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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허병길 대표 퇴임→정유석 현대차 본부장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전북 현대는 3일 현대자동차 정유석 국내사업본부장이 축구단 대표이사직(비상근)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2019년 부임해 4년여간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허병길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퇴임했다. 정유석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중남미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미주 등에서 근무하며 현대자동차의 해외 시장 확대와 글로벌 판매 성장의 주역으로 평가받은 인물이다.이후 미주유럽관리사업과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 등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정유석 대표이사는 글로벌판매지원사업부장직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전북 현대는 신임 대표이사의 다양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축구 클럽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유석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 현대가 팬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더 큰 도전과 더 높은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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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북,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이도현 신임 단장 선임

전북 현대 모터스FC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이도현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전북은 그동안 허병길 대표이사가 겸직해 오던 축구단 단장직에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이도현 단장을 선임했다. 전북은 이 신임 단장을 통해 구단 운영에 전문성을 더욱 가미할 준비를 마쳤다.이도현 신임 단장은 국내 프로 스포츠계에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2년 현대모비스 농구단에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입사해 홍보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프로 스포츠 가장 아래부터 단계를 밟아 여러 경험을 쌓았다.또 2019년부터는 대한양궁협회 기획실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대한 양궁협회 시절 아시아 양궁 연맹 활동을 병행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간 다양한 기획으로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신임 이도현 단장은 “명문구단 전북 현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 전북 현대가 잘 해왔던 부분은 더 잘할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은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사무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10.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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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인천 ‘진실공방’ 논란…FA컵 4강 개최 어쩌나

이른바 잼버리 불똥이 K리그에까지 튄 가운데 FA컵을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KFA)의 행정 처리 과정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구단들과 협의 없이 FA컵 준결승(4강) 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연기했다는 주장이 나온 건데, KFA는 그러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진 결과라고 반박에 나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다.인천 구단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던 전북과의 FA컵 준결승전이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드릴 예정”이라며 “금일 정오 경 KFA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경기 일정 변경에 대한 공문을 전달받아 전주에서 대기 중이던 선수단은 전원 철수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구단은 FA컵 준결승전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일방적으로 일정이 변경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팬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나 등장한 ‘일방적’이라는 표현이나 ‘유감’이라는 단어 등을 보면 KFA의 이번 졸속행정에 대한 인천 구단의 분노를 엿볼 수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인천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리그1 경기를 치렀다. 이어 오는 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FA컵을 무대로 재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인천은 지난 주말 경기를 마친 뒤 인천으로 복귀하지 않고 계속 전주에 머무르며 FA컵에 대비했다. 지난 리그 경기 운영에도 주중에 있을 FA컵 4강전에 대비한 움직임이 더해졌다. 애초에 전주로 내려온 선수단 규모도 평소보다 더 컸다.그런데 잼버리 케이팝 콘서트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되면서 인천도, 전북도 모든 상황이 꼬였다. 당장 9일 예정된 FA컵 4강전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건 불가능했다. 전북 구단도 부랴부랴 KFA에 경기 연기 등을 요청했다. 대전·광주 등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문제는 FA컵 대회 규정이었다. FA컵 준결승은 단판승부로 펼쳐지고, 홈경기 개최 여부는 앞서 대진 추첨 당시 추첨으로 결정됐다. 다만 FA컵 규정 제15조(경기 장소의 결정)에 따르면 홈 클럽이 경기 개최를 포기한 경우, 어웨이팀 경기장에서 경기를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인천 구단 입장에선 이 규정을 근거로 전주 개최가 불가능해진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다만 전북이 ‘경기 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해석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우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앞서 “전북 구단이 잼버리 콘서트를 위해 경기 장소를 옮기도록 협조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제 허병길 대표이사가 주최 측 요청에 협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진 만큼 홈경기 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자자체와 정부까지 개입한 행사인 터라, 전북 구단도 이미 결정된 사안에 대해 사실상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안방을 빼앗긴 피해 팀이라는 해석 역시 가능했다.이를 정리하는 건 KFA의 몫이었다. KFA를 중심으로 한 구단 간 협의도 그래서 더 필요했다. 서로의 주장과 입장을 공유해 ‘그나마’ 최선의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잼버리 여파로 인한 구단·팬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민감한 시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소통과 협의는 상식적인 절차이기도 했다. 인천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KFA가 아무런 협의 없이 진행했다고 반발했다. KFA로부터 돌연 ‘경기 연기’ 공문만 받았다는 게 구단 측 주장이다. KFA의 공문엔 “다수의 축구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준결승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해 경기를 진행하고자 하니 구단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구단에 따르면 전주에 머무르고 있던 선수단은 KFA의 결정에 그대로 짐을 싸 인천으로 복귀했다. 숙소, 훈련장 등 예약분에 대한 취소 위약금도 그대로 인천 구단이 물었다. 경기가 연기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협의 과정도 없었다는 점, 대회 규정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조차 없었다는 점에 분노했다는 게 구단 주장이다. 단순히 ‘경기 연기’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공교롭게도 인천 선수단이 이미 인천으로 떠난 사이 콘서트가 전주가 아닌 서울에서 열릴 것이라는 보도도 잇따랐다. 태풍 여파로 콘서트의 서울 개최도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전북과 인천의 FA컵 경기가 최초 일정대로 개최될 수 있는 여건이 다시 마련된 셈인데, 이미 상황은 꼬일 대로 꼬인 상황이다. 인천은 이미 장거리를 이동해 복귀했고,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경기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KFA도, 전북 구단도 여전히 연기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어 전주 정상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KFA 하루도 채 안 돼 경기 연기를 번복하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할지는 미지수다. 인천 구단도 이미 9일 전주에서 FA컵 경기를 치르는 시나리오는 완전히 지워버린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이제 연기된 두 팀의 4강전을 언제 치르느냐다. 당장 인천은 오는 주말부터 13일 간 4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일정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도 포함돼 있다. 만약 이달 말 FA컵 4강 일정이 추가되면 9월 초 일정까지 더해 그야말로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이미 일방적인 연기 결정에 피해를 입은 인천 입장에선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할 수만은 없다.그나마 9월 A매치 기간에 경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엔 반대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은 전북이 난색을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두 구단 모두 만족하는 경기일을 찾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쉬울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인천 구단의 주장과 관련해 KFA 측은 반박에 나섰다. 무엇보다 인천 구단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통보’ 등 불통 논란에 대해서는 “잼버리 콘서트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된 뒤 전북 구단의 경기 연기 공문을 받은 이후부터 꾸준히 인천 구단과 소통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천 구단의 발표와는 정반대의 주장이다.대회 규정에 따라 인천 홈 개최가 아닌 경기 연기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전북이 규정에 명시된 것처럼 경기 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FA 관계자는 “전북이 홈경기 개최를 스스로 포기한 게 아니라, 정부 행사로 인한 외적 변수가 작용한 것이라 불가항력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3.08.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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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행정'에 또 무시당한 K리그…들끓는 축구 팬들의 분노

“축구팬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전라북도청 도민소통 게시판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불만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 장소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북 현대와 K리그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소식이 알려진 뒤 게시판엔 졸속행정 등을 비판하는 글이 100개 넘게 쏟아지고 있다.팬들의 분노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잼버리 K팝 콘서트를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6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K팝 콘서트는 이날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어 7일에는 K팝 콘서트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문제는 콘서트 전·후로 전북 홈경기가 두 차례나 예정돼 있었다는 점이다. 전북은 9일 인천과 FA컵 8강전, 12일엔 수원과 K리그 경기를 각각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콘서트 일정이 중간에 끼면서 홈 2경기 모두 치를 수 없게 됐다. 무대 등 시설물 설치·해체나 잔디 상태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9일 예정됐던 전북-인천의 FA컵 4강전은 결국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공문을 통해 연기를 결정했다. 12일 전북-수원전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전북 선수단과 팬들은 물론 인천·수원 등 원정을 준비 중이던 모든 구단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잼버리 불똥'이 난데없이 K리그에까지 튄 셈이다. 관련 절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잼버리 주최 측은 콘서트 일정 발표 전날인 지난 5일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를 통해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를 물었고, 허 대표도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상 통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긴급한 상황이라, 허 대표도 무조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날 “전북 구단이 K팝 콘서트를 위해 협조해 줘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던 배경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결국 주최 측은 K리그 구단과 팬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을 알고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콘서트 장소 후보로 선정하고 접촉한 셈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K리그과 팬들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 구단의 ‘협조’를 내세워 발표한 김관영 도지사를 향해 전북 팬들은 ‘관영씨! 협조? ‘협’박으로 ‘조’짐?’, ‘잼버리도 망치고 전북도 망치고’ 등 걸개를 통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설상가상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일들도 이어졌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잼버리 성공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축구팬들이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 전북 팬들이 보여준 태도와 반응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전북인으로서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적었다가 거센 비난 여론에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정작 모든 사태의 원인이 된 잼버리 콘서트는 돌연 전주가 아닌 서울 개최 가능성이 대두됐다. 축구 팬들의 분노가 들끓을 수밖에 없다. K리그 구단이 황당한 이유로 안방을 빼앗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엔 부산 아이파크가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은 친선경기에서 부산시로부터 철저하게 ‘패싱’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모기업인 둔 전북 간 친선경기가 부산에서 열린 것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경기에 정작 부산 구단과 팬들은 외면받고, PSG와 전북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촌극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 이미 수차례 콘서트나 A매치 등을 이유로 홈구장을 내줘야 했다.여기에 이번 잼버리 사태로 K리그를 무시하는 처사가 또 반복되니, 축구계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K리그와 축구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3.08.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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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천 FA컵 연기 '일방적 통보'…또 다른 논란 불가피

오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됐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 준결승 경기가 결국 연기됐다.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잼버리 콘서트 여파다. 추후 일정은 미정인데, 인천 구단은 관련 내용에 대해 아무련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만 받은 데다 대회 규정에도 어긋날 만한 대목이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7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인천 구단에 공문을 보내 9일 예정됐던 전북과의 FA컵 연기를 공지했다. 당초 제3구장 등 다른 경기장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KFA는 아예 다른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의 FA컵 준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 인천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KFA는 공문을 통해 “진행 중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로 인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경기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수의 축구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FA컵 준결승이 될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해 경기를 진행하고자 하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이를 접한 인천 선수단은 전주에서 인천으로 다시 이동 중이다. 인천은 지난 주말 K리그 경기에 이어 주중 FA컵까지 전북 원정 2연전을 준비하며 계속 전주에 머무를 예정이었다. 숙박 등 취소 위약금 등은 모두 인천 구단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FA의 이번 FA컵 연기 결정으로 또 다른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 연기가 아닌 인천 홈에서 경기가 열릴 수도 있었던 데다, 모든 과정이 KFA의 일방적인 결정과 통보로 이뤄진 탓이다.FA컵 대회 규정 제15조(경기 장소의 결정)에는 '경기장 시설이나 중계방송, 기타 사유 및 불가항력적인 상황 등에 따라 경기 장소가 조정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홈 클럽이 경기 개최를 포기한 경우엔 원정팀 홈에서 경기를 개최토록 돼 있다. 만약 홈팀인 전북이 경기 개최를 포기했다고 해석되면, 규정상 경기 연기가 아니라 원정팀 인천의 홈에서 준결승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어야 하는 것이다. 관건은 홈팀 전북이 ‘경기 개최를 포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전북이 9일 예정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건 11일 같은 장소에서 잼버리 행사의 일환인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시설물 설치 작업을 고려하면 FA컵 경기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다. 콘서트 확정 직후 전북이 경기 연기 또는 제3의 경기장 개최 등을 요청한 배경이다.다만 콘서트 개최가 엄밀히 말해 ‘일방적인 통보’까지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축구계에 따르면 주최 측은 콘서트 확정 발표 전날인 지난 5일 전북 구단에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허병길 대표이사가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답해 성사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구단이 K팝 콘서트를 위해 협조해 줘 매우 감사하다”고 밝힌 배경으로도 풀이된다. 물론 지자체는 물론 정부까지 개입한 행사라 애초에 거부 자체가 힘든 ‘사실상 통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어쨌든 구단이 콘서트 개최에 협조한 만큼 이를 경기 개최 포기 의사로 해석할 만한 여지도 충분하다.무엇보다 인천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건 이같은 과정에서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 장소 변경과 관련해선 대회 규정에 명시가 돼 있는 내용인데도 명확한 설명이 없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한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가 결정됐으니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다.더 큰 문제는 인천이 향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등이 예정돼 있어 경기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데다, 모든 사태의 원인이 된 잼버리 콘서트가 돌연 전주도 아닌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공문을 통해 경기 연기가 결정돼 선수단이 인천으로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라 KFA 입장에선 연기 결정을 번복하기도 어렵다. 이래저래 상황이 꼬여버린 모양새다.김명석 기자 2023.08.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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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많이 따른다” 축구 전설 박지성, ‘행정가’로 평가 시작된다

박지성(42)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행정가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2023시즌 성패에 따라 그를 향한 평가가 나뉠 전망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지난 14일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서 “‘감독을 선임하는 게 이렇게 힘들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어렵고 책임감이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달 김상식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전북은 명확한 축구 철학, 우승 경력, 아시아 경험 등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차기 사령탑 선임에 착수했다. 박지성 디렉터가 이번 감독 선임을 주도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직접 후보군을 추리고 미팅까지 나섰다.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을 총괄한 것이다. 축구선수 은퇴 후 행정가로 인생 2막을 연 뒤 가장 큰 결정을 내린 셈이다. 고민을 거듭한 박지성 디렉터의 선택은 다수 우승 경험과 아시아 축구를 잘 아는 페트레스쿠 감독이었다. 박 디렉터는 “페트레스쿠 감독이 다양한 팀, 문화권에서 경험이 있다는 게 장점으로 다가왔다”며 “여러 요인을 따졌을 때,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왔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사령탑 인선 작업에 앞장선 이번 건이 ‘행정가 박지성’을 평가할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는다면, 그 공은 박지성 디렉터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감독 선임을 총괄한 박 디렉터에게 화살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박 디렉터가 행정가로 첫 성패 갈림길에 선 것이다. 2014년 축구화를 벗은 박지성 디렉터는 은퇴 2년 뒤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들었다. 2017년 한국인 최초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자문위원에 위촉된 박 디렉터는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을 역임한 뒤 전북으로 향했다.2021시즌 전북에서 행정가로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박지성 디렉터는 ‘어드바이저’로 구단의 전반적인 행정 운영을 살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테크니컬 디렉터 직함을 달고 선수 영입 등 구단 운영에 앞장섰다. 이전 ‘조언자’였던 그의 역할이 완전히 확대된 것이다. 전북은 지금껏 해외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온 박지성 디렉터의 인적 네트워크 쏠쏠히 활용했다. 특히 박 디렉터는 지난 1월 전북이 디 마테오 어드바이저를 데려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다만 디 마테오 어드바이저와 페트레스쿠 감독을 영입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역시 ‘결과’가 중요하다. 박지성 디렉터가 선수 및 감독 영입에 큰 영향력을 가진 만큼, 책임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 디렉터는 “페트레스쿠 감독이 편안하게 색을 입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 역시도 이것(감독 선임)을 계기로 성장하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은) 클럽이 발전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3.06.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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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된 ‘강등권’ 무너진 김상식호… 줄퇴장+부상 악재→앞으로도 문제

“홈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김상식(47) 전북 현대 감독이 2023시즌 개막 전부터 외쳐온 말이다. 그러나 최근 홈 2연전에서도 내리 패하며 사실상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안방 약세만 문제는 아니다. 연속 우승으로 다져진 ‘위닝 멘털리티’가 올 시즌에는 완전히 실종됐다. 지난달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격한 항의로 퇴장당한 김상식 감독은 이후 2경기에서 팀을 이끌지 못했다. 그 사이 김두현 수석코치가 지휘한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와 안방 2연전에서 내리 쓴잔을 들었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북은 현재 10경기 3승 1무 6패를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유독 부진했던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4승 3무 3패)도 올해보단 나았다. 전북은 현재 1승도 거두지 못한 수원 삼성(승점 2) 강원(승점 10) 바로 위에 위치했다. 강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수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전북은 더 비참히 무너졌다. 김두현 수석코치가 이끈 전북은 지난달 29일 강원을 상대로 반등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양현준에게 실점하며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비단 패배만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야 할 주장 홍정호부터 멘털이 무너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홍정호는 양현준의 득점 장면을 두고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양현준이 득점 전 김건웅과 경합에서 반칙했다는 주장이었다. 격해도 너무 격했다. 중계 카메라에 욕설하는 입 모양이 보일 정도다. 심판은 앞서 경고를 받은 홍정호에게 또 한 번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문환도 격한 항의 끝 레드카드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전북은 이날 송민규가 눈물을 보이며 카트에 실려 나갔다. 전반 도중 강원 김대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재차 뛰려 했으나 이내 주저앉았다. 정확한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북은 당분간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송민규를 활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등이 절실한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벤치로 복귀한다. 그러나 주전 멤버를 대거 빼고 5월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 홍정호와 김문환은 각각 1경기, 2경기에 결장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둘의 징계를 검토하는 상벌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추가 결장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한순간에 무너질 대로 무너진 팀을 보는 팬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와 김상식 감독을 향한 불신은 더 나빠질 것도 없다. 민심도 등 돌리고 주축 선수도 빠진 최악의 상황을 마주한 김상식호는 오는 5일 FC서울전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3.05.0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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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경질·사퇴 위기…살얼음판 걷는 '두 사령탑'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새 시즌 막이 오른지 한 달이 겨우 지났지만 일부 사령탑은 벌써 경질 또는 사임 이야기가 나온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사령탑들 이야기다.전북의 김상식(47) 감독은 개막 5경기에서 단 1승(1무3패)을 거두는데 그치고 있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갖춰 매 시즌 울산 현대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성적이다.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 자체에 크게 실망하는 팬이 많다. 구단, 코치진과 ‘불통’ 논란까지 더해져 팬심이 들끓고 있다. 시선은 고스란히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를 향하고 있다.팬들의 분노는 비단 시즌 초반의 부진 탓만은 결코 아니다. 이미 지난해 김 감독 퇴진, 프런트 개혁 등의 메시지를 담은 트럭 시위가 서울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진행됐다. 경기장에서도 김 감독이 확성기를 들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쌓여온 분노가 초반 부진과 맞물려 터져버린 셈이다.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허병길 대표이사와 김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걸리고 팬들이 응원을 거부한 것, 1-2 역전패 직후 팬들이 구단 버스를 막아서 2시간 동안 대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표이사 명의의 이례적인 사과문까지 올라왔으나 팬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다.비슷한 분위기는 수원에서도 감지된다. 이병근(50) 수원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시즌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정규리그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떨어졌다. 수원 팬들의 충격은 컸다.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반등’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는 5경기째 무승(2무 3패) 리그 11위라는 성적 탓에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 구단 버스를 막고 이 감독에게 성토하는 팬들의 모습도 나왔다.2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는 수원 팬들이 응원 보이콧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프런트와 구단을 향한날 선 비판 걸개가 대신 걸렸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수원은 강원과 무승부를 거둬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두 사령탑 모두 벼랑 끝에 몰렸다. 김 감독과 이 감독 모두 사령탑으로서 ‘책임’을 늘 강조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면 경질이나 사퇴를 감수하겠다는 약속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흐름을 돌아보면 단번에 반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명석 기자 2023.04.06 07:01
축구

'성적 부진' 전북 백승권 단장 사임…허병길 대표 겸임 체제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1 최초 5연패에 산파 역할을 한 백승권(61) 단장이 물러났다.전북 구단은 백 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4일 밝혔다.단장직은 후임 없이 허병길 대표이사가 겸임한다.백 단장은 2017년 2월 전북 단장직에 올라 선수단이 2017시즌~2021시즌 K리그1 5연패와 2020시즌 K리그1, 대한축구협회 FA컵 '더블 우승' 등 찬란한 성과를 내도록 든든히 뒷받침했다.특히 리그 5연패는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백 단장의 재임 기간 최강희, 조제 모라이스, 김상식 등 3명의 감독이 전북 사령탑을 거쳐 갔다.그럼에도 전북은 끊임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백 단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덕이 크다는 게 축구계의 평가다.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울산공장 홍보팀에서 근무하던 백 단장은 전북 구단으로 소속을 옮긴 뒤 운영팀장, 부단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 단장 자리에 올랐다.전북은 "백 단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단장직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북 안팎에서는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이 결국 백 단장의 거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한다.전북은 올 시즌 개막전 승리 뒤 3연패를 포함,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가 지난 2일 강원FC전에서야 겨우 2-1로 이겨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전북은 현재 8위(승점 8·2승 2무 3패)에 머물러 있다.ahs@yna.co.kr(끝) 2022.04.04 16:38
축구

K리그 입성 박지성 첫 마디는 “K리그를 넘어”

“K리그 우승에 만족해선 안 됩니다. 선두주자가 돼야 합니다. 전북 현대가 시도하면, 다른 클럽이 따라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공유해 전북과 K리그 발전을 돕겠습니다.” 박지성(40) 전북 구단총괄보좌역(이하 어드바이저)이 제시한 목표는 명확했다. 차분하고 단호한 눈빛과 표정, 말투로 “전북이 아시아 클럽 축구 간판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 어드바이저는 21일 경기 고양시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꾸준히 행정 관련 공부를 했다. 비로소 K리그에서 내 경험을 활용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전북과 함께할 많은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19일 박지성을 어드바이저로 위촉하며 “선수 선발과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과 프로그램 등 팀 운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 유럽 명문 클럽을 두루 거친 그를 영입해 ‘유럽 축구의 DNA’를 이식받겠다는 복안이었다. K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축구클럽으로 도약하려는 전북의 청사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박 어드바이저는 ‘선진 유스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유소년 부문은 구단의 미래 가치와 이어진다. 맨유와 에인트호번 등 유럽 클럽이 유스팀 운영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K리그에서 가장 인식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 만든 옛 동료와 K리그 무대에서 재회하는 데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영표(44) 해설위원이 강원FC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김남일(44) 성남FC 감독과 설기현(41) 경남FC 감독은 K리그 사령탑 2년 차다. 박 어드바이저는 “2002년 월드컵이라는 아주 특별한 시기를 함께 한 선수들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각자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맞대결’이라는 용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미지가 그런 방식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선 거부감이 전혀 없다. K리그로 돌아온 (기)성용(32·FC서울)이와(이)청용(33·울산)이도 흥행의 불씨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는 “전북은 유럽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갖췄고, K리그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행정력을 겸비했다. 박 어드바이저를 영입한 건 구단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한 제2의 출발을 선포한 것과 같다. 향후 구단 발전에 도움 될 인물이 포착되면 언제든 추가 영입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양=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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