠린다. 반면 축구는 스프린트나 점핑을 해야한다. 퇴소 후 축구를 하다가 근육과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재 트레이너는 “군대에 가면 귀찮아서 자기 관리에 소홀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아마도 군사훈련 중 시간이 나면 자기만의 루틴대로 개인훈련을 했을 것 같다. 허리쪽과 햄스트링쪽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켰을거다. 또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단계별로 몸에 변화를 줘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했다. 훈련병 동기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휴식시간에도 운동장을 뛰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노리치시티와 연습경기에서 30분간 뛰었다.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했는데 경미한 타박상이거나 부상예방차원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14일 노리치시티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팀 선수, 관계자와 밀접 접촉은 없었다는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토트넘 구단 발표 그대로다. 손흥민은 재개되는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리그가 중단된 기간에 군사훈련을 마쳤고 팔 부상에서도 회복했다. 리그 재개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 이어 4개월 만에 실전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과 함께 맨유전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6.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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