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데뷔골을 터뜨린 정우영. 사진=AP 연합뉴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2025~26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정우영은 16일(한국시간) 독일 귀터슬로의 하이데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FC 귀터슬로와의 2025~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후반 40분 일리야스 인사 대신 피치를 밟은 정우영은 추가 시간 4분 안드레이 일리치가 오른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골 맛을 봤다.
정우영은 지난해 8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했다.
정우영이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지난 3월 발목을 다쳐 수술대까지 오른 정우영은 ‘시즌 아웃’이란 아픔을 겪었지만, 부상을 완전히 이겨내고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23일 안방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정우영은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마주하게 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