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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돌아온 '비긴어게인' 건넨 위로 울컥 "수고하셨습니다"

'비긴어게인'이 전한 위로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녹았다. 사연을 보낸 시청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로 감동을 전했다. 22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Reunion'에는 윤도현을 중심으로 헨리, 이수현, 폴킴, 임헌일, 이하이 등 이전 시즌들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킹 자체가 낯설어 버스킹 날것의 맛이 그대로 담겼던 시즌1 윤도현부터 차진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내 매 시즌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헨리, 이수현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예고했다. 인사부터 시끌벅적했다. 이후 폴킴, 임헌일, 이하이 등이 차례로 등장해 각자 시즌에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언급하며 회상했다. 추억도 잠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 공부했던 수험생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들을 위한 자리였다. 버스킹 현장에서 마주했던 과거와 달리 랜선으로 만났다. 그럼에도 음악적 위로가 전해주는 힘은 어마어마했다. 시청자 사연을 읽고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들의 노래는 변함없는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세대를 초월해 수험생, 수험생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위로를 건넸다. 숨죽여 이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비긴어게인'은 편안한 분위기 속 사람들의 위로에 초점을 맞춰 무대를 꾸렸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가수들 역시 라디오 방송을 연상케 하는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 겨울밤을 따뜻하게 채웠다. 특히 "수고하셨습니다"란 진심 어린 인사는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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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REUNION’ 윤도현 헨리 수현 폴킴 임헌일 이하이 출연

JTBC ‘비긴어게인’의 역대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서 노래한다. JTBC가 ‘비긴어게인:REUNION'(연출 홍인기)을 12월 말에 방송한다. ‘비긴어게인:REUNION'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낯선 곳에서 펼치는 감동의 버스킹으로 화제가 됐던 JTBC ’비긴어게인‘의 연말특집 버전으로, 기존 시즌에 출연했던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돌아오는 ‘비긴어게인:REUNION'에서는 가수 윤도현(시즌1), 헨리(시즌2, 3, 코리아), 수현(시즌 2, 3, 코리아), 폴킴(시즌 3), 임헌일(시즌 3), 이하이(시즌 코리아) 등 그동안 출연했던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아름다운 노래와 버스킹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동창회' '재회'라는 뜻인 ‘REUNION'의 컨셉트에 걸맞게 이들이 연말에 함께 부를 다양한 노래들과 이색적인 조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긴어게인:REUNION' 제작진은 “올 한해 많이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선물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연말 콘서트와 공연에 목말라 있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비긴어게인 REUNION'은 12월 말에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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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이소라, 10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JTBC ‘히든싱어6’)의 시즌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가 10월 5주차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굿데이터 제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소라는 최근 굿데이터가 발표한 10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또한 직전 회차 원조가수로 10월 4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였던 장범준은 일주일이 지난 10월 5주차 순위에서도 7위에 있어, JTBC ‘히든싱어6’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원조가수들의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힘입어 JTBC ‘히든싱어6’ 역시 비드라마 부문 프로그램 화제성 5위에 랭크됐다. 방송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던 이소라는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 출연, 몰랐던 ‘허당 매력’은 물론 모창능력자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이소라의 팬을 자처하는 린, 이수영, 헨리, 이수현, 정승환, 호피폴라 등 뮤지션 판정단들이 대거 출격해 ‘히든싱어의 프로포즈’라는 콘셉트로 이소라에게 바치는 명품 헌정 무대를 공개했다. 이소라 역시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명불허전의 가창력은 물론, 노래 한 곡 한 곡에 얽힌 인생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음악에 취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시즌 마지막 원조가수 이소라 편을 마친 JTBC ‘히든싱어6’는 무려 원조가수 5명을 탈락시킨 ‘모창 신(神)’ 12명 중 최고를 가리는 왕중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JTBC ‘히든싱어6’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왕중왕전은 11월 6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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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안되더라" '히든싱어6' 이소라, 난데없는 자아성찰

8년에 걸친 설득 끝에 원조가수 이소라가 '히든싱어6'에 뜬다. '이소라 마니아'를 자처하는 어벤져스급 판정단이 출격해 혼란을 맛본다. 내일(3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에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원조가수 이소라와 가장 최근까지 '비긴어게인'에 함께 출연했던 헨리 이수현 정승환을 비롯해, '히든싱어' 출연 경험자이자 이소라의 팬인 이수영 린, 이소라의 단짝 정지찬, '슈퍼밴드' 최종 우승팀 호피폴라 등 화려한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이수영은 "제가 이소라 선배님 출연 소식을 듣자마자 매니저를 졸라서 '히든싱어6' 출연권을 따냈다"며 엄청난 팬심과 의지를 보인다. '비긴어게인' 팀은 "저희가 선배님 목소리를 모를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불태운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이들의 반응은 심각하게 엇갈린다. 이소라 본인조차 "노래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나왔는데...저분들이 더 나처럼 노래한다"며 당황한다. 심지어 이소라는 "제가 저분들만큼 노래가 안 되더라. 이거 정말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노래를 잘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구나?"라며 난데없는 자아성찰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이소라는 라운드 미션곡 소개와 함께 나오는 MR에 몰래 노래 연습을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만만하던 헨리는 라운드 시작 후 이소라가 어디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어딘가 계시겠죠?"라는 답변을 내놓는 한편, 같은 '비긴어게인' 팀인 이수현 정승환과 다른 노선을 타기도 해 누가 정답을 맞힐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혼란과 별개로 이날 판정단들은 이소라에게 바치는 스페셜 무대로 제대로 귀 호강을 선사, 원조가수 이소라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명장면을 연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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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악뮤 이수현과 컬래버레이션 "유니크한 음색 케미"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악뮤(AKMU) 이수현과 첫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수현의 유리알 같은 청량한 목소리와 펭수 특유의 목소리가 어울려져 새로운 음색을 뽐낸다. 오늘(23일) 오후 7시 30분(유튜브 채널에선 이날 오후 8시 공개)에 방송될 EBS1TV '자이언트 펭TV'에는 펭수와 수현이 듀엣 가능성을 판단하는 취향 일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재치있는 듀엣 케미스트리를 드러낸다. 악뮤의 '작은별'로 음색을 맞춘 펭수는 수현의 노래에 화음을 넣어가며 첫 무대를 마친다. 수현은 "유니크한 음색이 될 것 같다"며 듀엣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듀엣 케미스트리 테스트에 수현은 펭수가 부른 노래에 즉흥 화음 넣기를 도전하며 자신감을 보이지만, 펭수의 예상하지 못한 선곡에 당황한다. 펭수의 '엣헴송'과 수현의 첫 솔로곡 'ALIEN'이 어우러진 두 번째 듀엣 무대는 독특한 음색뿐만 아니라 화려한 비주얼로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하지만 이들은 듀엣을 위해 선택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수현은 지난 16일 솔로 싱글 'ALIEN'을 공개했다.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경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이수현의 고음이 돋보인다. 앞서 펭수는 필굿뮤직과 노브레인, 헨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가졌다. 특히 필굿뮤직과의 협업에서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발매,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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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비긴어게인 코리아' 종영 인사 "20대 마지막 청춘 박물관"

가수 크러쉬가 '비긴어게인 코리아' 종영 소감을 밝혔다. 크러쉬는 10일 자신의 SNS에 "나의 20대 마지막 청춘 박물관 '비긴어게인 코리아'"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크러쉬와 악뮤 이수현, 헨리, 정승환, 하림 등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순간이 담겨 있다. 크러쉬는 이어 "함께해준 멤버들과 밤낮없이 고생한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수고 많았다", "목소리 덕에 힐링", "음악 선물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예능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지난 9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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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비긴어게인' 마지막 버스킹 합류 "크러쉬와 듀엣"

이하이가 합류해 완벽한 마지막 버스킹을 선보였다. 이하이는 9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마지막 버스킹 여행에 합류한다. 지난 안동 편 이후 자리를 비웠던 이하이는 "활동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 회를 한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뛰어왔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다시 돌아온 이하이는 마지막 회인 만큼 다양한 곡에 참여했다. 이하이는 마지막 버스킹에서 크러쉬와 듀엣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리본 인 더 스카이(Ribbon In The Sky)'를 들려줬다. 데뷔하기 전부터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두 사람은 막상 함께 노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크러쉬는 "(이)하이는 다른 뮤지션들과 다르다.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헨리와 소향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찰리 푸스의 ‘마빈 게이(Marvin Gaye)'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이 무대에는 멤버들의 단체 셰이커 연주가 가미돼 유쾌함을 더했다. 막내 수현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해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탄생 시켜 관객들은 물론 멤버들까지 감동하게 했다. 노래를 마친 수현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밝은 모습만 보이던 수현의 예상치 못한 눈물에 멤버들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은 9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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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코리아' 버스킹 중 댄스파티...소향도 춤 췄다

달달한 듀엣곡과 신나는 댄스곡에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됐다. 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버스킹 도중 광란의 댄스파티가 벌어진 사연이 공개된다.서울 도심 속 위치한 식물원의 비밀 정원 안에서 저녁 버스킹을 펼치게 된 멤버들은 신나는 곡들을 선곡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헨리는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흥겨운 댄스와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은 ‘Savage Love’를 선곡, 루프 스테이션 장인답게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한 신나는 비트로 ‘Savage Love’를 더욱 흥겹게 재탄생 시켰다. 또한 헨리는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직접 안무까지 가르쳐주기도 했다. 노래가 시작된 후 관객은 물론 크러쉬, 정승환, 수현 역시 자리에 일어나서 헨리에게 배운 안무를 선보였고, 이에 평소 춤을 추지 않았던 소향마저 헨리가 알려준 발랄한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는 “소향까지 춤을 출 줄 몰랐다”며 소향을 춤추게 만든 헨리의 선곡에 감탄했다. 이밖에도 헨리는 수현과 함께 로맨틱한 듀엣곡, 에드 시런의 ‘Perfect Duet’을 선곡해 한순간에 분위기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이전 시즌부터 여러 번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이 또 어떤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소향은 정승환과 함께 칼럼 스콧의 ‘You Are The Reason’을 선곡했는데 두 사람의 애절한 목소리는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했다. 정승환은 소향과의 듀엣에 “어린 시절 소향의 노래에 빠져서 들었는데, 같이 노래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영광스러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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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코리아' 크러쉬, "이 길이 맞나" 속내 털어놓은 눈물

'비긴어게인 코리아' 크러쉬가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크러쉬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해 전라북도 전주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무대 전 음향 체크를 하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버스킹에선 자이언티와 함께 불렀던 ‘그냥’에 이어 적재와 ‘두 사람’을 선곡해 듀엣을 펼쳤다. 또 빌 위더스의 ‘Just the Two of Us(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로 크러쉬 특유의 감성을 전했다. 저녁 버스킹은 경기전에서 펼쳐졌다. 크러쉬는 소향, 정승환, 이수현과 S.E.S. 의 ‘Just A Feeling(저스트 어 필링)’을 부르며 상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보컬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랩까지 선보인 그는 정승환이 랩을 선보일 때 비트박스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후 크러쉬는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열창했고, 소향과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의 ‘Stuck with U(스턱 위드 유)’ 무대를 꾸몄다. ‘Uptown Funk(업타운 펑크)’ 무대에서는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폭풍댄스를 펼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수현과 선보인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듀엣 무대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으로 크러쉬는 god의 ‘길’을 단체곡으로 펼쳤지만 깊은 감상에 젖어 부르지 못했고, 결국 노래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다. 이에 그는 “거기에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앞만 보고 계속 달렸으니까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가? 처음 질문했던 것 같다. 사실 모르겠다.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라고 진솔한 고백을 하며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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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비긴어게인코리아' 전주 녹인 눈물의 여름밤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전주에서 뮤지션과 관객이 하나가 된 아름다운 여름밤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전주 곳곳을 누비며 위로와 희망을 전한 멤버들의 음악 여정이 그려졌다. 전주 남부시장 한복판에 선 수현은 이나우의 피아노 선율 아래 ‘나가거든’을 불렀다. 어둠이 깔리고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간 텅 빈 시장에 울려 퍼진 그녀의 목소리가 시작부터 안방을 먹먹하게 적셨다. 이튿날 장맛비에 잔뜩 낀 먹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열리자 멤버들은 팀을 나눠 버스킹을 진행했다. 한옥 캠퍼스로 향한 소향, 크러쉬, 적재는 ‘그냥’,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등을 부르며 파킹랏 버스킹을 열어 젊은 청춘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버스킹에는 수현과 헨리, 정승환, 하림이 함께했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전하는 의미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를 불렀다. 하림의 피아노와 헨리의 바이올린 선율이 수현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루었다. 저녁이 되고 메인 버스킹이 열릴 한옥마을 경기전(慶基殿)으로 모인 멤버들은 문화재 속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너도나도 설레어했다.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보물’이란 뜻처럼 고풍스러운 궁 분위기와 운치 있는 풍경들이 달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빛났고 멤버들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국보 버스킹의 첫 시작은 수현과 소향, 정승환, 크러쉬가 부른 ‘Just A Feeling’이었다. 함께 즐겨 더 좋았던 첫 무대로 분위기를 흥겹게 만든 멤버들은 이어 정승환과 크러쉬의 ‘자니’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또 헨리의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인 싸이의 ‘챔피언’으로 흥을 돋웠다면 사연자의 신청으로 즉석에서 노래한 하림의 ‘오르막길’은 가사 하나하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소향의 ‘제발’은 노래가 끝난 후 박수를 치는 것도 잊을 만큼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마지막 곡은 헨리가 한국에 처음 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위로해준 god의 ‘길’이었다. 무대 중간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크러쉬에게 멤버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말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깊은 감상에 젖어든 그를 향해 멤버들과 관객들은 따스하게 위로했고, 잠시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멤버들은 크러쉬를 위해 ‘촛불하나’를 함께 부르며 모두가 잊지 못할 전주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크러쉬는 쉽게 눈물이 그치지 않았던 순간에 대해 “가사처럼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맞는가 하는 질문을 처음 했다”라며 뮤지션으로서 느낀 성장통을 담담히 털어놨다. 하림은 “관객과 가까이 있을 때 감정이 전이된다. 그게 음악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다”라고 뭉클함을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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