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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현실 엄마 맡은 차화연 "씩씩함·귀여움"

차화연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돌아온다. 10일 KBS 2TV 새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차화연이 극 중 현실적인 엄마 장옥분을 맡았다"고 밝혔다. 차화연(장옥분)은 극 중 용주 시장에서 짠돌이 남편 천호진(송영달)과 닭강정 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사고뭉치 네 남매를 어엿하게 키워낸 강인한 인물이다. 자식들의 이혼으로 골치를 앓는 그는 네 남매와 아웅다웅하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되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차화연은 "평소에 맡아보지 못했던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만나게 됐다. 시놉시스가 굉장히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재상 감독과 양희승 작가에 대한 믿음까지 더해져서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기존에는 회장님이나 슬픈 사정의 엄마 혹은 귀여운 엄마의 역이 있었다면 장옥분은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옥분은 여느 엄마들처럼 씩씩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모성애가 강한 장옥분을 통해 드라마를 볼 예비 시청자들에게 세상 모든 일은 '다 지나갈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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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이휘향, 37년 경력 깃든 따귀장인의 클래스

이휘향의 따귀장인 포스가 웃음을 자아냈다. 37년 경력이 깃든 탄탄한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휘향의 손맛을 본 후배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함께하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휘향은 일명 '따귀장인'으로 일컬어졌다. 그간 연기하면서 센 캐릭터를 많이 소화한 탓에 많은 이들의 뺨을 때렸던 것. 따귀를 때리는 장면들을 모아서 봤다. 살벌했다. 이휘향은 "수많은 배우들의 따귀를 때리다 보니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잘 되더라"고 말했다. 소고기, 문어, 낙지 등으로 상대를 때린 경험이 있었다. 노하우가 있었다. 때리는 연기를 할 때 상대방에서 어디를 때릴지 얘기하지 않고 마음의 준비만 하라고 얘기한다는 설명이었다. 그것은 리얼함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극에 몰입하다 보면 캐릭터 입장에서 때릴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가장 심하게 때린 배우로 박신혜를 꼽았다.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에서 박신혜가 좀 심하게 맞았다"면서 "그 드라마에서 분노하면서 상을 엎고 상대를 때렸는데 상 위에 15인분 정도의 음식이 세팅되어 있었다. 대본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잘못 때려 당황한 경험도 있었다. 한 여배우가 때리는 감정에서 맞고 나서 너무 아파한 것. 알고 보니 턱 수술을 한 지 얼마 안 된 배우였다. 이휘향은 "지금은 실수하지 않으려고 때릴 때 미리 스캔을 한다"고 센스 넘치는 발언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때리는 연기만 한 게 아니다. 그 부분이 부각돼 그렇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올해로 데뷔 37년 차 이휘향은 "때리는 입장이 결코 좋지 않다. 때리고 나서 돌아서야 할 때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이젠 감동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착한 역을 하고 싶다. 악역이 아닌 현실엄마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0.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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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가로채널' 이영애, 산소같은 현실엄마(with. 쌍둥이)

'가로채널' 이영애와 쌍둥이가 매력 지수를 높였다. 산소 같은 여자에서 엄마로 돌아온 그녀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2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가로채널'에는 이영애가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름하여 '예쁜 우리 새끼', 줄여서 '예우새'였다. 8살 쌍둥이와 이영애의 모습이 담겼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나이 들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고자 해서 재밌게 했다.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쌍둥이들과 함께 양평 문호리로 향한 이영애. 이곳은 쌍둥이들이 7년 동안 생활했던 고향이었다. 자주 갔던 문방구와 강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직접 송편도 만들었다. 이영애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산소 같은 여자를 대변하는 그녀는 산소 같은 엄마였다. 훈육에 있어선 현실 엄마로 돌변했으나 큰소리를 내기보단 낮은 톤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아이들은 10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지만, 극과 극의 성격을 자랑했다. 아들 승권이는 시크하지만 엄마에겐 애교가 흘러넘쳤다. 딸 승빈이는 흥 넘치고 발랄한 아이. 두 아이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 이영애의 모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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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3년만 컴백 채시라, 현실母 공감저격 준비완료 '이별이 떠났다'(종합)

채시라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한층 더 강력해진 세밀한 감정연기로 현실엄마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밖에 없는 것을 깨닫고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소화한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나'를 잃어버린 채 고갈되어버린 여성의 회환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주말극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이 참석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채시라는 "오랜만에 MBC에 오게 됐다. MBC와 인연을 통해 함께 성장해왔다. 친정에 돌아온 것처럼 기분 좋게 작업하고 있다. 배우를 아껴주시는 감독님과 처음 작업하는 배우들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작업하고 있다.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2002년 '맹가네 전성시대' 이후 16년 만 MBC로의 복귀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목부터 남달랐다. 빨려들어갔다. 내가 찾았던 드라마라는 직감이 왔다"면서 "서영희는 갇혀지낸다. 무의미하고 건조하고 삶에 기쁨이나 희망 없이 살아간다. 아들과 남편에 의해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정효를 만나면서 뜻하지 않은 길로 들어서게 된다. 여자들과의 워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임신과 출산을 경험해본 여성이라면 겪을 수 있는 먹먹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급작스러운 임신에 혼란을 겪지만, 밝고 명랑한 성격을 소유한 대딩맘 정효 역으로 분하는 조보아는 "두 여자의 워맨스를 담고 있다는 이야기와 채시라 선배님이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채시라'라는 이름 석자에 하겠다고 했다. 선배님과의 연기가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과외 받으러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이 배우고 있다.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혜영 역시 '이별이 떠났다'로 오랜만에 복귀 무대를 밟는다. 5년 만이다. 그는 채시라의 남편인 이성재(한상진)의 내연녀 김세영 역을 맡는다. "사실 남의 가정을 깨는 행위는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 역할을 해야 하니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 고미이 컸다. 세영이를 관찰자 입장에서 봤다. 이 여자가 사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세영이라는 여자도 엄마였다. 아이를 위해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던 것이었다. 그런 세영이의 상황을 이해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민식 PD는 "여성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임신과 출산, 육아다. 이런 것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 누가 도와주면 어떨까 하는데서 시작했다. 예비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판타지 로맨스라고 볼 수 있다. 불가능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렸다"라고 강조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영화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여왕의 꽃'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 김민식 PD가 연출을 맡는다. 26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5.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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