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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바백스 12세 이상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5일부터 당일 접종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이 5일부터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바백스 접종연령이 5일부터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이날부터 12∼17세도 노바백신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노바백스는 화이자에 이어 청소년 접종이 가능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화이자·모더나)에 비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기존 mRNA 백신 이상반응에 우려가 있던 청소년층에게 노바백스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12∼17세 전체에 기초(1·2차)접종을, 12∼17세 고위험군에는 3차접종을 권고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초접종률은 66.2%, 3차접종률은 11.0%로 저조한 편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도 이날부터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되며, 1∼2차 접종 간격은 28일이다. 이 백신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됐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교차 및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해 교차·추가 백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2일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후 국내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 BA.1과 BA.5에 대한 교차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기관에서 추가접종에 대한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고, 이를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5 15:33
경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글로벌 기업" 목표

차백신연구소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설명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4개 파이프라인을 2026년에는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B형간염 예방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팜'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하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염정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면, 해외기업과의 기술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성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39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34억5000만∼592억5000만원이다. 5∼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5 18:06
경제

[클릭 K바이오] '분자진단 선구자' 바이오니아 박한오 "10월 코로나·독감 다중키트 공급하겠다"

국내 1호 바이오벤처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1992년 창업 후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무수한 업적을 달성한 바이오니아는 국내외 획득 특허만 500개가 넘는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1주년을 맞아 바이오산업의 선구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인 그는 개척자답게 즐거운 마음으로 과감히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가장 혁신적인 헬스케어기업을 꿈꾸며 여전히 매출의 40%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코로나 진단키트 60개국 수출, 뜨거운 러브콜 국내 바이오 벤처의 ‘맏형’인 바이오니아를 이끄는 박 대표는 ‘1호 타이틀’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다. 초심을 유지하면서 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연구원 출신이라 연구·개발하는 것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덕분에 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 명가’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연구·개발에 매진한 박 대표의 뚝심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19 진단장비와 키트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미 누적 수출 규모가 3000만 달러(약 350억원)가 넘어섰고, 지난해 매출 규모(363억원)도 이미 초월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박 대표는 “루마니아·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콜롬비아 등 세계 6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며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트윈데믹’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많은 국가가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대비하고 있어 문의와 공급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의 다른 진단키트 수출 기업과는 결이 다르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원재료부터 진단장비·추출시약·진단키트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그는 “원재료부터 장비와 키트까지 자체 개발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바이오니아와 로슈뿐”이라며 “자체적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공급까지 하고 있어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를 바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검사수요가 급증해 진단장비와 검사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초래되면서 바이오니아의 토탈 솔루션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월 독감·코로나 동시 검사 다중키트 수출 목표 바이오니아는 28년간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축적된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시스템(ExiStation)에 지금까지의 기술이 집약됐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 진단키트의 강점에 대해 “코로나19 외에도 특허받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수십 종의 다양한 진단키트를 이용해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에 있다”며 “위험도가 높은 바이러스일수록 극미량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최상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필요한데 바이오니아의 진단키트들은 특이도와 민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최고위험등급인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진단키트들을 특허기술(Dual-HotStart)을 적용해 개발했고, 자사 분자진단시스템(ExiStation)에 적용해 로슈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최고의 검출한계를 가진 키트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런 빼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진단키트 3종에 대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럽 체외 진단시약 최고등급 'CE-IVD, List A'를 획득했다.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짧은 간섭 RNA(siRNA) 치료제로 바이러스의 게놈 RNA를 직접 공략해 바이러스 RNA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RNAi 플랫폼 기술(SAMiRNA)은 기존의 siRNA의 단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다"며 "이를 이용해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 증식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족제비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확인했고, 치료제의 투여량, 횟수 등을 달리해 추가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4분기에 독성시험과 비임상시험도 시작한다”고도 했다. 최근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 검사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성능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다중 검사키트 공급 요구가 많아 10월 초 해외 공급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별도로 임상 성능시험에 들어갔다. 유럽 통합규격인증(CE) 획득과 수출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 딴죽 일본 코 납작케 한 독자 기술 '부자'…최고 혁신 헬스케어 기업 목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확보가 중요하다. 바이오니아는 50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가 집중하고 있는 핵산추출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으로 이뤄지는 분자진단 분야에서는 장비와 시약의 원천특허들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바이오니아가 매출의 4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이오니아는 지식재산관리를 위해 전담부서를 두고 경쟁사 특허분석과 특허전략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극미량의 RNA 바이러스를 검출해 낼 수 있는 특허(Dual-HotStart)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에이즈·C형간염 진단키트에 적용돼 극미량의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핵심특허다”고 소개했다. 특허 관련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그는 “바이오니아가 자동핵산추출장비(ExiPrep)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하자 일본 기업에서 자기들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바이오니아가 제기한 상대방 특허의 진보성 결여 주장이 받아들여져 2011년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미래의 혁신적인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자진단은 조기진단과 정밀진단이 가능해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커지는 의료비용 증가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분자진단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2% 성장하고 있다. 2027년까지 21조5000억원 규모로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가 발명한 진단장비(IRON-qPCR)는 30분 만에 최대 40여 종의 다양한 병원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분자진단 분야와 RNAi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포스트 게놈 시대에 가장 혁신적인 헬스케어기업이 되는 게 바이오니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한 일간스포츠의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약·바이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바이오 기업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뉴스, 가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로 100주년을 향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창간 51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응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K바이오는 정부의 미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만 집중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플랫폼·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들로 바이오업계의 새 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내를 넘어 세계 바이오계를 뒤흔들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바이오와 그 리더들을 조명,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2020.09.25 07:01
경제

집에서 더 맛있고 예쁘게! 홈쿡족 위한 삼성 주방가전

모임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Home+Cook)족’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집밥’ 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다양한 주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 홈파티부터 혼밥까지 ‘홈쿡’의 완성, 더 플레이트 삼성전자 인덕션 더 플레이트(The Plate)는 이동이 가능한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주방은 물론 식탁에서도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집에서도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46mm 높이의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인 더 플레이트는 1구와 2구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메인 조리기기뿐만 아니라 식탁 위에 올려두고 보조 조리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요리와 홈파티를 즐기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 있는 플레이팅도 가능하고, 인덕션 상판에 전용 용기를 고정해 안전하게 이동 할 수 있다. 더 플레이트 2구 모델의 경우, 요리에 알맞은 화력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 왼쪽 화구는 채소구이, 오른쪽 화구는 스테이크에 알맞은 화력으로 자동 설정되는 ‘바베큐 모드’, △ 좌우 화구 전체를 동일한 온도로 적용해 넓은 면적에서 팬케이크, 부침개 등의 조리를 하는데 적합한 ‘팬케이크 모드’ 등이 유용하다. 5월 새롭게 출시한 1구 모델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특히 ‘혼밥’을 즐기는 1인 가구나 협소한 주방 공간에서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한편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홈쿡’, ‘#집쿡’, ‘#집밥스타그램’ 등 해시태그와 함께 집밥 인증샷이 누적 300만 개 이상 업로드됐다. 더 플레이트는 이처럼 요리 경험을 인증샷으로 남겨 SNS에 공유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삼성 인덕션 제품 중 최초로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화사한 느낌을 살리고, 온도조절 다이얼에는 로즈골드 색상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 직화오븐으로 더욱 바삭하고 촉촉하게 삼성전자 직화오븐은 튀김, 찜 등 다양한 요리를 전문가처럼 식감과 풍미를 살려 조리할 수 있어 요리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직화오븐에 적용된 ‘직화열풍’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의 핵심 기술이다. 오븐 위쪽에 촘촘하게 배치된 최대 72개 에어홀에서 강력한 열풍을 쏟아내 음식 표면은 더욱 바삭해지고, 기존 대비 1.6배 넓어진 팬(지름 154mm)은 내부의 열풍을 고르게 순환시켜 조리 시간을 최대 47%까지 단축해준다. ※직화열풍 비적용 모델 (CP1370) 대비 직화열풍 적용 모델 (MC35J8089LT) 기준, 로스트치킨(1200~1300g)으로 진행한 자사실험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통삼겹살, 바비큐 통닭 등 21가지 메뉴를 조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탑재돼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증기가 찜기 내부를 덥혀 음식을 찌는 ‘3중 스팀쿠커’는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잔열로 음식을 촉촉하게 보온해주는 별도 커버가 적용돼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찜 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클린 핑크, 클린 화이트, 클린 민트, 클린 차콜, 클린 그레이 등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에 감각을 더한다. □ 전자레인지로 간편식도 더 품격있고 맛있게 복잡한 조리 과정이 귀찮다면 버튼 하나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해결해주는 전자레인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릴 히터 방식을 더한 삼성 전자레인지는 음식 표면은 바삭하게, 속은 골고루 익혀준다. 특수 전용 팬을 활용하면 튀김류 가공식품을 마치 에어프라이어처럼 기름 없이 즐길 수 있다. 밥 대신 빵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손쉬운 홈베이킹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냉동 상태의 빵을 갓 구워낸 것처럼 식감과 맛을 살려주는 ‘노오븐 베이킹’ 기능, 파운드 케이크, 에그 푸딩, 브라우니 등도 복잡한 레시피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홈 디저트’ 자동 조리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이 밖에 총 17가지의 냉동·튀김류 간편식을 최적으로 조리하는 ‘자동 조리 모드’와 ‘쾌속해동 플러스’ 기능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 강력한 세척력에 위생까지 고려한 식기세척기로 마무리 식기세척기는 싱크대에 수북하게 쌓이는 그릇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홈쿡족에게 인기다. 단순히 가사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가족 건강을 위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식기세척기 신모델은 한국인의 식생활에 최적화된 성능에 위생적인 ‘고온 직수 세척’의 살균 기술까지 갖춘 ‘한국형 식기세척기’다. 이 제품에 적용된 720도 무빙 세척날개는 빈틈없이 강력한 ‘4단 입체 물살’을 만들어 내 오염이 심한 식기도 사각지대 없이 효과적으로 세척한다.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오목한 공기에 눌어붙은 밥풀이나 양념은 ‘스팀 불림’ 옵션을 추가해 고온 애벌 세척으로 말끔하게 세척한다. 삼성 식기세척기는 저수조에 저장된 물이 아닌 세척할 때마다 신선한 물로 씻어내는 ‘직수 방식’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플라스틱 변형 걱정 없이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를 99.999% 살균할 수 있는 최적 온도인 75도의 고온수를 사용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해 세균 제거 성능은 세계적인 제품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서 인증 받았다. ※ 99.999% 살균: 인터텍에서 표준코스+살균세척, 내부세척 코스 시험기준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맛과 멋을 함께 충족하는 주방가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진 삼성 주방가전으로 집에서도 한층 더 즐겁고, 품격있는 ‘홈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6 08:08
경제

천문학적 비용·시간 싸움…코로나 치료제 개발 험난한 길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후 유럽 각국이 앞다퉈 국가봉쇄령까지 내릴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세계를 짓누르고 있다. 게다가 유럽의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치사율이 7.7%까지 치솟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도 치사율이 1%(세계 치사율 3.93%)에 근접하고 있다. 전 세계에 심각한 비상등이 커진 만큼 제약업계와 과학계에서 앞다퉈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비용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개발이라서 상용화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신약 개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들도 정부와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바이오벤처 이뮨메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이뮨메드의 임상시험용의약품인 바이러스 억제 인자(VSF)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유일하게 사용 승인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는 긴급하게 사용 승인을 받고 실제 환자에게 투약까지 했다. 80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총 4회 투약을 계획했으나 3차례 투약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두 번째 환자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황이다. 두 번째 환자도 20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환자다. 최종렬 이뮨메드 재경실장은 “4월에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리포트가 나올 예정이다. 약의 효능과 환자의 완치 여부를 아직 정확하게 얘기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뮨메드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다. 당초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를 1순위로 놓고 개발이 진행됐다. 2순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순위 코로나 바이러스 적용이었다.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했고, 최근 코로나19 확산되자 방향을 틀어 이에 대한 임상을 진행했다. 현재 임상 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뮨메드는 25인 환자에 대한 임상 신청도 한 상황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6개월 뒤 임상시험을 착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3교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3월말까지 항체를 선택하고, 그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제일 뛰어난 항체 개발을 4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5월 세포를 활용해 항체를 생성하기 시작한다면 가장 경쟁성 있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 일정까지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피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항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동반되더라도 보건 전문가들은 임상 1~3상을 통한 치료제 상용화까지 최소 수 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간뿐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신약)를 개발하기까지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셀트리온은 항체를 발굴하고 생성하는 과정에만 2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임상에 들어가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뮨메드 측은 “임상 2상 기준, 환자 1명당 1억원이 들어가는 게 보편적이다. 3상까지 3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물질을 발견했다고 해서 치료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바이오업체의 경우 치료제 상용화 길은 더욱 험난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바이오업체들은 정부의 공고에 지원한 수준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치료제 개발 성공 확률은 10% 수준으로 아주 낮기 때문에 주가 부양을 위한 공시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스와 메르스가 유행할 때도 수많은 국내 업체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바이러스가 소멸되면서 모든 연구가 중단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8 07:00
연예

[건강레이더]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받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13일부터 만성 B·C형간염,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자에 대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섬유증, 담관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 고위험군이다.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접종 시작 시기는 연령별로 다르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1970∼1979년생)는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알림 문자나 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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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과에서 권하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의 중요성"

한 식당의 조개젓에서 시작된 A형간염 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A형간염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형간염은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한 때 전염될 수 있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즉시 격리가 필요한 1군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물이나 음식물은 가능한 끓이고 익혀서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또한 요리와 식사 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보통 1차 접종 후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또는 6~18개월 후에 1차 접종을 실시해야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형간염 백신은 2세 이상의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효과가 있다. 다만 발열, 두통, 주사부위 발적 등 국소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A형간염은 한 번 항체가 형성되면 다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예방효과가 지속되지만, 일부에서는 항체량이 줄면서 예방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 세종시 속편한 내과 오명기 원장은 “A형 감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0일 정도의 잠복기 후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발열,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후 특징적인 황달증상과 함께 대변의 색이 변하고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최근 세종시에서도 A형간염 증상을 의심해 내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시간을 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시간을 내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라면 A형간염 예방접종과 함께 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하는 것도 좋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 건강검진을 비롯해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연령, 성별 등에 따라 4대 암검진(유방, 위, 대장, 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승한기자 2019.10.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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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유행 주범은 '조개젓'…정부 "먹지 마세요"

올해 1만4000명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유행한 A형간염의 주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80.7%에 해당하는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또 수거가 가능한 조개젓 18건 가운데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5건은 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같은 근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은 10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9개 제품은 중국산, 1개 제품은 국산으로 확인됐다. 오염된 조개젓의 수입 및 생산량은 3만7094㎏으로 이 가운데 3만10764㎏이 소진됐고, 5330㎏은 폐기됐다.정부는 조개젓 오염 원인으로 생활폐수 유입에 따른 해양 오염을 지목했다. 또 오염된 조개젓에 따른 A형간염은 충청권에서 시작됐지만,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조개젓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구체적인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집단발생 사례 2건에서 A형간염 환자의 조개젓 섭취비가 대조군보다 각각 59배, 115배 높았다.조개젓 섭취 여부에 따른 A형간염 발병 위험을 확인하는 후향적 코호트 조사에서도 조개젓을 섭취한 군에서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A형간염 발병률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환자 발생 경향에서도 조개젓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됐다.집단 발생 3건을 분석한 결과 유행 발생 장소에서 조개젓 제공이 시작되고 평균 잠복기인 약 4주 후에 환자 발생이 시작됐다. 이후 조개젓 제공을 중지하자 약 4주 후에 관련 환자가 줄어들었다.유전자 분석에서도 조개젓과 A형간염 환자에서 동일한 유전자 군집이 확인됐다. 이는 A형간염이 공통 감염원으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집단 발생 5건과 관련된 조개젓 검체와 집단 및 개별사례에서 확보된 189명의 인체 검체를 분석한 결과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87.5%, 인체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76.2%가 동일한 유전자 군집을 형성했다.이밖에 질본이 7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확인된 A형간염 확진자 2178명 중 27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해 조개젓 섭취 여부를 조사한 결과, 42%에서 잠복기 내 조개젓을 섭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8월 26일까지 신고된 A형간염 환자 1만2835명의 가족 접촉자 중 2차 감염률을 분석한 결과 334가구에서 2명 이상 환자가 발생해 가족 내 2차 감염률은 2.65%로 확인됐다.질본은 A형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했다. 오염된 조개젓 제품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터넷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이달 중 조개젓 유통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조개젓 생산 제조업체에도 조개젓 제품의 유통판매를 당분간 중지토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또 수입 조개젓에 대해서는 수입 통관 시 제조사·제품별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되는 경우 반송 등 조치를 통해 국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지난 6일 기준 1만421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818명 대비 약 7.8배 증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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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술 마시면 간암? 주원인은 B형간염 바이러스

흔히 간암의 원인으로 술을 꼽는다. 그러나 간암의 주원인은 술이 아니라 B형간염 바이러스다.대한간암학회가 201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간염 바이러스, 12%가 C형간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에 의한 직접적인 원인은 9%밖에 되지 않았다.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대부분 바이러스를 지닌 어머니에게서 출생할 때 감염되며, 어릴 때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진행돼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B형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간세포는 새롭고 건강한 세포 대신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대체된다. 섬유화로 딱딱해지면서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따라서 B형간염 보유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꾸준히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해 간 섬유화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C형간염의 경우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전염 경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국내 감염률은 상대적으로 증가세다.C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최근 주삿바늘의 공유(약물 남용자)가 중요한 원인 경로로 보고됐다. 이외에 비위생적인 침술·피어싱·문신·4인 이상과 성행위할 경우에도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C형간염은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만성간염이 돼도 경도의 피로감·소화불량·우상복부 불쾌감 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다. 급성C형 간염을 거치고 난 뒤 4분의 3가량의 환자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고,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약 20~30%가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보다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C형간염 바이러스의 종류(유전자형)에 따라서 치료 효과에 차이가 있지만 2000년 초반부터 효과적인 신형 경구용 항바이러스약이 소개되면서 치료 효과가 50~80%까지 향상됐다.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질환 및 간암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B형 및 C형간염을 관리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발달하고 한국인 식습관의 서구화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1년 4만3734명에서 2015년 3만3903명으로 약 22% 감소한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1년 1만3429명에서 2015년 2만8865명으로 약 115% 증가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간 내 침착만 일어나는 단순 지방간이지만 일부에서 간세포가 괴사해 염증 증상이 동반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10~15%에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비만인 경우 간암 발생 위험도는 정상 체중보다 2배가량 높다.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서석원 교수는 “흔히 간암이라고 하면 과도한 음주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자신이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거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간암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더라도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간염 및 지방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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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만성 C형간염 동행 캠페인' 전개

대한간학회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마약 투약 경험자의 만성 C형간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만성 C형간염 동행(同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지난 29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교도소의 마약 투약 경험이 있는 재소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 주사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최소 3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대한간학회를 비롯하여 미국간학회(AASLD),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학회 및 기관에서는 C형간염 고위험군인 마약 투약 경험자를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선별 검사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다. 만성 C형간염이 주로 마약류 및 주사제 사용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 동행 캠페인은 이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한간학회가 예방부터 치료까지 동행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루자는 의미 담고 있다. 대한간학회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들도 C형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가져 국내 만성 C형간염의 전파가 보다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대한간학회는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질환 예방 교육과 검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9.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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