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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임동혁 맹활약에 대한항공 5연승 '고공 비행'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1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한항공은 5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 달성에 근접했다. V리그 남자부는 정규시즌 종착지까지 팀당 5~6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승점 61(20승 11패)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56, 17승 14패)에 앞서 있다. 반면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승점 37)은 속절없이 7연패 빠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6개-3개)과 서브에이스(5개-1개)에서 현대캐피탈을 앞섰다. 특히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1세트 22-20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상대 범실, 진지위의 속공 성공으로 25-2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19 동점에서 25-21로 마침표를 찍은 2세트에서는 교체 투입된 임동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링컨 윌리엄스를 대신해 19-19에서 투입된 임동혁은 21-20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23-21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고 왔다. 3세트에도 임동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중반까지 팀 공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한 임동혁은 17-18에서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올린 전광인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18-18 동점을 이룬 뒤 20-20에서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 3개를 발판 삼아 경기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이 팀 내 최다 11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10점을 올렸다. 교체 출전한 임동혁은 직전 경기였던 9일 한국전력전에서 27점을 올렸고, 이날 역시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9점, 성공률은 58.33%로 높았다. 현대캐피탈은 허벅지를 다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공백 속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 허수봉이 5점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 2022.03.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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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국전력 4위 도약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27·등록명 다우디)가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다우디는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다 득점(30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를 이끌었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시즌 15승(14패)째를 올리며 승점 40점을 쌓았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우리카드를 승점 5점 차로 쫓은 한국전력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밝혔다. 다우디는 1세트만 13득점을 폭격했다. 1-1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첫 득점 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의 직선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4-2에서는 이 경기 첫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현재 리그 리시브 효율 부문 1위(52.46%) 박경민조차 막지 못할 만큼 강한 서브였다.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와 김명관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다우디가 찬물을 끼얹었다. 10-7, 11-7에서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12-9에서는 다시 한번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다우디를 마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선택지가 많아졌다. 상대 수비가 다우디에게 쏠리면, 신영석과 조근호를 활용한 중앙 속공을 시도했다. 결과도 좋았다. 레프트 임성진과 이시몬도 종종 활용했다. 확실한 득점이 필요할 때는 다우디에게 공을 보냈다. 다우디는 18-15에서 이 경기 세 번째 블로킹을 해냈다. 20-18에서는 블로커 2명을 뚫고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후위 공격 3개를 해내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다가섰다. 세트 막판 듀스 승부에서도 연속 득점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다우디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은 27-25로 1세트를 잡았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 주포 전광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세트 0-0에서 전광인의 대각 오픈 공격을 막았고, 3-2에서도 1대1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냈다. 이때까지 기록한 블로킹 5개 모두 전광인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막판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광인까지 막히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우디는 이어진 6-4 상황에서 이 경기 두 번째 서브 득점을 해냈다. V리그에 데뷔한 2019~20시즌 이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1개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전력도 2세트를 따내며 셧아웃에 다가섰다. 위기도 있었다. 다우디는 3세트 초반 3연속 범실을 범했다. 세트 막판에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도 24-20, 매치 포인트를 따내고도 26-2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도 9점 차로 완패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우디는 마지막에 웃었다. 0-0에서 신영석과 상대 공격수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3-4에서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7-5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우디는 이후 백어택과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3·4세트 부진을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15-9로 5세트를 잡으며 혈전 끝에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2022.03.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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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변신, OK금융그룹 4위 점프

OK금융그룹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OK금융그룹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7-25)으로 꺾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39(15승 14패)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39·13승 15패)와 한국전력(승점 38·14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은 상대로 1승 3패에 그쳤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이날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까지 레프트로만 나선 레오를 라이트로 기용했다. 레오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고, 공격 비중을 높이려는 의도였다. 이날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성공률 52.27%)을 올렸다. 최하위 현대캐피탈(승점 36)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레오는 1세트 18-18에서 오픈 공격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20-19에서 레오의 서브 때 연속 4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듀스 승부에서도 토종 선수로 맞선 현대캐피과 달리 OK금융그룹은 레오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레오는 24-24에서 퀵오픈, 25-25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 26-25에서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분위기를 바꾸고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득점을 올린 주인공도 레오였다. 18-22에서 퀵오픈 성공에 이어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차지환의 득점에 이은 또 한 번 레오가 서브 에이스를 올려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5-25 듀스 승부에서 레오는 백어택을 성공한 뒤, 26-25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냈다. 4라운드 1승(5패)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5라운드 5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패의 상승세로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레오가 그 중심에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8점(성공률 53.33%)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힘이 조금 부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현대캐피탈 선수들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탓이다. OK금융그룹 선수 중 일부도 경기 중 마스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2.0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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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가세+박경민 성장' 현대캐피탈, 상위권이 보인다

공격 옵션은 늘어났고, 수비는 단단해졌다. 정상 전력을 회복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리그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시즌 12승 12패(승점 34점)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위에서 4위로 도약했고, 3위 우리카드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지난 14일 팀 합류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득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9-8, 1점 앞선 5세트 승부처에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후 백어택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해결사로 나섰다. 12-10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보이다르 뷰세비치는 기량이 너무 떨어졌다. 그를 퇴출하고 영입한 로날드 히메네즈는 오른발목 부상으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펠리페 영입을 결정했다. 펠리페는 V리그에서 4시즌 동안 뛰며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한국전력 소속이었던 2017~18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까지 국내 레프트 허수봉의 공격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에이스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왼쪽 공격 옵션이 늘어났고, 펠리페까지 가세하며 오른쪽 공격도 강해졌다. 선택지가 다양해진 세터 김명관은 19일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을 고르게 분배했다. 펠리페, 전광인, 허수봉 세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과 20%대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박상하가 지키는 센터 라인도 평균 이상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상대 블로커가 측면으로 향할 때 중앙 속공으로 허를 찌르는 공격도 자주 선보였다. 수비도 탄탄해졌다. 2년 차 리베로 박경민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현대캐피탈 코트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19일 기준으로 리시브 효율(53.32%)과 디그(세트당 2.632개) 부문 1위를 지켰다. 리시브는 지난 시즌 대비 10%, 디그는 0.393개 오른 기록이다. 19일 우리카드전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 5-4 상황에서 우측 광고판 밖으로 벗어나던 공을 쫓아가 몸을 날려 걷어 올리며 코트 안으로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박경민의 투혼으로 살린 공격 기회에서 득점했고, 이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4세트를 따냈다. 공격수 전광인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코치도 교체 투입될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준다. 박경민은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2·3라운드 모두 2승 4패로 고전했던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쳤다. 오는 28일 열리는 5라운드 첫 경기는 3위 우리카드전이다. 단번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기회다. 안희수 기자 2022.0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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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캡틴 예비역 전광인 효과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전광인(31)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찼다. 현대캐피탈에는 문성민과 최민호, 박상하 등 주장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꽤 있다. 하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전부터 전광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시즌 도중 합류한 전광인에게 새롭게 주장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이 바뀐 터라 분위기를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였다. 전광인의 팀 내 위상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한국전력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완성했다. 전광인은 이 경기에서 허수봉(2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9점을 뽑았다. 공격 성공률도 60.00%로 높았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각 2개씩 기록했다.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 팀에 돌아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반겼다. 전광인은 공·수를 모두 갖춘 레프트 공격수다. 팀 복귀 후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경기당 평균 12점씩 올렸다. 성공률은 57.45%다. 표본은 적지만 특히 리시브 효율은 54.64%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총 97차례 리시브를 시도해 55차례 정확하게 걷어 올렸고, 겨우 두 차례 실패했다. 전광인 합류는 팀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 그가 리시브에 가담해 효율적으로 받아주면, 허수봉이 부담을 줄여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신예 세터 김명관은 전광인의 복귀로 속공 시도가 늘어나는 등 보다 다양한 볼 배급을 선보이고 있다. 전광인은 팀이 흔들릴 때 코트 안에서 계속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맡는다. 전광인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의 공·수 전력 및 밸런스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복귀 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 전광인의 어깨는 무겁다. 군 복무로 빠진 사이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6위)에 머물렀다. 전광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쓰지 못한 휴가를 한꺼번에 사용, 12월 초부터 팀 훈련에 참여해 코트 적응력을 높였다. 공격력이나 몸놀림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치고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배구를 다져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합이 나왔을 때 많이 승리할 거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달 중순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가세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돌풍의 팀으로 손꼽힌다. 벌써 V리그에서만 5번째 유니폼을 입는 펠리페는 늘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8일 선두 싸움 중인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2.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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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펠리페 4일 입국, 1월 중순 출격 대기

현대캐피탈 대체 외국인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33·브라질)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펠리페는 최근까지 카타르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12월 원소속팀에서 이적을 승인, 이번에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2021~22시즌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보이다르 뷰세비치를 뽑았으나 부상으로 개막 전에 교체했다. 새롭게 데려온 로날드 히메네스는 부상 탓에 기량이 완벽하지 않아 펠리페가 소방수로 낙점됐다. 펠리페는 현대캐피탈이 다섯 번째 팀이다. 매 시즌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한국전력-KB손해보험-우리카드-OK금융그룹에서 차례대로 뛰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한국전력에 뽑힌 2017~18시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펠리페가 대박은 아니더라도, '기본 이상은 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어서다.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V리그 경험이 풍부한 펠리페 영입을 진행했다"며 "한국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빠른시간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리페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팀 훈련에 합류한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구단에 몸담은 펠리페는 정규시즌 기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신기록을 곧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서 뛴 밋차 가스파리니의 137경기다. 펠리페는 지금까지 4시즌 동안 132경기를 뛰었다. 이형석 기자 2022.01.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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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수봉이가 미래”…허수봉 “형은 폼의 정석”

“저는 과거라는 말과 더 어울리죠. 현대캐피탈의 현재이자 미래는 (허)수봉이 입니다.”현대캐피탈 유니폼을 12년째 입고 있는 문성민(35)은 이제 ‘간판스타’라는 말을 부담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띠동갑 후배 손을 들어줬다. 허수봉(23)은 쑥스러워하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문성민은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박철우(한국전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500득점을 돌파했고, 국내 선수 최초로 2년(2015~16, 2016~17)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최근 세 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 기간 합계 430점에 그쳐 2017~18시즌 득점(585점)에도 못 미쳤다.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바통은 허수봉이 이어받았다. 2016년 고졸 선수 최초로 1라운드에 뽑힌 허수봉은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316점, 전체 6위), 공격 종합(54.61%, 4위) 1위에 올라 있다.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4승 2패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문성민은 “수봉이가 팀을 이끈다. 이제는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문성민과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상징하는 선수다. 문성민은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선수다. 내 부족한 점을 채웠고, 인성까지 갖췄다”고 칭찬했다. 허수봉은 “어릴 때부터 성민이 형의 폼을 보며 ‘나도 저렇게 공을 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폼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민이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다. 형에게는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문성민은 “상무를 다녀온 후 수봉이의 기량이 더 좋아졌다. 선배이지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만큼 듬직해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혼자 이끌다시피 한다”며 “앞으로 더 기대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배구인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수려한 외모로 인기몰이했던 문성민도 요즘 허수봉 인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경기 끝난 뒤 버스에 탈 때 나는 빈손이다. 수봉이는 양손 가득히 (팬들이 준) 선물을 안고 버스에 오른다. 수봉이 인기가 우리 팀에서 최고”라며 “수봉이가 숙소 거실에 선물 받은 빵을 놔두면, 나도 조금씩 뺏어 먹는다”고 웃었다. 둘은 2년째 룸메이트다.두 아들 시호(5), 리호(3)를 둔 문성민은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뒤 ‘시호 아빠’로 더 유명해졌다. 두 아들에게도 인기 1위가 허수봉이란다. 시호가 이제는 영상통화 할 때 “(허)수봉 삼촌 바꿔줘”라고 한다. 문성민은 “나보다 (허)수봉이를 더 보고 싶다고 한다. 인기 선수를 알아보는 거다. 나보고는 ‘왜 바깥(웜업존)에 서 있냐’라고 하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조금 섭섭한 점도 있지만, 애들은 거짓말 안 한다”라며 후배 어깨를 두드려줬다.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반환점을 앞둔 23일 기준으로 승점 22(7승 10패)로 7개 팀 중 5위에 올라있다. 지난 22일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외국인 선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국가대표 출신 전광인이 전역해 오는 26일 OK금융그룹전부터 나선다. 1월 중순에는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합류한다. 그때까진 히메네즈가 계속 뛴다. 허수봉은 “지난해 아픈 경험(6위)을 했으니 올해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민도 “마지막에 웃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문성민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올 시즌 득점 14위(149점), 47.4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허수봉은 “어릴 적부터 성민이 형을 닮고 싶었다. 운동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형은 여전히 파이팅과 파워가 가장 넘친다. 팀을 위한 헌신도 대단하다. 그 아우라를 닮고 싶다”고 했다.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이 인기 구단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팀이다. 천안 팬들의 응원 역시 최고”라며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천안=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2.24 07:53
스포츠일반

벌써 5번째 다른 유니폼, V리그 소방수 펠리페

프로배구 V리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가 다치거나 부진하면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먼저 떠올린다. 그 역시 V리그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온다. 현대캐피탈은 로날드 히메네즈의 대체 선수로 펠리페를 낙점하고 교체를 확정했다. 히메네즈는 22일 삼성화재전에서 팀 내 최다인 19점, 70.37%의 높은 성공률을 올려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으나 이미 퇴출이 확정된 뒤였다. 브라질 출신의 펠리페는 V리그 대표 '저니맨'이다. 현대캐피탈이 다섯 번째 팀이다. 매 시즌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한국전력-KB손해보험-우리카드-OK금융그룹에서 차례대로 뛰었다. 이는 펠리페가 1순위 후보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한국전력에 뽑힌 2017~18시즌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펠리페는 재계약에 실패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필요할 때 펠리페를 우선 고려한다. 그가 V리그 적응을 마쳤기 때문이다. 펠리페도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기본 이상은 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 펠리페는 최근 두 시즌 대체 선수로 투입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리버맨 아가메즈, 제이크 랭글로이스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카드로 펠리페를 데려왔다. 펠리페는 득점 3위(659점) 성공률 8위(50.99%)를 기록, 우리카드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OK금융그룹의 교체 선수로 첫 경기부터 활약해 득점 4위(851점) 성공률 8위(50.95%)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4위)은 5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현대캐피탈도 그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드래프트에서 뽑은 세르비아 국가대표 출신 보이다르 뷰세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새롭게 데려온 로날드 히메네스는 부상 탓에 기량이 완벽하지 않다. 국내파로 똘똘 뭉친 1라운드에서 4승 2패(승점 12)의 성적을 올렸으나, 이후 10경기에서 2승 8패(승점 7)로 부진하다. 순위는 2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7승 10패, 승점 2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더 추락해선 안 되는 현대캐피탈은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펠리페에게 SOS를 보냈다. 펠리페는 계약 제의를 받자마자 자비로 바이아웃 금액을 우선 해결하는 등 한국 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전에도 "항상 트라이아웃에서 지명받지 못해도 속상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뛰면서 배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한국 날씨, 음식 등 정말 좋아한다. 한국 팀이 부르면 언제든 올 것"이라고 했다. 펠리페는 비자 문제와 자가격리 등을 거쳐 1월 중순 이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구단에 몸담은 펠리페는 정규시즌 기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신기록을 곧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서 뛴 밋차 가스파리니의 137경기다. 펠리페는 지금까지 4시즌 동안 132경기를 뛰었다. 이형석 기자 2021.1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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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입단 나경복의 간절했던 봄 배구 첫 승… "욕심 버리자 트리플 크라운을"

2019~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나경복(27·우리카드)이 정규시즌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기록했던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봄 배구에서 달성했다. 블로킹과 서브로 상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이끈 감격적인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 나경복은 "봄 배구를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은 지난해 포함) 3년째 하는데, 지금껏 두 경기 밖에 못치렀다. 1차전에서 이겨야 2차전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1차전을 잡아 다행"이라고 반겼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PO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나경복은 이날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이하 펠리페)를 꽁꽁 묶었다. 펠리페의 공격을 5번이나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펠리페는 이날 겨우 10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40.90%로 정규시즌(50.95%)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3세트와 4세트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13-4로 압도했다. 나경복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2.85%로 평소보다 낮았지만,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네 차례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펠리페가 체력적으로 지쳐서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타점이 떨어졌고, 내게 블로킹을 많이 당한 것 같다"라며 "평소 체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손에 맞고 튀었어야 할 공이 상대 코트 안에 떨어져 득점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나경복은 1세트 1-0과 10-8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두 차례나 블로킹했다. 14-10에선 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19-17로 쫓긴 상황에서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 우리카드에 천금 같은 득점을 안겼다. 1세트에만 7점을 기록한 나경복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 에이스를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6-4에서 또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었다. 22-16에선 단독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3세트 14-14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나경복은 17-15, 이날 OK금융그룹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조재성(18점)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나경복은 4세트 7-7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 득점으로 나경복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선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작성했다. 그는 "서브 범실이 많아, 욕심을 내려놓은 순간 서브 득점이 나왔다. 범실을 안 하려고 한 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라고 기뻐했다. 2015년 우리카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나경복은 지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이번 시즌엔 개인 최다인 531점을 올려, 득점 부문 8위(국내 3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52.81%로 전체 4위, 서브는 8위(0.281개)였다. 나경복은 2년 전인 2019~19시즌 리버맨 아가메즈와 쌍포를 이뤄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현대캐피탈에 막혀 PO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가 열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봄에 가장 높이 올라서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1.04.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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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 '펠리페 꼼짝 마' 나경복, 봄 배구에서 트리플크라운을…블로킹 6개 개인 최다

2019~20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나경복(27·우리카드)이 정규시즌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기록했던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봄 배구에서 달성했다. 블로킹과 서브로 상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PO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나경복은 이날 18점을 기록했다. 특히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 안톤 반데로(이하 펠리페)를 꽁꽁 묶었다. 펠리페의 공격을 5번이나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했다. 펠리페는 이날 겨우 10점에 그쳤고, 성공률도 40.90%로 정규시즌(50.95%)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3세트와 4세트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13-4로 압도했다. 나경복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2.85%로 평소보다 낮았지만,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네 차례 올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는 30점, 한성정은 10점을 기록했다. 나경복은 1세트 1-0과 10-8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두 차례나 블로킹했다. 14-10에선 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19-17로 쫓긴 상황에서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 우리카드에 천금 같은 득점을 안겼다. 1세트에만 7점을 기록한 나경복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서브 에이스를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6-4에서 또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펠리페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었다. 22-16에선 단독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3세트 14-14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나경복은 17-15, 이날 OK금융그룹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조재성(18점)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나경복은 4세트 7-7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 득점으로 나경복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선 195경기 동안 단 한 차례 작성했다. 2015년 우리카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나경복은 지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이트로 전향했다. 하지만 레프트로 뽑은 알렉스가 부진했다. 나경복은 공격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 MVP 출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했다. 1라운드 143점을 올린 나경복은 2~3라운드 합계 104점에 그쳤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시즌 도중 알렉스를 라이트, 나경복을 레프트로 바꿨다. 나경복은 부상 회복과 동시에 컨디션을 회복했고,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타며 막판 선두 경쟁까지 했다. 나경복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531점을 올려, 득점 부문 8위(국내 3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52.81%로 전체 4위, 서브는 8위(0.281개)였다. 나경복은 2년 전인 2019~19시즌 리버맨 아가메즈와 쌍포를 이뤄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현대캐피탈에 막혀 PO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다. 지난해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봄 배구가 열리지 않았다. 그는 이번 봄에 가장 높이 올라서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1.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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