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연예일반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세계 최초 영화관 동시 개봉

세계적인 팝 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콘서트 실황을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CGV는 빌리 아일리시의 콘서트 라이브 실황 ‘빌리 아일리시: 라이브 앳 디 오투 (확장판)’을 오는 27일 단독으로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빌리 아일리시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팝스타로 그래미상은 물론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주제가상까지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이번에 극장에서 만나는 콘서트는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해피어 댄 에버, 더 워드투어’(Happier Than Ever, The World Tour)의 공연 실황이다.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을 전 세계 최초로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7일 금요일에 만나는 콘서트 실황에서는 팬들이 사랑하는 ‘배드 가이’(bad guy), ‘데어포 아이 엠’(Therefore I Am),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를 비롯해 27곡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극장에서만 독점으로 공개되는 6개의 곡이 포함된 확장판으로 빌리 아일리시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빌리 아일리시: 라이브 앳 디 오투 (확장판)’은 20개의 풀 센서 카메라로 콘서트를 생생하게 온전히 담아내 ‘202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 영화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CGV용산아이파크몰, 강남, 홍대, 수원, 센텀시티, 대전, 대구아카데미, 광주터미널 등 전국 33개 극장에서 상영되는 ‘빌리 아일리시: 라이브 앳 디 오투 (확장판)’의 러닝타임은 99분이다.예매 및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1.18 09:43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3년 연속 후보 지명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에 올랐다. 16일 전미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지난 6월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되는 역사를 썼다. 이는 K팝 사상 첫 기록이다. 2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 역시 방탄소년단에게도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들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때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후보로 올랐고,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때 역시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차례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같은 부문에서는 아바의 ‘돈트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와 에드 시런의 ‘뱀뱀’,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아이 라이크 유(어 해피어 송)’,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언홀리’ 등과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6 08:56
해외연예

돌아온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빌리 아일리시, 4년 만 내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현대카드는 빌리 아일리시가 오는 8월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20년 퀸(QUEEN)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빌리 아일리시의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된 후 올해 2월 재개된 월드 투어는 전 세계에서 매진을 이끌어냈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인 리버브(REVERB)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티켓 한장 당 1달러가 기부되며,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다음 달 5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이튿날인 6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3 16:45
연예일반

싸이, 5년 만 정규 9집 컴백…‘싸다9’로 보여줄 어나더 클래스

싸이가 가요계에 돌아온다. 꽉 채워진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싸이는 29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다.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앞서 싸이는 신보에 담긴 12곡을 개성 강한 아트워크 이미지로 발표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타이틀곡은 ‘댓 댓’(That That)으로,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 편곡을 함께했다. 또한 슈가는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싸이와 절친 호흡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싸이와 지코가 작사, 작곡하고 수지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셀럽’(Celeb), 성시경과 함께 싸이 감성의 진수를 녹여낸 ‘감동이야’, 늦은 밤에 어울리는 위로를 전할 ‘밤이 깊었네’, 새로운 창법과 거침없는 가사가 돋보이는 ‘간지’, 중독성 강한 뉴트로 장르의 ‘이제는’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낸 ‘해피어’(Happier), 영원히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담은 ‘포에버’(forEVER)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한 곡들이 ‘싸다9’에 수록된다. 또한 타고난 광대 팔자를 노래한 ‘나인트로’(9INTRO),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세상 모든 어른의 공감을 자아낼 ‘나의 월요일’, ‘흠뻑쇼’의 열정을 고스란히 분출한 ‘에브리데이’(Everyday), 정답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내일의 나에게’까지 총 12곡이 유기적으로 엮였다. 이를 통해 싸이는 앨범명처럼 다채로운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싸다9’를 발매하며, 오후 9시부터 네이버 NOW. ‘#아웃나우’(#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9 08:31
연예일반

마침내 돌아온 싸이, 슈가 손잡고 글로벌 차트 정조준

싸이(PSY)가 5년 만에 정규 9집 '싸다9'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싸이는 29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다.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 담긴 총 12곡을 각각의 개성 강한 아트워크 이미지로 발표하며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댓 댓(That That)(prod. & ft. SUGA of BTS)'이다.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작곡·편곡을 함께했다. 슈가는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싸이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신선한 바이브가 글로벌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싸이와 지코가 작사·작곡하고 수지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셀럽(Celeb)' 성시경과 함께 싸이 감성의 진수를 녹여낸 '감동이야(Feat. 성시경)', 늦은 밤에 어울리는 위로를 전할 '밤이 깊었네(Feat. 헤이즈)', 새로운 창법과 거침없는 가사가 돋보이는 '간지(GANJI)(Feat. 제시)', 중독성 강한 뉴트로 장르의 '이제는(Feat. 화사)',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풀어낸 '해피어(Happier)(Feat. 크러쉬)', 영원히 추억하고 싶은 시간을 담은 '포에버(forEVER)(Feat. 타블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곡들이 '싸다9'에 수록된다. 타고난 광대 팔자를 노래한 '9INTRO',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세상 모든 어른들의 공감을 자아낼 '나의 월요일', '흠뻑쇼'의 열정을 고스란히 분출한 '에브리데이(Everyday)', 정답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마지막 트랙 '내일의 나에게'까지 총 12곡이 유기적으로 엮였다. 이를 통해 싸이는 앨범명처럼 다채로운 감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싸이는 2001년 데뷔 후 20여년 간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어나더 아티스트다. K팝 가수 최초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끈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새' '챔피언' '라이트 나우(Right Now)' '젠틀맨' ‘대디(DADDY)' '나팔바지'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페이스(New Face)' 등이 매번 전 세계 가요계에 센세이셔널한 열풍을 일으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9 08:24
연예일반

싸이, 웰메이드 수록곡 담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컴백 기대감↑

가수 싸이가 또 하나의 명반 추가를 예고했다. 싸이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9집 ‘싸다9’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9INTRO’를 시작으로, ‘셀럽’, ‘감동이야 (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 (Feat. 헤이즈)’, ‘간지 (Feat. 제시)’(GANJI), ‘이제는 (Feat. 화사)’, ‘해피어 (Feat. 크러쉬)’(Happier), ‘나의 월요일’, ‘에브리데이’(Everyday), ‘포에버 (Feat. 타블로)’(forEVER), ‘내일의 나에게’까지 이번 앨범에 수록된 12곡 중 11곡의 음원 일부가 담겨 있다. 각 곡은 피처링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처럼 다채로운 개성이 느껴져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음원 일부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예고,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도 타이틀곡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웰메이드 ‘싸다9’에 방점을 찍을 타이틀곡이 어떤 노래일지 관심이 커진다. 한편 ‘싸다9’는 오는 29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싸이는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NOW. ‘#아웃나우’(#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5 14:42
연예

싸이 앨범 수록곡 '해피어' 크러쉬 피처링으로 완성도↑

싸이(PSY) 정규 9집이 첫 수록곡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피네이션(P NATION) 수장 싸이(PSY)는 15일 정오 공식 SNS에 29일 발매하는 정규 9집 '싸다9' 8번 트랙 '해피어(Happier)(feat. Crush)'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총 12곡이 담긴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된 '해피어'는 크러쉬(Crush)가 피네이션에 입사하기 전인 2019년도에 싸이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티저 영상은 아이가 태어나서 학창시절을 거쳐 사회인이 되기까지 비바람을 이겨내고 달려가는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해피니스(Happiness)'라고 적힌 작은 공이 주인공 곁에서 상황마다 다르게 존재감을 드러내 전체 스토리와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아이 워너 비 해피어(I wanna be Happier) / 누군가의 사랑이고 싶었어. 자랑이고 싶었어'라는 음원 일부가 공개됐다. 싸이와 크러쉬의 랩,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짧은 티저만으로도 음악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싸이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싸다9’는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란 의미가 담겨 있으며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15 12:56
연예

[할리우드IS] 빌리 아일리시, 포르노 중독 고백 "11살 때부터 뇌 파괴"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20)가 어린 나이부터 포르노를 많이 시청해 자신의 두뇌가 망가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빌리 아일리시는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11살 때부터 포르노를 중독적으로 봐왔다"며 "그게 내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나는 솔직히 어릴 때부터 포르노를 많이 봤다"며 "포르노가 내 두뇌를 파괴한 것 같다. 스스로 절망감을 너무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다. 또한 "가학적인 포르노를 접하면서 잠들기 직전 괴로움을 겪어야 했고, 아침에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깨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황 증세까지 생겼고, 야경증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빌리 아일리시의 발언 때문에 지난 7월 그가 발매한 정규 2집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의 수록곡 'Male Fantasy'(메일 판타지)의 가사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은 해당 곡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Distract myself with pornography"라며 포르노로 자신의 정신이 산만해졌음을 고백한 바 있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포르노를 너무 많이 본 탓에 자신의 성생활에도 문제가 생겼음을 토로했다. 그는 "관계를 가졌던 초반에는 내가 싫은 데도 거절하지 못했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들이었지만, 마땅히 따라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16년 데뷔한 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히트곡 'bad guy'를 시작으로 'wish you were gay', 'bury a friend' 등을 메가히트시키며 MZ세대를 대표하는 팝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6 21:07
연예

美 천재 팝스타의 고백 "11살부터 음란물 본뒤 악몽 시작됐다"

‘Z세대의 아이콘’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0)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Z세대를 대표하는 팝스타인 아일리시는 이날 하워드 스턴이 진행하는 ‘US 라디오쇼’에 출연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정말 끔찍하게 아팠다”면서 “백신을 안 맞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일리시는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 8월 돌파 감염됐던 케이스다. 두 달간 투병 후 완치했지만 후유증은 여전히 앓고 있다고 한다. 14일 가디언과 B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가 코로나19에 걸리고도 이렇게 살아있는 건 백신 덕분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며 “백신의 효능은 너무나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밀접접촉자인) 오빠(피니어스 오코넬)와 부모님, 친구들을 모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해줬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11살 때부터 음란물을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음란물은 그를 악몽에 시달리게 했다고 한다. 지난 7월 발매한 앨범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에 수록된 곡 ‘메일 판타지’(Male Fantasy)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털어놓은 고백이다. 그는 “어릴 때는 음란물을 보는 것이 남녀 간 성관계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왜 나쁜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음란물은 내가 너무 어렸을 때 내 두뇌를 파괴했고 악몽을 꾸게 했다”고 했다.그는 이어 “자라면서 음란물의 폭력성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르노 영상에서 여성의 몸과 성 경험을 묘사하는 방식을 비판했다. 아일리시는 “포르노는 합의 등 정상적인 성관계의 범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남자친구와 관계를 시작한 이후 “좋지 않은 것에도 ‘싫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음란물을 보고 배운 대로) 내가 (관계를) 좋아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다.아일리시가 지난 4월 발표한 신곡 ‘유어 파워’(Your power)도 이와 비슷한 배경에서 나왔다. “당신은 또래인 줄 알았다고 말하죠” “힘을 과시하려 하지 말라” 등의 가사가 담긴 곡이다. 그는 당시에도 “내 친구들은 모두 부적절한 성적 경험을 당한 적이 있다”며 “이런 부조리는 사회 전체에 만연하다. 우리가 모두 목격했거나 경험한 것들이 달라지는데 (이 노래가)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아일리시는 천재 팝스타다. 피아노와 기타를 유튜브를 보면서 독학했고 11살 때 밴드 활동을 하던 오빠를 따라 작곡을 시작했다. 14살이던 2015년 오빠가 만든 ‘오션 아이즈’(Ocean Eyes) 뮤직비디오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넘겨 이듬해 정식 데뷔했다. 2019년 첫 정규 앨범으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 본상 4관왕에 올랐다. 당시 19세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연소(21세)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내년 그래미 어워드에도 7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그의 음악적 색채는 어둡고 뮤직비디오도 파격적이다. 과하게 헐렁한 트레이닝복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모델이 되고 싶지만 작은 키와 통통한 몸매가 너무 싫었다”던 그는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 이를 극복했다. 그에게는 ‘안티팝’, ‘룰 브레이커’와 같은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이에 대한 그의 항변은 이렇다. “제가 룰을 깼다고요? 팝 음악을 만드는 정석이나 소녀답게 옷 입는 법 같은 룰 말인가요? 글쎄요, 전 그저 제가 원하는 걸 했을 뿐이에요.”(지난해 5월 보그 인터뷰)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2021.12.15 16:42
연예

BTS, 그래미 본상 후보 불발 말 나오는 심사 기준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외신들조차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올해 방탄소년단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본상 후보군에 들지 못해 심사기준을 두고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한국시간)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군을 발표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이번에 총 86개 부문을 시상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이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로 불린다. 포브스,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그래미의 후보 발표에 앞서 올해 빌보드 ‘핫 100’ 10주 1위에 오른 히트곡 ‘버터’(Butter)로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를 것이고 낙관했다. 그러나 실제 후보 발표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빌리 아이리시의 ‘해피어 댄 에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라이센스’ 등이 지목됐다. 방탄소년단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제니 블랑코와 경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개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차지해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또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도 2017년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버터’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까지 내놓은 노래마다 히트하고, 미국 내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않았지만, 그래미 심사위원들은 본상 후보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후보 발표를 두고 외신과 아미(팬덤) 등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P 등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래미는 단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려놨다”고 타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을 두고 ‘#Scammys’(사기+그래미 합성어)라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로 나왔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나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이것이 본상 후보의 자격이 되지 못한다면 레코딩 아카데미의 판단 근거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 “실망했지만 놀라지도 않았다”며 레코딩 아카데미를 향해 “그들을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미 승리했다”고 꼬집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신설됐다. 듀오 또는 그룹, 협업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시상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받았다. 일각에서는 ‘버터’ 작곡가의 멜로디 이중 제공이 음악성과 작품성을 우선 가치로 두는 ‘그래미 어워즈’의 후보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작곡가 세바스티앙 가르시아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루카 드보네어에게 판매한 멜로디를 '버터'에 이중으로 사용했다는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권리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그래미의 인연은 2019년 제61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서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어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펼쳤고, 올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서는 후보 자격으로 ‘다이너마이트’의 단독 무대를 꾸몄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버터’를 부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대중음악 분야 한국인 첫 수상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만약 수상에 성공하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K팝 아이돌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4 12: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