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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약속 지킨 7人, 웃음+진심 通했다… '아주 칭찬해' (종합)
멤버 모두가 시청률 5% 공약을 완수했다.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시청률 5% 달성 공약을 이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강호동이 미용실을 찾아 머리 반반 염색에 나섰다. 강호동은 "이왕하는 거 제대로 하자"고 의지를 다졌지만 생애 첫 탈색에 이내 "상처난 데 소금 뿌린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내 염색이 완성되자 만족한 듯 여러 장의 셀카를 찍었다. 멤버들 또한 "너무 예쁘다" "진짜 잘 어울린다"며 강호동의 변신을 칭찬했다.'너무 쉽다'는 의견에 강호동에게는 추가 미션이 주어졌다. 강호동은 한 초등학교의 횡단보도에서 교통 통제에 도전했다. 소통왕이라는 별명답게 유모차 속 어린 아이와도 눈을 맞추며 소통에 나섰다. 급기야는 지나가는 버스와 택시에도 인사를 건네며 마치 유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웃음을 안겼다.이어 서장훈은 여장을 하고 여대에 갔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명적인 모습. 서장훈이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학생들은 "발이 너무 커" "예뻐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남자친구 있냐는 같은 과 학생의 물음에 서장훈은 "김희철이랑 사귈 것"이라고 새침하게 말했다. 이어 김희철이 '엽기적인 그녀' 속 장면을 패러디하며 깜짝 등장해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민경훈은 의정부고 학생을 만나 하이 패션 브라더스를 결성했다.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에서 '나비잠'을 열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김희철은 "경훈이랑 스케치북에도 아직 못 나갔는데, 두 사람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질투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수근의 '오프로드 생존게임'이 이어졌다. 첫 번째 관문은 강호동이 지키고 있었다. 강호동과의 공 튀기기 게임에서 진 이수근은 강호동을 태운 리어카를 끌고 산에 올라야만 했다.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리어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김희철이 도우미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이수근은 "그냥 제가 죽으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상의까지 탈의하며 남은 힘을 모두 짜냈다.두 번째 관문부터 이수근의 남다른 촉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복불복 게임으로 생수 10병 중 진짜 물은 단 한 병. 9번 물병을 고른 이수근은 거리낌없이 원샷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10%의 확률로 실제 물을 고른 것. 이어진 이구동성 게임에서도 이수근은 연이어 정답을 맞히며 미션에 성공했다.이상민은 '아는 형님' 주제가 만들기에 나섰다. 헨리의 교가를 3분으로 리믹스했으며, 멤버들은 각각 랩·노래·코러스 등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김희철이 조성모와 김장훈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김영철이 폭발적인 고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는 형님'의 주제가 다운 센스 있는 가사가 돋보였다.마지막으로 김희철이 일본에서 니코니코니 외치기 미션을 깔끔히 소화하며 전 멤버 모두가 시청률 5% 공약을 완수했다. 특히 김희철은 자비로 카메라 1대만을 가지고 미션에 임했다. 부끄러움도 잠시 김희철은 시민들과 어울리며 우주대스타의 인기를 뽐냈다.'아는 형님' 주제가 뮤직비디오를 끝으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뮤직비디오에는 그간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게스트들도 함께여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4.15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