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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트리오, 새 정규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발표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 같은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2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발매한다. 윤석철트리오가 새 앨범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22년 2월 EP ‘익숙하고 일정한’ 발매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는 연인 간의 생각이나 시선, 짧은 단어, 사소한 제스처 등 의식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불균형을 담은 곡이다. 시간이 지나 그 미묘함을 알게 됐을 땐 이미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풍부한 재즈 선율 위로 윤석철이 그린 스토리텔링이 자유롭게 펼쳐진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연인 간 동상이몽을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그린 가운데, 윤석철트리오의 실사가 결합된 독특한 구성과 연출을 자랑한다. 뮤직비디오는 또한 사람의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끊어 촬영한 후 연결한 픽실레이션 기법이 더해져 윤석철트리오만의 위트를 녹였다.이 외에도 정규 앨범에는 축구 선수 손흥민을 향한 헌정곡 ‘소니 네버 겟츠 블루’, 지치지 않는 도시의 밤거리를 표현한 ‘삼바 드 서울’, 정해진 루틴이 없는 게 루틴이라고 역설하는 ‘루틴 없는 게 루틴’, 비 내리는 방 안 홀로 깊은 상념에 잠긴 ‘말 없는 사람’, 어릴 적 시장의 풍경을 풀어낸 ‘오일장’이 담긴다. 이어 쇼츠 중독을 표현한 ‘쇼츠하이’, 가면무도회 같은 인간관계를 다룬 ‘위선자들의 왈츠’, 땅에 떨어지는 것이 숙명인 종이비행기에 나의 모습을 빗댄 ‘종이비행기’, 이번 여름을 좋은 추억으로 채울 것이라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등 총 10개의 재즈 연주곡이 수록된다.‘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도전, 사랑, 열정, 추억 등 '여름'을 중심으로 펼쳐진 10가지의 주제가 재즈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앨범이다. 클래식 재즈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한 신선한 사운드로 늘 과감한 시도를 이어 온 윤석철이 전곡을 프로듀싱해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현했다. 여러 리듬을 오가는 재치 있는 구성과 담백하고 편안한 멜로디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를 완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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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오늘(26일) 미니 4집 ‘시네마 천국’ 컴백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새 앨범으로 광속 컴백, 또 한 번 비상한다.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시네마 천국’을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 컴백이다.타이틀곡 ‘굿 소 배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과 랩이 더해져 아련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한 편의 로맨스 코미디를 완성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시나리오 작가로 깜짝 출연한다.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를 집필하는 유지태, 그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인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제로베이스원은 예정된 이별을 앞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나서는 용기를 보여준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내레이션, 멤버들의 찬란한 비주얼의 조화가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이외에도 앨범에는 로미오의 운명을 해피엔딩으로 개척해 ‘너’와 함께하겠다는 ‘킬 더 로미오’ 국민 여름 시즌송인 UP의 ‘바다’를 재해석한 ‘바다 (ZB1 Remake)’, 미니 2집의 수록곡 ‘굿 나잇’을 잇는 이들만의 수면송 시리즈 ‘인썸니아’, 아홉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와 미래를 표현한 ‘로드 무비’, 제로즈(팬덤명)를 만나면서 깨닫게 된 영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헌정곡 ‘이터니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인 ‘유라유라 (Korean Ver.)’ 등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시네마 천국’은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나쁜 상황에도 해피엔딩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이다. 실낱같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 기회를 거머쥐게 된 제로베이스원인 만큼 운명과 영원, 사랑 등에 대한 한층 성숙해진 서사를 더욱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3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POP 그룹이다. 찬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청춘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새 앨범으로 작성할 K-POP 신기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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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조관우 “데뷔 30주년, 이만하면 잘 버텨왔구나 생각”

“30년 동안 가수로 생활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 아닌가요. 그 속에 들어가 있어 다행이구나 싶어요.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버텼습니다.”가수 조관우(59)가 데뷔 30주년을 언급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환갑의 나이를 앞두고 맞은 데뷔 30주년은, 인생의 반을 조관우로 살아온 셈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남다르다.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한 조관우는 불세출의 명곡 ‘늪’을 비롯해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기도 했다.30주년을 맞아 무려 10여 년 만의 단독콘서트 개최를 앞둔 조관우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가 굉장히 오랜만인데, 교복 입고 찾아오던 중·고등학생 팬들 중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그 친구들의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는 걸 보면 격세지감이 든다”고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콘서트 타이틀은 ‘더 메모리즈’. 부제는 ‘관우에게 광호가’다. 광호는 조관우의 본명. 30년 전 ‘조관우’라는 예명으로 데뷔하기 전, 언더그라운드 그룹사운드 보컬로 활동했던 뮤지션 조광호를 소환하는 셈이다. “조관우이기에 앞서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어요.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언더에서 음악 할 땐, 유명하진 않았지만 수준 높은 음악을 한다는 자긍심은 있었다”는 그는 음악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그룹사운드로 설 무대가 좁아지면서 음악으로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다 오디션을 통해 조관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그렇게 30년을 조관우로 살아왔다. “조관우라는 이름을 갖고 나서는 조관우의 음악을 주로 했지, 조광호 때 여러 가지 받아들이고 배우려 했던 모습을 잃어버렸단 생각이 들었어요. 30년이 지나 돌이켜보니, 조광호 때의 열정이 조관우 땐 좀 부족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기도 하더군요.”조광호로 지내왔던 시절을 잊고 살아온 그에게 ‘광호’를 상기시켜준 건, 90년대 초반 녹음했던 조광호의 LP를 발견해 가져다 준 팬들이었다. 그는 “그걸 본 순간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이 기억 났다. 이거다 싶어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30주년 콘서트를 앞둔 그의 뇌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특별한 인연은 고(故) 앙드레김이다. 자신의 공연 앞자리를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늘 채워주고, 수없이 많은 의상을 기꺼이 협찬해 준 ‘찐팬’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린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앙드레김 아뜰리에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앙드레김 선생님의 아드님이, 아버님이 해주셨듯 협찬을 해주기로 하셔서 새로운 의상과 과거 앙(드레김) 선생님이 해주신 옷을 수선해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면 만감이 교차할 것 같아요. 앞에 앉아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고요.” 데뷔 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오직 음악 하나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했던 조관우. 그는 “(디지털화된) 현재의 음악도 존중하지만 어쩌면 과거로 돌아갈수록 음악의 진심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음악의 ‘진짜’는 거기(아날로그 시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무수한 명곡들로 사랑받아왔지만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는 곡들은 비단 히트곡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당대 사회적 이슈나 동시대의 슬픔을 담은, 발매 당시엔 ‘문제작’으로 꼽혔던 곡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실제로 1999년 발매된 5집 수록곡 ‘엔젤 아이즈’의 뮤직비디오는 동성애 이슈를 다뤄 논란이 됐다. 또 ‘실락원’에는 성수대교 붕괴의 아픔을, ‘유배’에는 현대판 고려장을 담아내며 이 사회의 현실과 단면을 표현했으나 오히려 배척당하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그가 그립다’나 세월호 참사 추모곡 ‘풍등’으로 인간적인 아픔을 표현했다가 정치색 논란에도 휘말렸다. 하지만 조관우는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일각의 정치적 시선에 손을 내저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소리꾼 조통달)께서 ‘유행가 가수는 되지 말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사람들에게 오래 불리고 기억될 수 있는 노래를 하라고 하셨다”며 “사회적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들은 물론, 조광호로 발매한 LP에 수록된 곡과 당시 애창곡이던 올드팝송 등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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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깔을 노래하는 프루던스, 새 싱글 ‘롤러 스케이트’ 발매

홍대 밴드계의 신예 프루던스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프루던스는 28일 새 싱글 ‘롤러 스케이트’를 발매했다. ‘롤러 스케이트는 1980년대 디스코 음악에 바치는 프루던스의헌정곡이다. 연애 초반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감성들을 담았다. 이들은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된 뉴디스코(Nu-disco) 사운드를 표현하기 위해 1980년대 스타일의 빈티지한 드럼과 모던한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드럼을 사용했다. 또 디스코 사운드의 상징과도 같은 무그(MOOG)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베이스 라인을 연주했으며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후렴 부분의 코드를 연주해 빈티지한 질감을 더했다. 신디사이저 아르페지오, 슬랩 베이스는 복고적인 분위기와 리드미컬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프루던스는 작사와 보컬 지유와 프로듀싱, 기타의 지영으로 구성된 2인조 혼성 밴드다. 청춘이 지닌 풋풋함과 섬세함으로 음악적인 정체성을 견고하게 다져왔다. 지유는 신곡에 대해 “처음 사랑에 빠졌지만, 마지막사랑이고 싶을 만큼 깊고 순수하게 좋아하는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영은 “1980년대를 겪어본 적은 없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늘 낭만과 향수가 가득한 느낌이다. 이 노래를 들으며 프루던스와 함께 미러볼 조명이 반짝이는 1980년대의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자”고 데안했다. 프루던스는 YB와 함께 롤링홀에서 기획한 해양 보호 캠페인인 '성난 고래의 노래’ 콘서트에 오프닝 무대에 참가하여 ‘지구의 수호자’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캠페인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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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6월 9일 소집해제 맞춰 팬 헌정곡 발매

가수 김호중이 소집해제 당일 팬 헌정곡을 발매한다. 11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6월 9일 소집해제와 동시에 팬들을 위한 신곡 ‘나의 목소리로’를 공개한다. 오랜 군 복무기간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헌정곡으로, 팬들을 향한 김호중의 감사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호중은 훈련소 입소 당일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바칩니다”라며 ‘살았소’를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엔 소집해제와 동시에 신곡을 내게 됐다. 소집해제 이후인 7월 김호중은 이탈리아에 방문해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만나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단독콘서트도 예정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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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CAR' 브레이브걸스, 솔직미+가오리춤 예능입덕좌 등극!

'티키타CAR'에서 브레이브걸스가 예능입덕좌로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SBS 신규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는 '롤린'으로 4년 만에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해 티키타카 버스를 완벽히 장악했다. 첫 손님으로 '티카타카' 버스에 올라탄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티키타카' 4MC는 '롤린'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가오리 댄스를 췄다. 무아지경 팔을 벌리며 가오리 댄스로 대동단결한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씨스타 '나혼자'에 얽힌 남다른 사연도 공개했다. 알고 보니 '나혼자'는 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에게 주려고 만든 곡이었던 것. 이어 공개된 브레이브걸스만의 느낌이 충만한 '나혼자' 열창에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탄했다. 역주행으로 주목받기 전까지 힘들었던 슬럼프 시절도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회사 몰래 카페 알바를 한 적도 있다"고, 민영은 "무용 레슨과 공연 알바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데뷔 6년 차임에도 한 시상식 무대에서 해외 뮤지션의 백업댄서로 춤을 춘 일화까지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정산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통장에 너무 오랫동안 돈이 없었다"라는 브레이브걸스의 진솔한 고백에 MC 음문석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MC 탁재훈은 "너가 왜 우냐"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브레이브걸스의 남다른 사주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유정은 "(역술인이) 20년 운이 올해 한 번에 왔다고 하더라", 은지는 "3월부터 운이 풀리니 건물 몇 채 지을지 층수를 세라고 하더라"라는 소름 끼치는 일화를 전해 MC들의 입이 쩍 벌어지게 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는 제2의 '롤린'을 노리는 '운전만 해' 무대도 펼쳤다. 세련된 시티팝 장르의 '운전만 해'는 지난해 발매 당시 차트 진입에 실패했으나, '롤린' 역주행과 함께 최근 음원차트 3위까지 올랐다고. 중독성 강한 '운전만 해'의 리듬에 MC 김구라는 "'롤린'보다 훨씬 좋다. 진짜 세련된 노래다. 이 곡도 잘 될 것"이라고 찐 극찬을 쏟아내기도. 뒤이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의 이야기꾼 장도연-장성규-장항준 장트리오가 버스에 탑승했다. '꼬꼬무'는 목요일 밤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SBS 사장님이 뽑은 2020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언급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바. 이날 장트리오 세 사람은 내공 충만한 맛깔 입담으로 '티키타카' MC들과 대폭소 코믹 케미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음악과 입담이 절묘하게 조화된 시간이었다. 장도연은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너 나가!"라는 혹평을 듣고도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그을리는 회심의 치트키로 합격한 사연을 공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도연은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생목 갈아 넣은 화통한 창법으로 열창해 눈물 나게 웃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육아, 감독, 방송 쓰리잡을 소화 중인 장항준은 "나는 내 자신이 진짜 좋다"라며 자기애를 한껏 과시하더니 밑도 끝도 없는 급발진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장항준은 또박 또박 솔직한 창법으로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를 열창, 버스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장성규는 패기 넘치던 신인 시절 김구라의 지적에 매일 밤 꿈에 김구라가 등장했다고 고백,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성규는 김구라 헌정곡으로 윤여규의 '애프터'(After)를 수준급 실력으로 열창,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 흥 넘치는 무대와 함께 MC들과 게스트들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거미와 '싱어게인' 가수 이승윤, 이무진의 출연분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SBS '티키타카'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티키타카' 제공 2021.04.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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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차트 1위…작곡가 설운도가 밝힌 비하인드

가수 임영웅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아이돌 팬덤 이상의 파급력으로 SNS 화제성까지 독식 중이다. 노래를 선물한 설운도는 "덕분에 제2의 전성기"라면서 작업기를 공개했다. 10일 오전 7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지니 뮤직 실시간 차트 1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다. 24시간 누적을 기반으로하는 멜론 24Hits에서도 빠른 속도로 순위가 오르고 있다. 유튜브에선 임영웅 채널과 원더케이 채널 합산 157만 뷰를 기록 중이다. 다양한 유튜버들의 커버 영상도 올라와 입소문을 내고 있다. 특히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발매된 '이제 나만 믿어요’·'HERO (히어로)'의 순위가 동반 상승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임영웅의 음원 사이트 ‘좋아요’와 실시간 댓글 파급력이 최정상급 아이돌에 버금간다. 놀랍다"고 언급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설운도가 임영웅에 선물한 자작곡이다. 설운도는 작곡 단계부터 오직 임영웅에 좋은 곡을 선물하겠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다. 그는 "임영웅이 '보랏빛 엽서'를 멋지게 불러줘서 내가 제2의 전성기를 맞다시피 했다. 예쁘고 고마운 임영웅을 위해 무얼 해줄까 하다가 좋은 노래를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영웅이 딱 맞는 트로트 노래를 불렀으면 해서 곡을 썼다"고 말했다. 여기에 월간 윤종신, 에이미 와인하우스, 에드 시런 등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던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세계적인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 (Stuart Hawkes)가 마스터링을 맡아 더욱 풍성한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 녹음 당일 임영웅은 설운도가 부른 데모를 듣고 완벽하게 연습을 해왔다는 전언이다. 설운도는 "내 곡을 받은 가수들은 힘들어한다. 녹음할 때 까다롭고 꼼꼼하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인데, 임영웅은 워낙 노래를 완벽하게 불러서 2시간만에 끝났다. 바쁜 스케줄 틈틈히 곡 연습을 많이 했나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수많은 작곡가들이 보내온 노래 가운데 자신의 노래를 불러준 임영웅에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임영웅은 설운도에 "창법이 비슷하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애정으로 화답했다. 노래에 대한 팬들 반응도 뜨겁다. 임영웅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잘 어울리는 사랑 고백 노랫말이 잘 어우러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설운도는 "사실은 아내를 보다가 만든 노래"라면서 "수십년 살면서 묵묵히 말없이 남편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보였다. 바로 곡 시상이 떠올랐다. 임영웅도 오늘날이 있기까지 팬들이 얼마나 응원하고 사랑을 주었을까 하는 마음을 대입했다. 임영웅이 팬에 주는헌정곡이됐음 좋겠다. 아내한테도 이야기했다. 비록 살면서 사랑한다고는 안했지만 함께 있음에 찡함을 느낀다는 마음을 노래 가사에 썼다"고 털어놨다. 설운도는 "'국민 트로트 신사' 수식어를 물려줘야겠다"는 말에 "정말 젠틀하고 말수도 별로 없고 점잖은 후배다. 젊었을 때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임영웅 덕분에 나도 떴다. 임영웅이 '보랏빛 엽서'를 멋지게 불러줘서 내가 제2의 전성기를 맞다시피 했다. 예쁘고 고마운 임영웅에 좋은 노래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3.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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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설운도 "임영웅 차트 1위 기분 좋아, 애정하는 후배"

가수 임영웅이 설운도의 자작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9일 오후 발매 이후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10일 오전 7시 기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벅스 2위, 멜론 최신 24Hits 차트 2위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는 "내 노래를 불러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차트 1위라니 기분이 좋다"면서 음악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차트 1위를 예상하셨나. "사실은 예상보다는 임영웅에게 좋은 곡을 부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임영웅이 '보랏빛 엽서'를 멋지게 불러줘서 내가 제2의 전성기를 맞다시피 했다. 예쁘고 고마운 임영웅을 위해 무얼 해줄까 하다가 좋은 노래를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영웅이 딱 맞는 트로트 노래를 불렀으면 해서 곡을 썼다." -팬들이 반응이 뜨겁다. "내가 하는 유튜브 채널에 '미스터트롯' 톱7 팬들이 정말 많다. 그 중에 임영웅 팬들이 고맙다면서 곡을 주면 좋겠다는 글을 많이 올렸다. 정말 팬들의 열정에 감동했다. 결과적으로 곡을 선물하게 되어 좋다." -녹음할 때 어떤 디텍팅을 줬나. "임영웅이 바쁘니까 한 번 들어보라고 내가 데모를 불러 줬다. 악보랑 같이 줬는데 스케줄 틈틈히 연습을 많이 했나보다. 사실 내가 녹음할 때 까다롭다. 내 곡을 받은 가수들은 힘들어한다. 까다롭고 꼼꼼하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임영웅은 워낙 노래를 완벽하게 해 2시간만에 끝났다." -기억에 남는 대화가 있다면. "내가 임영웅을 위해 노래를 만들긴 했지만, 이 노래를 안 부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워낙 많은 작곡가들이 줄을 섰을텐데 이 노래를 부르기를 속으로 간절히 생각했다. 그 바람이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내가 네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고마운 마음이다'고 하니까, 임영웅이 '설운도 선배하고 창법이 비슷하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선배님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말해주더라." -노랫말과 분위기가 임영웅과 잘 어울린다. "어떤 노래를 줄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아내를 바라봤다. 수십년 살면서 묵묵히 말없이 남편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보였다. 바로 곡 시상이 떠올랐다. 임영웅도 오늘날 있기까지 팬들이 얼마나 응원하고 사랑을 주었을까 하는 마음을 대입했다. 임영웅이 팬에 주는 헌정곡이 됐음 좋겠다. 아내한테도 이야기했다. 비록 살면서 사랑한다고는 안했지만 함께 있음에 찡함을 느낀다는 마음을 노래 가사에 썼다." -이제 '국민 트로트 신사' 수식어는 임영웅에게 물려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하. 정말 젠틀하고 말수도 별로 없고 점잖은 후배다. 창법도 비슷하다고 주변에서 한다니까 여러모로 정이 많이 가는 후배다. 젊었을 때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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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돼지토끼' 뮤직비디오에 5억 제작비 투입 "올 3D 애니"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뮤직비디오가 엄청난 제작비로 완성됐다. 장윤정은 19일 낮 12시 신곡 '돼지토끼'를 발매한다. '돼지토끼'의 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비에 약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 장르에서는 흔치 않은 초대형 규모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다.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는 초이 크리에이티브의 총감독 최신규가 제작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은 최신규 감독은 장난감 전문 기업 손오공의 창업주로, ‘우리나라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거듭난 최신규 감독은 다양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신규 감독과 장윤정의 협업 소식과 더불어 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신곡 '돼지토끼'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앞서 장윤정은 신곡에 대해 딸 하영을 위한 헌정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윤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딸을 위한 애정을 담은 곡으로, 쉽고 귀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롯이다. 이번 발매되는 ‘돼지토끼’는 지난 9월 스페셜 LP를 통해 처음 공개된 ‘좋은 당신’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2017년 8월 선보인 ‘당신편’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싱글이다. 딸 하영을 생각하며 장윤정이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가사 없는 데모 곡을 듣고 멜로디가 너무 귀여워 딸 하영이 생각났다"며 딸을 위한 헌정곡을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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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아브라카다브라' 라비던스, 오후를 풍요롭게 채운 고품격 라이브

크로스오버 4인조 라비던스(김바울, 존 노, 고영열, 황건하)가 고품격 라이브로 청취자의 오후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라비던스는 11일 오후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출연했다. JTBC '팬텀싱어3'에서 선보인 무대부터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고맙습니다' 무대까지 명품 라이브를 들려줬다. 신곡 라이브에선 깊고 진한 울림을 전하며 고품격 공연을 완성했다. 이날 라비던스는 신곡 관련 비하인드도 전했다. 디지털 싱글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라비던스는 "미니앨범을 내려다가 먼저 빨리 찾아뵙고자 헌정곡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텀싱어3' 방영 중에도 눈물을 자주 보였던 김바울을 신곡 녹음 과정에서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바울은 "녹음 하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노래를 다시 들으면서 울었다. 가사가 멋있더라. 새벽 감성이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하며 민망해했다. 라비던스는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까지 인연을 맺게 된 팀. 라비던스는 "멤버들을 만난 게 행운이고 고맙다"면서 "(멤버들 뿐만 아니라)'팬텀싱어3' 한 명 한 명 만난 게 기쁘고 좋다"고 전했다. 라비던스는 9일 데뷔곡 '고맙습니다'를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맙습니다'는 히트메이커 작곡가 유해준과 작사가 강우경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현악과 피아노 연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낸 팝페라 곡으로 중후한 저음에서 폭풍 같은 고음까지 꽉 찬 사운드를 자랑한다. 클래식 분위기에 대중성을 가미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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