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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주목은 못 받지만, 우리도 메달이 목표” 다이빙 우하람·김수지의 자신감 [IS 진천]

“저희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경영 대표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게 사실이지만, 올림픽 메달을 통해 반전을 이뤄보겠다는 다짐이다. 우하람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김수지(26·울산시체육회)와 함께 참석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대회 도쿄 올림픽이나 각종 국제대회들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올해 초 허리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전념했던 우하람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부상에서는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본다”며 “부상을 당했다고 기술 난도를 줄인 적은 없었다. 계속 연습을 했다. 준비하던 기술들은 도쿄 때와 동일하게 갈 것 같다”고 했다. 우하람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3m 스프링보드 4위로 한국 다이빙 최고 순위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그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 그는 “준비하는 과정들은 오히려 도쿄 때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도쿄보다 파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초까지 부상으로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통증이 잦아든 뒤 여유를 되찾았다. 좋았던 감각들이 살아나고 있다. 지금은 도쿄 때보다 훨씬 몸 상태도 좋고, 기술적으로도 준비도 잘 됐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우하람은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모든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무대이기도 했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사실 다른 경영 선수들처럼 주목을 많이 못 받지만, 저희 역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수지 역시도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몸 상태도 괜찮고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12월에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너 선생님과 재활 훈련에 들어갔고 이제는 회복하는 단계다.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수지는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덕분에 다이빙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충분히 더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우하람과 김수지 외에 김영택(23·제주도청)이 남자 10m 플랫폼, 이재경(25·인천시청)이 남자 3m 플랫폼, 김나현(21·강원도청)이 여자 10m 플랫폼 등 총 5명의 다이빙 선수가 출전한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8 17:31
연예일반

[후IS] ‘이소룡 50주기’ 지기 싫었던 소년, 전 세계 ‘액션 키드’ 우상 되다

지기 싫어서 무술의 길에 들어왔고, 무술이 곧 그의 생애가 됐다. 32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던 영원한 액션 스타 이소룡이 50주기를 맞았다.1973년 7월 20일 전 세계에 비보가 전해졌다. 세계적인 액션 스타 이소룡이 세상을 떠난 것. 사인은 뇌부종. 평소 복용하던 약이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라는 게 중론이나 근래엔 그가 허리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맞았던 스테로이드계 코르티손이 뇌혈관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았던 창창한 3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으나, 활기찼던 전성기만 필름에 남아 있기에 그는 오히려 영원히 죽지 않는 청춘으로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남게 됐다. 특히 “아비오”라고 외치는 특유의 기합과 노란색 트레이닝복, 쌍절봉은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 이 삼박자만 갖추면 그게 누구든, 어디든 그곳이 바로 ‘정무문’이요 ‘용쟁호투’가 된다. 이소룡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수많은 이들이 이 착장과 기합을 따라했고, 많은 작품에 패러디가 남아 있다. 이소룡의 전성기를 실제로 보지 못 한 젊은 세대까지 이소룡을 아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이소룡이 태어난 건 1940년. 모친은 중국과 영국 혼혈이었고 부친은 유명한 경극 배우 이해천이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소룡은 어릴 때부터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엔 몸이 약해 잔병을 달고 살았고 끈기도 없어 싫증을 잘 냈다고 한다. 하지만 소년은 무술을 배우면서 달라졌다. 세계를 뒤흔드는 액션 스타가 됐다.미국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이 시민권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1961년 워싱턴 대학교 연극학과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책벌레’ 면을 발견하게 됐고, 결국 지성과 체력을 모두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아역 배우 생활을 거쳐 대학에서 연극까지 전공했기에 이소룡은 오랜 시간 배우의 꿈을 꿔왔으나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 연기의 길을 포기하고 무술에 전념하려 했을 때 그의 무술 시범을 우연찮게 본 제작자의 눈에 들어 다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맡게 되는 역은 조연과 단역이 대부분. 이소룡은 홍콩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이 결정은 이소룡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 1971년 ‘당산대형’으로 이소룡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이 작품은 당시 홍콩에서 역대 흥행 1위였던 ‘사운드 오브 뮤직’을 누르며 크게 흥행했다.‘당산대형’의 큰 성공으로 이소룡은 이듬해 그 유명한 ‘정무문’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쌍절곤과 “아비오” 하는 기합이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 후에 이소룡의 열렬한 팬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영화 ‘킬빌’에서 이소룡의 ‘정무문’ 속 장면을 오마주한다. 그리고 1972년과 1973년 연이어 ‘맹룡과강’, ‘용쟁호투’를 공개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그의 마지막 작품은 1973년 개봉한 ‘사망유희’가 됐다. 그마저 이소룡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제대로 완성되지 못 했다. 남은 부분은 대역이 촬영했는데 실제 인물과 외모 차이가 두드러져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다만 이소룡이 직접 찍은 마지막 탑에서의 결투 장면은 여전히 많은 ‘액션 키드’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0 05:35
PGA

작년 우승 추억 그대로…김영규, 돌아온 군산에서 스릭슨투어 우승

김영규(39)가 ‘2023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규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튿날(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 라운드가 비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선두인 김영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아침 6시부터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내린 폭우로 총 5차례(5시간)이나 지연됐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 36홀로 진행되는 본 대회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 김영규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스릭슨투어에서 기상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 8월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2007년 5월 KPGA 프로(준회원), 그해 8월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김영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KPGA 코리아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허리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한 김영규는 지난해부터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 2022년 19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영규는 “2022년 스릭슨투어 우승을 한 곳도 군산CC였다. 여기만 오면 어떤 코스여도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도 날씨가 좋지 않아 무리하게 플레이하지 않으려고 했다. (1라운드)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았지만 퍼트감이 너무 좋았고, 후반에는 날씨가 괜찮아져 퍼트감을 믿고 한층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돌아봤다. 김영규는 “날씨가 추우면 플레이가 조금 힘들다. 시즌 초에 잠깐 주춤했는데, 더 열심히 운동하고 몸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어머니와 아내,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그는 “남은 시즌 동안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꼭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영규는 이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4위(23,396.24P), 상금순위 3위(23,074,800원)에 올랐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송재일(25)이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14회 대회는 19일과 20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윤승재 기자 2023.07.18 14:23
프로야구

[포토]곽빈, 허리부상으로 2회 조기강판

2023 KBO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1,3루 문성주를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허용한 곽빈이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07/ 2023.05.07 14:58
스포츠일반

우수급 치열한 경쟁에 달궈진 벨로드롬...노형균 두각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두 경쟁으로 벨로드롬이 달궈지고 있다. 특히 비파업과 파업 간 대결 흐름이 뚜렷한 우수급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정국이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우수급의 1.5진급이나 2, 3진급들이 적극성을 드러내며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는 수성팀의 노형균(25기)이다. 지난해 5월 낙차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노형균은 지난해 연말부터 조금씩 회복할 조짐을 보이더니 2023시즌에 접어들자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총 12번 경주에 나선 노형균은 10차례 입상에 성공하며 수성팀 멤버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 2차례만 입상권에서 멀어졌던 노형균은 연대률 83%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노형균이 낙차 부상과 고질적인 허리부상에서도 벗어나면서 페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파워나 시속이 한 단계 레벨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폭발적인 단 스피드(200m 랩타임 11초30~50)는 우수급 탑클레스 수준이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내 특선급 입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만년 우수급 약체로 평가를 받았던 김해A팀의 김경환(11기)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김경환은 2022시즌 주로 선발급에서 활약을 펼쳤다. 올해 등급 조정 심사 때 우수급으로 승급한 그는 4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며 지난주 부산 우수급 3경주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우승을 통해 삼쌍승 573.7배라는 초대박을 만들어낸 김경환은 고배당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김경환의 우승에 대해 행운이 따라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경륜 전문가들은 “김경환의 경우 올해 우수급으로 승급한 이후 5차례나 3위에 입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승권을 두드린 끝에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번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동서울팀의 조성윤(20기)도 최근 파란을 일으키며 우수급에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3월 24일 부산4경주에 나선 조성윤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문인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조성윤의 우승으로 쌍승 24.4배와 삼쌍승 106.2배라는 고배당이 연출됐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일발 젖히기 승부를 통한 우승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조성윤은 3월 시즌에 접어들며 우승 1회, 2위 2회, 3위권 3회 등 최근 1년 사이 가장 좋은 한 달 호성적을 기록했다. 26기 정지민과 윤우신, 24기 이록희, 20기 김범준, 7기 권정국, 23기 강병석, 13기 이동근, 14기 송현희 등도 올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1.5~2진급들이다.설경석 전문가는 “겨울시즌 구슬땀을 흘리고 봄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수급 선수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3, 4월 봄 시즌은 동계 훈련에 충실했던 선수들을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29 05:22
스포츠일반

1991년생 임채빈·김희준·김민배 광명스피돔 세대교체의 주축

1991년생이 세대교체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3년 전인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1987년생들이 경륜장을 장악하며 독식하는 분위기였다. 그 중심에는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한 정종진이 버티고 있었다. 20기로 데뷔한 정종진은 빠르게 경륜장을 장악하며 1987년생들의 황금세대를 이끈 주역으로 떠올랐다. 충청권 최강자인 21기 황인혁의 급부상 또한 1987년생 대세론에 힘을 실어줬다. 2015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18기 박용범과 전주팀의 기량상 리더인 22기 최래선, 수성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19기 류재열, 김포팀의 훈련부장인 17기 김형완 등도 1987년생들이다. 하지만 현 경륜 최강자인 25기 임채빈이 데뷔 후 철옹성처럼 견고했던 1987년생들의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991년생인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 결승에서는 기존 강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수많은 게임에서 1987년생들이 힘을 합쳐 대항했지만 결국 임채빈 한 사람을 당해내지는 못했다. 이후 임채빈의 독주체제가 구축되면서 숨죽여있던 1991년생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금정팀의 수장인 22기 김희준이 대표적이다. 1991년생으로 임채빈과 친구인 김희준은 금산군청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로 절친 중에 절친이다. 지난 8월 28일 광명 결승 16경주에 출전한 김희준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장기인 젖히기 승부를 앞세워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김희준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사라지면서 특유의 순간 파워가 살아나면서 거둔 성과여서 기쁨은 두 배다. 김희준은 “이번 결승 경주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회복됐다. 더욱 적극적인 경주 운영을 통해 5인방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시즌 가장 핫한 세종팀의 23기 김민배도 주목해야 할 1991년생 중 한 명이다. 코로나19 기간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파워 보강에 집중한 김민배는 복귀 이후 잠시 주춤하다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특유의 강력한 선행력을 앞세워 기존 강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현재 경륜 선수들 중 1991년생은 임채빈을 비롯해 김희준, 김민배, 김민호, 김주호, 황준하, 김제영, 배준호, 엄희태, 정지민, 김영석, 임요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얼마 전 대전에서 동갑내기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더욱 돈독히 다졌다는 후문이다. 27기 졸업 예정자 중에서도 1991년생인 손경수가 포함되어 있어 2023년 시즌부터 본격적인 영토 확장도 기대된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스프린터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기대주다. 설경석 전문가는 “최근 30대 초반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을 보이고 있어 힘이 차기 시작한 1991년생들의 기량 완성도 또한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8 06:37
스포츠일반

경륜 정해민 중심 세대교체 가속화

2022년 시즌이 시작되면서 세대교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불도저’ 정해민이 세대교체의 선봉에 자리하고 있다. 189cm의 큰 키에 1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정해민은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과도하게 큰 키가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다. 하지만 모든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정해민은 피나는 노력과 고된 훈련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경륜에 데뷔하던 2016년 539위로 출발해 이듬해인 2017년 33위, 2018년 22위, 2021년 9위로 올라서며 10인방에 이름을 올렸다. 급기야 올해는 총 순위 3위에 랭크되며 꿈에 그리던 경륜 5인방 안착에도 성공했다. 2022년 시즌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3강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해민은 1기 출신 정해모의 아들로 2세 경륜 선수다. 데뷔 당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인 정행모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뼛속부터 경륜 선수의 피로 채웠다. 탄탄한 지구력을 베이스로 선행, 젖히기, 추입까지 모든 작전을 소화할 수 있는 게 정해민의 장점이다. 경륜에서 대성했던 정종진·조호성·홍석한 등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정해민이 2022년 시즌 임채빈과 더불어 벨로드롬의 2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팀의 기대주 21기 정정교와 금정팀의 22기 김희준, 세종팀의 23기 김관희 또한 세대교체의 중심에서 폭풍성장 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이는 김포팀의 정정교다. 2021년 시즌을 거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정교는 추입과 젖히기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경주운영도 수준급이다. 김포팀의 수장인 정종진이 일찌감치 김포팀의 차세대 주자로 낙점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고 있다. 행운이 따라주기는 했지만 2021년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현재 총 순위 9위로 5인방 진입까지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지만 강한 근성을 바탕으로 단점 보완에 매진한다면 연내 5인방 진입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경남권에 세대교체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22기 김희준도 지난해부터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세대교체 주역의 대표주자다. 과감한 경주운영과 뛰어난 순간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데뷔 초 훈련 도중 허리부상을 당하며 침체일로를 걷기도 했지만, 허리부상이 호전되며 성적도 덩달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권을 대표했던 이현구, 박병하, 성낙송 등이 침체한 상황 속에서 김희준의 상승세는 경남권에게 있어 단비와도 같다. 설경석 전문가는 “요즘 특선 1진급과 2진급의 기량 차나 시속 차가 크지 않아 순위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며 “그동안 벨로드롬을 주도했던 87년생들이 주춤하면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1·22·23기들이 세대교체의 중심에서 과거의 강자들을 밀어내고 특선급 신흥 강자로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6 06:01
연예

있지 예지 '2021 AAA' 불참 "사전녹화中 허리부상"[공식]

그룹 있지(ITZY) 예지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지가 '2021 Asia Artist Awards' 무대 사전녹화 도중 발생한 허리 부상으로 인해 시상식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참을 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예지를 제외한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시상식에 참석,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JYPE입니다.ITZY 예지가 ‘2021 Asia Artist Awards’ 무대 사전 녹화 도중 발생한 허리 부상으로 인하여 금일 진행되는 시상식 스케줄에 불참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불참을 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당사는 아티스트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8:07
스포츠일반

정현, 허리부상으로 BNP 파리바오픈 불참

정현(63위·한국체대)이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5만9455달러)에 불참한다.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4일 "정현이 부상 치료 등 이유로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정현은 허리 부상 탓에 지난달 프로방스오픈 때부터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프로방스오픈에 이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도 출전 계획을 변경한 정현은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역시 건너뛰게 됐다.지난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 랭킹 포인트 18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 이 대회가 끝나면 해당 점수가 빠지면서 랭킹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오는 20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을 복귀전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3.05 13:14
야구

‘지구 최고의 투수’ 커쇼에게 무슨 일이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31·LA 다저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7-6 승리)를 시작으로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류현진(32)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확정했지만, 커쇼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커쇼는 사흘째 피칭을 멈춘 채 실내훈련만 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의 움직임을 보면 비상사태임을 알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가 24일 캠프에 나타났다. 허니컷 코치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커쇼의 라이브피칭(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던지는 훈련)을 비디오로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커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 19일 라이브피칭을 했다. 그리고 하루를 쉬고 21일 불펜피칭(타자 없이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훈련)을 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에게 훈련장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그는 낙담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커쇼의 상태가 심각한 정도라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커쇼가 23일과 24일에도 캐치볼도 하지 않자 건강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현지에선 커쇼가 왼팔에 통증 및 경련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투수는 늘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지만, 시즌 시작 전 통증을 호소하는 건 이례적이다. 게다가 지금은 투수들이 전력으로 던지지도 않는 시점이다. 허리 수술을 받은 허니컷 코치가 복대를 차고 갑자기 캠프장을 찾은 건 다저스 구단 내부가 느끼는 위기감이 상당히 크다는 방증이다. 커쇼가 다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메이저리그 11년 동안 153승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특히 2013, 14년에 이어 2016년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한 차례 수상했다. 커쇼는 클럽하우스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큼 성실하다. 선발 등판일에는 아무도 말을 걸지 못할 만큼 승리욕에 불탄다. 다저스 팬들은 그런 커쇼에 열광한다. 여러 면에서 커쇼는 단지 에이스가 아니라 다저스의 리더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커쇼가 ‘지구 최고의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시기를 함께 보냈다. 자신보다 한 살 적은 커쇼를 류현진은 최고의 투수이자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대했다. 2014년 류현진은 커쇼로부터 고속 슬라이더를 배우기도 했다. 이처럼 비중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지난 시즌 뒤 커쇼와 3년 동안 9300만 달러(약 1046억원)에 재계약했다. 앞서 커쇼는 2014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418억원)에 7년 계약을 한 바 있다. 여기에는 2018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커쇼는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다저스는 남은 2년 계약을 폐기하고 더 좋은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보장했다. 게다가 다저스는 그를 믿고 올 시즌 선발투수 보강에도 나서지 않았다. 코리 클루버(33·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트레이드 해오거나, FA가 된 댈러스 카이클(31·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영입할 거란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커쇼와 워커 뷸러(24), 류현진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성한다는 게 다저스의 계획이었다. 커쇼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 여파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패스트볼 평균 스피드가 시속 150.8㎞→149.8㎞→147.1㎞로 감소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지난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지만, 구위만 따지면 커쇼는 메이저리그 톱10에서도 밀려난 느낌이다. 다저스는 2017, 18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도 우승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 중 하나가 1차전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에이스의 부재였다. 커쇼는 전성기 때도 포스트시즌엔 약했다. 그래서 다저스는 어떤 식으로든 선발진을 개편할 거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올해 개막전 선발은 커쇼”라고 못 박았다. 10년 가까이 커쇼가 중심이었던 팀 구성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24일 “커쇼가 점점 괜찮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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