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리유니온' '비긴어게인'이 전한 위로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녹았다. 사연을 보낸 시청자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로 감동을 전했다.
22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Reunion'에는 윤도현을 중심으로 헨리, 이수현, 폴킴, 임헌일, 이하이 등 이전 시즌들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모여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킹 자체가 낯설어 버스킹 날것의 맛이 그대로 담겼던 시즌1 윤도현부터 차진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내 매 시즌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헨리, 이수현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예고했다. 인사부터 시끌벅적했다. 이후 폴킴, 임헌일, 이하이 등이 차례로 등장해 각자 시즌에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언급하며 회상했다.
추억도 잠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 공부했던 수험생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들을 위한 자리였다. 버스킹 현장에서 마주했던 과거와 달리 랜선으로 만났다. 그럼에도 음악적 위로가 전해주는 힘은 어마어마했다. 시청자 사연을 읽고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들의 노래는 변함없는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세대를 초월해 수험생, 수험생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위로를 건넸다. 숨죽여 이들의 노래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비긴어게인'은 편안한 분위기 속 사람들의 위로에 초점을 맞춰 무대를 꾸렸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가수들 역시 라디오 방송을 연상케 하는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 겨울밤을 따뜻하게 채웠다. 특히 "수고하셨습니다"란 진심 어린 인사는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