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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타니를 잡아야 했다' 렌던, 또 부상…3291억원 계약 이후 11번째 IL행

앤서니 렌던(33·LA 에인절스)이 아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잡아야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에인절스가 3루수 렌던을 왼 사근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으며 렌던이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한 게 이번이 세 번째'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렌던은 최근 허리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결국 사근 문제로 이탈했다. 지난 9일로 날짜가 소급 적용돼 IL으로 이동했으나 잔여 시즌을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여기 앉아서 올해가 끝났다고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렌던은 부상을 달고 산다.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5월 왼 햄스트링, 지난 7월 허리 염증 문제로 IL에 들락거렸다. ESPN은 '렌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8경기, 허리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축된 2020시즌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렌던은 한 시즌 58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렌던은 2019년 12월,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3291억원) 빅딜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영입 당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에인절스로선 렌던과 마이크 트라웃의 대형 계약 등이 맞물려 지난겨울 오타니 재계약에 큰 투자를 하기 힘들었다. 결국 오타니는 지역 라이벌 다저스로 떠났고 에인절스는 렌던과 트라웃의 반복된 부상 탓에 고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렌던이 2020년 7년 계약으로 합류한 뒤 11번째 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무릎, 손목, 엉덩이 등 안 아픈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렌던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으로 MLB 타점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싱턴에서 보낸 7년 성적이 타율 0.290 136홈런 546타점. 에인절스 이적 후 5년 동안 타율 0.242 22홈런 125타점에 머문다. 연평균 51경기(총 257경기)밖에 뛰지 못하니 생산성이 참담한 수준. 올 시즌엔 57경기 출전해 홈런 없이 타율 0.218(206타수 45안타)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09:20
프로야구

추신수 열흘 만에 라인업 돌아오니, 최정·박성한이 없네 [IS 잠실]

갈 길 바쁜 SSG 랜더스가 늘어나는 부상 선수로 속이 타들어간다. '간판 타자' 최정이 주중 3연전에 결장한다. SSG는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주(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추신수는 열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 24일 KT 위즈전 이후 처음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가 어제 하루 휴식했고, 라이브 배팅까지 했는데 (몸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중인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93, 출루율 0.391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간판 타자 최정과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 감독은 "최정은 내일까지 (출장이) 쉽지 않다"라며 "빠르면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어떻게든 (출장하도록) 맞춰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최정은 지난 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1회 말 첫 타석을 앞두고 안상현과 교체됐다. 당시 구단은 "최정이 대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연습 스윙을 하다가 왼 등과 허리 부위에 급성 통증을 느꼈다"며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박성한은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8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성한이는 오늘 내일 러닝하면서 롯데전에 (복귀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왼쪽 대퇴근 부상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04 17:29
프로야구

양도근 날았다. "간절함 보인다" [IS 스타]

"간절함이 보였어요.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31)은 '신인 내야수' 양도근(21)의 다이빙 호수비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선수다. 2만4000명의 관중이 뜨거운 환호성을 내지르고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크게 포효하는 가운데, 구자욱 역시 크게 박수를 치며 후배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양도근은 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타석에 나서 7회 대타 강민호와 교체하기 전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희생번트 역할을 잘해냈고, 특히 수비에서 빛났다. 삼성의 수비 이닝 1회 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타격 소리가 나는 순간 1루 주자는 스타트를 끊었고, 타구는 애매하게 치솟았지만 후진 수비하던 좌익수와 2루 베이스에 치우쳐 있던 유격수가 잡긴 어려운 위치로 향했다. 하지만 이때 유격수 양도근이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포구 위치를 파악한 양도근이 몸을 날렸고, 팔과 다리를 쭉 뻗으며 다이빙을 한 끝에 타구를 낚아챘다. 이닝 종료. 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를 구해낸 호수비였다. 양도근의 호수비를 눈앞에서 지켜본 구자욱은 "신인이 저런 멋진 허슬 플레이를 하다니, 정말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함이 보였다"라며 후배를 칭찬했다. 그는 "그 간절한 다이빙 캐치가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런 모습들을 보며 (좋았던) 옛날 생각도 났다. 멋있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양도근의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삼성은 이후 1실점 최소실점과 함께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막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 그것도 육성선수 출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다. 양도근은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정식선수로 전환, 선발 라인업까지 이름을 올리며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1군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삼성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도 흐뭇하다. 박 감독은 양도근을 향해 "팀에 활력소가 되는 움직임을 보이더라. 빠릿빠릿하다"며 "신인 선수답게 하고자 하는 의욕도 넘친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삼성 내야는 부상병동이다. 류지혁(허리 통증) 김영웅(어깨 통증)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재현도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3일 경기서 교체 투입돼 회복 중이다.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서 신인 양도근이 혜성처럼 등장해 삼성의 고민을 덜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04 13:11
프로야구

복귀전서 만루포 쾅! '20홈런' 완근이가 돌아온다, "이성규 이르면 4일 복귀, 타선 무게감 기대"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아시아의 전완근' 이성규가 실전 복귀전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성규는 3일 문경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 야구단과의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로 4타점을 뽑았다. 만루홈런이었다. 이성규는 첫 두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내야 안타와 땅볼 출루,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허윤동의 4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복귀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 이성규는 올 시즌 삼성의 복덩이 타자였다. 1군 107경기에 나와 타율 0.255(271타수 69안타) 2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삼성의 팀 홈런 1위와 상위권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이탈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랬던 이성규가 다시 돌아온다. 현재 삼성은 8월부터 9월 1일까지 9개의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와 일발 장타의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팀 홈런 2위 구자욱(24개)까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규까지 가세한다면 큰 힘이 될 터.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장타자 앞뒤로 장타력 갖춘 타자가 라인업에 들어오면 상대 투수들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성규가 온다면 타선에 무게감이 더 실릴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른 부상자들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리 부상을 입었던 대니 레예스는 이날 강도 높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류지혁도 기술 훈련에 돌입해 주말 퓨처스리그 출전이 예정돼있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이르면 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내야수 김영웅 역시 회복 중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03 18:03
스포츠일반

양팔 없이 센강 역영, '감동의 1시간 20분' 당당한 10위 김황태 "꿈을 이뤄 행복합니다" [패럴림픽]

유속 세고 수질 나쁜 센강을 양팔 없이, "두렵지 않다"는 마음가짐으로 건넜다. 김황태(47·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아름다운 10위'로 꿈을 이뤘다. 김황태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PTS3 등급)에 출전, 수영(750m) 사이클(20㎞) 달리기(5㎞) 코스 합산 1시간24분01초만에 완주했다. 전체 11명 중 10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아쉬울 법도 한 결과였지만, 김황태는 경기 후 환하게 웃었다. 그는 “대회가 하루 연기되면서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무사히 센강을 헤엄쳐 나와 다행이다”라며 “좋은 결과로 완주한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황태의 이번 대회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일단 일정이 갑자기 하루 미뤄졌다. 트라이애슬론은 당초 9월 1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월드트라이애슬론이 1일 오전 수질검사 후 센강의 박테리아 수치가 급증했다며 대회를 2일로 미뤘다. 이튿날(2일) 경기는 개시됐지만, 김황태가 가장 우려했던 건 수영이었다. 이 종목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양팔이 없어 발과 허리로만 수영을 해야 하는 그에게 유속이 센 센강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영법 변경으로 돌파했다. 김황태는 "원래 자유형과 평영을 섞어서 하는데, 이러면 센강 유속을 헤쳐나가기 어렵다. 오늘은 배영을 70% 이상 썼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틀 전 사전 연습 때 내가 두려움이 많아 (센강에 뛰어 들길) 주저하니 김정호 감독님이 직접 센강에 뛰어 들어 나와 함께 헤엄쳐줬다”며 “덕분에 심적인 안정을 되찾고 두려움 없이 유속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이클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사전연습 때부터 의수의 팔꿈치와 손목 부분이 고장나 수리를 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습 과정에서 손목 잠금장치까지 고장이 나버렸다. 결국 이날은 고장난 부위를 케이블 타이로 꽁꽁 묶고 사이클을 타야 했다. 김황태는 “코스 자체에 코블 코스(중세의 마차들이 다니기 위해 만든 돌이 깔린 길)가 70% 정도 된다”며 “(울퉁불퉁한) 바닥에 집중해야 하는데 손이 이탈하거나 손목을 고정한 게 풀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황태의 사이클 구간별 기록은 초반 5위에서 갈수록 6~9위로 밀렸다. 하지만 김황태는 육상에서 반전을 일궜다. 10위로 달리던 호주 선수를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그는 “사실 그 선수를 제칠 생각은 없었다”며 “나보다 2살 많은 형님인데, 몸이 좀 안좋아 보여 같이 들어오려다 (그는) 한 바퀴가 더 남았다 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먼저 달려왔다”라고 설명했다. 대회를 마친 김황태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는 내내 자신의 ‘핸들러(경기보조인)’ 역할을 자처해준 아내 김진희 씨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황태는 2000년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었다. 아내 김진희 씨는 사고 이후 남편의 양팔이 되어 그를 도왔고, 운동을 시작한 뒤에도 경기보조인으로 나서 남편의 첫 패럴림픽 무대도 함께 했다. 김황태는 “내가 다치기 전부터 다친 후, 그리고 지금 이 순간과 앞으로 미래까지 내 옆에서 나의 팔이 되어준 아내가 너무 존경스럽고 고맙다”며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눈물을 쏟아낸 그는 “나 때문에 아내가 너무 헌신적으로 살았다”며 “아내가 힘들어 하는데도 내가 내 꿈만을 쫓아 여기까지 왔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꿈의 무대를 마친 그는 약 한 달간 아내와 달콤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황태는 “9년 여간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온 아내에게 이제 여유를 주고 싶다”며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한 10월 합숙 전까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씨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완주하고 올 때마다 쾌감과 함께 보람도 많이 느꼈다”며 “그래도 이제 안 다치고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패럴림픽 마치면 운동을 즐기며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황태는 출국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올림픽·패럴림픽 무대를 밟는 최초의 대한민국 트라이애슬론 선수라고 들었다. 대한민국의 장애인도 이렇게 힘든 종목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당당한 10위(최하위)'를 다짐하며 나선 대회에서 포기하지 않고 완주, 대한민국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9.03 06:04
프로야구

SSG 최정, 1회 첫 타석 소화 전 교체 "왼 등과 허리 부위 급성 통증"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1회 첫 타석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최정은 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렸으나 1회 말 1사 2루 첫 타석을 앞두고 안상현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대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연습 스윙을 하다 왼 등과 허리 부위 급성 통증을 느꼈다"며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정을 대신해 타석을 소화한 안상현은 초구 3루 땅볼로 아웃. 하지만 SS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4번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로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겼다.한편 최정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 타율 0.284(402타수 114안타) 33홈런 9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1 14:28
프로야구

'데드라인 하루 남았는데' 외국인 타자 교체 성공, 삼성 카데나스→디아즈 교체 완료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가용' 외국인 선수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르윈 디아즈와 14일 연봉 5만, 옵션 2만, 이적료 10만 등 총액 17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1996년생인 디아즈는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사실 디아즈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였다.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가용'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 시한은 8월 15일이기 때문이다. 데드라인을 넘겨 영입한 외국인 선수는 그해 포스트시즌에 뛰지 못한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삼성(13일 기준 3위)으로선 8월 15일 이내에 계약을 마무리해야 디아즈를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수 있다. 12일 삼성 구단과 이적에 합의한 디아즈는 취업 비자를 받고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까지 시간이 촉박했다. 하지만 구단의 움직임은 빨랐다.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난달 26일부터 삼성은 대체 선수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우트팀을 재빨리 가동해 타자 후보를 추렸다.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 속도를 냈다. 디아즈와의 합의는 빠르게 이뤄냈고, 멕시칸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그의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와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이도 잘 해결해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취업 비자 발급도 멕시코 대사관에서 빠르게 받아내며 영입을 확정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디아즈는 아직 시차적응 중이다. 16일 대구에서 있을 퓨처스(2군) 경기에서 한 차례 감각을 조율한 뒤 이르면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올려 가용할 생각이다. 급하긴 하지만 좋은 컨디션에 올라오는 게 더 좋다"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따.한편, 삼성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0m 대형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1일엔 장외 끝내기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 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교체에 이르렀다.윤승재 기자 2024.08.14 16:39
메이저리그

'허리에 주사 맞았다' 양키스는 영입전 철수, 다저스는 달랐다

뉴욕 양키스가 오른손 투수 잭 플래허티(29) 영입 계획을 '건강 문제'로 접었다.3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양키스는 플래허티 영입을 검토했으나 그의 의료 기록을 검토한 뒤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플래허티는 허리 문제로 7월 초 경기를 뛰지 못했고 3주 동안 주사를 두 번이나 맞았다. 양키스는 2022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마감한 오른손 투수 프랭키 몬타스가 어깨 문제로 거의 뛰지 못한 '악몽'이 있다. 디애슬래틱은 '트레이드 협상에서 의학적 검토는 주관적'이라면서 '한 팀은 선수의 상태를 다른 팀과 다르게 볼 수 있다. 발생할 위험 때문에 선수의 가치 평가를 낮추고 다 낮은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양키스가 플래허티 영입전에서 철수하자 시장에는 이에 따른 소문이 퍼졌다. 다른 팀도 영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LA 다저스는 달랐다. 다저스는 이날 플래허티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겸 1루수 테이런 리란조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넘겼다. 리란조와 스위니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4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팀 내 8위와 22위로 평가됐다. 당초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에이스 타릭 스쿠발(12승 3패 평균자책점 2.35) 트레이드에서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향을 선회, '과감하게' 플래허티를 품었다. 플래허티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 9이닝당 탈삼진이 11.2개, 9이닝당 볼넷이 1.6개인 수준급 선발 자원. 변수는 건강이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의학적인 것들은 언급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1 13:28
연예일반

고준희 “‘S라인’ 광고, 입금된 만큼 허리 꺾어” (‘짠한형’)

배우 고준희가 광고 모델 포징의 고충을 밝혔다.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준희는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시절에 대해 “정상적으로 서 있는 게 없다. 웬만해서는 골반이 다 빠져있다”며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청바지 광고면 그냥 일자로 서 있으면 안된다”면서 직접 벽에 기대어 허리를 꺾어보였다.그러면서 “에스(S)라인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이 정도는 해야 ‘준희야 열심히 했다’(라고 할 수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요새는 트렌디하게 찍으려면 툭툭 서 있어도 되어서 제가 꺾으려고 하면은 (사진작가가) 하지 말라고 하신다”며 “광고주가 요구하지 않았지만, 입금된 만큼 열심히 했다. 다음에도 재계약이 되겠다 싶을 정도로 허리를 꺾는 것”이라며 노력을 밝혔다.신동엽은 “우리는 그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줄 알았더니 다 노력과 생각을 하고 연구를 하는 구나”라며 칭찬했다.이에 고준희는 “이게 만약 ‘해피투게더’라고 하면 준희 씨 요새 ‘그 포즈’ 해달라고 하면 ‘지금 하라고요? 이건 입금 후 해야하는 포즈인데’라고 할텐데 “여긴 ‘짠한형’이니까”라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연식이 있다. ‘해피투게더’라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8:21
프로축구

‘창단 45주년’…부산, 유니폼 ‘THE LEGEND, THE ROYALS’ 공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을 지난 26일 공개했다.부산은 1979년 새한자동차 축구단을 시작으로 1983년 대우로얄즈 프로축구단 창단, 2000년 부산 아이콘스를 거쳐, 2005년 지금의 부산 아이파크라는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부산은 구단의 역사를 기념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3시즌부터 ‘THE LEGEND’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유니폼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해 프로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부산아이콘스 유니폼을 재현한 데에 이어 올 시즌에는 2번째 프로젝트로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을 제작했다.기념 유니폼은 로얄즈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97시즌 리그 유니폼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부산아이파크가 그 시절 전성기를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산은 팬들에게 로얄즈 유니폼 중 가장 선호하는 유니폼 디자인이 무엇인지 묻는 사전 투표를 진행했으며, 1997시즌 디자인은 팬들이 뽑은 선호도가 높은 유니폼 디자인 중의 하나다. 유니폼의 색상은 부산아이파크와 미즈노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1997년 당시 실물 유니폼과 가장 유사한 색상을 표현했다. 넥 칼라와 소매 또한 당시 유니폼과 유사하게 흰색과 노란색 라인으로 표현했다. 허리 부분에는 부산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의 디자인을 섬세하고 우아한 곡선의 패턴으로 담아냈다.엠블럼 또한 로얄즈와 부산아이파크의 엠블럼을 조합해 부산아이파크만의 새로운 ‘로얄즈 엠블럼’을 탄생시켰다. 기념 엠블럼은 최근 SNS를 통해 미리 공개해 팬들의 호평을 자아냈다.또한 창단 45주년 스페셜 패치를 부착하고, 유니폼 곳곳에 폰트의 변화를 주어 예전의 느낌을 살린 것도 포인트다.부산은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과 더불어 해당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MD 상품 또한 제작할 예정이다. 기념 유니폼은 오는 8월 24일 홈경기날 경기장 내 MD샵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유니폼 판매 일정과 구매 방법 등 관련 내용은 8월 초 부산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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