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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IS 시선] “최선 다할 것” 선배들은 태극 전사에 믿음을 보냈다

2024년 한국축구는 위기다. 국제무대에서 저조한 성적과 대한축구협회(KFA)의 연이은 헛발질에도 태극 전사들을 향한 선배들의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축구는 이후 호황을 누리는 듯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 선수들이 큰 인기를 끌었고, 덩달아 K리그도 훈풍을 탔다. 기쁨도 잠시. 한국축구는 카타르 월드컵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 2월 ‘우승’을 외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지난 4월에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패하면서 파리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9회 연속 나가던 올림픽 본선 진출의 좌절 여파는 매우 컸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축구는 대한축구협회(KFA)의 협상력 부재로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여태껏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지휘한 데 이어 이달 열릴 싱가포르·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도 김도훈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끈다. 새 사령탑이 지휘할 것으로 예상됐던 6월 2연전도 임시 체제로 맞이하면서 대표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맞게 됐다. 축구인 선배들도 최근 한국축구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후배’ 태극 전사들은 흔들리지 않으리란 믿음을 보였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운재 해설위원은 "대표팀 감독이 2연속 임시로 선임되면서 후배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도 있을 것이며 어수선한 느낌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배가 반드시 후배를 끌고 가고, 후배가 선배들의 리드를 따라가는 구조가 아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 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현영민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도 "우리가 목표로 한 최종예선에 좋은 위치로 올라가야 한다. 그 이후에는 누가 정식 감독이 될지 모르지만,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좋은 분이 선임돼서 잘 됐으면 좋겠다"며 지지했다. 성적이 저조하면 선수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향한다. 특히 대표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포지션에서 뛰는 태극 전사들은 경기에서 실수하면 곧장 집중포화의 표적이 된다. 근 10년간 풀백이 그랬다. 왼쪽·오른쪽 모두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윗선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축구인과 팬 모두 새 얼굴의 등장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침 김도훈 감독은 이번 소집 때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뉴페이스인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을 발탁했다. 현역 시절 풀백으로 활약했던 현영민 위원은 "본인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황재원, 최준이 잘 준비하고 있을 거다. 2002년 이영표, 송종국도 많은 경험을 갖고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두 선수가 잘 돼서 걱정 없이 자리를 잡으면 향후 7~8년 정도 쭉 갈 수 있다. (황재원과 최준이)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대표팀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며 무한한 지지를 보냈다.고락을 모두 겪은 선배들은 누구보다 후배들이 짊어질 부담을 잘 안다. 분명 흔들릴 만한 상황에도 선배들의 공개 지지는 후배들에게 힘이 될 만하다. 이제는 참된 선배의 믿음에 후배 태극 전사들이 보답할 차례다.스포츠2팀 기자 2024.06.05 06:45
축구일반

축구사랑나눔재단, 사회적 배려계층 어린이 초청 프로그램 '드림-런' 성료

축구 방송인으로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 등에서 활동 중인 감스트(본명 김인직)는 함께 팀을 만들어 대회에 참여했던 감스트FC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진행하는 사회 배려계층 아동을 초청하여 어린이 프로그램 '드림-런(Dream-Run)'에 참여했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감스트FC, 롯데웰푸드, 스피크재활의학과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일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과 KFA 풋볼팬타지움에서 5개 기관 약 15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감스트FC는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다는 팀원들에 뜻을 모아 감스트가 직접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친구들에게 이 상금을 사용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자연스럽게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 감스트FC를 대표해서 유투버 감스트, 제이풋볼, 마빡과 이주현 해설위원이 참석했고,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인 2002 한일월드컵 주역 김태영, 현영민 이사와 방송인 김승현 이사, K리그 레전드이자 전북현대 레전드인 이동국 선수와 자녀들인 재시, 재아, 설아, 수아 그리고 은퇴한 남녀 선수 윤영글, 진교슬, 김예린, 선수현, 정다훤, 권순형, 이종호, 남준재, 이민혁 선수 등이 참여하여 어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선수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 클리닉을 비롯하여 미니게임,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투어, KFA풋볼팬타지움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인회 및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마스코트인 백호색칠하기, 스티커 타투, 풍선 아트 및 스낵존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본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축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감스트FC가 이번 행사를 위해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진행했고 이동국 선수가 상록보육원에 축구용품을 전달하는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구성원 중 가장 약자인 어린이들에게 축구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인적, 물적 지원을 모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꿈나무들이 축구를 통해 성취감을 얻고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행사를 후원한 감스트FC 감독이자 주장인 감스트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난 뒤 "이번 대회에 출전을 결심했을 때부터 상금을 받게 되면 팀원들과 상의해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렇게 아이들을 직접 만나면서 현장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함께 호흡을 하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린 친구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 보고 직접 이렇게 실행에 옮기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5.16 16:48
프로축구

'현영민호' 울산 U-18팀, 日 세레소 오사카 꺾고 상하이 퓨처 스타컵 우승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팀 현대고가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제무대에서 저력을 발휘했다.울산 U-18팀은 지난 3일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로 꺾고 정상 자리에 올랐다. 전 세계 유수 클럽들의 유소년팀이 참가, 지도자들의 코칭 퍼런스와 함께 자웅을 겨루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상하이 퓨처 스타컵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회다. 올해는 울산 U-18팀과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ASPIRE 아카데미(카타르) 세레소 오사카, 상하이(중국) PVF 축구 아카데미(베트남)가 출전해 대회를 꾸리고 유소년 축구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뿐만 아니라 참가 7개 팀 대표,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소년 축구 발전, 훈련 방법, 구단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행사도 개최됐다. 울산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기회로 판단하고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위주로 편성된 U-18팀 선수들을 상하이로 보냈다.울산 U-18팀은 PVF 아카데미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2-1 승리, Aspire 아카데미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0 승리, 맨시티와의 마지막 조별예선에서는 3-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박강현이 조별예선에서만 4골을 뽑아냈다.준결승에서는 포르투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고,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한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두 팀 중 먼저 포문을 연건 울산 U-18팀이었다. 박강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세레소 소카아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 U-18은 1-0 리드를 경기 종료 휘슬까지 잘 지켜냈다. 결승전 결승골을 터뜨린 박강현은 대회 MVP와 팀 내 최다 득점(5골)의 명예를 안았다. 현명민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 골키퍼 김세형은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현영민 울산 U-18팀 감독은 “우승컵 보다 값진 가치가 있는 대회라 참여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수들과 코치진이 합심해 해외 명문 구단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뿌듯하다. 이 분위기를 한국에서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훈련과 경기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09.05 17:07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전당 특집 ‘레전드K’, 4일 첫 방송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한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들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인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전했다.총 4부작으로 제작된 ‘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는 올해 K리그 명예의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된 1세대 최순호·2세대 홍명보·3세대 신태용·4세대 이동국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축구 인생과 K리그가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보유한 과거 경기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들이 펼쳐진다. 배성재 캐스터와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전설을 만나다 레전드K’ 1화는 1세대 헌액자인 최순호 수원FC 단장 편으로,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1화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인연, 선수 이후 지도자와 행정가로서의 인생, 독서 습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어록, 최순호 단장이 뽑은 K리그 역대 베스트11 등 최순호 단장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이어 2세대 헌액자 홍명보 감독 편은 11일, 3세대 헌액자 신태용 감독 편은 18일, 4세대 헌액자 이동국 편은 2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한편 연맹은 지난 5월 2일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해 초대 6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당시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는 각각 김정남 전 울산 감독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연맹은 향후 2년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3.08.01 14:46
프로축구

‘축구 유망주·스타 출신 감독 총출동’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개막

한국 축구 유소년들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한 선수들부터, 과거 국가대표 출신 감독들이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친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이번 주부터 개막하는 ‘2023 GROUND.N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올해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U18 챔피언십은 올해로 9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K리그 구단 산하의 U-18 24개팀이 조별 리그 3경기와 16강 토너먼트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8번의 대회에서 최다 우승팀으로 빛난 건 포항 스틸러스다. 포항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역대 U-18 챔피언십에서 빛난 건 남부권역에 속한 전기 리그 B조였다. 특히 광주FC(금호고) 울산(울산현대고) 포항(포항제철고) 등 강호가 포진해 이목을 끌었다. 2021년까지 7년 연속 B조 팀이 강세를 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A조에 속한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A조 서울 U-18팀(8승 1무 2패)과, B조 우승팀 전북-U18팀(8승 3패)이 계속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서울은 2년 연속, 전북은 구단 최초 U-18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나란히 아시안컵 4골을 기록한 김명준(포항 U-18) 윤도영(대전 U-18)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골키퍼 홍성민(포항 U-18), 미드필더 진태호(전북 U-18)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이들을 지휘할 감독과 코치진의 면면도 화려하다.스타 출신 현명민 울산 U-18팀 감독, 황지수 포항 U-18팀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U-18 챔피언십 16강에서 만난 두 팀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황지수 감독이 웃은 바 있다. 이어 K리그 레전드 출신 신의손 코치는 신생팀 천안 U-18팀 골키퍼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K리그 통산 320경기 357실점, 베스트11 6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그동안 서울·경남·부산·안양 등 프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유스 무대에서 활약한다. 이외 김근철 성남 U-18팀 감독, 1990년생 윤현필 서울 U-18팀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신문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11 11:55
예능

'군대스리가' 이천수, 특전사도 긴장시킨 밀레니엄 특급 공격

이천수가 '밀레니엄 특급'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천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레전드 국가대표의 스트라이커로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뽐냈다. 이날 특전사와의 경기 전반전부터 허를 찌르는 터닝슛으로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상대팀과의 거친 몸싸움까지 불사하며 넘치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이를 본 특전사 대원도 "가슴이 철렁한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천수의 특별한 상황 판단이 상대팀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천수는 레전드 국가대표 장신 선수들을 최전방에 위치시키며 공격을 지시했다. 이후 '레전드 국대'의 코너킥 때마다 상대팀 수비수들은 장신 선수들의 높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천수를 비롯해 부상임에도 투혼을 불태운 레전드 국가대표. 하지만 특전사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2 대 0으로 패배했다. 이천수는 "이렇게 밀리는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자존심도 상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1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한 상황. 앞으로 경기에서 이천수가 레전드 국가대표와 함께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천수, 송종국, 김용대, 현영민, 김형일, 김정우 등이 출연해 '레전드 국대' 멤버로서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4 09:31
연예

'골때녀' 현영민 "선수들 100% 이상으로 잘해줬다" 눈물 소감

'골 때리는 그녀들' 현영민이 기적의 전술로 FC 아나콘다를 바꿔놨다. 현영민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이하 '골때녀')에서 FC 아나콘다 감독으로 FC 액셔니스타와 맞섰다. 3연패를 하게 되면 슈퍼리그 진출이 사실상 무산되는 FC 아나콘다. 현영민은 비장의 카드로 노윤주 아나운서를 섭외했다. 학창 시절 농구를 했던 노윤주의 가능성을 보고 그를 골키퍼로 배치했던 것. 경기 초반부터 노윤주의 선방이 이어지며 현영민의 신의 한 수는 빛나기 시작했다. 또 현영민은 변화무쌍한 작전으로 FC 액셔니스타를 당황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선수교체는 물론, 코너킥을 하는 선수에게 공을 높이 띄우라고 지시하는 등 다채로운 전술을 선보였다. 현영민의 전술에 녹아든 FC 아나콘다는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현영민은 목이 쉬도록 선수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FC 액셔니스타 정혜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동률을 이룬 상황. 그는 선수들에게 연신 "괜찮다"고 소리치며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이던 두 팀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현영민은 노윤주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첫 승 그리고 슈퍼리그를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그는 노윤주에게 "자신 있게 하면 된다"고 전하며 격려의 말 또한 잊지 않았다.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이어간 두 팀. FC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이 성공한 가운데, FC 아나콘다 최은경은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최종 승자는 FC 액셔니스타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현영민은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100% 이상으로 잘해준 것 같다"라고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등 FC 아나콘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현영민은 '골때녀'에서 감독으로서 변신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명언 폭격기' 수식어까지 탄생시키며 예능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현영민.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골때녀'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08:00
축구

강원 최용수 '방패'냐, 대전 이민성 '창'이냐

2022시즌 K리그1(1부) 남은 한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강원FC가 8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치러 이기는 팀이 내년에 1부에서 뛰게 된다. 2015년 강등됐던 대전은 지난 시즌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했으며 7년 만에 1부 승격을 노린다. 올 시즌 K리그2 3위였던 대전은 준PO에서 전남 드래곤즈, PO에서 2위 FC안양을 꺾고 올라왔다. 상대는 K리그1 11위 강원이다.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달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동료’ 최용수(50) 감독에게 SOS를 쳤다. 최용수 감독은 부임 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은 K리그 11위에 그쳐 승강전을 치르게 됐다. ‘도쿄 대첩’ 당시 동료였던 이민성(48) 대전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은 적으로 만난다.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일전 당시 후반 41분 최용수의 패스를 받은 이민성이 중거리 슛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당시 송재익 캐스터가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이 경기는 '도쿄 대첩'으로 남았다. 이민성 감독은 “당시 별로 친하지 않았다. 용수 형이 줄 데가 없어서 준 것 같다. 최 감독님이 이번에도 저한테 좋은 어시스트를 해서 저희가 꼭 승격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후지산’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승격의 벽을 무너뜨릴지,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1부 요새를 지켜낼지 관심사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 서울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섰다. 성남FC와 최종전에서는 빠른 전환으로 공격 부문을 점검했다. 성남전에서 2골을 몰아친 김대원,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 발끝에 기대를 건다. 최용수 감독은 2018년 10월 11위였던 서울을 승강PO에서 생존시킨 바 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2경기 180분을 잘 준비해 반드시 1부 잔류라는 큰 숙제를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강원의 스리백을 넘기 위해 ‘바이오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1m97㎝ 장신 바이오(26·브라질)는 안양과 PO 2차전에서 멀티 골을 몰아쳤다. 강원에서 뛴 바 있으며 대전 유니폼을 입고 9골을 터트린 일본인 마사에게도 기대를 건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대전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PO 후 약 한 달간 실전 공백이 있다. 홈에서 중압감이 있을 텐데 초반 10분간 분위기를 빠르게 찾아올 필요가 있다. 강원은 최 감독 부임 후 선수들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선수비 후역습으로 실리 축구를 했다. 결국 선제골 싸움이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으니 서울은 무리한 운영보다는 실리 축구로 ‘득점 후 무승부’를 거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원정 골은 홈 2차전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양 팀 키 플레이어에 대해 현 위원은 “대전은 승격이 간절한 마사다. 강원은 최다득점자(9골) 김대원이다. 수비 후 김대원의 카운터 어택을 노릴 수 있다”고 했다. 대전은 1부 승격의 염원을 담아 E석 티켓을 1111원에 판매한 뒤 입장수입 전액을 기부한다. 강원은 K리그 1부 잔류에 성공하면 승강 PO 홈경기 입장료를 팬들에게 환불해준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8 06:00
축구

프로축구연맹, 유소년 선수 대상 특별 심판 강습회 실시

프로축구연맹이 유소년 선수를 위한 특별 심판 강습 코스를 신설한다. 연맹은 30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리그 유스팀 소속 선수 대상으로 심판 자격증 취득 특별 강습 코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강습은 각 구단 유스팀 소속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 중 신청자에 한하여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다. 해당 강습은 22개 프로구단 중 9개 구단(전북 현대, 수원 삼성,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김천 상무, FC안양,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이 신청해 총 26명의 유스팀 소속 선수가 참여한다. 수원이 6명으로 가장 많은 참여자를 배출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원 구단이 어린 선수들에게 해당 교육 신청 권유를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심판 자격증은 5급부터 1급까지 총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연맹은 6일 동안 체력테스트, 주·부심 실전훈련, 경기규칙 이해, 비디오 테스트 등 이론과 실기, 평가에 대하여 담당 강사 배정 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후 진행되는 최종 테스트 합격자는 대한축구협회(KFA)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다. 3급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면 중등부 주·부심, 고등부 부심이 가능하다. 공식 강습과정과 별개로 현역 K리그 심판들이 강사로 나서 심판의 경기 운영방식, 심판 역할에 대한 이해, 질의응답 등을 다룬다. 연맹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규칙 이해를 향상하고 경기를 이해하는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심판 업무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경기 판정 및 관장의 어려움을 이해해 심판에 대한 존중심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습 신설 취지를 밝혔다. 연맹은 올해를 시작으로 해당 강습과정을 정착시켜 1년에 1회씩 전체 선수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확대를 계획 중이다.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연중 22개 전 구단 유스팀에 심판 강사를 파견하여 정기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심판 자격증 취득에 대해서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다. 선수로서만 축구를 접하는 것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라는 점에서 해당 강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학부모 등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대한축구협회가 현역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진행했던 바 있다. 현영민, 조원희, 최재수 등 유명 현역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다.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최재수는 2019년 경남FC에서 은퇴 후 올해부터 심판 활동을 시작했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1.30 15:36
축구

황의조가 없는 ‘원톱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나설까

황의조(29·보르도)가 없는 자리, 손흥민(29·토트넘)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까.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홈 5차전을 갖는다. 이후 중립지역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17일 자정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른다. UAE는 FIFA 랭킹 71위로 35위 한국보다 36계단이 낮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12승 5무 2패로 우위다. 앞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의 성적을 거둬 이란(승점 10·3승 1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한 한국은 아직 조별리그 승리가 없는 UAE(승점 3·3무 1패)를 꺾고 중동 원정에 편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각오다. 변수가 한 가지 있다.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 황의조(29·보르도)의 이름은 없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13골을 몰아친 핵심 자원이다. 지난달 소속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결국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황의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김건희(26·수원 삼성)와 조규성(23·김천 상무)이 최전방 대체 자원으로 발탁됐다. 김건희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A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U-20(20세 이하)과 U-23(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지만 유독 A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21경기 6골을 터트리며 벤투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건희는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장점을 가진 ‘육각형 공격수’이기에 벤투 감독 스타일에도 맞는다. 천운처럼 다가온 A대표팀에서의 주전 원톱 자리. 김건희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일 대표팀 소집훈련 첫날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님이 선호하는 ‘빌드업 축구’에서 내 장점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조규성보다 연계 플레이는 잘할 자신이 있다. 그 부분에서 내가 벤투 감독님 축구에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조규성이 맞받아쳤다. 조규성은 하루 뒤인 9일 기자회견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나도 요즘 연계 플레이를 하고 있다. 침투도 강점이고, 공중볼도 안 밀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도 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침투 움직임도 좋아하시는데, 그걸 잘 살린다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벤투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 유형이 자신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조규성은 김건희보다 A대표팀 경력이 비교적 많다. 조규성은 지난 9월 최종예선 레바논전(1-0 승)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시리아전(2-1 승)에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해 피치를 밟았다. 올 시즌 K리그2(2부)에서는 25경기 8골·3도움을 기록해 김천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기세도 한껏 올랐다. 김건희와 조규성 모두 연계와 침투,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A매치라는 큰 무대에서 검증된 최전방 자원이 아니라면 위험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다. 그간 A매치에서 손흥민은 황의조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거나 황의조가 후반 교체되면 측면 자리에서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마침 손흥민은 최고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시리아전과 이란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11월 A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손흥민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는 불편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 강점이다.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움직임과 침투가 많아진다면 득점 확률이 커질 것이다. 침투 패스가 잘 된다면 손흥민의 해결사 역할이 빛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1.1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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