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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금의환향, ‘인간미’ 느껴지는 OTT 신작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 인 굿 핸즈2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 굿 핸즈’의 속편이 23일 공개됐다.‘인 굿 핸즈’는 튀르키예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시즌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싱글맘 멜리사(아슬르 엔베르)가 프라트(카안 우르간즈올루)를 만나 아들 잔(메르트 에게 아크)과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시즌2에는 프라트가 잔과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제목처럼 ‘맡겨서 다행(In Good Hands)’일지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볼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카다시안 패밀리 시즌5할리우드 상위1% ‘카다시안 패밀리’의 우당탕탕 일상이 시즌5로 돌아온다.23일 공개된 ‘카다시안 패밀리’는 세계적인 셀럽 가족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 킴 카다시안부터 코트니, 클로이, 켄달, 크리스, 카일리 제너가 ‘이런 것까지 보여줘도 돼?’ 싶도록 솔직한 모습을 펼친다.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카다시안 일가는 그들만의 세상을 사는 것 같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과 화해, 소소한 행복을 보여줘 왠지 들여보고 싶어진다. #넷플릭스: 아틀라스AI와 인간의 공존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또 다시 넷플릭스로 돌아온 제니퍼 로페즈가 몸소 로봇에 올라 보여준다.오는 24일 공개되는 ‘아틀라스’는 AI 불신 대테러 분석가 아틀라스(제니퍼 로페즈)가 반역자 AI 할란(시무 류)의 체포 임무가 틀어지면서 미래를 구하기 위해 AI 스미스와 협력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램페이지’ 이후 6년 만 영화 복귀작이다. 어딘가 게임 ‘타이탄 폴’을 연상시키는 로봇 디자인에 페이튼 감독이 아틀라스와 AI의 관계를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윌슨에 빗댔던 터라, 과연 어떤 공존을 그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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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코로나19 확진' 올가 쿠릴렌코 "완전히 회복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근황을 공개했다. 올가 쿠릴렌코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완전히 회복했다'며 아들과 함께한 자신의 자신을 게재했다. 그는 '일주일간 나는 높은 열과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이주째에 열은 사라졌지만 간혹 기침이 나오고 매우 피곤하다. 둘째주가 끝나자 나는 완전히 괜찮아졌다. 아침엔 여전히 기침이 나오지만 낮 동안은 기침을 하지 않는다. 나는 괜찮다. 나는 지금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적었다. 모델 겸 배우인 올가 쿠릴렌코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모멘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확진 소식을 알린 후 해외 배우로는 두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지난 16일 알렸다. 올가 쿠릴렌코는 배우 유연석과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 촬영을 앞두고 있어, 그의 건강에 많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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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007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중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가 쿠릴렌코는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아팠다. 열이 나고 피곤한 것이 나의 증상이다. 자신을 돌보고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라는 글을 남겼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확진 소식을 알린 후 해외 배우로는 두 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알렸다. 모델 겸 배우인 올가 쿠릴렌코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모멘텀',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등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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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호주 보건당국 "톰 행크스 부부, 미국서 코로나19 감염"

톰 행크스 부부가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호주 보건당국은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퀸즐랜드로 이동한 것"이라고 전했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리타 윌슨은 호주 콘서트를 위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약 일주일 전부터 호주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톰 행크스 부부는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톰 행크스 부부의 아들 콜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모두의 도움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드린다. 부모님은 호주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나는 LA에 있고, 부모님을 3주 넘게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나는 부모님이 완치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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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톰 행크스 아들 "부모님, 코로나19 완치할 거라 확신"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아들 콜린 행크스가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콜린 행크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모두의 도움이 쏟아지고 있어 감사드린다. 부모님은 호주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LA에 있고, 부모님을 3주 넘게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나는 부모님이 완치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톰 행크스는 '아내 리타와 나는 현재 호주에 있다. 우린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과 추위와 통증을 느꼈다. 리타는 오한을 느꼈고 열이 났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공중 보건이 요구하는대로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격리된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알리겠다. 모두 몸 조심하라'는 글을 남겼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리자 할리우드는 초비상 사태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호주 당국, 보건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다.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했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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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코로나19 확진..발칵 뒤집힌 할리우드(종합)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할리우드는 코로나19 쇼크로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톰 행크스는 12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이 사실을 알렸다. 톰 행크스는 '아내 리타와 나는 현재 호주에 있다. 우린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과 추위와 통증을 느꼈다. 리타는 오한을 느꼈고 열이 났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공중 보건이 요구하는대로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격리된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알리겠다. 모두 몸 조심하라'는 글을 남겼다. 부부의 아들 쳇 행크스 또한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들의 소식을 전했다. 쳇 행크스는 영상에서 "부모님은 현재 영화 촬영차 호주에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건 사실이다. 방금 통화를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병에 걸린 것 같지도 않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모두들 걱정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제작진 또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 워너브러더스 측은 "호주 당국, 보건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다.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했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가 코로나19 쇼크로 흔들리고 있다. '007' 시리즈 신작인 '노 타임 투 다이'는 4월에서 11월로 글로벌 개봉일을 연기했고, 월트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은 한국과 중국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미션 임파서블' 7번째 시리즈 또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지난달 말 촬영 예정이었으나 미룬 상태다. 미국 전미극장주협회(NATO) 주최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은 올해 행사가 취소됐다. 매년 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해리포터'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SNS 가짜 계정이 등장했고, 다니엘 래드클리프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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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쉬지 않고 또 영화 만들겠다" 봉준호→박소담, '기생충'의 영웅들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영화의 첫 시작을 알린 장소에서 11개월 만에 다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이 걸어온 영광의 여정을 이야기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후 열흘 만인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취재진과 만났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제작사 바른손E&A 곽신애 대표·배우 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이정은·장혜진·박명훈·한진원 작가·이하준 미술감독·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해 생생한 오스카 캠페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기자회견이 예정된 시간은 이날 오전 11시. 이미 세 시간여 전부터 몰려든 취재진으로 기자회견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TV와 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기생충'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기생충'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11개월 후 같은 곳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내 다시 이곳을 오게 돼 기쁘다. 기분이 묘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처음 겪어보는 과정이었다. 봉준호 감독과 지난해 8월부터 오늘까지 6개월 정도 영광된 시간을 같이 보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관객에게 뛰어난 한국영화의 모습을 선보이고 돌아와 인사드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곽신애 대표는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축하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영화로서) 처음 가서 무려 작품상까지 받아오게 됐다. 작품상은 한 개인의 것이라기보다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모두에게 좋은 영광과 경력이 되는 상이다. 그것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아직도 꿈만 같다. 꿈 같은 일을 현실화시켜준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스태프들, 배우분들과 그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조여정은 "온 국민이 다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셔서 큰일을 해낸 것 같아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박소담은 "기정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게 큰 힘이 됐던 작품이다.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명훈은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쁜 마음이 크다. 이 영광을 감독님 이하 전 배우, 스태프들, 국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으며, 장혜진은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감사한 일이다"고, 이정은은 "작품을 열심히 만든 걸 알아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대 뒤 '기생충'의 주역들도 감독과 배우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진원 작가는 "취재할 때 많이 도와주셨던 가사 도우미 이모님들, 수행 기사님들, 아동학과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좋은 장면을 적을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하준 미술감독은 "스태프들은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영화 뒤편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함께 고생해준 아티스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양진모 편집감독은 "스태프로서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비 영어 영화가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이다. 1984년 '화니와 알렉산더', 2001년 '와호장룡'과 함께 4개 부문 수상으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잃어버린 주말'(1946), '마티'(1956) 이후 역대 세 번째다. 또한, 북미 영화계 주요 직능 단체상 4관왕을 달성하며 '최초의 역사'를 썼다. 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비 영어 영화 최초로 수상했고, 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을 비 영어 영화 최초로 받았다.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 장편 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 또한 비 영어 영화 최초의 영예를 안았다. 24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DG)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아시아 영화 최초로 받았다. 2월 19일 기준 해외 영화제에서 19개의 트로피를, 해외 시상식에서 155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총 174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기생충' 열병을 앓은 셈이다. 영화가 처음 공개된 칸 국제영화제에서부터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칸 상영 후 외신의 호평을 넘어선 극찬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라고 평했고,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다. 전작들을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칸에서 시작된 찬사는 세계 최대의, 영화 산업의 중심인 할리우드에서도 계속됐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자 단순히 봉준호 감독 혹은 '기생충'의 영광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됐다. AP통신은 "세계를 위한 승리(a win for the world)"라고 표현하면서 "할리우드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전진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은 "'기생충'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를 만들었고, 역사로 남게 됐다"고 보도하며 "봉준호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라!"고 치켜세웠다. 뉴욕타임스는 "'화이트 오스카'에 대한 역사적인 승리다. 계급 투쟁을 이야기한 '기생충'은 유권자들이 미래를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처럼 최초, 최고의 역사를 써내려간 '기생충'은 세계의 영화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역사적인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이 세계 영화 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기생충' 주역들과 나눈 일문일답. -'다 계획이 있었던' 오스카 캠페인이었나. 봉준호 감독(이하 봉) "모든 영화가 오스카 캠페인을 열심히 한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은 중소 배급사이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린 열정으로 뛰었다. 나와 송강호가 코피 흘릴 일이 많았다. 인터뷰가 600개 이상이었고, 관객과의 대화도 100번 이상 했다. 다른 영화들은 LA 시내에 거대한 광고판이 있고, 잡지에 전면 광고가 있다면, 우리는 아이디어와 똘똘 뭉친 팀워크로 물량의 열세를 커버하며 열심히 했다. 바쁜 창작자들이 잠시 일선에서 벗어나서 시간을 들여 이런 캠페인을 하고, 스튜디오는 많은 예산을 쓴다. 그것이 낯설게 보인 적도 있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작품을 밀도 있게 검증하는 것이다. 세밀하고 진지하게 점검해보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마지막에 오스카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는 거다. 오랜 전통을 가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송강호(이하 송) "처음 경험하는 과정이니 아무 생각 없이 미국에 갔다. 6개월간 최고의 순간을 같이 호흡하고 늘 이야기 나눴다. 이런 과정을 밟다 보니, 내가 아니라 타인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상을 받기 위해 이 과정을 밟는다기보다, 우리 작품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나 자신이 작아졌다. 위대한 예술가들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4관왕에 오르며 '패러사이트!'라고 호명됐을 때 어땠나. 송 "영상을 잘 보면, 내가 굉장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칸 영화제에서 너무 과도하게 (축하)하는 바람에 봉 감독님의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웃음) 이번에는 얼굴 위주로 했다. 뒷목을 잡기도 하고, 갈비뼈는 피해 갔다. 굉장히 자제했다. 너무나 놀라운 경험이었는데, 잘 보시면 자제하고 있다. 하하하. 봉 감독이 가장 기뻐하는 순간을 목도한 게 미국 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상을 받았을 때인 것 같다. 신기했다. 이 사람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생각했다." -'아카데미는 로컬 시상식'이라는 발언이 미국에서 크게 화제를 모았다. '아카데미를 도발하기 위한 계획적 발언'이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봉 "아카데미가 처음인 내가 도발씩이나 하겠나.(웃음) 영화제 성격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칸이나 베를린은 인터내셔널이고, 아카데미는 미국 중심'이라고 하며 슥 나온 이야기다. 미국 젊은이들이 트위터에 그걸 많이 올렸나 보다. 전략을 갖고 말하거나 이런 건 아니다. 대화 도중에 나온 거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항상 빈부 격차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기생충'에서 유독 빈부 격차의 이야기가 이 같은 폭발력을 지니게 됐을까. 봉 "'괴물' 때는 괴물이 한강 변을 뛰어다녔고, '설국열차'는 기차가 달린다. 주로 SF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기생충'은 이웃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다. 그걸 배우들이 실감 나게 표현했다. 현실에 기반하고 있는 톤의 영화다. 덕분에 더 폭발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지 스스로 짐작만 해봤다." -그런 주제의식이 차기작에도 투영될까. 봉 "차기작 두 편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작품들이다. '기생충'과는 관련 없다. 평소 하던 대로 계속 준비하는 거다. '기생충'도 평소 해왔던 대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찍은 영화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찍지 않았다. 평소처럼 완성도 있는 영화를 정성스레 만들어보고자 한 거다. 앞으로도 그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 -수상 소감이 매번 화제를 모았다. 봉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패러디한) 유세윤 씨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다. 존경한다. 하하하." -오랜 일정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겪지는 않았나. 봉 "오늘 아침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마지막 문장에 '그동안 수고했고 좀 쉬어라. 대신 조금만 쉬어라'고 하더라. 하하. '다들 차기작을 기다리니 조금만 쉬고 빨리 일하라'는 편지를 보내주셨다. 감사하고 기뻤다. '옥자' 이후 이미 번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생충'이 너무 찍고 싶어서, 기세를 영혼까지 긁어모아 작품을 찍었다. 촬영 기간보다 더 긴 오스카 캠페인도 소화했다.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 마음이 편해졌다. '끝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 (내가) 노동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인 건 사실이다. 일을 많이 했다. 쉬어볼까 생각을 했는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쉬지 말라고 해서.(웃음)" -미국 HBO에서 '기생충'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다. 봉 "나는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빅쇼트'의 아담 매케이 감독은 작가로 참여한다. 아담 매케이 감독과 몇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리지널 영화와 마찬가지로, '기생충'이 가진 주제 의식, 동시대의 빈부 격차에 관한 이야기를 블랙코미디와 범죄 드라마의 방식으로 깊게 파고들어 갈 것 같다. 거기서는 리미티드 시리즈라는 명칭을 쓰더라. 시즌이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니라, '체르노빌'처럼 5개나 6개 에피소드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다. 틸다 스윈턴 등의 캐스팅 보도가 나왔는데, 아직 이른 이야기다. 시작 단계다." -이토록 어두운 영화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봉 "'기생충'은 코미디 적인 면도 있지만, 현대사회의 빈부 격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씁쓸함도 있다. 단 1cm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그런 부분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만든 영화다. 그런 부분을 불편해하실 수 있겠으나, 그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달콤한 장식을 하면서 영화를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솔직하게 그리려고 했던 것이 대중적 측면에서 위험해 보일 수 있어도, 이 영화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호응해주셨다. 오스카 후광과 상관없이, 후보에 오르기 전 이미 북미에서도 2500만 불 이상 역대급 (수익)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그 부분이 기뻤다. 수상 여부를 떠나 전 세계 동시대의 많은 관객이 호응해줬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고 기쁨이다. 왜 그런 호응을 해주셨는지에 대해서는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 분석이 저의 업무는 아닌 것 같다. 여러분들이 해주길 바란다." -정치권에서 동상을 제작하거나 생가를 보전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봉 "나도 기사를 봤다. 그런 이야기는 내가 죽은 후에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이 모든 것이 다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그런 기사를 넘겼다." -흥행에 실패한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가 없었다면 지금의 봉준호는 없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봉 "해외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영화 산업 특유의 활기에 대해, 많은 좋은 작품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한국 영화 산업의 여러 가지 활력과 장점, 동시에 우려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플란다스의 개' 당시의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요즘 젊은 감독들이 그런 시나리오를 갖고 왔을 때, 혹은 '기생충'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왔을 때 투자를 받고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냉정하게 질문을 던져봤다. 지난 20여년간 한국 영화는 발전했다. 동시에 젊은 감독들이 이상한 작품, 모험적 시도를 하기엔 위험해졌다. 그들이 산업으로 흡수되기보다는 독립영화를 만든다. 메인스트림과 독립영화가 평행선을 이루는 것이 안타깝다. 2000년대 초에는 독립영화와 메인스트림의 상호 침투, 좋은 의미에서의 다이나믹한 충돌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활력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1980~1990년대 홍콩 영화가 어떻게 쇠퇴해갔는지에 대한 기억을 선명히 갖고 있다. 그런 길을 걷지 않으려면 한국의 산업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영화라는 것이 가진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도전적인 영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최근 나오는 여러 훌륭한 독립영화를 짚어보면 워낙 많은 재능이 이곳저곳에서 꽃피고 있다. 결국 산업 간의 좋은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 본다." -자막의 1인치 벽을 허물어달라는 수상 소감이 화제였다. 자막 작업은 어떻게 했나. 봉 "자막은 평소 하던 대로 열심히 했다. 달시 파켓과 '플란다스의 개' 때부터 모든 자막을 감수했다. 서로 해오던 패턴이 있다. 달시 파켓은 한국말을 잘하는 미국인이다. 그분의 부인은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이다. 그 두 사람의 상호 작용이 좋다. 거기에 매 장면 대사들의 맥락을 짚으려고 했다. 예를 들어 박서준이 '이 수석이 2층에도 있고 어디에도 있다'는 말에서 은근히 자기 집이 부자라는 것을 드러낸다. 그런 맥락들을 어떤 단어로 써야 할지 신경 썼다. 대만 카스텔라, 짜파구리 등 번역이 불가능한 단어들도 '뭔가 좀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 이런 여러 가지 맥락과 드라마 상 숨겨진 의미들을 나는 최대한 세밀하게 짚어주고, 그것에 대한 최고의 답을 달시 파켓 부부가 찾아낸다. 그런 식의 늘 해 왔던 작업이다. 이미 달시 파켓은 '살인의 추억' 때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인류 최대의 난제를 이미 한 번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번역가이다.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작업에 임한다.(웃음)" -한국에서는 이정은이, 미국에서는 조여정이 화제가 됐는데, 한국과 미국의 어떤 차이가 있나. 봉 "(미국에서) 이정은도 엄청난 화제였다. 가정부가 늦은 밤에 벨을 누르는 순간 영화의 모든 것이 뒤바뀌니까. SAG 입장할 때 시상식장 들어가는 과정이 길고 복잡하다. 거기서 톰 행크스 부부와 만났는데, 특히 이정은을 보고 반가워하면서 영화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 LA 거리에서 만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0분간 대화하면서 10여분 동안 조여정에 대해, 연교 캐릭터에 대해 말하더라. 종일 그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 전체 배우들이 누구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배우들은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나. 송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일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일이 지난해 1월이었다.(웃음)" 이정은 "기생충 초반에는 '배우가 돼서 할리우드 한 번 가봐야 하지 않나' 이랬는데, '기생충'으로 세계의 각광을 받다 보니 '굳이 할리우드를 안 가도 세계가 알아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박소담(이하 박) "시간이 잘 맞아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었다. 마침 좋은 연락을 받아서 색다른 화보도 찍었다. '기생충'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한 번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이선균 "흘러가는 대로 사는 편이라 그런 계획은 없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갖고 왔다. 주어지는 기회가 있으면 많이들 도전했으면 좋겠다." 조여정 "한국말로 하는 연기도 어렵다.(웃음) 할리우드 진출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다양하게 많이 하고 싶다." -칸부터 LA까지 전 세계의 봉하이브(봉준호 감독의 팬덤)를 목격한 소감은. 이정은 "일조할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해야겠다는 단순한 마음에 칸에 갔다. 그런데, 두 사람(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놀랐다. 칸에 여러 편의 영화가 나왔을 때, 현시대를 짚는 영화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기생충'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인간 군상과 흡사하다. 그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에 놀란다. 아카데미 캠페인이 경쟁적인 구도 같아 보이지만, 8월부터 같이 하며 동지가 된다. 거기서 (봉준호 감독은)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다. 소감에서도 묻어난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이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이선균은 '아카데미가 선을 넘었다'는 소감이 인상적이었다. 이선균 "정말 벅찼다. 우리가 선을 넘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카데미가 큰 선을 넘은 것 같더라. 편견 없이 우리 영화를 좋아해 준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각본을 쓴 작가로서 세계가 '기생충'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진원 작가 "답을 못 내리겠다. 답을 알면 좋겠는데. 우리 영화는 선과 악 이분법적인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는다. 각자의 욕망과 이유가 있다. 모두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 한마디 하자면. 봉 "5월 칸부터 오스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건이 있었다. 영화사적 사건처럼 기억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이 있지만, 사실은 영화 자체가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 스태프들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장면들, 제 고민이 담긴 장면들이 오래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20.02.19 15:41
연예

美 톰 행크스, 아내와 별거 중 보도…26년 잉꼬부부 '충격'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가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미국 연예 잡지 인터치 위클리는 20일 오전(현지시간)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이 별거 중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했다. 결혼 26년 만에 위기를 맞고 1개월째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주장. 두 사람은 8월 초 그리스에서 함께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별거 소식은 더욱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톰 행크스는 말리부 친구 집에 머물며 새 영화 '왕을 위한 홀로그램' 촬영지인 이집트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윌슨은 두 사람의 집인 퍼시픽 펠리세이드 맨션에 홀로 머물고 있다.한 측근은 인터치에 "두 사람은 사교 모임에 참석하고 개와 함께 산책을 즐긴다"며 "각자 다른 곳에 살고 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측근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그들은 부부일뿐 아니라 최고의 친구다"고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별거설에 대해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양측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는 1988년 리타 윌슨과 결혼해 할리우드를 대표 하는 모범 부부로 꼽히고 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8.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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